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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 인간관계편, 개정판 ㅣ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이케가야 유지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2월
평점 :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심리학이나 뇌과학쪽 관련 지식들에
서서히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를 심리실험과 접목시켜 호기심을 해결시켜주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시리즈는
<주간 아사히>에 연재되었던 에세이를 정리한 책인데요
59가지 심리실험에 이어 61가지 심리실험이
인간관계편으로 출간되었어요
학술 논문이라고 하면 어려운 용어들의 향연으로
검은것은 글자요~~ 흰것은 배경이니~~를 되뇌이며
머리를 싸매기 십상인데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히는 에세이형태의 과학감상문정도의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해서 부담감 내려놓고 읽을 수 있었답니다.

심리학 도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은
우리가 살면서 가지고 있던 뇌에 관한 61가지 질문들을
과학적인 실험으로 증명한 뇌과학도서인데요
한번쯤 해봤던 생각들 있으신가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사라지면 우리의 정신도 사라지는 것일까
이 고민을 정말 끊임없이 했었어요
육신과 함께 정신이 사라진 상태
아무런 생각도 못하는 끝이라는 상태는 과연 어떤 것일까
내가 가지고 있던 그 철학적인 내용도 실험으로 증명이 되어 있구요
물론 아직까지 뇌관련 실험들은 인간의 머리로 완전히 정복된 분야가 아닌지라
이 책으로 100% 궁금증을 해결할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을 알게 된 것도 있어서
읽는 내내 아주 흥미로웠답니다.
그중 첫번째가 바로 제2의 언어 습득력에 관한 것이였지요
기승전.유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날때부터 부모에게 물려받는 것이 많은데
제2 외국어 능력 역시 유전적인 요인이 70% 육박하다는 소식에
앞으로 공부관련 된 잔소리는 조금 넣어두자.. 마음 먹었지요

수감각이 부족한 내게 제목부터 와닿은 실험
"뇌는 3보다 큰 숫자를 부담스러워한다"
존스 홉킨스대 핼버다 교수의 숫자 판별 능력실험
보통의 사람들은 4이상의 숫자들이 나타날 경우
일명 뇌정지상태가 된다고^^
1,2,3개가 있을 때와 다르게 4개 이상이 되면
현저히 계산속도가 느려지며 이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하지만 수개념과 수학적인 두뇌 역시
타고 나는 것이 어느정도 존재한다는 이야기에
이 부분도 잔소리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현대인들은 바쁜 생활 속에서 멍때리는 시간조차 없다고
쉬는 시간조차도 쇼츠를 보거나 혹은 뭘 먹거나
이렇게 보내는데요 저자가 말한 실험
멍때리는 시간 일명 디폴트모드의 새로운 발견이 엄청 신기했어요
멍때리는 시간이라고 하면 뇌는 당연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시간을 즐기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을 때 뇌 전체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그런데 이때의 움직임은 우리가 어떤 활동을 하면서 가해지는
과부하의 움직임은 아니라고
멍때리는 시간이 늘어나면 뇌조차도 멈춰있기에
뭔가 느려지고 나태히진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했었는데
멍때리는 상태의 뇌는 건강한 상태의 뇌를 증명하는 시간이니만큼
방학맞은 아이들의 뇌에도 디폴트모드 최소 3회씩은 같이 가져보려구요
인간의 뇌와 관련된 재미있는 논문과 실험
알면 알수록 신기한 내용들이라 아이들 방학때
살포시 펼쳐서 읽는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