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잊지 않을게 책꿈 4
A. F. 해럴드 지음, 에밀리 그래빗 그림,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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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 그림에서 두 아이는 색감이 다른 이유가 궁금하네요.

제목과 표지 그림에서의 느낌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림 작업을 에밀리 그래빗 작가님이 하셨네요.

와~ 더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단짝 친구 해피니스의 죽음.

예고 없는 죽음에 마음의 준비도,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열 살 소녀 디셈버의 세상은 그대로 무너져 내린다.

 

 

해피니스가 죽었다는 걸 믿지 못하고 사실은 죽은 게 아닐 거라고 부정하던 디셈버는

우연히 죽은 자들이 세상을 떠나 잠시 머무는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곳에서 다시 만난 친구는 살아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무기력하고 빛이 바랜 모습이지만,

디셈버는 친구가 현실 세계로 다시 돌아올 수만 있다면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거라 믿는다.

 

 

포기하지 않는 세 번의 시도, 그리고 실패. 디셈버의 우정이 해피니스를 다시 살려 낼 수 있을까?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책을 읽고

 

 

 

단짝 친구 죽음에 아이의 마음길 따라가기!

 

 

주인공 디셈버의 베프 해피니스의 죽음.

친구의 죽음은 어떠한 예고가 없어서 마음의 준비도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어요.

열 살 소녀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이지요.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의 잘못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너하고 공원에 같이 안 간 거 말이야. 그랬다면 넌 안 죽었을 거야. 알잖아... 너무 미안해.'

 

 

친구 해피니스의 죽음이 마치 자신의 탓인 것 같은 디셈버.

그렇게 친구의 죽음을 부정하다 우연히 죽은 자들이 세상에 잠시 머무르는 또 다른 세상을 알게 되지요.

해피니스가 현실 세계로 돌아올 수만 있다면 뭐든 시도해 보겠지요.

역시 디셈버는 세 번의 시도, 그리고 실패를 하게 되지요.

제가 디셈버였더라도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 같네요.

 

 

 

이렇게 디셈버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는 사이 디셈버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지요.

감정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다가 해피니스의 죽음을 인정하기 시작한 순간!

자신의 현실에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이며 앞으로의 날들이 있음을 알게 되지요.

충격과 슬픔에서 조금씩 받아들이며 자신의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지요.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은....

해피니스를 위해 큰 소리로 울어 주고, 슬퍼하고, 그리워하고, 내일을 향해 걸어야 하는 것을 깨닫지요.

어떤 감정이건 피하기보다는 천천히 받아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책 표지를 넘기면 표제지 앞 쪽에 부록의 엽서도 맘에 들지만

앞날개쪽에 그림을 자르면 책갈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두었네요.

 

 

 

 

 

 


 

 

 

 

- 가람어린이의 책꿈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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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지만 완벽한 상상 친구 / A. F. 해럴드 글 / 에밀리 그래빗 그림 / 곽정아 역

물의 무게 / 사라 크로산 / 신예용 역

우리는 거인이다 / 앰버 리 도드 / 공민희 역

 

 

재미있고 멋진 이야기로 가득 찬 가람어린이입니다.

아동 브랜드인 가람어린이, 그림책 브랜드인 미운오리새끼, 문학 브랜드인 숲의전설이 있습니다.

그중 가람어린이는 암호 클럽, 뱀파이어 시스터, 스파이 걸스, 등 많은 시리즈가 있어요.

 

가람어린이 공식 블로그 : https://blog.naver.com/garamchild1577

 

 

 

 

 

 


 

 

 

 

- 작가 에밀릿 그래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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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작가 에밀리 그래빗!

그림 그리는 것을 조하했지만 '예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녀는 사회의 규칙보다는 원하는 삶을 살았지요.

큰 버스를 집을 삼아 8년 동안 버스에서 지낸 후 딸이 태어난 후 집에 정착했다고 해요.

자신의 딸을 돌보며 그림책을 접하고 그림책에 대한 흥미가 생기고 일러스트로서의 과정을 밟기 시작했지요.

그녀의 그림책들은 책의 물성을 잘 살린 책들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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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생물, 플라스틱
아나 페구 외 지음, 베르나르두 카르발류 그림, 이나현 옮김 / 살림어린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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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생물, 플라스틱 / 아나 페구, 이자베우 밍뇨스 마르칭스 글 / 베르나르두 카르발류 그림 / 이나현 역 / 살림어린이 / 2020.04.22 / 원제 : Plasticus Maritimus(2020년 9월)

 

책을 읽기 전

 

 

그림과 폰트의 색감이 환상적인데요.

지구의 날 50주년 기념한 책이라니 더 궁금해지네요.

정말 이 작가님들의 조합의 책을 만날 수 있다니 반가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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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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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볼 거예요.

포르투갈의 해양 생물학자 아나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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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물, 플라스티쿠스 마리티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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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플라스티쿠스'

전 세계 바다와 해안가에서 발견하기에 '마리티무스(라틴어로 '바다의'라는 뜻)'를 붙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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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플라스틱 생물(플라스티쿠스 마리티무스 엑소티쿠스)

엑소티쿠스는 라틴어로 '특이한', '외국에서 온'이라는 뜻!

포르투갈의 바닷가에서 발견한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사용된 물건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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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르는 척하면서 핑계를 대지는 않니?

쉽지 않은 일이라고 종종 아무 문제도 없는 척 해동하며 온갖 종류의 핑계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

 

 

 


 

 

 

책을 읽고

 

 

2020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수상작!

지구의 날 50주년 기념!

 

 

사실 이런 멘트보다는 작가 Isabel Minhós Martins(이자벨 미뇨스 마르틴스)와

베르나르두 카르발류(Bernado P. Carvalho)의 합작품이라는 이유가 가장 끌렸던 책이었어요.

역시! 글과 그림이 지금은 고민해야 할 시간이 아니라 움직여야 할 시간이라 알려주네요.

그림 작가 베르나르두 카르발류만의 독특한 색감이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아요.

(글 작가는 살림이 소개한 이름과 달리 이자벨 미뇨스 마르틴스로 한글 번역 작품들이 꽤 있어요)

 

 

책은 바다의 중요성을 하나씩 풀어주면서 이런 바다를 보호하는 방법,

그리고 바다를 괴롭히는 플라스틱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지요.

'비치 코머'인 포르투갈의 해양 생물학자 아나가 차근차근 쌓아두었던 자료를 바탕으로 말이지요.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가 어디에서 왔는지, 그 출처와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집하는 방법을

그림과 사진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특히 사진으로 보았던 플라스틱으로 괴롭힘을 당했던 동물들의 그림을 보며

플라스틱 사용에 문제점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네요.

 

 

플라스틱 재활용의 문제점을 5가지로 나누어 조목조목 설명하는 부분과

생활 속의 편리함이 먼저 생각하며 문제 해결을 모르는 척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까지 제시해 주었어요.

무조건적인 사용 금지라는 강요가 아닌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아이들 스스로가 행동할 수 있게 해 주네요.

우리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문제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고 그 문제가 심각한 결과를 가져온다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움직여야지요.

 

 

지구의 날은 매년 4월 22일이지요.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과는 달리 순수 민간운동에서 출발했지요.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970년 4월 22일 주창한 것이지요.

 

 

'비치코밍 : 해변을 빗질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의미'​

해변(beach)을 빗질(combing) 하듯이 조개껍데기, 유리 조각 따위의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것을 뜻한다. 비치코밍을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할 수 있고, 주워 모은 표류물과 쓰레기를 재활용해 예술 작품이나 액세서리를 만들 수도 있다. 비치코밍은 환경을 보호하면서 재미까지 얻을 수 있어 플로깅(plogging‧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과 함께 호응을 얻고 있다. -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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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어, 영어와 그리고 한글로 번역된 다양한 표지들이네요.

표지의 그림도 다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글자 디자인들이 조금씩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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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아진 쓰레기가 하나의 작품이 되기도 하네요.

 

 

 

 


 

 

 

- 플라스틱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 있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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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그림책에 관심이 많아서 그림책은 몇 권 읽어본 책들이 있네요.

하지만 어린이 책으로는 두세 권 만나보았네요.

앞으로 더 관심 있게 책도 읽고 소개도 하면서

글과 생각만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 살림어린이 교양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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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가 재밌어지는 살림어린이 교양도서들이라고 해요.

살림출판사를 검색해보니 이런 시리즈가 있는 것은 아니네요.

하지만 살림출판사의 다양한 87가지의 시리즈에 놀랐어요.

그림책에만도 모 윌렘스, 더 클래식, 지식, 전통 음식, 고미 타로... 많네요.

1989년 시작하여 독자의 시선으로, 작가의 시선으로, 치우치지 않는 시선으로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함께한다는 올곧은 살림의 정신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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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도서관 상상 그림책
데이비드 젤처 지음, 라울 콜론 그림, 김정용 옮김 / 아트앤아트피플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의 도서관 / 데이비드 젤처 글 / 라울 콜론 그림 / 김정용 역 / 아트앤아트피플 / 2020.05.15 / 상상 그림책 02 / 원제 : The Night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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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와~ 라울 콜론의 두 번째 그림책이 출간되었네요.

표지에서 사자를 타고 달리는 모습만으로 궁금했던 그림책이었지요.

작가의 <그림이 온다!>를 만나고 나니 더 기대했던 책이라 반갑네요.

그럼 저도 사자의 등에 함께 올라타 책으로 들어가 볼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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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생일 전날 밤.

부모님으로부터 책을 선물 받고 얼굴이 찡그려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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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고요한 한밤중, 사자 포티튜드가 나를 찾아왔어요.

포티튜드는 나를 등에 태운 채 눈 덮인 거리를 조용히 가로질러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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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공공 도서관에 도착하여 다른 한 마리 사자, 페이션스를 소개받았어요.

도서관에는 긴 테이블로 가득 찬 웅장하고 멋진 방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책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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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이 뒤죽박죽 섞이더니 토끼 모양을 하고 달려가고, 그 뒤로 갈퀴를 든 남자의 모습이 보여.

“피터 래빗이랑 맥그레거 아저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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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책들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함께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을 만들어 주었어요.

“집에 몇 권 가져가도 될까?”

 

 

 


 

 

책을 읽고

 

 

<밤의 도서관>은 도서관과 마법이 만난 그림책이네요.

하얀 털을 가진 멋진 사자에 등을 타고 밤거리를 달리는 표지의 장면을 시작으로

눈 쌓인 정원의 잔디밭에 소년을 기다리는 사자 한 마리,

책장의 책들이 춤을 추듯이 만들어 보이는 추억 어린 장면들까지 이어진 마법의 세계.

마법의 세계를 모험했던 아이는 도서관 카드를 들고 다시 이야기의 세계로 들어가려 하지요.

 

 

라울 콘론의 그림은 마치 마법사가 보여주는 꿈같은 느낌이 들어요.

독특한 그의 그림을 무심코 넘기다 보면 무성 영화처럼 등장인물들의 동작과 표정에 집중하게 돼요.

또한 도서관이라는 장소 역시, 소리가 없는 장소이지요.

이러한 느낌이 가득한 그림책 <밤의 도서관>은 많은 매력을 가진 그림책이네요.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 보물창고>의 그림책을 보면 뉴욕공공도서관에서 사자의 의미를 알게 되었지요.

두 돌사자, 불굴의 용기 '포티튜드'와 페이션스 '인내'는 도서관의 마스코트이지요.

이 마스코트가 힘이 되는 이유는 힘든 시기를 잘 견딜 수 있게 해주었지요.

글 작가 데이비드 젤처는 5살에 소련에서 미국으로 이주했어요.

작가의 삶을 알지는 못하지만 마법 같은 곳이 필요하지 않았을까요?

도서관은 어떤 차별을 두지 않고 항상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요.

작가의 마법의 영감은 바로 도서관에서 시작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법처럼 끝없는 이야기를 펼쳐서 보여주는 책의 능력은 아이를 자극하기에 충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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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속에 어린이책 코너에서 책들이 뒤죽박죽 섞이더니 그림책 속의 한 장면을 보여주지요.

첫 번째로 보여 준 장면은 <피터 래빗>에서 갈퀴를 들고 쫓아오는 맥그레거 아저씨와 피터 래빗이지요.

나머지 두 장면은 책장을 넘겨 보며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또 하나, 할아버지와 아이의 모습을 몇 번 만날 수 있어요.

책들이 만들어 준 모습처럼 본문에서도 등장하지요. 잘 찾아보세요.

 

 

저는 아이가 부모로부터 받은 생일 선물의 책이 궁금해요.

아무리 검색(몇 시간 넘게 검색했으나 가닥도 못 잡았어요)을 해도 모르겠네요.

표지의 아이의 주머니 속에는 'THE NIGHT'의 글씨를 보이는데 본문에서의 책은 안 보여요.

여러분들은 이 책을 제목을 아시나요?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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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싸개를 넘기면 달라지던 <그림이 온다!>를 보며 <밤의 도서관>의 덧싸개에도 한껏 기대를 했지요.

제가 기대하던 그 느낌은 없었지만 대신 환상적인 면지가 눈호강을 제대로 시켜주네요.

 

 

 


 

 

 

 

- 작가 라울 콜론의 책 속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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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콜론은 그림에는 유달리 책을 들고 있는 장면들이 많아요.

책의 표지, 2019년 브루클린 북 페스티벌 포스터, 장면 속에 책을 들고 있어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의 작업은 영감이 아닌 노력과 연습이었다고 말하는 그에게 박수를 보내요.

그는 수채화와 연필을 주로 사용하며 자신만의 'scratcher'를 이용한 질감으로 완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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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콜론의 책으로 한글 번역이 된 작품으로 동화 <부이 / 맑은소리>와

그림책 <해저 지도를 만든 과학자, 마리 타프 / 비룡소>,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춤 / 보물창고>이 있어요.

그리고 아트앤아트피플에서 라울 콜론의 작품 <그림이 온다!>를 상상 그림책 시리즈의 첫 번째로 출간했지요.

 

 

<그림이 온다!>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820727164

 

 

 

 


 

 

 

 

- 출판사 아트앤아트피플에서 준비한 출간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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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림책 시리즈의 첫 번째 책 <그림이 온다!>에서 초판 한정으로 퍼즐 그림과 워크북이 있었지요

두 번째 책에서도 퍼즐 그림책을 만날 수 있네요.

다양한 블루톤 밤 하늘과 녹색, 자주색, 파란색 레이가 들어간 갈색톤의 색감이 어우러진 퍼즐.

라울 콘론의 그림책에 대한 소장 욕심이 마구 치솟는 요즘이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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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은 대담했다 - 시대를 앞선 비전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 I LOVE 그림책
바시티 해리슨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언니들은 대담했다 - 시대를 앞선 비전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 / 바시티 해리슨 / 원지인 역 / 보물창고 / 2020.06.10 / I LOVE 그림책 / 원제 Little Dreamers: Visionary Women Around the World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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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 속 '왕가리 마타이'와 '프리다 칼로'의 모습이 반갑네요.

다른 언니들은 잘 알지는 못하지만 표지 속 언니들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아요.

이 언니들은 무슨 일로 눈을 감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파티마 알 피흐리 / 왕전이 / 에이다 러브레이스 / 마리 퀴리 / 에디스 헤드 / 페기 구겐하임 / 그레이스 호퍼 / 프리다 칼로 / 교 후지카와 / 캐서린 던햄 / 메리 블레어 / 우젠슝 / 베시 블라운트 그리핀 / 헤디 라마 / 클라우디아 존스 / 시스터 로제타 사프 / 아시마 채터지 / 마야 데렌 / 아말리아 에르난데스 / 비올레타 파라 / 시스터 코리타 켄트 / 에스더 아푸아 오클루 / 모니루 샤루디 팔만팔마이언 / 마하스웨타 데비 / 베라 루빈 / 쿠사마 야요이 / 토니 모리슨 / 에스더 마흘랑구 / 댄쿠피 글로리아 플레처 / 이시오카 에이코 / 왕가리 마타이 / 칼립소 로즈 / 플로시 웡 스탈 /자하 하디드 / 마야 린 / 또 다른 위대한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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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현대 화가, 채색화가 메리 블레어(1911~1978)

선명한 색감을 담아내기 위해 구아슈라는 불투명 수채화 물감으로 작업했어요.

앙증맞고 아이 같은 방식으로 그림의 형태도 단순화했지요.

디즈니는 메리의 도움으로 영화들의 전체적인 스타일을 완성했어요.

월트가 가장 좋아하는 예술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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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영국의 건축가 자하 하디드(1950~2016)

역동적인 조각 형태들은 공간을 휩쓸며 마치 물에서 흐르는 듯한 곡선 모양 같았어요.

자하의 디자인이 스케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까닭에 조이 건축가라고 불리기도 했지요.

하지만 자하의 비전을 이해하며 그녀가 진행하던 다수의 프로젝트를 완수해 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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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위대한 여성들

히파티아 / 무라사키 시키부 /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 마리아 미첼 / 에드모니아 루이스 / 에미 뇌터 / 마사 그레이엄 / 우르술라 노드스트롬 / 이오라니 루아히네 / 로절린드 프랭클린 / 시바니 / 코레타 스콧 킹 / 미리암 마케바 / 버피 세인트 마리 / 셜리 앤 잭슥 / 신디 셔면 / 올가 D. 곤살레스-사나브리아 / 마리암 미르자하니

 

 

 

 


 

 

 

 

책을 읽고

 

 

<언니들은 대담했다>를 덮고 나니 본문의 서른여섯 명과 부록의 열여덟 언니들을 소개받았네요.

알고 있던 언니들도 있었지만 모르는 언니들이 많았어요.

이 언니들은 모두가 하나의 공통점이 있네요.

자신의 앞길을 막아서는 그 어떤 것에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한 걸음씩 내디뎌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업적을 이루었다는 거예요.

사회가 정해놓은 틀 속에서 차별과 억압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어려운 시간들이지만

틀을 없애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서 자신의 생각을 펼쳐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었어요.

언니들이 꿈을 위해 보여주는 노력은 짧고 굵게 가 아니었어요.

어느 날을 한 발짝을 내딛기도 하고, 때론 실패하기도 하지만 멈추지 않는 것이지요.

 

 

인물 이야기를 읽다 보면 책의 내용들이 인물을 칭송하기만 하지요.

하지만 독자에게는 인물에 대한 사실을 전달하면서 판단할 수 있게 하는 부분도 필요한 것 같아요.

가끔 비난의 목소리를 무조건적으로 눌러버리고

좋은 과업만을 전달하는 책들을 볼 때면 아쉬운 마음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언니들은 대담했다>는 칭송만 하는 책들과는 조금 다르네요.

부록 부분에 '더 알아보기'를 통해 인물들의 이야기를 영화, 음악, 서적, 웹 사이트까지

다양한 기록을 통해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이야기하고 있지요.

 

 

표지에 눈을 감고 있는 언니들이 본문 속에서는 눈을 뜰 거라 생각했어요.

제 생각과는 다르게 본문이 끝나고, 부록의 언니들까지도 모두가 눈을 감고 있네요.

하지만 알 것 같아요. 그녀들은 지금 도약을 하기 위해 생각과 꿈을 꾸고 있는 거예요.

일정한 형식의 본문 배치와 캐릭터들의 모습에서 그녀들의 강인한 힘을 읽게 되네요.

헌사 부분의 작가의 멘트를 읽고 나니 책의 의미가 더 깊게 와닿네요.

 

 

 

 


 

 

 

- 작가의 후속 책과 독후 활동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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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작품 중 다른 두 권은 흑인 역사에서 뛰어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유아들이 볼 수 있게 보드북의 판형으로도 출간되었네요.

그녀의 다른 두 작품도 기회가 되면 만나보고 싶네요.

작가의 홈페이지에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 컬러링 페이퍼, 등 다양한 자료가 무료 다운로드 가능해요.

 

 

 


 

 

 

- 작가 바시티 해리슨(Vashti Harri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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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짓기에 열정적으로 몰입하는 그녀는 작가이자 영화 제작가 이지요.

대학교에서 영화 및 영화 촬영 분야의 미디어 연구 및 스튜디오 아트 전공했어요.

영화나 일러스트레이션에 대한 애정을 아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책을 만드는 데 쏟아붓고 있어요.

 

 

작가의 홈페이지에서 자신을 표현한 그림을 보게 되네요.

또, 그녀가 만든 귀엽고, 아름답고, 우아하고, 멋진 캐릭터들에 빠져들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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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장면과는 다른 메리 블레어의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실제 메리 블레어의 모습, 바시티 해리슨의 스케치와 본문 속의 메리 블레어의 모습이지요.

작가 바시티 해리슨은 메리 블레어를 좋아하지요.

그래서인지 작가의 3분 스토리에서 메리 블레어 이야기를 읽어주고 있어요.

https://youtu.be/Dg1_SbpXU-c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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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발자전거 햇살그림책 (봄볕) 37
세바스티앙 플롱 지음, 명혜권 옮김 / 봄볕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나의 두발자전거 / 세바스티앙 플롱 / 명혜권 역 / 봄볕 / 2020.04.27 / 햇살 그림책 37 / 원제 : Mes petites roues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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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그림부터 맘에 들어서 마음으로 찜~하는 중에 만나게 되었어요.

형광빛 다홍색과 자전거라는 주제가 저에 호기심을 발동시키더라고요.

결론은 성공이지만 스토리가 궁금한 그림책!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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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조금 흐른 날 방에서 혼자 노는 건 정말 지루하지요.

아무도 없는 골목에 빨간 모자를 쓴 뭉치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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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어! 나도 보조바퀴 떠고 싶어!”

뭉치는 자전거 보조 바퀴를 떼어 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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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똑바로 봐야 하는구나!”

뭉치는 아이가 혼자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보조 바퀴를 뗀 자전거 타기 연습을 도와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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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곳에 반창고도 붙여주고 힘내라며 초콜릿도 주지요.

비가 오면 우산을 꺼내 씌어주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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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세우고 뒤를 돌아보았어요.

아무도 없었어요.

 

 

 


 

 

 

 

책을 읽고

 

 

어릴 적 저는 엄마에게서 자전거를 배웠고, 저희 아이에게도 자전거를 가르쳤지요.

이렇게 흐뭇한 추억만 있으면 진짜 좋겠지만

저는 '자전거 배우기'에 대한 좀 특별한 추억이 있어요.

제가 아이의 자전거를 잡아 주다가 자전거가 혼자서 쓩~

자전거 속도에 맞추지 못하고 자전거에서 손을 놓치고 그대로 철퍼덕!

반창고는 엄마가 붙였고 아마도 아이는 자전거를 혼자서 배운 것 같아요. ㅋㅋㅋ

 

 

'두발자전거'에는 성장의 첫 번째 통과의례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두발자전거를 혼자서 탈 수 있기까지 도전, 실패, 성공이라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

주인공 아이를 보면 혼자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된 후 아이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실패에 위축되거나 겁을 먹고 도망가기보다는 다시 일어섰어요.

뭉치는 아이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아이에게 필요한 것들을 내밀지요.

멋진 양육자 뭉치가 가장 잘하고 있는 것은 무조건적인 보호나 강요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저 든든하게 아이의 자전거를 잡아주고, 반창고나 초콜릿을 건네주는 것이지요.

아이 스스로가 방법을 터득하여 혼자의 힘으로 앞으로 나가아가는 이 과정은

아이에게도, 양육자에게도 꼬옥 필요한 시간으로 첫 번째 인생의 관문인 것이지요.

자전거 배울 때도 필요하지만 우리는 인생의 길을 찾는 과정에도 필요하네요.

“앞을 똑바로 봐야 하는구나!”

 

 

한 장의 페이지만 많은 그림을 넣어두어서 마치 만화나 웹툰을 보는 듯해요.

그래서인지 부분, 부분을 읽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특히 색감이 화려하기보다는 포근한 느낌이 강하네요.

장면마다 다가오는 색감의 변화가 눈길을 끌어당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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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지의 앞과 뒤에는 특별한 그림이 들어있어요.

보시는 장면은 앞부분의 면지이지요. 아이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진이 못 받쳐주네요. 정말 이쁜 형광 다홍인데.... 아쉽네요)

 

 

 

 


 

 

 

 

- 세바스티앙 플롱(sébastien pelon)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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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프랑스 파리에 살면 일을 하고 있습니다.

Père Castor Flammarion의 스튜디오 일을 했어요.

독립 후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여러 작가들과 작업하고 있지요.

<나의 두발자전거>는 그의 글과 그림이 들어간 첫 작품이지요.

 

 

 


 

 

 

 

- 두발자전거 타기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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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도 괜찮아! / 일란 브렌만 글 / 이오닛 질베르만 그림 / 박나경 역 / 봄볕

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 / 이노우에 미유키 글 / 카리노 후키코 그림 / 이정선 역 / 베틀북

처음 자전거를 탄 날 / 테리 패리쉬 글 / 켄 댈리 그림 / 김주열 역 / 스콜라

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 일론 비클란드 그림 /햇살과나무꾼 역 /논장

자전거 탈 줄 아니? / 김진완 글 / 이정현 글미 / 책읽는곰

야호, 나도 자전거 탈 수 있다! / 사코 모모미 / 김숙 역 / 국민서관

난 자신 있어요! / 백수빈 / 노란돼지

두발자전거 배우기 / 고대영 글 / 김영진 그림 / 길벗어린이

빨간 자전거 / 크리스틴 슈나이더 글 / 에르베 삐넬 그림 / 공일분 역 / 그린북

꼬마 거북 프랭클린 - 자전거 타기 / 폴레트 부르주아 글 / 브렌다 클라크 그림 / 조은수 역 / 웅진주니어

그외 자전거와 관련된 그림책 모음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86697289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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