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엄마와 딸
정호선 글.그림 / 창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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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비/우리는 엄마와 딸 :::

4,6세 귀요미 두 공쥬 키우는 맛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책 제목만 딱 봐도 이거 내책이구나 싶더라구요

아이들이 커갈수록 엄마 닮아 간다고. 가뜩이나 섭섭해 하는 신랑이 책 제목보더니.. 아빠와 딸은 없냐며

볼멘소리도 하고^^ 뱃속에 당신 미니미 하나 품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해줬답니다^^

딸아이를 가졌을때..... 볼품없는 부모지만... 다른건 다 상관없어도..

콧대는 엄마..... 눈은 아빠 닮길 바랬었거든요..

태교가 잘못된건지.. 반대로^^ 두 공쥬 모두.. 코는 아빠 판박이네.. 눈은엄마를 닮았더라구요.

농담반 진담반으로.. 스무살되면 엄마랑 같이 코수술하러 가자고 하긴 했는데^^

도치엄마라 그런지 보면 볼수록.... 복코도.. 작은 눈도 나름 매력 있네요^^

아직은 4,6세 어린 딸아이들인지라... 엄마와 딸의 애틋한 마음이... 조금은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딸들이라 그런지.. 엄마 생각하는 마음이 진짜 이쁘거든요..

임신중이라.. 힘들다고.. 가사분담 안하는 아빠 주방으로 데려가서 설거지도 시키고

항상 목욕은 엄마랑만 했었는데.. 이젠 아빠가 목욕시켜도 얌전하게 말 잘듣고..

어느덧 엄마 마음을 이해해주기 시작한 공쥬들보면서.. 책이 더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같으면서도.. 다른듯하고.. 다른듯하면서도.. 같아 보이는 엄마와 딸 사이..

책속에서는 엄마와 딸아이의 일상이 따뜻한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답니다^^

딸아이와 함께 책속 주인공 엄마처럼.. 엄마가 잘 하는 일들...

그리고.. 책속 주인공 딸아이처럼.. 딸아이가 잘하는 일들 하나하나 말해보면서

간만에 네살 공쥬 하원하기 전에.. 6살 딸아이와 오붓하게 책을 읽었답니다.

아이들 키우다보면 정말 힘들때 있잖아요.. 그럴때 펼쳐보면.. 이맛에 딸키운다는거 팍팍 느낄수 있답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입가에 미소가 싹~ 생기는데요~

아빠들은 모르는.. 엄마와 딸이 가질수 있는 애틋함을 느껴보고 싶을때 손이 더 가는 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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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괴물로 가득 찬 날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3
강경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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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학교가 괴물로 가득 찬 날 :::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내 아이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가해자가 될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특히.. 학교폭력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더군다나 예전 같으면 초등 고학년이나 중/고등학교 들어가서야

경험하게 되는 학교폭력을.... 유치원다닐때부터 겪고 있다는 얘기를 뉴스나... 주변 엄마들의 입을 통해

듣게 될때는.. 아이들에게 어떤식으로 학교 폭력에 대해 접근시켜야 될지.. 이야기를 해줘야 될지 답답하기만 햇었어요

스콜라의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3번.. <학교가 괴물로 가득찬 날>은 학교폭력을 행사하던 아이가

어느순간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바뀌어 버리면서 겪게되는 상황을 재미있게 그린 내용이랍니다.

아직 학교폭력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한테 이 무거운 내용을 어떻게 읽어줘야 되나 고민했는데..

책을 펼쳐들면...제가 생각했던것처럼 무거운 내용은 아니더라구요^^

랩도 나오고.... 중간중간 우스꽝스러운 괴물모습도 나오고..

여리디 여린 6살 딸아이가 눈과 발이 우스꽝스러운 괴물을 보고는 웅크리기도 하더라구요^^

힘없는 친구들을 괴롭히는것이 어떤건지... 그 친구들이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도 모르는채..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는 주인공 유식이..

어느날 학교가 옮겨졌다는 편지 한통을 받고.. 등교를 하게 되는데요..

평소와 달리 음산한 등원길에 만나게 된 친구...

평소처럼 그 친구를 한껏 놀리며 툭한대 치고는 불러세웠는데.. 세상에나 눈이 하나인거 있죠.

깜짝 놀라서 사과를 하고 교실로 들어갔는데.. 교실에는 온통 눈하나, 눈셋, 머리가 거꾸로 붙은...

괴물뿐인 교실인거예요. 너무 놀라서 기절했는데.. 보건선생님 다리가 8개 ㅠㅠ

갈수록 상황이 더 안좋아져요..

보건선생님은.. 하루만... 오늘만 잘 넘기면 괜찮아질거라고 안심을 시켜줬답니다.

그런데 다음날이 되어도.. 여전히 괴물들이 가득한 학교예요..

그중에서도 제일 무서운건.. 덩치가 산만한 입이 세로로 열렸다 닫겼다 하는 눈 3개 달린 괴물이예요..

빵셔틀도 시키고... 체육시간에는.. 유식이만 괴롭히고...

괴롭힘에 시달리던 유식이는.. 이 상황이 너무 서러워서 눈물을 펑펑 흘렸답니다.

그리고는 다시 소중한 친구들을 볼수 있다면 사과를 하고 용서 빌겠다고 다짐을 해요

친구를 괴롭히던 유식이는 과연.. 괴물 학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친구들을 다시 만나면 괴롭히지 않고... 다짐대로 사이좋게 지내게 될까요?

책을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뒷부분은 남겨둘께요^^

친구를 괴롭히기만 했고.. 그걸 재미로 즐겼던 주인공 아이..

한순간..... 괴롭힘의 당사자가 되어보니... 그게 얼마나 서럽고 가슴아픈지 제대로 느꼈겠죠?

친구끼리는 사이좋게 지내고.. 싸우지 말아야 된다고... 말로 해주지 않아도...

책을 읽어주니.. 친구 사이에 어떻게 지내야 되는지.. 스스로 말하더라구요^^

유식이처럼 힘만 믿고 까불다가는... 괴물들이 나타나서.. 제대로 괴롭힘 당할꺼라구요^^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될지.. 피의자가 될지 아직은 모르는 상황..

아이에게 반대의 입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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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시계가 쿵! 비룡소 창작그림책 30
이민희 글.그림 / 비룡소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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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룡소/돌시계가 쿵! :::

시계가 있어서 너무나도 편리한 지금... 시계가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생활했을까?

생각해보신적 있으세요? ^^

드넓은 초원에서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고 있는데... 하늘에서 돌시계가 쿵~ 하고 떨어졌답니다.

이야기는 바로 이렇게 돌 시계가 초원 한바닥에 뚝! 떨어지면서 시작되는데요..

생전 처음 보는 커다란 돌덩이에 동물들은 순간 얼음이 되지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돌을 보며

이내.. 친근하게 다가선답니다. 그리고는.. 이 해가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돌의 그림자가 움직이는

걸 발견하게 되죠^^ 그리고는... 그림자 방향에.. 작은 돌을 하나씩 놓고서는..

아침/점심/저녁을 구분하기 시작해요^^

아침에는... 뭘하고~ 점심에는 뭘하고~ 저녁에는 뭘하고~~

딱딱.. 스케줄을 짜서.. 시간에 맞춰서 정해진대로 규칙적으로 놀기 시작해요.

3개의 돌 사이사이에 몇개의 돌을 더 놓고.. 시간을 쪼개서.. 더 빡빡한 스케줄로 생활하기 시작하는데요..

정해진 시간에 딱딱 맞춰서 해야하니 동물들도 서서히 불평이 생기기 시작한답니다.

정해진것 없이 하고 싶은대로 하다가.... 시간에 맞춰서 식사하고 놀고.. 낮잠자고..

이게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결국 시계가 꼭 필요하다는 부류와 시계따위 없어도 잘 살수 있다는 부류로 나뉘어지게 되는데요..

시간에 딱딱 맞춰서 정해진 대로 사는것과...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사는것..

어느게 옳다고 말할 수는 없겠죠? ^^

6살 딸아이에게.. 물어봤답니다^^ 시계 있는 쪽으로 갈꺼야? 시계 없는 쪽으로 갈꺼야?

울 공쥬의 답은... 시계 있는 쪽으로 간대요~^^

왜냐면... 시계 있는 쪽에는 원숭이들 밖에 없다고^^

울 공쥬.. 참 엉뚱하죠? ^^

예전에.. 사람들도 시계가 없이 생활을 했었다고.. 정확한 시간은 아니지만 해를 보면서

시간을 짐작해서 생활했었다고 얘기를 해줬구요^^ 시계가 있으면 좀더 정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할수 있어서 좋으니까.. 원숭이만 있어도... 가끔은.. 시계가 있는 쪽으로 가보자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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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운 자연 나는 알아요! 16
요주아 도우글라스 글, 히키 헬만텔 그림, 정회성 옮김, 이웅종 감수 / 사파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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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파리/나는 알아요 <개> :::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똑똑한 지식그림책 나는 알아요 시리즈

가까운 자연, 즐거운 과학, 신나는 생활, 놀라운 문화 등 4가지 대주제를 토대로 이야기하듯 따뜻한

느낌의 전집인데요. 제가 받은 책은.. 가까운 자연의 <개> 예요^^

전용CD가 들어 있어서.. 엄마 대신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책 뒷면에는 강아지 동요부터 시작해서 강아지 가면 만들기, 퀴즈 등등

아이들과 독후활동을 할만한 다양한 내용들이 가득차 있답니다.

4,6세 귀요미 두 공쥬...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집에 강아지 관련책이 몇권이 있는데.

지식그림책이라 그런지.. 정말.. 개의 종류는 물론이거니와 특성, 식성 그리고 성품까지도

세세하게 다 설명이 되어 있더라구요. 이 책 한권이면.. 개에 관한한.. 박사가 되겠어요^^

강아지를 단순히 친구로서.. 좋아만 했었다면.. 이 책을 읽은 후에는.. 강아지가 기분 좋을때

하는 행동, 화가 났을때 하는 행동, 반가울때 하는 행동들을 알게되었구요.

강아지를 보살피는 법들도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강아지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얻을수가 있었어요.

올 여름 대구에서 펫쇼를 했었거든요^^ 4,6세 두 공쥬와 네식구 출동했었는데..

책속에도 예쁜 개 선발대회 부분이 있더라구요. 예쁘게 꾸민 다양한 강아지들을 보더니..

펫쇼 갔던걸 기억하고서는... 봤던 강아지라고 엄청 반가워하더라구요^^

16권짜리 전집책인데요. 다른 책들도.. 이 책만큼이나 아이들이 읽기에 쉽게 재미있게

채워져있을것 같아서 기대감이 생기는 시리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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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투자가 - 하버드 입학사정위원이 전하는 7단계 교육 투자 혁명
조우석.김민기 지음 / 민음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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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음인/엄마투자가 :::

사교육에 휘둘리지 않는 고수 엄마로 거듭나는 법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는 "엄마 투자가"

이 책을 처음 펼쳐 들었을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부분은 바로..

"나의 교육투자는 과연 본전이나 찾고 있는가?" 라는 부분이였어요.

4,6세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보니 아직 교육에 대한 투자라고는 할수 없지만 나름 기준을 세워가면서

아이의 개월수에 맞게끔.. 적당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것 역시.. 투자인지라..

수익성을 따져야 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거든요.

책에서는 일곱단계에 걸쳐서 교육투자에 대한 노하우를 펼치고 있는데요.

나만의 교육철학을 가지라

아이의 자존감을 길러주라

교육투자 원칙을 세워라

교육에 관한 정보를 "스스로" 검증하라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삼아라

아이의 감정을 키워 줘라

성적보다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라

기본적으로 7가지 교육투자법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입문/초급/중급/고급 4단계로 분류해서

각각의 접근법들이 이야기 방식으로 풀어져 있구요.

또 매 챕터마다 개미엄마/고수엄마의 적나라한 비교가 되어 있답니다.

특히나 요즘 교육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이나 자기존엄성에 대한 언급도 되어 있어서

아이의 학습의 방향에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아이에게 어떤 대학, 어떤 전공, 어떤 직업을 강요하기보다는..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스스로 찾아 낼수 있게끔 셀프 주도 학습이 가능하게끔 옆에서 많은 대화를 나눠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지만.. 아이들이 자라서 공부법을 몰라서 답답해 할때

펼쳐보면 답답함의 탈출구로 나가는 길을 열어주는 그런 책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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