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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항상 아이에게 지는가 - 아이의 고집에서 자꾸 밀리는 부모를 위한 협상 대화법
이임숙 외 지음 / 팜파스 / 2014년 11월
평점 :
▷▶▷▶ 팜파스/나는 왜 항상 아이에게 지는가:::
책 제목만 보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게 몇권이나 될까
생각을 해봤어요..
10.25일 출산을 하고 2주간의 조리원 생활후 집으로
복귀했더니..
세상에나.. ㅠㅠ 할머니와의 3주 가까운 시간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어린이집 다녀와서 손씻고 스스로 옷 갈아 입던 4,6세
귀요미들이..
흑흑. 완전 버릇없이... 안돼! 싫어! 를 연발하는
상황...
완전.. 황당한 그 자체더라구요. 예상은 했지만.. 출산전 한두달
스파르타로 연습시켰었는데..
3주도 안되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을 보니..
답답하더라구요..
그 순간.. 딱 눈에 들어온 책이.. "나는 왜 항상 아이에게
지는가?" 였답니다.
제목이 완전.. 구매 욕구를 부르는것 같아요.. 읽을 욕구도
부르고^^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협상"이라는 단어를 써도 되나? 약간은
망설임이 생겼지만
은연중에 이미 아이들과 협상을 하고 있는 저인지라^^
어떻게 하면 말도 안되는 떼쓰는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올바른
타협을 할수 있을까..
책을 펼쳤답니다. 협상의 대상 중 가장 어려운 대상이 아이라고
시작하는 문구를 보면서.
역시나.. 그동안 아이에게 휘둘려 다녔던게.. 이유가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가장 먼저 눈여겨 읽어본 부분은 바로..
"아이와 절대 해서는 안되는 협상 대화법"이였답니다. 일단..
협상을 잘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 먼저 숙지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들은 협상의 대상이 될수 없다는 말..
즉.. 욕하기, 때리기 등등 이런건 절대 협상의 대상이 될수가
없다고 명시가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또 한부분. 바로 보상과 협상 구분하기인데요..
흔히 요즘.. 아이가 집안일을 돕거나 스스로 어떤 목표를 정해서
그걸 했을때 칭찬 스티커를
줘서.. 몇개를 모을 경우.. 아이가 가지고 싶어 하는걸
사주는... 보상 즉.. 대가를 주게 되는데..
이럴 경우.. 자발적인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차후에 생기는
부작용도 무시 못한다고 해요
성공적인 협상 자체는 그 과정에서 심리적 보상의 효과가 있다고 하니
책에 나열된 올바른
협상법을 익혀서 대가를 주어 아이의 행동을 변하게
하는것보다는.
아이와 부모의 win-win 대화법, 아이와 같은 편에 서서
협상하는 방법들을 숙지해서
아이의 훈육에 있어서 안된다는 말 또는 무조건 된다는 말들은 이제
그만하고
아이의 느낌, 의견, 생각들을 충분히 듣고 아이 스스로도 자존감을
느낄수 있게..
오늘 하루도 육아에 전념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협상하는 부모는 아이를 존중하는 부모다.. 라는 부분처럼.. 아이를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보는 것.. 이것이 협상의 시작점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