워낙 소설만 읽으니, 사서 선생님께서 친히 다른 종류의 책도 읽으라고 추천해주신 책이다. 

 세계사... 사실대로 말하자면 세계사에 대해 세계사라는 단어만 들어본 거 같다..^^ 헤헷. 그런데 이렇게 세계사를 이야기로 읽으니, 호기심이 생긴다.

 금발 머리 여자는 멍청하고, 갈색 머리 여자는 똑똑하다는 고정관념, 점점 정신 줄을 놓게 만드는 웃음 병, 음식을 좋아했을 거라는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스터리한 유행병 등... 참 흥미롭고 재밌다.

 그런데 솔직히 왕족에 대해 말할 때만 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000 3세, 00 5세,, 와 뭐라카노... 세계사가 이래서 내가 안 찾았구나... 워낙 왕들이 결혼도 많이 하고, 연인도 많고 하니, 이름들이 다 헷갈린다. 그냥 왕족 내용은 자연스럽게 눈으로 스쳐가기! 그냥 재미로 읽는 거니까!! ㅎㅎ






 우리 학교 도서관에서 하는 독서 마라톤 이벤트를 참가하였다. 코스를 정해서 3월~7월까지 읽는 것인데, 내가 욕심을 부른 나머지 5000km 코스(5000쪽 읽기)를 도전해 버렸다. 3000쪽으로 코스를 바꿀 수 있다 고는 하는데, 자존심이 좀....

 벌써 5월인데, 1000쪽밖에 못 읽었다... 어휴.. 어쩌지... 요즘에 공부하느라 바쁘고 책 읽을 시간이 없지만 다음 6월 달은 빡(세게) 공(부)하는 것보다 열(심히) 독(서)해야겠다!! 홧팅!!!

"했을까? 안 했을까? 오직 그녀의 미용사만 알고 있지요."
(Does She......, or doesn‘t she? Only her hairdresser knows for sure.) - P22

"교량, 성채, 석궁, 기타 비밀 장치를 제조하는 데 본인과 견줄 사람은 다시 없다고 확신하는 바임. 회화와 조각에 있어서도 본인에 버금갈 사람은 없음. 수수께끼 매듭 묶기에 있어서도 대가임을 자신함.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빵을 구워낼 자신이 있음." - P36

1551년에 다시 한 번 등장한 발한병은 헨리 8세의 여동생, 메리 튜더의 남편이었던 제 1대 서퍽 공작 찰스 브랜드의 두 아들을 해치워 버립니다. 당시 아직 16살, 14살이었던 형 헨리 브랜든과 동생 찰스 브랜든은 동시에 발한병에 걸렸고 아버지의 지위를 물려받아 제 2대 서퍽 공작이었던 형 헨리 브랜든이 먼저 사망하였습니다. 동생 찰스 브랜든이 형의 죽음과 동시에 제 3대 서퍽 공작이 되었지만 1 시간 뒤에 바로 형의 뒤를 따르면서 영국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작위에 오른 인물로 기록에 남게 되었습니다. - P67

제인 그레이는 7월 10일에 즉위하여 7월 19일에 왕위에서 물러났으므로 ‘9일 여왕‘이라고 불립니다. 또는 ‘13일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데, 그것은 에드워드 6세가 사망한 날부터 제인 그레이를 여왕이라고 치면 13일 이기 때문입니다.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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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는 소설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스도 야스타카 지음,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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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에 소설을 넣으려고 릴레이 소설을 쓰기 시작한 문예부...
이 책은 소설을 쓸 때 주의 상황(?)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근데 이 책 작가가 글을 잘 쓰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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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친구 기다리면서 보는데, 너무 웃겨서 나도 모르게 혼자 킬킬 웃어버렸다. 그러다가 지나가는 사람이 친군 줄 알고 고개를 돌렸다가 그 사람과 눈이 딱 마주쳤다.... 그 사람이 왠지 미친 사람 본다는 눈빛으로 본 것 같아서, 뻘쭘;; 책 읽으면서 혼자 킬킬 웃는 버릇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 얼마나 책에 빠졌으면 옆에 있는 사람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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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특성화중학교 2 - 인공지능 피피와 수학 좀 하는 녀석들 수학특성화중학교
이윤원.김주희 지음, 녹시 그림 / 뜨인돌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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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분명 엄청 재미있었는데, 2권은 유치하다.. 수학 문제가 어렵게 나와서 재미있는데, 내용이 유치하니, 계속 봐야 할지...(근데 계속 보게 될 것 같다...)
2권이 더 재미없었던 이유는 삼각관계가 나와서 그런 것 같다... 삼각관계를 싫어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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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마노 그림 / 애플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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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왠지 모르게 손이 잘 안 가지만,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 그 순간이 시작이다... 절대 손을 놓을 수가 없다..


 역시 고정욱 작가님, 요번에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으신다.. 맨 처음에는 별로 손이 안 가서 읽기를 미루다가 마음 정하고 읽으려고 했는데, 첫 페이지를 읽자마자 한 순간도 손을 놓을 수 없었다.. 오랜만이 진지하게 책 읽는 듯 했다. 요즘에 공부하느라 바빴는데...


 요번 책은 주인공, 재석이와 그의 친한 친구, 민성이가 일진(?)이였을 때, 괴롭힘을 당했던 친구들(?)이 나오는데, 읽으면서 진지하게 그 친구한테 사과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때까지 도와주는 재석, 민성이의 모습과 그들이 사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보담, 향금이 참 멋있었다. 이런게 진정한 친구구나...


 이 책은 '친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친구란 무엇일까.. 여러가지가 나왔는데, 나는 그 중 '존중해 주는 사람이 친구다.'라는 문구가 좋았다. 친구는 진정으로 존중해 줘야 한다. 아무리 친하다고 생각하여 함부로 대하는 것은 진정한 친구가 아닌 것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그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그러는 것이 친구인 것이다.


 마지막에 재석이가 자연이에게 사과를 하라고 자연이를 괴롭혔던 일구랑 싸우는 내용이 참 인상 깊었다. 그리고 거기서 재석이가 일구의 마음도 살폈다는게...


 나도 내 친구들에게 존중해 주는 진정한 친구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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