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행복한 집에서 일어난 일...

분홍 문의 기적 ㅣ 일공일삼 67
강정연 지음, 김정은 그림 / 비룡소 / 2016년 4월

 '행복한 집'이라고 새겨진 나무판이 달려 있었던 분홍문, 이제는 '행복한 집'이 아닌 '안 행복한 집'이라고 새겨진 나무판이 달려 있다.

 행복한 집이 안 행복한 집으로 변한 건, 박진정씨가 불량 아빠로 변한 건, 박향기가 불량 아들로 변한건, 그들의 아내였던, 엄마였던 김지나씨가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그들을 떠나고 나서였다.

 그렇게 박진정씨와 박향기가 엉망진창의 삶을 살고 있던 어느날, 박진정씨와 박향기가 감을 먹다 감씨가 목에 걸렸고, 어찌된 일인지, 소원이 이루어졌다.

 그토록 그리웠던 김지나씨가 하늘나라에서 내려온 것이었다. 김지나씨는 엄지 공주처럼 작았는데, 날개도 달려있었다.

 그들은 감씨가 몸에 저절로 흡수 될 때까지의 시간, 72시간 동안만 함께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김지나씨는 세상에서 미션을 해결해야 천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과연 김지나씨의 미션을 무엇이고 박진정씨와 박향기, 그리고 김지나씨는 행복한 72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