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받지 못한 사람, 마네 ㅣ 예술가의 삶과 진실 5
루이 피에라르 지음, 정진국 옮김 / 글항아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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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읽을 수 없는 정도는 아니지만, 무성의하다고 밖에 볼 수 없는 명백하게 이상한 문장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진국 역자 님의 다른 책들도 주의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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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줘 2022-11-29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어능력의 부족이라기보다는 뒷손질의 태만인 듯 하다. 그런데 그게 어쩌다 실수로 이루어진 것이라기 보다는 그저 자기 문장에 대한 자의식이랄까 책임감이 딱 그 정도인 것처럼 보여 신뢰가 안간다.
 
고흐가 왜 귀를 잘랐는지 아는가
무라카미 류 지음, 권남희 옮김 / 예문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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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수용할 수 없는 걸 수용할 땐 찢어진다. 거절하는 알리바이의 질을 통해서 역으로 당신 간을 볼 수도 있다.`일본 언더그라운드의 발자크`님의 A+급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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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1~3(완결) 세트
유시진 지음 / 시공사(만화)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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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주의, 저편을 가리키는 예수와 땅에 발 붙인 가리옷 유다의 통합, 지상에 유배된 천사의 정신현상학, 5년 만에 다시 봤지만 역시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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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줘 2023-08-02 0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폐쇄자>보다 훨씬 풍부해진 업그레이드 버전.
 
버벌진트 - 10년 동안의 오독 I
버벌진트 (VerbalJint)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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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앨범부터 구려질 데까지 구려지는 구나. 그래도 본인의 생활 배경을 배반하면서까지 괜히 쎈척하지 않고, 현재 별 문제없음과 기름낌을 그대로 보여준 점은 마음에 든다. 여튼 전반적으로 느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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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고독 - 토리노 하늘 아래의 두 고아, 니체와 파베세
프레데릭 파작 지음, 이재룡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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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느낌을 메모한 것들이다.

 

"니체와 파베세와 그 밖의 작가들에게서 인용한 구절들, 파작의 텍스트까지 모두 놀라울 정도로 분명하고, 간결하고, 우울하지만 귀족적인 코르셋의 텐션 밖으로 흘러넘치지 않으며, 음악 속에서 떨리듯이 아름답다.  니체를 다시 읽으면 그가 위대한 작가였다는 사실을 마치 직전까지 잊고 있다가 때마다 잠에서 흔들려 깨워지듯 상기하게 된다."

 

"1890년 1월 토리노의 어느 광장에서 채찍을 맞는 말모가지를 붙잡고 쓰러진 이후의, 소위 니체의 마지막 나날들을 아찔하게 읽고 있다. 유고모음도 읽지 않았고 홀링데일이 쓴 전기 보다 더 두꺼운 걸 읽어본 적이 없으니, 편집된 섬광들이겠지만 이렇게 손에 잡힐듯 디테일하게는 처음, 그 거동과 언행으로 볼 때 니체의 만년은 거의 신과 같은 풍모를 보여준다. 반인반마의 멘토르 같은 신성한 괴물 말이다. 솔직히 나로서는 정말로 그가 매독균이 뇌에 침투하여 미쳤다기 보다는 ‘완전시인’이 된 게 아닌가 싶다. 완전시인은 대지의 흙을 견디지 못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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