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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흔을 위한 마음 챙김 - 인생 절반쯤 다시 살펴보는 인생관 5가지
박혜정 지음 / 이너북 / 2024년 12월
평점 :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04/pimg_7517711594557038.jpg)
책 표지에 있는 꽃과 더불어
"오늘도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소중한 __에게"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두 줄의 문구도
마흔의 중반을 훌쩍 달리고 있는 내게
잠깐의 멈춤을 줬어요
대한민국의 K장녀인 내가~
새로 언니가 생긴 듯(액면가는 내가 더 높아보이지만 ㅋㅋ)
그렇게 으쌰으쌰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었던 책
쉰이 되기전에 읽어서 이 계절이 더욱 따스하게 느껴진 도서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인생의 중반
반환점을 돌아 남은 거리를 다시 되돌아가야 할 시기에
꼭 읽어봐야 할 도서
요즘 마흔을 위한 마음 챙김 에세이예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04/pimg_7517711594557039.jpg)
인생의 절반쯤 다시 살펴보는 인생관 5가지를
총 5개의 목차로 나눠서 경험을 녹여 이야기해주는 방식인데
어느 하나 공감되지 않는 것이 없네요 하하하
이정도의 나이가 되면 단단하지는 못해도
흔들림은 줄어들지 알았는데 그런건 없었습니다
체력과 기억력 신체능력의 저하로
오히려 잔잔한 입김에도 멘탈이 바사삭 깨져버리는 ㅠㅠ
가장 먼저 마흔의 역할과 책임이 1장에 등장하는데요
가장 공감되는 부분 간헐적 SNS 단식 ㅎㅎ
책을 읽다가도 단 10분을 집중 못해서
반시간 타이머를 해놓고 책을 읽는 저로써는
이 부분이 특히나 공감되더라구요
SNS에 시간을 뺏기는 것은 둘째치고 가장 큰 문제는
머리회전이 느려졌다는 것과 부정적인 감정이 커졌다는 것
불안하거나 남이 부럽거나
혹은 시간이 왜 이렇게 없지 라고 느낀다면
요즘 유행하는 간헐적 단식이 아닌 SNS 단식을 시도해보라는
저자분의 조언.. 하는게 있으니 당장 단식은 못해도
타이머를 해놓고 하루하루 1시간 정도씩 시간을 줄여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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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대한 부분은 2장에 나와요
사회생활을 하고 학부모의 입장이 되다보면
움직임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에 체력소모가 엄청나져요
그래서 인간관계에서만큼은
어떤 표현을 안해도 눈빛만으로도 공감해줄 그런 관계의 필요성
느끼게 되거든요. 어렸을때부터 알던 학교 친구들
욕도 서슴치 않고 하던 그런 친구들
새로운 막말 친구를 과연 사귈 수가 있을까..
그런 친구를 이제는 만들 수가 없으니
에너지를 쓰지 않아도 되는 나만의 공간
그리고 나만의 시간을 찾게 된다고
저에게는 그게 육퇴후에 걷는 만보걷기
2025년에도 쭈욱 해야되는 이유를 여기에서 또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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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의 학교생활 그리고 그 꿈을 이뤄준 직장
하지만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한 단절
3장에서는 부와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는데요
마흔의 꿈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다른 입장도 고려해야 된다고..
꿈이란 것을 시도한 것만으로도 인정해주고
비록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거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더라도
일단 시도했다면 꿈을 이룬 것이라고 쳐주고 싶다고.
저자분의 이 말은...
서른이 지나서는 어떤 것조차 시도를 못한 나 자신에게
뭐라도 시도해야겠구나.. 그런 마음을 가지게 하네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04/pimg_7517711594557042.jpg)
마흔의 나이가 되면 갱년기도 겹쳐서
몸과 마음 그리고 행복에 대한 개념들도 조금씩 바뀌게 되는데요
파트 4,5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등장해요
특히 이삼십대와 달리 사십대에는
매사 재미가 없고 무료하단 생각이 들어서
이게 맞나 싶은 자책도 하루 두세번씩 하게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아주 솔직하게 담아놨더라구요
바쁘게 사는 사람들 역시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각자의 방식대로 풀어가고 있구나
행복해야 하고, 늘 재미있는 삶이어야 하고
바쁘고 생동감 넘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가들
이것 자체가 문제일 수가 있다
나이가 들어 경험이 늘어가면 자연스레 무료함은 따라 오는것이라고
문제가 될 것은 없으니 그것에 대한 적응법을 배우라고
하루 단 5분의 시간이라도 하늘을 올려다보며
자연을 즐기는 시간 혹은 혼자서 조용히 명상을 하는 시간
것도 아니면 10분의 시간을 내어 전력질주하는 땀흘리는 시간을 가져라
인생 후반전을 위한 저자의 경험담들이
하나하나 동생에게 으쌰으쌰하게 해주는 글귀들로 담겨진 이야기
홀로 마흔의 나이에 접어들어 뭘 어찌할지 모른다면
언니가 들려주는 에세이로 미소한번 짓고~
다시 출발점으로 가는 방향을 찾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