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언더팬츠 5 - 똥꼬 아줌마는 무시무시해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캡틴 언더팬츠 5 똥꼬 아줌마는 무시무시해 / 대브 필키 / 심연희 역 / 보물창고 / 2020.04.30 / Wow 그래픽노블 / 원제 Captain Underpants and the Wrath of the Wicked Wedgie Woman (2001년)

 

 

 

책을 읽기 전

 

 

캡틴 언더팬츠의 완간으로 달려가고 있네요.

'똥꼬 아줌마'라니요. ㅋㅋㅋㅋ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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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윗츠 초등학교 최고의 장난꾸러기 조지와 해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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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말고 고분고분 말 듣자'라는 표어를 내걸고 아이들을 길들이는 학교.

그리고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못된 성격의 담임 리블 선생님까지 아이들과 학교는 충돌의 연속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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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블 선생님의 은퇴를 앞두고 송별파티가 열리는데 두 아이가 저지른 일은 정말 무시무시했다.

'진짜 몬스터'인 똥꼬 아줌마를 탄생시켜 버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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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 아줌마는 꿈틀거리는 머리카락과 거대한 로봇들로 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계획을 꾸미지요.

우리의 영웅 캡틴 언더팬츠는 어떻게 이걸 막아낼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상상력이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캡틴 언더팬츠>의 다섯 권의 시리즈를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상상력이었어요.

작은 소재에서 영감을 받아서 한 권의 책이 되는 것을 보면서 작가는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한 권이 아니라 시리즈로 출간되니 존경심이 생기네요.

(역시~ 작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정말 부럽네요)

<캡틴 언더팬츠>가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8,0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많은 어린이들에 손에서 읽힌다고 생각하니 그 파워가 어마어마할 거 같아요.

이런 어마어마한 파워를 지닌 작가님의 어린 시절은 엄친아가 아니었지요.

어린 시절 ADHD와 난독증, 행동 장애가 있어 교실에서 쫓겨나길 반복했다고 해요.

그럴 때마다 만화를 그리면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캡틴 언더팬츠> 역시 이때 탄생한 작품이라고 해요.

 

 

학창 시절 모범생으로 보냈더라도 조지와 해럴드가 보여주는 행동들을 상상해 보셨지요?

어설픈 장난으로 더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냈던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이 한 권의 책으로 작은 스트레스 하나 정도는 날려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른들도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캡틴 언더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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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캡틴 언더팬츠의 마지막 이야기. '코찔찔이 로봇 소년과의 격투'를 들으러 가 볼까요?

“빠라바라바라밤!”

 

 

 


 

 

 

 

- 캡틴 언더팬츠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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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언더팬츠는 시리즈의 순서 없이 읽으셔도 재미있지요.

이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https://blog.naver.com/shj0033/221849111843

 

 


 

 

 

- 팔랑팔랑 책장 넘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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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언더팬츠> 아니 대브 필키 작가님의 하이라이트!

'팔랑팔랑 책장 넘기기!'

똥꼬 아줌마의 이야기에서는 모두 네 개의 책장 넘기기가 있지요.

시각적으로 너무 폭력적이니 쳐다도 보지 말고 넘어가라고 하네요.

이러면 더 궁금하고 더 호기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요.

꼬옥~ 색깔이 같은 페이지를 넘겨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입으로 직접 효과음이 필요한 것 잊지 마세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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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디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7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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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디야! / 브래드 멜쳐 글 /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 마술연필 역 / 보물창고 / 2020.03.30 /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7 / 원제 : I Am Gand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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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의 신간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네요.

이번의 신간은 '간디'에 관한 이야기이네요.

그림책은 처음으로 간디 이야기를 만나는 게 되어서 설레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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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나를 강인하다고 말하지요. 늘 그랬던 건 아니었지요.

어린 시절, 인도에서 자랄 땐 수줍음이 많은 아이였고, 어둠과 뱀을 무서워했어요.

언제나 책을 끼고 살고 오래 산책하는 걸 좋아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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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당연시되던 시대,

영국의 식민 통치를 받던 인도인들은 백인과 함께 1등석 기차에 타지 못하거나

포장된 도보를 이용할 수 없는 등 온갖 부당한 차별을 받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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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불리해도 주먹을 들기를 거부하는 나의 이런 투쟁이 바보 같다고, 미쳤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았지요.

하지만 무자비한 폭력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구체적으로 행동으로 옮겨 비폭력의 진정한 힘을 몸소 증명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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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꾸준히 행동하고 실천하고, 인도로 돌아가 비폭력 혁명을 주도하여

마침내 영국 통치에서 인도를 해방시키지요.

 

 

 

 


 

 

 

 

책을 읽고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마하트마(mahatma, 위대한 정신)로 경칭 되는 간디.

그의 어린 시절은 수줍고, 무서움이 많았던 어린아이였네요.

영웅들은 어린 시절에는 강렬한 일화는 보이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영웅들이 공통점은 어린 시절부터 가치관은 바르고 뚜렷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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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적 방법과 무소유를 주장하는 간디의 진정한 힘인 사티아그라하!

산스크리트어로 '진실'을 뜻하는 사티야와

'강직함' 또는 '힘'을 뜻하는 아그라하를 결합한 낱말이지요.

 

 

간디라면 폭력적인 상대의 행동에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킨 지도자라고 알고 있었지요.

<나는 간디야!>를 통해 그의 업적과 간디의 진짜 삶, 등의 다양한 모습을 알게 되네요.

비폭력주의를 상징하는 간디와 물레, 그리고 소금 행진까지

아이들이 진정한 영웅 간디에 대해 편하게 읽을 수 있네요.

특히, 그림부터 재미있어서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도 충분해요.

간디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도 있지만 간디의 민족 운동은

대중들을 저항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게 만들었고, 비폭력 방법으로 저항을 실천한 부분이지요.

간디의 많은 명언들만 읽어보아도 그의 삶에 일부를 알게 되는 것 같아요.

 

 

 

 


 

 

 

 

- 간디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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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영웅이 된 겁쟁이 소년 간디 / 김경희 글 / 이주윤 그림 / 다락원

나의 간디 이야기 / 안키트 차다 글 / 라제시 차이티야 반가드 그림 / 이옥순 역 / 다섯수레

간디의 소금행진 / 앨리스 B. 맥긴티 글 / 토마스 곤잘레스 그림 / 신재일 역 / 여유당

위대한 평화의 심부름꾼 간디 / 데미 /이길태 역 / 동쪽나라(한민사)

진리와 사랑의 성자 간디 / 김서정 글 / 이은복 그림 / 한국차이들아카데미

소금 한 줌에 평화를, 간디 / 위원석 글 / 원혜영 그림 / 웅진다책

 

 

인물 그림책 시리즈에 간디에 대한 그림책들을 찾을 수 있네요.

같은 인물에 대한 다른 글과 그림을 보는 것도 좋은 책 읽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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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브래드 멜처는 스포츠 스타나 유행을 만들어 내는 유명 연예인을 우상으로 삼는 자신의 자녀들을 보며 아이들의 가치관이 왜곡되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신의 명성을 위해 살아간 사람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살았던 진정한 영웅들을 보여 주고자 이 시리즈를 쓰기 시작했다.

 

 

멜처는 세상을 바꾼 사람들을 '위인'이 아닌 '영웅'으로 부르며, 마블 코믹스에서 오랫동안 엄청난 작품들을 그려온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와 함께 만화와 이야기를 조합한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위인전을 만들어 냈다. 장난기 넘치는 이야기 방식과 재치 넘치는 만화를 섞어 만들어 낸 역사적 인물들은 킥킥거리며 웃게 하다가 마음을 사로잡으며 아이들의 영웅이 된다.

- 출판사 보물창고 책 소개 내용 -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의 인물들이 한글판으로 계속 출간되기를 기다려봅니다.

우측의 사진 이외에도 더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네요.

Jackie Robinson, Sonia Sotomayor, Walt Disney, Harriet Tubman,

Marie Curie, Billie Jean King, Jim Henson... 와~ 엄지척!

다음은 어떤 영웅이 소개될까요? 개인적으로는 '어밀리아 에어하트'의 책이 궁금하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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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김용택 시,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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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김용택 글 /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0.03.23 / 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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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출판사 바우솔의 시 그림책을 좋아하는 저이지요.

<사랑>은 여느 작품과 달리 성인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느낌이네요.

시만으로도 좋은데 그림이 주는 의미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시 그림책이 좋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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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헤이지고 보낸 지난 몇 개월은

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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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잊을 것은 잊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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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봄은 따로따로 봄이겠지요.

안 녕

 

 

 


 

 

 

책을 읽고

 

 

제목은 '사랑'이지만 오히려 '이별'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어요.

'길가에 풀꽃 하나만 봐도 당신으로 이어지던 날들'에서는

사랑으로 모든 것들이 행복하던 날들이 읽히고,

'그래도 마음속의 아픔은 어찌하지 못합니다.'에서는

이별을 받아들이려 노력하지만 마음은 아직도 절절함이 느껴지네요.

<사랑>을 읽어가는 동안 나의 삶에 감정이 있어서 그저 감사함이 생기네요.

그 감정들로 성숙해지고, 삶의 이해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랑>을 보면서 며칠 전 옆지기가 기념일에 가져온 사탕이 생각났어요.

'길가에 풀꽃 하나만 봐도 당신으로 이어지던 날...'의 이야기에 혼자서 웃음이 피식!

사탕의 가격이나 맛보다는 사탕 포장지에 붙어있는 촌스러운 조화 때문이었지요.

편의점에서 뻘쭘 거리면서 구매했을 모습이 상상되었거든요.

아마도 앞으로도 촌스러운 조화를 볼 때면 옆지가 선물했던 사탕이 생각나겠지요.

그림책을 보는 동안 장면에서 인생의 한 페이지들이 하나둘씩 떠올랐거든요.

 

 

주리 작가님의 그림은 시와는 다르게 주인공이 있어요.

바로 남자가 이별의 주인공이지요.

처음에는 페이지를 넘겨도 좀처럼 볼 수 없는 남자의 얼굴에 이별에 절망스러움을 강하게 느꼈지요.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다른 색을 보여주더니 마지막 페이지에는 오히려

봄을 맞이하며 새롭게 탄생하는 화사하고 선명한 샛노란 색의 개나리꽃이 만발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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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그림이 표현한 섬세한 심경 변화를 발견하셨지요.

점점 밝아지는 색은 슬픔만을 이야기하던 처음과는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네요.

저는 한곳을 바라보는 남자와 여자의 그림에서 잠시 같은 추억을 떠올려 볼 수 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의 삶에 봄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 출판사 바우솔의 '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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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바우솔의 시 그림책을 알게 된 것은 바로 <구름 / 공광규 글 / 김재홍 그림>이지요.

제가 위에 못 올린 <시튼 동물기>, <새신발>, 책들도 몇 권도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게 바우솔은 시 그림책의 대표 출판사라고 생각되는 곳이지요.

시가 주는 의미도 있지만 그림 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그림을 보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네요.

앞으로도 출간되는 시 그림책에 관심과 응원을 보낼 거예요.

 

 

 


 

 

 

- 출판사 바우솔(풀과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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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성장을 생각하는 어린이 책 전문출판사입니다.

세상의 지혜를 책에 담아 전해 주는 풀과 바람의 역할을 지향하고 자 합니다.

역사, 과학, 경제, 환경도서를 주로 내고 있고, 국내 창작 작품 만을 위한 브랜드, '바우솔'도 있습니다.

- 사진 및 내용 출처 : 풀과바람 SNS

(주)영교출판이 (주)풀과바람으로 이름을 바꾸어 재탄생했다고 해요.

출판사 풀과바람(바우솔)의 홈페이지 : www.grassandwind.co.kr

 

 

출판사 풀과바람(바우솔)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grassandwind

 

 

 

출판사 풀과바람(바우솔)의 블로그에는 출간과 함께 독서 지도안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어요.

독서 지도안에는 관련 교과 영역, 지도 요점, 책 이해, 확장 활동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특히 확장 활동에서는 연령에 상관없이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좋을 내용들이 있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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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엄마 달콤한 아빠 풀빛 그림 아이
마우고자타 스벵드로브스카 지음, 요안나 바르토식 그림, 이지원 옮김 / 풀빛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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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엄마 달콤한 아빠 / 마우고자타 스벵드로브스카 글 / 요안나 바르토식 그림 / 이지원역 / 풀빛 / 2020.02.27 / 풀빛 그림아이 / 원제 : Moja mama, mój tata(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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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성역할에 관한 그림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네요.

엄마, 아빠를 관찰하는 아이의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이지원 작가님의 번역이라 더 궁금해지는 그림책이었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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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여러 가지를 잘해요. 못도 뚝딱 잘 박아요.

우리 아빠도 여러 가지를 잘해요. 요리도 뚝딱 잘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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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자주 뛰어다니고요,

우리 아빠는 자주 앉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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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함께 하기를 좋아하고,

우리 엄마는 혼자서도 열심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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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우리 엄마와 아빠는

이 세상 전부예요.

 

 

 


 

 

책을 읽고

 

 

<씩씩한 엄마 달콤한 아빠>를 읽으면서 제 모습을 찾고 있네요.

제가 생각하는 저와 그림책 속의 저는 비슷한 부분이 많네요.

전부는 아니지만 격하게 공감 가는 몇 장면이 있네요.

 

 

먹는 것을 좋아하는 옆지기인지라 요리에 대한 평가의 잔소리도 함께 하지요.

그래서, 재취업을 한 후 옆지기에게 식사에 대한 고민을 넘기고 있어요.

요리를 하는 것보다 메뉴 선정이 쉽지 않은 일이며,

음식을 먹는 것은 짧지만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은 길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있지요.

식사에 대한 생각과 준비들을 함께 하니 재미도 있고, 혼자만의 노동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음식 준비를 함께 하는 날에는 아이들이 설거지와 정리를 하지요.

처음에는 아이들이 불만을 나타내더니 이제는 자연스레 순번을 정하기도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신랑과 함께 하는 이 행복한 시간들이 항상 감사하네요)

 

 

아이들은 함께하는 부모에게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되지요.

부모가 바르게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행동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아요.

평소 아들들에게 집안 일과 육아는 여자의 일이 아니니 부부는 함께 해야 하는 것이며

결혼하면 와이프를 많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었지요.

하지만 저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네요.

아내를 도우라는 것은 집안일이 아내의 몫이라 생각하는 거잖아요.

오늘부터는 가족 구성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이라고 이야기해야겠어요.

 

 

그림책 속의 아이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아들들의 생각이 궁금했어요.

<씩씩한 엄마 달콤한 아빠>를 아들들에게 읽어주었지요.

그림책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아이들도 제 생각과 비슷하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그렇게 서로를 채워주며 살아가나 봅니다.

 

 

 


 

 

 

- <씩씩한 엄마 달콤한 아빠>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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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엄마는 무지개를 그려요. 우리 아빠는 산을 옮겨요.”

재미있는 텍스트이지만 글만으로는 어떤 모습인지 상상을 할 수 없었지요.

그림을 보니 색색의 빨래를 널고, 산더미 같은 빨래를 옮기는 모습이네요.

텍스트와 그림의 시너지 효과로 두 작가의 협업으로 의미 있고, 재미있는 그림책이 완성되었네요.

 

 

그림 작가의 작품이 궁금해서 작가의 SNS를 검색해 보았어요.

상단의 사진은 원작의 표지와 프랑스 번역본의 표지이지요.

하단의 사진은 두 작가의 협업 작품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관한 그림책이고

그림책 속의 장면을 보니 <씩씩한 엄마 달콤한 아빠>와 비슷한 형식이네요.

열매를 따는 할머니와 열매를 맛보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재미있을 것 같아요.

시리즈처럼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그림책도 출간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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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엄마 달콤한 아빠>를 읽으면서 제가 가장 궁금했던 것은 바로 면지였어요.

한글 '엄'이라는 글자를 옆으로도 위아래로 읽을 수 있잖아요.

<Moja mama, mój tata>의 원제를 어떻게 표현했을까? 하는 궁금증이었어요.

원작의 면지도 재미있네요.

 

 


 

 

 

 

- 씩씩한 엄마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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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태양의 여자예요 / 길상효 글 / 이갑규 그림 / 씨드북

히어로를 부탁해! 엄마 편 / 박종진 글 / 신보미 그림 / 동심

우리 엄마는 수퍼우먼 / 티머시 냅맨 글 / 조 버저 그림 / 김현희 역 / 사파리

파이팅! / 미우 / 달그림

우리 엄마는 바지 위에 팬티를 입어요 / 김수정 글 / 김태란 그림 / 책고래출판사

엄마의 하나 둘 셋 / 서지현 / 비룡소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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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아이 모두 다른 우리는 2
박선희 지음 / 씨드북(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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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아이 / 박선희 / 씨드북 / 2020.02.24 / 모두 다른 우리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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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얼음.”, “땡.”

누군가가 내 얼음을 풀어주어야만 움직일 수 있었지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어서 얼음 속에 있는 걸까요?

표지 속의 펭귄들이 얼음을 깨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깜찍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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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이 없는데?”

“송이한테 닦아. 송이한테는 물 묻혀도 돼. 어차피 선생님한테 못 이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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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밖에만 나오면 목소리가 안 나온다. 말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거다.

난 그럴 때마다 얼음이 된다. 목소리도 얼음, 몸도 얼음. 누가 '땡'하고 쳐 주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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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콸콸콸 잘 나오는 말이 왜 밖에만 나가면 막혀 버릴까?

사실 난 엄청난 말괄량이다. 다들 이 모습을 보면 나를 내숭쟁이, 이상한 아이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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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상상이 현실이 되는 '마법의 비눗 방울'을 발견하는데...

과연 이 비눗방울을 어떻게 사용할까요?

송이가 얼음을 녹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았을까요?

 

 


 

 

책을 읽고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대부분의 친구들은 처음 만난 친구에게 다가가기는 힘들어요.

그렇지만 서로에게 조금씩 천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 그런 어색함은 사라지지요.

친구들 사이에서 말이 없는 친구들을 가끔 만날 수 있어요.

인사를 건네고 간단한 안부 정도로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나와 다른 어떤 모습들에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지나친 관심이나 배려를 하기보다는 평상시처럼 행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상대를 배려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편한 마음을 갖고 행동을 하면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아요.

 

 

'함묵증'에 관한 이야기는 가까운 지인의 사연으로 알고 있었어요.

영유기 시절 건강검진을 하면서 또래 아이들보다 늦은 신체 및 언어 발달로

대학병원에서 재활 치료 및 언어, 놀이 치료를 꾸준히 받았거든요.

지금은 똑~ 소리 나게 자기 의사를 표현할 줄 알고, 예쁜 꿈을 가지 아이가 되었지요.

선택적 함묵증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음에 감사할 수 있는 한 권의 그림책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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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귀여워요. 면지를 펼치는 순간! 심장 저격!

그리고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송이의 상상 페이지를 보면서

안타깝고 답답했던 저에 마음이 펑~ 뚫렸어요.

송이의 마음도 사이다를 마신 것처럼 시원해졌으면 좋겠네요.

 

 


 

 

 

- 출판사 씨드북 '모두 다른 우리는'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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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상한 걸까? 다른 친구들은 안 그러는데…….

나와 친구들을 비교하고 우울한 기분에 빠져 있지 않나요?

그럴 때는 기억하세요. 세상에 같은 존재는 아무것도 없다는걸요.

이제 우리와 다른 친구들을 만나며 세상을 조금 더 넓게 바라볼 준비를 해 볼까요?

모두 다른 우리는 시리즈는 우리가 틀리다고 생각했던 ‘다른’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 출판사 씨드북 책소개 내용 -

<잠자는 아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82680346

 

 

 


 

- <얼음 아이>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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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조카 송이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드셨다고 하네요.

7살이 되어도 엄마 아빠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았다고 해요.

'선택적 함묵증'이라는 진단하에 여러 방법으로 도움을 받아

올해 11살이 된 송이는 반장선거에도 나갈 만큼 자신감 가득한 아이가 되었다고 해요.

(그림책의 마지막 부록 부분에 송이의 모습이 담긴 그림과 이야기가 있어요)

 

 

작가님의 작업 과정을 보면서 주인공 송이가 더 자랑스럽고 대견하네요.

<얼음 아이>의 제목의 폰트를 직접 완성하셨다고 하니 더 뿌듯하실 듯하네요.

가제는 '부끄럼쟁이가 아니야'였는데 교정 작업을 거친 후 지금의 제목인 <얼음 아이>로 변신!

작가님이 SNS에 올려주셔서 작업 과정, 작업실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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