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학교가 괴물로 가득 찬 날 ㅣ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3
강경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스콜라/학교가 괴물로 가득 찬 날 :::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내 아이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가해자가 될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특히.. 학교폭력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더군다나 예전
같으면 초등 고학년이나 중/고등학교 들어가서야
경험하게 되는 학교폭력을.... 유치원다닐때부터 겪고 있다는 얘기를
뉴스나... 주변 엄마들의 입을 통해
듣게 될때는.. 아이들에게 어떤식으로 학교 폭력에 대해 접근시켜야
될지.. 이야기를 해줘야 될지 답답하기만 햇었어요
스콜라의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3번.. <학교가 괴물로
가득찬 날>은 학교폭력을 행사하던 아이가
어느순간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바뀌어 버리면서 겪게되는 상황을
재미있게 그린 내용이랍니다.
아직 학교폭력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한테 이 무거운 내용을
어떻게 읽어줘야 되나 고민했는데..
책을 펼쳐들면...제가 생각했던것처럼 무거운 내용은
아니더라구요^^
랩도 나오고.... 중간중간 우스꽝스러운 괴물모습도
나오고..
여리디 여린 6살 딸아이가 눈과 발이 우스꽝스러운 괴물을 보고는
웅크리기도 하더라구요^^
힘없는 친구들을 괴롭히는것이 어떤건지... 그 친구들이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도 모르는채..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는 주인공 유식이..
어느날 학교가 옮겨졌다는 편지 한통을 받고.. 등교를 하게
되는데요..
평소와 달리 음산한 등원길에 만나게 된 친구...
평소처럼 그 친구를 한껏 놀리며 툭한대 치고는 불러세웠는데..
세상에나 눈이 하나인거 있죠.
깜짝 놀라서 사과를 하고 교실로 들어갔는데.. 교실에는 온통
눈하나, 눈셋, 머리가 거꾸로 붙은...
괴물뿐인 교실인거예요. 너무 놀라서 기절했는데.. 보건선생님 다리가
8개 ㅠㅠ
갈수록 상황이 더 안좋아져요..
보건선생님은.. 하루만... 오늘만 잘 넘기면 괜찮아질거라고 안심을
시켜줬답니다.
그런데 다음날이 되어도.. 여전히 괴물들이 가득한
학교예요..
그중에서도 제일 무서운건.. 덩치가 산만한 입이 세로로 열렸다
닫겼다 하는 눈 3개 달린 괴물이예요..
빵셔틀도 시키고... 체육시간에는.. 유식이만 괴롭히고...
괴롭힘에 시달리던 유식이는.. 이 상황이 너무 서러워서 눈물을 펑펑
흘렸답니다.
그리고는 다시 소중한 친구들을 볼수 있다면 사과를 하고 용서
빌겠다고 다짐을 해요
친구를 괴롭히던 유식이는 과연.. 괴물 학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친구들을 다시 만나면 괴롭히지 않고... 다짐대로
사이좋게 지내게 될까요?
책을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뒷부분은 남겨둘께요^^
친구를 괴롭히기만 했고.. 그걸 재미로 즐겼던 주인공
아이..
한순간..... 괴롭힘의 당사자가 되어보니... 그게 얼마나 서럽고
가슴아픈지 제대로 느꼈겠죠?
친구끼리는 사이좋게 지내고.. 싸우지 말아야 된다고... 말로
해주지 않아도...
책을 읽어주니.. 친구 사이에 어떻게 지내야 되는지.. 스스로
말하더라구요^^
유식이처럼 힘만 믿고 까불다가는... 괴물들이 나타나서.. 제대로
괴롭힘 당할꺼라구요^^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될지.. 피의자가 될지 아직은 모르는
상황..
아이에게 반대의 입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