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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
이승화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11월
평점 :
▶▶ 미자모 카페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파민세대 청소년을 위한 독서전문가
책을 얼마나 몰입하며 읽을 수 있게 잘 쓰셨는지
읽는 내내 감탄을 하지 않는 순간이 없었네요^^;;
청소년필독서를 읽을때마다 드는 생각은
"우리집 중고딩이가 이거 읽고 느끼는바가 있어야 될텐데"
딱 이거였거든요
그러려면 첫째도 재미 둘째도 재미 셋째도 재미예요
재미는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고등 청소년들에게도
읽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인지라...
좋은 책 나만 읽은 경우가 많았는데
영화, 도서, 예능, 광고 도파민 세대가 푹 빠졌던
히트상황들을 꺼내서 판을 깔고 그위에 살포시~~
문해력 꿀팁들을 방출~~
콩나물 시루에 주는 물이 금새 쑥쑥 빠지는데
이게 무슨 성장에 효과가 있겠나 싶지만..
우린 알잖아요? 그렇게 준 물이 콩나물을 하루가 다르게 성장시켜서~~
맛난 반찬으로 탄생한다는 것~~^^
중고딩이 배가 아닌 머리를 채워줄 도서로 추천부터 합니다~

청소년 문해력에 꿀팁을 주는 <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된 200페이지 조금 넘는 분량의 청소년필독서예요
이제 심심한 사과의 오역쯤은 일상이 되어버린 상황에
놀랍지도 않을 예시가 한가득 펼쳐지니
읽으면 읽을수록 도파민세대의 문해력에 한숨이 저절로 ㅠ
나 역시도 도파민에 찌들고 있는 상황에
끊어내지 못하는 아이만 탓할 수는 없는 노릇
그럼 이 상황을 어떻게 이겨나가야 되는것인가~~
저자는 집중력이 짧은 세대인만큼
흥미있는 내용들을 콘텐츠로 삼아서
학습 단위를 잘게 쪼개서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도록 해준다음
매듭짓기를 통해 배운 내요을 반복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어떤 것을 읽고 난 뒤 이해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하는 것
이것이 문해력인만큼 글과도 사람과도 상호작용이 되는
어휘력, 배경지식을 익히고 글과 말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을
각 챕터별로 읽고 배워가는 과정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인데요
이것저것 한꺼번에 하는 멀티태스킹이 아닌
짧은 시간부터 긴 시간까지 집중할 수 있는 연습
저자는 한가지 활동에 집중하는 것을
꼭 책에 한정짓지는 않았어요
1분짜리 숏츠, 3분짜리 뮤직비디오
즉 내가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그러다가 그게 성공하면 콘서트영상, 영화, 책으로 범위를 넓혀가면서
2가지 이상의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이 아닌
한가지에 집중하는 것 일단은 거기에서부터 시작하라고 이야기해준답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게 알고 있는만큼
저는 일단 책읽는것부터가 집중이 어려워서
30분 타이머나 1시간 타이머로 그 시간만큼은
절대 폰을 본다거나 물마시는 이동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 에서 특히 인상적인 부분
각 챕터의 끝에 등장하는 도파민 쉼터코너인데요
낭독, 필사, 도식화, 독서모임 등등
강렬한 도파민의 자극에서 벗어나 쉬어가는 알짜배기 꿀팁들이
한페이지 분량으로 소개되어 있어요
너무 빠른 속도에 안착해서 그게 일상이 되어버린 상황에
학습장애를 겪고 있는 중이거든요
초등 고학년 아이가 글을 대충 읽어서 요즘 저학년마냥
다시 소리내어 읽기 낭독으로 반페이지 분량의 독서중이예요
스치듯 훑어 읽고 건너뛰며 읽는 나쁜 읽기 습관
공감하는 학부모님 계시지요?
우리 아이만의 문제는 아니지 싶어요
묵독으로 하는 책읽기보다 시간은 더 걸리지만
하루 1페이지 정도는 소리내어 읽으면서
집중력과 이해력을 다시 살리는 과정
도파민 세대의 아이들에게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실전팁
정말이지 하나하나 공감하며 읽을 내용이 가득해서
청소년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강추하는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