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 아빠의 일요일 - 2020 문학나눔 1차 선정 도서 신나는 새싹 135
이영환 지음 / 씨드북(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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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아빠의 일요일 / 이영환 / 씨드북 / 2020.03.11 / 신나는 새싹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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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을 보면서 선선한 여름밤 아빠와 함께 하는 아이의 표정을 보았어요.

아마도 아이의 표정을 본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겠지요.

저도 아빠와의 추억을 되감아 보게 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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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빨리 일어나세요! 벌써 달이 높이 떴다고요!”

아빠와 함께 놀이동산에 가기로 한 일요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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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돌이 굴러와 놀이동산으로 가는 터널을 막아 버린 거예요.

“이 일을 어쩌지? 길이 막혔으니.......”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 우리 두더지들의 자랑이고 아빠가 늘 말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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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을 만들며 도착한 놀이동산은 놀이 기구들이 죄다 망가졌거나 없어져 버린 거예요.

“어쩔 수 없잖니, 놀이 기구들이 다 망가져 버렸으니.....”

“오늘은 일요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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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오늘은 일요일이었어. 그렇다면 이대로 돌아갈 수 없지.

우리 여기서 놀자, 놀이 기구들은 조금만 손보면 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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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두더지는 잊지 못할 일요일이 될 것 같아요.

모험은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다음 이야기를 책에서 만나요.

 

 

 


 

 

 

책을 읽고

 

 

일요일은 누구나 쉬고 싶은 날이지요.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가 쉬고 싶은 그런 날인 것 같아요.

하지만 어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고 아이들은 즐거운 놀이를 하며 쉬고 싶지요.

일주일에 하루라도 아빠와 놀고 싶은 아이들.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쉬고 싶은 아빠.

뭐~ 둘의 입장은 이해가 되지요. 어느 편에 손을 들어주기 힘이 드네요.

아이들이 그대로 순순히 물러서 줄까요?

과연 아빠는 일요일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쉴 수 있을까요?

ㅋㅋ 피할 수 없는 육아는 즐겨야지요.

 

 

“어쩔 수 없잖니.”라는 아빠의 말에 아기 두더지는 꽤 영리한 대답들로 이야기하지요.

가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놀랍기도, 반성하기도, 행복하기도 하지요.

이런 아이들을 위해 아빠가 무엇을 못하겠어요.

아빠는 피곤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힘을 내지요.

사랑스러운 내 아이니까요.

 

 

아빠와의 추억을 되짚어 보니 놀이공원이 아니라

바닷가 민박집, 산 정상에서 먹던 어묵, 먼 사촌의 시골집 가기....

꽤 많은 추억들을 가지고 있는 저이네요.

옆지기가 아이들에게 무척이나 다정한데 그 모든 것들이 추억이 되길 바라봅니다.

 

 

 

 


 

 

 

 

- <두더지 아빠의 일요일>의 이영환 작가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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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환 작가님의 SNS를 방문해보니 <두더지 아빠의 일요일>에 관한 사진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림책을 만들게 된 이유와 캐릭터 설정 이야기.

본문에 없던 그림도 있고, 두 주인공의 캐릭터 그림이 들어간 머그컵도 있어요.

사랑스러운 이 캐릭터들의 모습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작가님께 허락을 구하고 사진을 가져왔어요.

 

 

 


 

 

 

 

- 두더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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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아저씨의 보물찾기/ 카테리나 고렐리크 / 이주희 역 / 국민서관

별을 사랑한 두더지 / 브리타 테큰트럽 / 김서정 역 / 봄봄출판사

신랑감 찾은 두더지 / 김인자 글 / 토리 그림 / 하루놀

두더지의 감자 / 숑 레이 글 / 루신, 한옌 그림 / 조윤진 역 / 리틀씨앤톡

두더지 마을 / 토르벤 쿨만 / 김경연 역 / 현암사

두더지 버스/ 우치노 마스미 / 고향옥 역 / 한림출판사

 

 

'두더지'하면 <행복한 두더지 / 비룡소>, <두더지의 고민과 두더지의 소원 / 사계절>,

<백년손님 / 계수나무>,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 사계절>이 먼저 생각이 났는데...

<두더지 아빠의 일요일> 속의 두더지처럼 땅을 파거나 땅속에서 지내는 두더지를 찾아보았어요.

생각보다 두더지에 관한 그림책이 많더라고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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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나침반 에프 그래픽 컬렉션
스테판 멜시오르 지음, 클레망 우브르리 그림, 조고은 옮김, 필립 풀먼 원작 / F(에프)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황금 나침반 / 스테판 멜시오르 글 / 필립 풀먼 원작 / 클레망 우브르리 그림 / 조고운 역 / f(에프) / 2020.04.20 / 에프 그래픽 컬렉션 / 원제 : Les Royaumes du Nord (2014년)

 

 

 

책을 읽기 전

 

 

제목부터 끌리는 '황금', '나침반'이네요.

표지 속의 곰의 모습이 흥미로워요.

그래픽노블이니 흠뻑 빠져들겠지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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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 벨라커는 늘 자신의 곁을 지키는 데몬과 함께 옥스퍼드 조던 대학의 학자들의 보살핌 속에

학교 여기저기를 거침없이 뛰어다니는 평범한 소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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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북극에서 돌아온 삼촌 ‘아스리엘 경’이 그곳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보고하는데,

몰래 그 장면을 훔쳐보던 리라는 운명에 이끌리듯 그 거대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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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는 모험을 떠나기 전 총장에게서 황금 나침반을 넘겨받는데, 바로 ‘진실 측정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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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진실 측정기와 함께 ‘운명의 결말을 만들어 낼 운명’을 지닌 리라는 더 이상 평범한 소녀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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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세상의 운명을 결정지을 난세의 영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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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는 자신이 승리할 운명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고, 목숨 그 이상이 걸린 전투를 용감하게 헤쳐 나간다.

- 내용 출처 : 출판사 f(에프) 책 소개 내용 -

 

 


 

 

 

책을 읽고

 

 

최근 오래전에 출간되어 인기가 많았던 작품들이 그래픽노블로 다시 출간되고 있지요.

그래픽노블의 팬으로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지요.

제목만 들었던 작품들이나 대충 읽어보았던 작품들을 이미지로 읽게 되어서 좋네요.

두꺼운 페이지를 보면 읽기를 겁내던 작품들도 있었거든요.

 

 

이야기 속의 설정과 이야기의 배경이 독특하네요.

18세기의 영국과 비슷한 것 같은데 가상 공간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인간, 데몬, 마녀, 곰 전사, 천사, 등의 다양한 등장인물들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요.

 

 

본문의 첫 페이지를 넘기고 동물들이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 놀랐지요.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영혼으로 만들어진 동물 형상의 '데몬'을 데리고 다니지요.

이 데몬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할 수도 있네요.

 

 

처음 책을 보았을 때는 빵빵한 스토리에 홀릭 되었지요.

탄탄한 이야기들이 좋았지만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두 번째 읽고 나니 이제야 인물 사이의 스토리들이 이어지고 있네요.

황금나침반의 2권과 3권도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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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진실과 비밀스러운 예언을 담고 있는 '진실 측정기'

좌측의 그래픽노블 <황금나침반>이고, 우측은 영화 속의 모습이지요.

오호~ 이렇게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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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판 'Les Royaumes du Nord Stephane Melchior'은 2014년 출간되었고, 모두 세 권이네요.

이 세 권의 책을 출판사 f(에프)에서는 224쪽의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셨네요.

책의 다음 편도 있겠지요? 그 이후 작품 이야기가 전혀 없어서....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 원작과 영화 '황금나침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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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의 대립 속에서 교권에 대항하는 운명을 타고난 리라와 윌의 모험 이야기.

'더스트'라는 존재의 근원을 둘러싸고 인간, 데몬(수호정령인 동물), 영혼의 흡혈귀, 곰 전사, 반역 천사들이 세 개의 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환상적이고 스릴 넘치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로, 영화 '황금나침반' 원작 소설이기도 하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2007년 출판사 김영사에서 세 권의 책으로 출간했어요.

그전엔 1999년 12월에 김영사에서 출간을 했고 그 후 재출간이 되었어요.

전 아직 책을 못 읽어보았는데 기회가 되면 꼬옥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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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개봉했던 판타지, 모험, 액션 장르의 <황금나침반>!

스토리는 물론 출연진의 연기, 영상미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작품이었어요.

다음 편을 기다리지만 제작 소식이 없는 영화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이오레크 뷔르니손'의 영화 장면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오~ 역시 멋지네요.

 

 


 

 

 

- 출판사 f(에프)의 '에프 그래픽 컬렉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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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 그래픽 컬렉션’은 문학성 높은 글과 그림 혹은 사진 등의 이미지를 함께 곁들임으로써

독자들의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배가 되게 하는 새로운 컬렉션이다. - 출판사 f(에프) -

 

 

2018년 12월 <뼈들이 노래한다/ 숀 탠>을 첫 번째 책으로 시작하여 <황금나침반>까지

에프 그래픽 컬렉션은 어느새 모두 아홉 권의 책을 출간했네요.

앞으로도 기대 가득한 책들이라 다음 책을 기다려 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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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9
하종오 지음, 김윤경 그림 / 현북스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꽃구경 / 하종오 글 / 김윤경 그림 / 현북스 / 2020.03.16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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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3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따스한 봄바람과 햇볕으로 여기저기에서 꽃들이 활짝 피어있네요.

그림책의 표지에도 꽃들이 피어있네요.

그럼 꽃구경하러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동시 목록

봄여름가을겨울 꽃 / 과일나무 꽃 / 민들레꽃 / 살구꽃 / 딸기꽃

철쭉꽃, 영산홍꽃 / 등꽃 / 감꽃 / 감자꽃 / 줄장미꽃 / 물외꽃, 참외꽃

연꽃 / 달맞이꽃 / 고추꽃, 방울토마토꽃 / 무꽃, 배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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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꽃

 

 

봄철에 피는 꽃을 보려면 / 꽃밭에 모란을 심는 게 제격, / 모란꽃은 환하게 아름답지

여름철에 피는 꽃을 보려면 / 꽃밭에 수국을 심는 게 제격, / 수국꽃은 시원스럽게 아름답지.

가을철에 피는 꽃을 보려면 / 꽃밭에 국화를 심는 게 제격, / 국화꽃은 호적하게 아름답지.

겨울철에 피는 꽃이 있을까? / 겨울철엔 동백나무에 꽃이 핀단다. / 추운 날, 불꽃처럼 붉게 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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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꽃

 

 

딸기꽃이 필 때 / 시골집에 오면 / 딸기꽃을 구경할 수 있다고 / 외할아버지가 말씀했어요.

딸기가 열릴 때 / 시골집에 오면 / 딸기를 따 먹을 수 있다고 / 외할아버지가 말씀했어요.

딸기꽃이 피지 않을 땐 / 딸기가 열리지 않을 땐 / 시골집에 오지 말라는 건지 / 외손녀가 물었어요.

외할아버지가 대답했어요. / 봄철부터 가을철까지는 /시골집에 언제라도 오면

다른 꽃을 구경할 수 있다고 / 다른 열매를 따 먹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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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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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꽃

 

 

 


 

 

 

책을 읽고

 

 

얼마 전 봄에 관한 책을 만나 연초록의 봄을 느끼면서 같은 주제의 그림책을 몇 권 찾아보았지요.

그 느낌을 이어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꽃구경>을 만나는 행운을 얻게 되네요.

표지를 넘겨 가장 먼저 만나 면지의 분홍빛은 살구 꽃잎을 생각나게 해요.

펼쳐지는 장면마다 꽃이 가득하니 기분이 더 좋아지고 편안해지네요.

 

 

첫 번째 동시인 <봄여름가을가을겨울 꽃>을 보면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엄마였지요.

나무를 좋아하는 아빠, 꽃을 좋아하는 엄마로 베란다 전체가 꽃과 나무로 가득한 친정집이지요.

엄마는 꽃을 키우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꽃이 피어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을 가장 즐거워하시지요.

엄마의 꽃나무 리스트에는 동시에서 계절을 이야기하는 모란, 수국, 국화, 동백은 기본이지요.

계절마다 꽃구경하시는 게 좋다 하시며 이 꽃이 지면, 저 꽃을 볼 수 있게 꾸며 놓으신 거래요.

저는 꽃을 볼 때는 좋지만, 벌레가 한 번씩 등장하면 제가 소스라치다 보니...

꽃구경으로 즐거울 이 시기에 집에만 계시는 엄마에게 <꽃구경>을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꽃을 보면서 많은 추억들이 떠올랐어요.

민들레꽃과 딸기는 아이의 소중한 추억, 철쭉꽃 앞에서 아빠와 사진을 찍던 날.

어릴 적 그 향긋함이 좋아서 등나무 아래에서 놀았던 기억.

시부모님과 갔던 연꽃 축제, 다양한 장미를 만났던 장미 축제.

강원도에서 만난 달맞이 꽃밭까지 참 추억 부자인 것 같아서 행복해요.

 

 


 

 

 

- 출판사 현북스 동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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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이 손가락에게 / 하종오 글 / 이주미 그림

아이 / 하종오 글 / 주성희 그림

별나라 사람 무얼 먹구 사나 / 윤동주 글 / 권민정 그림

엄마한테 물어볼까 아빠한테 물어볼까 / 하종오 글 / 윤지혜 그림

휘발유는 아빠의 힘 플라스틱은 나의 힘 / 하종오 글 / 주하 그림

뽀뽀를 작게 한 번 크게 한 번 / 하종오 글 / 이주미 그림

 

 

출판사 현북스에는 수필 그림책, 기도시 그림책, 그리고 동시 그림책이 있어요.

동시 그림책의 대부분은 하종오 작가님의 그림책이 대부분이지요.

'윤동주 동시 그림책'이 시리즈로 출간될 거라 기대하고 있었는데 한 권뿐이네요.

다음에는 어떤 동시 그림책이 출간될지 기다려지네요.

 

 


 

 

 

 

- 그림책 안으로 봄꽃 구경 가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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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장수 / 이태준 글 / 이정석 그림 / 키즈엠

화전놀이 달래네 꽃놀이 / 김세실 글 / 윤정주 그림 / 책읽는곰

고향의 봄 / 이원순 글 / 김동성 그림 / 파랑새어린이

진달래꽃 필 때 / 최병화 글 / 유기훈 그림 / 개암나무

팔랑팔랑 / 천유주 / 이야기꽃

오리 할머니와 말하는 알 / 이영득 글 / 차정인 그림 / 보림

벚꽃 한 송이 / 이진영 / 대교북스주니어

흰 눈 / 공광규 글 / 주리 그림 / 풀과바람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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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의 해맞이
진 윌리스 지음, 홍연미 엮음, 사라 폭스데이비스 그림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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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해맞이 / 진 윌리스 글 / 사라 폭스데이비스 그림 / 홍연미 역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0.01.20 / 원제 : Mole's Sunrise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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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부드러운 그림에 시선이 가네요.

두더지가 일출을 만나는 느낌이 궁금해지네요.

어둠 속에서만 생활하는 동물이 따뜻하고 밝을 빛을 보았을 때 그 장면은 어떨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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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가 보고 싶어서.”

“나도 보고 싶은데.”

“그럼 나랑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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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뿌리에 걸리 않게 조심해, 두더지야.”

두더지는 털이 축축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발밑에서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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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해가 뜨고 있어! 윗부분이 보여. 달걀 프라이의 보들보들한 노른자 같아.”

“지금은 반짝반짝 빛나는 금단추가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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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가 이런 거로구나. 나한테 해동이를 보여 줘서 정말 고마워.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꿈에도 몰랐어.”

 

 

 


 

 

 

 

책을 읽고

 

 

마음으로 본다는 생각하게 하는 두더지의 해돋이.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지 궁금했지요.

함께 있지만 직접 볼 수는 두더지를 위해 그 생생함을 전달해 주는 친구들.

보들보들 노른자처럼, 휘휘 저은 산딸기 아이스크림처럼 해를 이렇게 상상하다니 사랑스럽네요.

사랑스러운 글만큼이나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색감의 그림이 더 그 사랑스러움을 더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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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는 붉은빛의 아름다움으로 따스했다는 기억이 있어요.

해돋이를 본다는 것은 큰 행운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두더지가 부럽네요.

저는 많은 해를 기다려 보았지만 시작부터 천천히 떠오르는 해돋이가 몇 번 되지 않네요.

기억에 남을만한 해돋이 언젠가는 꼬옥 성공할 날을 기다려봅니다.

 

 

<두더지의 해맞이>를 읽는 동안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신체에서 어느 부분도 중요하지 않는 곳이 없지요.

하지만 시력을 잃어간다는 것은 상상조차 안 되지만 많은 것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요.

당장 좋아하는 그림책을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먼저였지요.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 세상을 살아가는 불편함....

건강하게 세상으로 나오게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게 되네요.

 

 

 


 

 

 

- 촉각, 청각으로 만지고 듣는 <두더지의 해맞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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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독특한 그림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그림책 장면의 일부이지요.

스프링 제본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터치할 수 있는 본문과 녹음이 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네요.

해리 포터의 출연 배우 Jim Broadbent 목소리가 담긴 본문의 내용까지 함께 들을 수 있네요.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을 빌려주는 영국의 'Living Paintings'의 다양한 책들을 보고 놀라게 되네요.

어른 책부터 유아 책까지 다양하고 많은 책들이 있어요.

그중에 글 없는 그림책 <머나먼 여행>의 활동 및 녹음 자료를 보고 듣고 더 놀랐지요.

이 모든 과정을 위해 봉사를 하는 많은 이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요.

 

 

 


 

 

 

- 재능교육 그림책과 함께하는 집콕 책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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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재능교육에는 그림책마다 이렇게 독후 활동지가 한 장씩 첨부되어 있지요.

한 번 쓰고 나면 너무 아쉬웠던 책놀이 활동지를 출판사 재능교육에서 공유하고 있어요.

모든 그림책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유독 더 재미있어하는 활동지들이네요.

'재능교육 그림책과 함께하는 집콕 책놀이'는 3탄까지 포스팅되어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도 들어 있길 기대하며 기다려봅니다.

 

 

출판사 재능교육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eibook/221850306874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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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사 펭귄 선생님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65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20년 3월
평점 :
일시품절


 

 

 

고민 해결사 펭귄 선생님 / 강경수 / 시공주니어 / 2020.03.25 /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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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강경수 작가님의 신간이네요.

동그란 눈? 아니면 콧수염이 처진 눈?

이 독특한 펭귄 캐릭터가 고민을 해결해 준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데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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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못하는 밤.

“내일은 펭귄 선생님께 가 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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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첫 번째로 개구리가 들어와 한참 동안 고민을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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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에 이어서 악어, 카멜레온, 원숭이, 곰이 진료실로

들어와 한참 동안 고민을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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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선생님에게 고민을 쏟아 낸 동물들은 기분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모두 입에 침이 마르도록 펭귄 선생님을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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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란 진심으로 이야기를 들어줄 상대가 필요한 법.

펭귄 선생님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동물들의 고민을 경청했습니다.

 

 

 


 

 

 

책을 읽고

 

 

그림책을 처음 읽을 때는 펭귄 선생님의 모습, 동물들의 고민,

마지막 펭귄 선생님이 보여준 반전 행동까지 고개가 갸우뚱해졌지요.

 

 

겨울이 오면 잠이 계속 쏟아진다는 개구리, 이빨이 너무 많아 고민이라는 악어,

기분에 따라 얼굴색이 바뀌어서 사회생활이 불편하다는 카멜레온까지 동물들의 고민들이 의아했지요.

생각해보면 나의 고민이 남들에게는 아주 사소한 일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 사소한 고민들을 마음에 쌓아두다가 고민에 고민이 더해져 눈덩이처럼 커져버리기도 하지요.

이럴 때에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마음이 정말 편해질 것 같아요.

충고나 조언을 건네주는 사람이 아니라 진심으로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가 필요한 거지요.

때론,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이 정리되기도 하고, 문제가 풀리기도 했던 것 같아요.

 

 

고민을 듣던 펭귄 선생님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네요.

출근을 한 10시의 모습과 마지막 환자를 보낸 6시의 모습이 많이 다르네요.

흔들리는 액자, 책상 위의 정리되지 않는 많은 컵과 종이, 명패,

그리고 펭귄 선생님의 옷차림과 까칠해진 털까지....

누군가의 이야기를 경청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펭귄 선생님의 마지막 반전 행동에 놀랐어요.

다른 이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들을 져버렸다는 생각에 실망이 컸지요.

하지만, 이런 반전이야말로 강경수 작가님이시니 가능한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몇 가지 제 고민을 묵묵히 들어만 주는 펭귄 선생님을 만나고 싶네요.

 

 

 

 

 


 

 

 

 

- 고민 해결사 펭귄 선생님을 소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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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사 펭귄 선생님>의 주인공 펭귄 선생님. 어디선가 만나신 적이 있나요?

<코드네임R>의 캐릭터 닥터 이블 P 이지요.

닥터 이블P이 <코드네임R>에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코스모 팀의 보스로 등장하지요.

귀여운 외모와 달리,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해요.

그의 유일한 유흥은 오호츠크해의 건강 멸치를 즐겨 먹는 정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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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선생님은 코스모 팀 소속이지요.

그래서인지 그림책에서 '코스모'와 관련된 그림으로 표지 속의 '코스모 책',

상담실의 'COSMO 액자', 장면마다 보이는 'COSMO 철자'를 찾을 수 있어요.

 

 

 


 

 

 

 

- 출판사 시공주니어의 우리 걸작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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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시공주니어에는 다양한 시리즈가 있지요.

그중에 네버랜드 이름을 가진 자연, 지식, 감정, 옛이야기, 첫 명화, 수학...

그리고, 예술적 가치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의 세계의 걸작 그림책과

우리 정서와 우리 이야기를 우리 작가들의 글과 그림으로 만든 창작 그림책인 우리 걸작 그림책이 있지요.

 

 

우리 걸작 그림책을 첫 책은 <토끼와 늑대와 호랑이와 담이와 / 채인선 글 / 한병호 그림>으로

2000년에 출간을 시작하여 최근 간으로 <고민 해결사 펭귄 선생님 / 강경수>이 출간되었네요.

20년 동안 모두 육십오 권의 그림책이 출간되었네요.

앞으로 더 많은 우리 작가의 그림책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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