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독서, 그러니까 독서! - 읽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김세진 지음 / 재재책집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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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자모 카페 통해 출판사에서 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읽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10년이라는 기간동안 독서교육을 진행한

하루그림책의 대표의 따끈따끈한 신간도서!

초등고학년의 자녀를 둔 내가

그림책에 맞는 독후연계활동과

주제별 북큐레이션이 담겨 있는 독서교육책을

또 이렇게 펼쳐들고 정독한 것은

몇해전 들었던 성인들을 위한 그림책 특강의

그 여운을 다시금 느껴보고 싶어서였답니다.

다 읽고 나니

육퇴 후 즐기는 나만의 책읽기 시간도 무척이나 그립지만

그림책 읽고 배를 산으로 끌어올리던

초롱초롱한 눈빛과 고사리손 유아기의 막둥이가 무척이나 그립네요^^

우리 막둥이가 어렸을 때도 그렇지만

지금도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AI시대에 밀리지 않는 인간이 되려면

오히려 이전보다 더~~~ 읽고 표현하는 능력이 커져야 되는거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

그래도 독서, 그러니까 독서!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독서의 제대로 된 효과를 알려주는 책인데요

목적별 도서추천과 더불어

각 도서별 저자의 달콤한 분석들

그리고 책읽기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 등등

300페이지 육박하는 6장의 챕터에

저자가 하고 싶었던 독서관련 이야기가 담뿍 담겨있어요

영유아 시기에 아이와 함께

도서관 그림책 수업을 들을때가 떠올라서 상당히 낯뜨거웠던 부분

그림책 수업에는 서로 다른 생각을 보고 듣고 받아들이는

일명 "일시정지"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아이와 함께 수업을 들을때면

아이가 주도적으로 하게 두는 것이 아니라

어느새 엄마의 도움이 지나치게 개입이 된다는 사실

아이들의 답을 기다리는 시간이 선생님에게

하나의 설렘이였는데 그 일시정지의 침묵을 깬 채

등장하는 엄마의 개입

답을 맞힐 필요도 시간제한을 둘 필요도 없다는 말씀이

저를 10여년전 도서관 수업으로 이끄네요 ㅠ

아직 아이가 영유아라면 도입부에 등장하는 이 부분도

놓치지 말고 읽고 깊이 새겨 실천하세요

그래도 독서, 그러니까 독서!는

단순한 책 소개로 이뤄진 도서가 아니구요

그림책을 매개로 읽기+놀이+생각이 융합된 독합적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각 주제별 도서를

줄거리와 함께 저자분의 느낌을 담아서 설명해주고

관련 도서들을 추천해준답니다.

자존감과 독립, 개성과 인성, 지성과 감성 등등

여러개의 주제를 통한 다양한 책들을 소개해주는데요

한 번 쓰고 버리는 비닐봉지 하나도

가치를 부여해서 다양하게 시선으로 보게 해주는 부분

저자는 도서 <나는 봉지>를 통해서

스스로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만들어주는데요

의미없는 삶은 없다며

개개인의 쓸모와 가치를 타인의 기준으로 보지 말고

기준을 나로 정하는 삶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데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다소 묵직한 주제도 이렇게 그림책을 통해 접하면

자연스레 받아들이기 좋으니 가장 큰 강점이 이 부분이 아닌가해요

책 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물을

자세히, 제대로 보았을때..

그 제대로 보는 힘을 키웠을 때

인간의 삶이 풍성하게 성장한다고 하는데요

책읽기를 통해서 뭔가를 더해가는 것도 좋지만

책 읽기를 지식을 채워나가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는 것들을 꺼내어 놓는

그래서 입으로 이야기하고 손으로 쓰는 제대로 된 독서가

앞으로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꼭 필요함을 저자는 이야기해주는데요

그림책 읽기를 좋아하는 부모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부모

그래서 자녀를 둔 분이라면 어느분이나서를 제공 받아,

꼭 읽어보라고 말씀드리고픈 도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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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준에 물리다 - 양자역학에서 스파이더맨까지 물리가 쉬워지는 마법 같은 과학책!
김범준 지음 / 알파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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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유튜브 채널 <과학을 보다>

개인 유튜브 채널 <범준에 물리다>

둘 다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접한 과학교양서

범준에 물리다

개인적으로 언어유희의 도서제목 정말 좋아하는데요

물리다 라는 뜻은 과학의 한 분야 물리를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질리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답니다.

물리라는 것이 일반인에게 있어서 절대 쉬운 것이 아니잖아요

숫자만 봐도 머리가 아플 정도로 질린 사람이 많은데

도서제목이 오히려 저렇게 적혀 있으니 더 시선이 가고

읽고 싶어지고~~ 제목 진짜 완전 내취향이였어요

재미난 과학책은 저자가 거의 일본인이라서

정말이지 국내저자의 물리관련 책은 본적이 없었는데

가뭄의 단비같은 도서에 아주 재미있게 읽고

올해 첫 유튜브 구독도 했어요^^

"고개를 들어 바라본 봄의 하늘빛도

해가 뉘엿뉘엿 질 때 붉게 물드는 저녁노을도

과학이다! 과학은 늘 우리 곁에 있다"

저자분이 <범준에 물리다>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드러나더라구요

과학은 우리의 일상에 늘 함께 있고

결과가 아닌 그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을 즐기면 되는 거라고..

총 5개의 챕터로 이뤄진 <범준에 물리다>

목차를 보면 재미있는 실험도 많이 있고

이런것도 설명해준다고?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구요

이거부터 읽고 싶다고 생각드는 챕터도 있답니다

제가 가장 먼저 펼친 챕터는

그럴싸하고 잡스러운 물리학자의 탐구생활

그 중에서도 노벨상 관련 이야기예요

노벨 문학상, 평화상 2개의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되었지만

여전히 과학분야에서만큼은 목마른 상태

가까운 나라 일본과 비교하는 상황에

100년이나 뒤쳐진 현상황을 저자는 제대로 설명해주는데요

그리고 수상자에게만 관심이 있었지

정작 어떤 실험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다뤄주셨는데요

결국 이런 실험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로

인간은 좀 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결과가 아닌 중간과정을 즐기라고 도입부에 이야기하셨지만

물리학자가 아닌 이상 쉽게 설명해주셔도

사람의 머리에서 어떻게 저런 생각이 나왔을까 싶은것이^^

과학의 눈으로 보는 세상의 신비로움

챕터1에서 세상자체가 물리라는 주제로

일상생활속에서의 신기한 것들을 과학으로 증명해주셨는데요

양자역학부터 전기, 스마트폰, 전자레인지까지

특히 전자레인지는 늘 사용하는것인만큼

더 신기하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음식을 데우는 원리부터 시작해서

기기 작동시 혹시 모를 전자파를 대비해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상황

그동안 무지했던 것들을 전문가가 직접 이야기해주니

그동안 얼마나 터무니 없는 행동들을 하고 있었는지 알게 된 거 있죠^^

목차만 봐도 호기심이 제대로 발동하는 것들

아이가 한번쯤 했던 질문이였는데

그 대답은 아시죠? "쓸데없는 거 또 물어본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왜 터무니없는 질문인지

직접 실험을 하는 경우도 또 직접 실험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물리적인 접근을 통해서 계산을 해 과정과 결과를 도출해내는데요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대한 것들도

모두 귀기울이고 함께 생각하며 과학의 눈으로

주변을 보게 만들어주니 어려운 물리가 아닌

쉽고 재미있는 물리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구독을 ㅎ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유튜브에 실험을 했던 친근한 이야기도 있고

또 일상과 연결된 과학도서라도 쉬 읽히는만큼 청소년 도서로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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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번을 두드려야 강철이 된다
우유철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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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공학박사이자 연구개발 엔지니어로

현대제철의 CEO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현대맨 우유철박사의 에세이

뭔가 진득하게 도전하는 것이 없는 요즘

조직보다는 개인이 우선시 되고

열심보다는 여유를 추구하는 시대에

나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읽으면

진로설정에도 도움이 되고 또 일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질 듯 해서 고등아이에게 추천하기전 제가 먼저 읽어본 도서예요

어떤 것을 성취하기 위해 만 번의 두드림을 해본 적이 있는가?

제목이 주는 강렬함에 현대맨으로 우뚝 섰던 저자가 궁금했어요

전공을 살려서 업무를 진행하던 중에

그것을 스톱하고 다른 업무를 맡게 된 상황

내가 하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내가 아는 분야도 아닌데

과연 그런 제안을 받았다면 나는 그것을 수락할 것인가?

우유철 박사에게 로켓개발이 아닌 제철쪽 업무를 지시한 정몽구 회장

그 자리에서 상황을 설명하고

로켓 개발업무를 계속 하고 싶다는 그에게

정몽구 회장이 한 이야기는 놀랍더라구요^^

원래부터도 깐깐함과 엉뚱함은 알고 있었지만..

아무튼 그렇게 거절을 하고 난 뒤

그는 며칠 뒤 현재의 제철사업을 도맡아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답니다.

"국내 사업 성장세를 내다보니

머지 않아 철강 공급이 부족해졌을 때는 늦는다

만성적 철강 공급 부족을 해결하려면

일관 제출소를 건설해야 된다"

철강사업에 계속 도전을 했지만

정주영 회장 때 정부의 반대에 부딪히고

정몽구 회장 시절 IMF로 삐끄덕

그렇게 한보철강 인수 작업과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팀장으로 합류하며 치열한 공부와 직원들간의 친화력으로

현대의 2대에 걸친 숙원사업을 궤도에 제대로 올려놓았는데요

내가 엄연히 잘하는 분야가 있고 하고 싶은 분야가 있는데

전혀 다른 분야를 맡게 되었을 때

그것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것은 어떤 마음에게 비롯되는 것일까?

엔지니어에서 현대제철 CEO까조 오른 우유철의 에세이

만 번을 두드려야 강철이 된다는 6개의 챕터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도서로

5장에서 바로 그의 리더십 인사이트를 다루고 있답니다

일을 대하는 자세와 인생의 좌우명 그리고 조직에서의 실력을 키우고

입사를 앞 둔 사람이 갖춰야 할 태도들도 기록되어 있는데요

무슨 일이든 이뤄 내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고

인사권을 가진채 면접을 보다보면

굳이 일을 시키지 않아도 그런 성실함이 몸에 드러난다고

현재의 실력보다도 실력을 갖추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이에게

기회를 주게 되는것이 인간이라고

도전과 성장을 거듭한 그에게 요즘 젊은이들이

어떤 점을 배워야 하는지 제대로 알 수 있답니다.

힘든 일은 애초에 시작조차 하지 않는 이에게 경종을 울릴만한 메세지

변화 앞에 맥없이 있는 이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메세지

우리 모두는 강철처럼 '만 번의 두드림'으로 거듭나는 존재라며

강인함과 가치로 도전과 성장에 힘쓰라는 조언들

도전과 성장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글이니만큼

새로운 도전을 해야 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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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챗GPT 활용법 - 인공지능에게 일 시키고 시간 버는 법, 전면 개정 3판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프롬프트 크리에이터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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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챗GPT에 아직 입문전인 완전 초보자부터

사용중이지만 좀 더 시간을 아끼고 효율적인 사용을 꿈꾸는 기존 이용자까지~

하루만에 끝내는 챗GPT 활용법

바쁘다 바빠 현대인의 시간을 절약시켜줄

인공지능에게 일 시키고 시간 야무지게 버는 꿀팁 대방출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잘 사용하고 있는 챗GPT 활용법

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챗GPT 활용법이예요

하루만에 정말 정복이 가능할까? 라는 의구심으로 펴 든

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챗GPT 활용법은

2003년 6월 출간되었다가 벌써 3번째 개정된 도서예요

그도 그럴 것이 이바닥이 원래 흐름이 빠른지라^^

책 쓰는 도중에 벌써 다음버전이 나오는 경우도 왕왕 있기에

저자는 도입부에 인공지능의 빠른 변화로

책을 구입하면 바로 읽고 실습해보라고 적혀있어요

2005.5월의 무료버전 기준으로 까딱하다가는

업데이트되어서 메뉴가 또 달라질 수 있거든요

아무튼 챗GPT를 글로 배운 제게 버전은 상관없습니다~~

이미 기존 사용자들이 보는 경우도 있지만

초보자들 대상으로 한 책이기에~~

챗GPT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부터 시작해서

무료버전, 유료버전에 대한 설치까지~~ 정말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요약정리코너가 있어서 알고 가야 될 부분은

꼼꼼하게 다시 읽고 정리할 수도 있답니다.

앱에서 설치할 수도 있지만 크롬에서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순서대로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어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만큼 어려움없이 구성되어 있어요

챗GPT의 생명은 역시 얼마나 제대로 된 질문을 입력하는지

그것이겠죠? 프롬프트에 대한 설명도 제법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다루고 있구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템플릿이나 이미지, 음성을 활용한 맞춤설정 부분을 보면서

크으~~~ 역시 엄청나게 진화하고 있는 챗GPT구나 싶더라구요

애초에 컴퓨터 언어가 개발되었을 때

하나하나 코드를 짜서 명령을 내렸던 것이

이제는 마우스 드래그 앤 드롭으로

코드를 몰라도 어떤 이벤트들을 줄 수 있게 발전된만큼

AI기반으로 한 챗GPT 역시 사용자들이 아주 편리하게 이용가능하게끔

바뀌었다는 것에 놀랐어요

무료버전도 이정도인데.. 유료버전은 또 얼마나 휘황찬란하게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인지~~^^

똥손이라 그림에는 젬병이라 글로 쓴 것들을

그림과 함께 포스팅하고픈 욕심을 내려놨었는데

챗GPT로 이미지 합성은 물론 4컷 만화도 제작이 가능하다니...

읽으면서 정말 신세계에 깜놀했었네요

요즘 특히나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아이의 영어공부 & 진로상담 & 수행평가

신랑의 운동루틴, 건강상담 등이 담긴 챕터 6을 읽고 있자니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것이 그저 신기한거 있죠

업무, 일상, 영어, 주식, 의학상담 등등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을 차근차근 하면서

나만을 위한 비서, 찐친으로 일상을 알차게 보내게 해주는 챗GPT

시작이 자신없었던 분, 활용 못하셨던 분들이라면

개정판 "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챗GPT 활용법"으로

똑똑하게 사용하는 법 익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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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노무현, 실패한 노무현 - 왜 지금 노무현인가
이장규 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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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21대 대통령 선거가 무사히 치뤄지고

서서히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시점

회의를 하는 영상들이 유튜브에 올라오는 모습을 보니

16대 대통령 생각이 나더라구요

좁은 땅덩어리에서 당색이 너무나도 짙은 몇몇 구역

그것을 골고루 분산시켜보고자 노력했던 대통령

결국 이뤄내지 못하고 세상을 등져버렸지만

내게 유일했던 대통령이기에 다시한번 기억을 떠올려보고 싶었어요

성공한 노무현, 실패한 노무현은

더중앙플러스 연재물을 원본으로 제작된 도서로

지극히 객관적으로 작성이 된 것이기에

중립적인 위치를 유지하면서 내가 몰랐던 것들에 대해서도

다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였답니다.

1등 대통령인지 시대가 만들어낸 거대한 착시인지..

필자들의 머릿말 마지막 문구는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판단을 맡기며

그의 어릴적이 아닌 그의 마지막을 시점으로 1장이 시작됩니다

"안타깝지만 노무현의 이야기는

그의 최후로부터 시작한다"

사전 정보 전혀 없이 노무현...

그 이름 하나로 선택했던 도서

목차를 살피지도 않고 그렇게 펼쳤는데요

당연히 어린시절부터 나올지 알았는데

먹먹함으로 기억되는 그날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더라구요

2009.5.8일 첫째를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서 접했던 너무나 황망한 소식

그가 가장 존경했던 링컨의 책 한구절속 이야기처럼

너무나도 허무한 죽음에 책을 읽어도 여전히

말끔하게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

아마 우리 후대에는 뭔가 그때의 상황을 제대로

시원하게 정리해주겠거니 하며 넘겼네요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첫 국무회의에서의 에피소드

엄연히 국가기밀이라는 것이 있는데

토론 장면을 생중계로 하자는 이야기는

정말이지 대통령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는 이야기여서 미소지으며 읽었답니다.

비록 전원 반대에 부딪혀 실행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어떤 대통령때보다도 토론을 많이 해서

NATO 공화국이니 위원회 공화국이니 핀잔아닌 핀잔도 받았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대통령에게 힘이 있으려면

든든하게 정당이 앞뒤로 받침이 되어주어야 하는데

임기말에는 너무나도 초라한 상황이 되어버린 그에게

재벌개혁, 부동산정책, 교육 등등

참여정부 5년간의 행보가 비록 맑음은 아니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여전히 1등 대통령으로 건재한 이유는

그의 마지막 선택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 읽고나면 뭔가 개운함이 있을줄 알았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옅은 미소에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것이

그때 한 표를 행사하지 않았으면 가늘고 길게

힘없는 자의 편에 서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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