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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엄마와 딸
정호선 글.그림 / 창비 / 2014년 7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820/pimg_7517711591056477.jpg)
▷▶▷▶ 창비/우리는 엄마와 딸 :::
4,6세 귀요미 두 공쥬 키우는 맛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책 제목만
딱 봐도 이거 내책이구나 싶더라구요
아이들이 커갈수록 엄마 닮아 간다고. 가뜩이나 섭섭해 하는 신랑이
책 제목보더니.. 아빠와 딸은 없냐며
볼멘소리도 하고^^ 뱃속에 당신 미니미 하나 품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해줬답니다^^
딸아이를 가졌을때..... 볼품없는 부모지만... 다른건 다
상관없어도..
콧대는 엄마..... 눈은 아빠 닮길 바랬었거든요..
태교가 잘못된건지.. 반대로^^ 두 공쥬 모두.. 코는 아빠
판박이네.. 눈은엄마를 닮았더라구요.
농담반 진담반으로.. 스무살되면 엄마랑 같이 코수술하러 가자고 하긴
했는데^^
도치엄마라 그런지 보면 볼수록.... 복코도.. 작은 눈도 나름
매력 있네요^^
아직은 4,6세 어린 딸아이들인지라... 엄마와 딸의 애틋한
마음이... 조금은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딸들이라 그런지.. 엄마 생각하는 마음이 진짜
이쁘거든요..
임신중이라.. 힘들다고.. 가사분담 안하는 아빠 주방으로 데려가서
설거지도 시키고
항상 목욕은 엄마랑만 했었는데.. 이젠 아빠가 목욕시켜도 얌전하게
말 잘듣고..
어느덧 엄마 마음을 이해해주기 시작한 공쥬들보면서.. 책이 더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같으면서도.. 다른듯하고.. 다른듯하면서도.. 같아 보이는 엄마와
딸 사이..
책속에서는 엄마와 딸아이의 일상이 따뜻한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답니다^^
딸아이와 함께 책속 주인공 엄마처럼.. 엄마가 잘 하는
일들...
그리고.. 책속 주인공 딸아이처럼.. 딸아이가 잘하는 일들 하나하나
말해보면서
간만에 네살 공쥬 하원하기 전에.. 6살 딸아이와 오붓하게 책을
읽었답니다.
아이들 키우다보면 정말 힘들때 있잖아요.. 그럴때 펼쳐보면..
이맛에 딸키운다는거 팍팍 느낄수 있답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입가에 미소가 싹~ 생기는데요~
아빠들은 모르는.. 엄마와 딸이 가질수 있는 애틋함을 느껴보고
싶을때 손이 더 가는 책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