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딱풀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6
보니비 지음 / 북극곰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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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딱풀 / 보니비 / 북극곰 / 2017.10.03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6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문제적 그림책'


  책 가지고 놀기

   - 작가 보니비님과의 만남

   - 연극처럼 역할을 맡고 생생하게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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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면지부터 시작하고 있어요.

이런 구성 너무너무 반가워요.

왠지 이야기가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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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판다가 책을 가지고 놀다가 다칠까 봐 걱정되어서 잔소리를 하지요.

"또 책 갖고 장난치면 혼날 줄 알아!"

하지만 판다에게 책은 장난감이랍니다.

책으로 탑도 쌓고, 책이 볼링핀이 되기도 하며 주르륵 쓰러지는 도미노가 될 수도 있거든요.


엄마의 잔소리를 막을 방법을 찾았어요.

바로 '딱풀'

엄마는 판다가 전해 준 딱풀을 입술에 바르며 이야기를 하지요

"어머, 오늘따라 립스틱이 입에 착착 !!!!!!!!"


붙..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엄마의 입술을 딱 붙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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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를 못하게 된 엄마는 자꾸 몸이 부풀러 올라요.

그러더니 밖으로 둥둥 날아가 버려요.


참새들의 도움으로 나무에 걸린 엄마를 겨우 내려오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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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럼도 태워보고 재채기도 해보고 엄마 손 약손도 해 보지만

엄마는 여전히 풍선처럼 빵빵하기만 해요.


과연 어떤 방법으로 판다는 엄마의 입술에 딱 ~ 붙어버린 딱풀을 없앨 수 있었을까요?


책의 마지막 면지에 참새와 판다의 딱풀 거래도 보이네요.

이런. 이런. 이거 엄마 입장에서 문제 가득한 책인 아닌가요?

ㅋㅋ 그래서 '문제적 작가님의 문제적 책'이라고 하셨나 봅니다.


 


 

 - 작가 보니비님과의 만남

​삶은 달걀 북토크의 초대 손님이 보니비 작가님이셨어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가야 하나? 잠깐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렇지만 보니비 작가님을 언제 만나 보겠어요.

(조만간 이루리 작가님의 만남이 가까운 도서관에서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들을 데리고 움직였지요.


모두들 작가님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어요.

책을 만들게 된 사연은?

- 잔소리를 듣다가 안 듣고 싶다는 생각에 입이 딱 붙어버려라!라는 생각을 했어요.

  입을 무얼로 붙여야 하나? 테이프, 풀, 밥풀, 딱풀...

  그중 딱풀이 가장 괜찮았어요.


필명을 설명해 주세요.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의 소설 주인공 할머니의 이름이에요.

   인디언의 이름이라 예쁜 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소설 속에서 할머니의 모습과 행동을 보고

   외적으로는 부드럽지만 내적으로는 강한 사람이고 싶어서요.


어떤 잔소리가 싫으세요?

 - 일상적인 주입식 잔소리가 싫어요.


왜 판다가 주인공이나요?

 - 처음에는 남자아이였어요. 그러다 기획자(이루리작가)님의 의견을 받아들였어요.

  그림책에 많이 등장하지 않고 둥글둥글한 동물을 찾아보기로...


보니비 작가님에게 그림책이란?

- 안마기, 손길 같아요.

 성격이 너무 솔직하고 진지해서 농담도 잘못하는 편이지요.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너무 딱딱하게 받아들이지 않나 싶어요.

 그러다 그림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유연해지고 행복해지지요.

 (이렇게 딱딱할 때 찾아 읽는 그림책은?

 쿠도 노리코 책 들이고요. 그중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를 읽어요)


혹시 아이들과 관련이 있는 직업이신가요?

- 아니요. 하지만 아이를 정말 정말 좋아해요.

   아이들의 에너지가 너무 좋아요.

   앞으로 아이들의 에너지를 받아 이런 책을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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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진을 못 찍어서.. 딱 한 장 있는 보니비작가님의 사진이랍니다.

작가님의 앞으로의 행보에 큰 응원을 보내봅니다. 


- 연극처럼 역할을 맡고 생생하게 읽어보기

​저와 저희 아들이 가장 앞에 앉아 있어서 책 속 모델이 되어서 책읽기를 했어요.

제가 미처 보지 못하고 넘어갔던 부분을 이루리작가님이 알려주시더라고요.

딱풀을 바르면 "어머, 오늘따라 립스틱이 입에 착착 !!!!!!!!"

여기서 붙까지만 읽어야 하는데. 이유는 아시겠지요​?

저희 아들이 감정을 1도 넣지 않고 잃어서 작가님께 죄송한 맘이 들었어요.

왜냐면 저희 집은 이런 잔소리가 없거든요. ㅋㅋ

그래서 아들이 판다의 맘을 몰랐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사실을 일어나는 순간부터 잠들 때까지 반복되는 잔소리들이 어마어마하지요.) ​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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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신의 다이어트 교정 체조 - 바른 몸, 날씬한 몸을 만드는 셀프 전신 성형
박숙희 지음 / 비타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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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로 전신 성형이 가능한 다이어트 비법서! ​

 


 

 - 사이즈가 즉각 줄어든다.

 - 늘어진 군살이 사라진다.

 - 탄력과 라인을 동시에 얻는다.

자~ 운동을 시작해 보실까요? ​

우리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용기를 내고 인내를 가지고 꾸준함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해 보는 겁니다.

 


 

 

 


 

 

몸신의 다이어트 교정 체조 - 바른 몸, 날씬한 몸을 만드는 셀프 전신 성형

/ 박숙희 / 비타북스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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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전달 책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차례입니다.

차례의 목록에서 내가 보고 싶은 부분을 골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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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관심 있는 부분은

'부위별 속성 교정 체조' 그것도 사이즈가 즉각 줄어드는 체조입니다.

​3분만 운동하면 즉각적인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는 그저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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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뚝 줄이기

 - 어깨관절 풀기 / 이완 체조  p 48

 - 팔관절 회전시키기 / 강화 체조  p 50

모든  part가 이완 체조와 강화 체조로 구성되지는 않았습니다.

각 part에 따라 교정 체조법은 다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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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법이 나온 페이지에는 보면서 따라 하는 동영상 QR코드가 들어 있습니다.

좀 더 용이하게 체조법을 따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영상이 길지 않아서 필요한 동작만 확인하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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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 표시 부분은 2페이지로 끝나지 않고 다음 페이지까지 있음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체조법을 놓치지 않게 다음 페이지로의 이동을 화살표로 표시했습니다.

차례를 보며 궁금했던 part입니다.

제목만 들어도 호감도 상승입니다


스페셜 교정 프로그램

 - 전신 다이어트 프로그램

 - 동안 얼굴 리프팅 프로그램

 -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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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페이지가 가로로 좀 넓어서 책을 펴 놓고 할 때도 책이 넘어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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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의 시작으로 다이어트는 시작되지 않았을까요?

저도 몸신이 아니더라도 근육을 키우고 싶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축축 처지는 살이..  제 주름만큼이나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책의 첫 부분의 prologue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저는 건강하게 아프지 않게 늙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 요즘입니다.

건강한 체력과 생애 최고의 몸매까지 얻는다면 오늘부터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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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뿐 아니라 옆구리살, 팔뚝살 등 ‘빠지지 않는 살’로 고민하던 사람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받았던 부위별 다이어트 체조법과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는 스페셜 프로그램까지,

체형 교정 다이어트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10여 년간 5만여 명의 사람들의 체형을 드라마틱하게 바꿔온 박숙희 원장은

‘운동을 하고 식이 조절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비뚤어진 체형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출판사 책 소개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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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퀴즈 여행 아티비티 (Art + Activity)
알렉산드라 아르티모프스카 지음,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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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책은 놀이 도구이다'


    책 가지고 놀기

    - 작가님의 다른 책 살펴보기

    - 출판사 보림의 아티비티 책 살펴보기



 

 


 

 

80일간의 퀴즈 여행 / 알렉산드라 아르티모프스카 /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8.01.19 / 아티비티 (Art + Activity)

/ 원제 Around The World In 80 Puzzles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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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짐작하셨나요?

작가가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 일주'에서 영감을 받아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해요.

아이는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읽고 있어요.

그때 아이에게 날아온 노란 종이비행기.

(표제지에 등장했던 노란 종이비행기)
종이비행기는 편지였네요.
풍선을 잡고 시작된 세계 여행!

저희도 아이와 함께 신나는 모험을 시작해 볼까요?


'노란 풍선의 세계 여행/마루벌'이 생각나네요.

정말 좋아하는 책 중 한 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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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는 풍선을 따라 시작된 여행이라는 걸 알리는 것처럼

밑 쪽에는 아이가 떠나온 나무집이 보이네요..


페이지마다 두 개의 문제가 있어요.

이 문제를 풀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요.

물론 풀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지만 간질간질 풀고 싶을 걸요.


시작은 이렇게 조금 쉬운 난이도이지만

찾기 어려워서 답이 보고 싶어지는 문제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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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벤 (Big Ben)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궁전 북쪽 끝에 있는 시계탑에 딸린 큰 종(鐘)에 대한 별칭이다.

시계탑의 정식 명칭은 엘리자베스 타워 (Elizabeth Tower)이지만 

종뿐만 아니라 시계탑 자체도 빅 벤이라고 부른다.  

-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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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

1886년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가 선물 한 것이었다.

자유의 여신상은 오른손에는 평화의 상징인 횃불을 들고 있고,

왼손에는 미국의 독립 기념일인 1776년 7월 4일이 적힌 독립 선언서를 들고 있다.

여신상의 발은 노예 제도를 상징하는 쇠사슬을 밟고 있으며,

머리에 쓰고 있는 관의 뾰족한 일곱 개의 첨단은 세계 일곱 개의 바다와 일곱 개의 대륙에

자유가 퍼져 나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 출처 : 네이버 어린이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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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상징하는 소품, 건축물을 만날 수 있어요.

엄마가 조금 더 찾아보면 아이에게 역사적인 배경과 재미난 이야기들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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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아이의 모습이 보이네요.

여행 중 만났던 여자아이가 마지막에 등장하네요.

그리고 페이지를 넘기면 해답이 등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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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는 동안 너무 문제 풀이에만 집중했나 봐요.

놓치고 있던 부분을 이야기해 주네요.

아~ 이 책을 다시 한 번 펼쳐 봐야 하는 이유가 생겼네요.

너무너무 즐거워요.

정답을 맞춰야 하는 것은 같지만 문제집이 아니라서요.ㅋㅋ

 

 

 

 

 

 

 

 

 

 

 

 



'책은 놀이 도구이다'를 보여주는 책... 
 

 


96쪽의 많은 페이지 안에 80가지의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 그림책이에요.

크기가 29*29로 일반적인 책보다는 좀 크네요.
페이지가 많고 크기가 있어서 책의 무게감도 있고요.

화면 구성 전체가 주는 느낌들이 부드러워서
문제를 풀지 않아도 그림을 넘겨 보는 것만으로 재미있어요.
하지만 문제에 집중하며 풀어보며 느낄 수 있는 성취감 또한

 

이 책이 주는 선물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보아요.




 - 작가님의 다른 책 살펴보기 -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폴란드 바르샤바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중국 베이징에서 보낸 시간은

그녀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지금은 바르샤바에서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 출처 : 알라딘 저자 파일

 

 

 

미로 비행 - 10점
알렉산드라 아르티모프스카 지음/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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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작가 알렉산드라 아르티모프스카 일러스트

http://ola-artymowska.wixsite.com/illustration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작품은 '미로 비행/보림'이네요.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이 출간되면 좋겠어요.  

 

 

 

 


 

 

 

 

 

 

 

 


 

 

 

 

 

 

 

 - 출판사 보림의 아티비티 책 살펴보기 -  

 

 

 

제가 포스팅했던 보림이 아티비티 책이에요.

https://blog.naver.com/shj0033/221189996114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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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담은 지도 신나는 새싹 70
프란 누뇨 지음, 주잔나 첼레이 그림, 김지애 옮김 / 씨드북(주)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난민' 


  책 가지고 놀기

   - 전쟁으로 인한 난민에 관한 그림책 - 

   - 그림 작가 주잔나 첼레이 블로그 둘러보기 - 


 


추억을 담은 지도 / 프란 누뇨 글 / 주잔나 첼레이 그림 / 김지애 옮김

/ 씨드북 / 2018.01.02 / 신나는 새싹 70

/ 원제 The Map of Good Memories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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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인데도 벌써 저는 위로가 필요하네요.

벌써 2주째 감기가 들왔다 나갔다 하면서

제 생활의 많은 부분을 정지시켜 버렸고

며칠 전에는 제 컴퓨터가 렌섬웨어로 모든 데이터를 잃어버렸네요.

잃어버리고 싶지 않았는데 잃어버린 것들.
주인공과는 비교도 안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주인공의 이야기와 따스한 수채화가 왠지 모르게 저를 안정시켜주네요.
 

 


 

그림이 한몫한 그림책!

책을 덮고 이 생각이 가정 먼저 들었어요.

그래서 그림작가를 먼저 찾아 보았지요.

역시~라는 이야기만 나오네요. 


그림의 전부를 보여드릴 수는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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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주인공 조이는 한 곳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이젠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하는 조이는 지도 속에서

지난 10년 동안 조이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장소를 찾아 보아요.


집, 학교, 도서관, 공원, 영화관, 강...

이 모든 공간 속에는 추억이 들어 있어요.


조이는 태어나서 먼저 가 본 순서대로 빨간색 색연필로 선을 그어 그곳을 하나로 연결했어요.

지도 위에 나타난 것은 바로 조이의 이름!

(신기하게 한글로 '조이'처럼 보이는 건 저만일까요?)


우연인지. 특별한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이별의 선물이라고 생각하지요.

어딜 가든 이곳에서 보낸 행복한 순간들이 자신과 늘 함께 하리라는 것을 알았어요.


지도는 조이에게 언젠가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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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전쟁으로 인한 폐허라는 단어가 여기에 들어가는 거겠지요.


처음 읽었을 때는 그림에 집중하느라 전쟁 때문에 떠난다는 문장을 못 보았어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는구나'하고 가볍게 생각했어요.

폐허가 된 마지막 페이지를 보고 놀랐어요.

그리고 다시 책의 처음으로 돌아가 몇 번을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조이의 지도를 따라가며 작은 기쁨들이 진정한 행복임을 발견했어요.

주말인데 집에만 있던 가족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나오지 않았어요.

이렇게 따분하게 보낸 하루가 조금은 느긋한 하루였음을...

언젠가 이 하루가 행복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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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표지 그림 위에 상장을 떡하니 올려놓으셨네요.






 - 전쟁으로 인한 난민에 관한 그림책 - 

 

 


 

 

소년, 떠나다

소년, 떠나다 - 10점
레베카 영 글, 맷 오틀리 그림, 장미란 옮김/한울림어린이(한울림)



먼데서 온 손님

먼 데서 온 손님 - 10점
안트예글.그림, 유혜자 옮김/한울림어린이(한울림)



리틀 맨

리틀 맨 - 10점
앙투안 기요페 지음, 이세진 옮김/보림



긴 여행

긴 여행 - 10점
프란체스카 산나 지음, 차정민 옮김/풀빛



도착

도착 - 10점
숀 탠 지음/사계절



지바는 보트를 타고 왔어요

지바는 보트를 타고 왔어요 - 10점
리즈 롭트하우스 글, 로버트 잉펜 그림, 김현좌 옮김/봄봄출판사



우리는 이민 가족입니다.

우리는 이민 가족입니다 - 10점
크리스타 홀타이 지음, 김영진 옮김, 게르다 라이트 그림/시공주니어



꼬마 난민 아자다

꼬마 난민, 아자다 - 10점
자끄 골드스타인 글.그림, 박진숙 옮김/주니어김영사



언제나 환영해

언제나 환영해! - 10점
바루 글.그림, 조은수 옮김/사파리



그 외 배우 정우성이 추천하는 '난민 어린이 그림책'이 있네요.

http://naver.me/FeUUHcsl

 

 

 


 



 - 그림 작가 주잔나 첼레이(Zuzanna Celej) 블로그 둘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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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의 블로그 속에서 다양한 책도 만나 볼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에는 한 권만 출간되었지만

그녀의 많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사진 출처http://zuzannacelej.blogspo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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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트레일러 :  https://youtu.be/eutDKGcm-OQ

 

글작가님 프란 누뇨(Fran Nuño)의 블로그 : http://www.frannuno.es/BIOGRAF-A/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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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해를 찾아라 중앙 청소년문고
안수자 지음, 이명애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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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해를 찾아라 / 안수자 글 / 이명애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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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1.

사람들은 칡이 흔헌게 천하다고 생각헌 것 같은디 그렇지 않구만요.

칡은 아무리 거친 곳에서도 살아나구만요.

글고 지 혼자만 사는 것이 아니고 험한 땅을 거름지게도 허지요.

가난헌 사람들 헌티는 밥이고 약이고 간식이지라우.


지는 거기까지만 알았구만요.

근디 여그를 와서 본게, 칡이 떠억 허니 용주관 기둥으로 박혀 있지 뭐것어요.

칡도 야무지고 바르게만 큰다믄 학교 기둥처럼 중헌 곳에 쓰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구먼요.


우리 학교 아그들이 만덕산 칡처럼 어려움에 굴허지 않고 살었으면 좋것어요.

흔허지만 중허고, 꼭 필요한 사람으로 컸으면 좋것어요.

그려서 난중에 용주관 기둥처럼 큰 인물이 되었으먼 하는 바람으로 쓴 것이구만요.


인용구에 나온 모해의 글을 모해가 직접 설명하는 부분이네요.

글 전체가 맘으로 들어와서 올려보아요.



이명애작가님의 그림이 들어 있다고 해서 들쳐 보게 된 책이에요.

하지만 이 부분 때문에 책을 '모두가 큰 인물'이라는 새로운 생각으로 책을 보게 되었어요.

이렇게 빨리 중요한 부분이 나올 거라 생각 못했어요.

그리고 이 부분보다 크게 다가온 부분은 없었던 것 같아요.


책에서의 차례는 중요하니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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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의 배경과 대부분 사건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직각(춘강 고정주)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창작된 인물임을 밝힙니다.

2017년 겨울, 안수자



등장인물

날숨을 통해 사람의 심성을 느낄 수 있는 모해

고직각의 손자 형주

독립군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둔 용철

용철의 사촌동생 해랑

창평 땅을 노리는 만물상회 주인 스즈키 사브로

그 외 모해를 키워온 월봉 스님,

독립군이라면 치를 떨지만 반전이 있는 멱부리 선생.

고직각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주재 소장 등



장소

창평으로 유천리와 삼지내 사이에 작은 갈등을 안고 있다.

독립운동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유천리와

교육으로 젊은이들을 키워야 나라가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삼지내



사건

1930년 우리나라와 일본에 대풍년이 들었다.

창평 사람들은 태평가를 부르지만 쌀값이 폭락하여 오히려 형편이 더 어렵게 된다.

그 틈을 타 만물상회 사장 사브로는 고리대금업을 하여 창평 땅을 빼앗아가려 한다.
사총사와 마을 어른들이 힘을 합쳐 막아보지만

창평의 많은 땅이 사브로에게 넘어가 버린 뒤였다.
창평 사람들은 만물상회를 대적하기 위해 창평상회를 세워

해랑 아버지와 사총사에게 운영을 맡기며 사브로에게 빼앗긴 땅을 되찾고,

일본의 검은 손으로부터 창평을 지키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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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철, 모해, 용주가 이름표를 달고 있어요.

 ▼ 만물상회 앞의 스즈키 사브로, 보통학교 앞의 멱부리 선생, 그리고 사총사의 해랑이 등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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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의 이야기가 편하게만 읽히지 않지만 마음이 뜨거운 이야기들이었어요.

청소년기의 우정, 사랑, 그리고 현실을 이겨내는 멋진 모습들.

​일제 강점기 창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부분의 사건들이 실화라는 것이 놀라워요.


모퉁이를 비추는 해. 모해.

이 땅을 전부 비춰 줄 태양이 없으니 모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너희들이 그곳의 모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꼬옥 한 번 읽어 보시길 권유해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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