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박성혁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 제목만 보면 이 책의 저자가 어렸을 때부터 모범생일 정도로 공부를 잘 했을 것 같은데,, 이 책의 저자는 열다섯살까지 유치원생 수준이었다고 한다. 중학교 시절에 다섯 가지의 직업이 있었으니, 수업시간, 쉬는 시간 할 것 없이 노는 데에만 온통 정신이 팔려 있던 '플레이어(Player)', 하루를 통틀어 10시간도 넘게 아무 데서라도 꾸벅 꾸벅 졸고 자기 일 수 였던 '슬리퍼(Sleeper)', 매일 1시간씩은 텔레비전을 챙겨 보는 '시청자', 두 눈이 빨갛게 되도록 온라인 게임에 새벽을 통째로 갖다 바치는 '게이머(Gamer)', 인터넷에 존재하는 모든 웹툰을 섭렵한 '웹툰 독자'... 공부해야겠단 마음이 눈곱만큼도 들지 않았다고 한다. 15살 가을이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15살 가을 무렵에 마음 한구석에 '돌연변이 마음'이 싹트기 시작했고, 마지막에는 '난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만으로 가득 채워졌다고 한다. 15살이라면 늦은게 아닐까, 생각해보지만 저자는 말한다. 자신이 포기하지만 않으면 늦은게 아니라고...

 저자는 아버지와 서점에 가서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수학 문제집 학기별로 다섯 권씩 스무 권과, 중학교 1학년 국어, 영어문제집들....을 사고서 공부에 돌입했다고 한다. 목표도 정해두고....(첫째, 공부하다가 코피가 나보는 것. 단, 코딱지 파지 말고. 둘째, 엄마 아빠로부터 "아들, 공부 그만하고 제발 잠 좀 자주라!"라고 부탁받아보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잉여짓'을 조금씩 줄여가는 것...)

 이게 가능할까?? 하지만 가능했다. 그해 겨울,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모두 마무리했다고 한다. 그에게는 별다른 비법 같은 건 없었다. 그저 '내가 나를 좀 믿게 해주자!'하는 마음 하나로 단순무식하게 덤벼들었을 뿐이었다고 한다. 늦지 않았었다!!!

 그 저자가 이 책에서 공부에 대해 알려준다. 과연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방법이 있을까?, 의심이 들지만 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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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y 2021-12-29 06: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리뷰덕에 저도 이 책을 읽고 싶어요

외계인 2021-12-31 13:3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