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도서관 상상 그림책
데이비드 젤처 지음, 라울 콜론 그림, 김정용 옮김 / 아트앤아트피플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의 도서관 / 데이비드 젤처 글 / 라울 콜론 그림 / 김정용 역 / 아트앤아트피플 / 2020.05.15 / 상상 그림책 02 / 원제 : The Night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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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와~ 라울 콜론의 두 번째 그림책이 출간되었네요.

표지에서 사자를 타고 달리는 모습만으로 궁금했던 그림책이었지요.

작가의 <그림이 온다!>를 만나고 나니 더 기대했던 책이라 반갑네요.

그럼 저도 사자의 등에 함께 올라타 책으로 들어가 볼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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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생일 전날 밤.

부모님으로부터 책을 선물 받고 얼굴이 찡그려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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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고요한 한밤중, 사자 포티튜드가 나를 찾아왔어요.

포티튜드는 나를 등에 태운 채 눈 덮인 거리를 조용히 가로질러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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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공공 도서관에 도착하여 다른 한 마리 사자, 페이션스를 소개받았어요.

도서관에는 긴 테이블로 가득 찬 웅장하고 멋진 방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책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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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이 뒤죽박죽 섞이더니 토끼 모양을 하고 달려가고, 그 뒤로 갈퀴를 든 남자의 모습이 보여.

“피터 래빗이랑 맥그레거 아저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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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책들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함께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을 만들어 주었어요.

“집에 몇 권 가져가도 될까?”

 

 

 


 

 

책을 읽고

 

 

<밤의 도서관>은 도서관과 마법이 만난 그림책이네요.

하얀 털을 가진 멋진 사자에 등을 타고 밤거리를 달리는 표지의 장면을 시작으로

눈 쌓인 정원의 잔디밭에 소년을 기다리는 사자 한 마리,

책장의 책들이 춤을 추듯이 만들어 보이는 추억 어린 장면들까지 이어진 마법의 세계.

마법의 세계를 모험했던 아이는 도서관 카드를 들고 다시 이야기의 세계로 들어가려 하지요.

 

 

라울 콘론의 그림은 마치 마법사가 보여주는 꿈같은 느낌이 들어요.

독특한 그의 그림을 무심코 넘기다 보면 무성 영화처럼 등장인물들의 동작과 표정에 집중하게 돼요.

또한 도서관이라는 장소 역시, 소리가 없는 장소이지요.

이러한 느낌이 가득한 그림책 <밤의 도서관>은 많은 매력을 가진 그림책이네요.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 보물창고>의 그림책을 보면 뉴욕공공도서관에서 사자의 의미를 알게 되었지요.

두 돌사자, 불굴의 용기 '포티튜드'와 페이션스 '인내'는 도서관의 마스코트이지요.

이 마스코트가 힘이 되는 이유는 힘든 시기를 잘 견딜 수 있게 해주었지요.

글 작가 데이비드 젤처는 5살에 소련에서 미국으로 이주했어요.

작가의 삶을 알지는 못하지만 마법 같은 곳이 필요하지 않았을까요?

도서관은 어떤 차별을 두지 않고 항상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요.

작가의 마법의 영감은 바로 도서관에서 시작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법처럼 끝없는 이야기를 펼쳐서 보여주는 책의 능력은 아이를 자극하기에 충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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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속에 어린이책 코너에서 책들이 뒤죽박죽 섞이더니 그림책 속의 한 장면을 보여주지요.

첫 번째로 보여 준 장면은 <피터 래빗>에서 갈퀴를 들고 쫓아오는 맥그레거 아저씨와 피터 래빗이지요.

나머지 두 장면은 책장을 넘겨 보며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또 하나, 할아버지와 아이의 모습을 몇 번 만날 수 있어요.

책들이 만들어 준 모습처럼 본문에서도 등장하지요. 잘 찾아보세요.

 

 

저는 아이가 부모로부터 받은 생일 선물의 책이 궁금해요.

아무리 검색(몇 시간 넘게 검색했으나 가닥도 못 잡았어요)을 해도 모르겠네요.

표지의 아이의 주머니 속에는 'THE NIGHT'의 글씨를 보이는데 본문에서의 책은 안 보여요.

여러분들은 이 책을 제목을 아시나요?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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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싸개를 넘기면 달라지던 <그림이 온다!>를 보며 <밤의 도서관>의 덧싸개에도 한껏 기대를 했지요.

제가 기대하던 그 느낌은 없었지만 대신 환상적인 면지가 눈호강을 제대로 시켜주네요.

 

 

 


 

 

 

 

- 작가 라울 콜론의 책 속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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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콜론은 그림에는 유달리 책을 들고 있는 장면들이 많아요.

책의 표지, 2019년 브루클린 북 페스티벌 포스터, 장면 속에 책을 들고 있어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의 작업은 영감이 아닌 노력과 연습이었다고 말하는 그에게 박수를 보내요.

그는 수채화와 연필을 주로 사용하며 자신만의 'scratcher'를 이용한 질감으로 완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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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콜론의 책으로 한글 번역이 된 작품으로 동화 <부이 / 맑은소리>와

그림책 <해저 지도를 만든 과학자, 마리 타프 / 비룡소>,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춤 / 보물창고>이 있어요.

그리고 아트앤아트피플에서 라울 콜론의 작품 <그림이 온다!>를 상상 그림책 시리즈의 첫 번째로 출간했지요.

 

 

<그림이 온다!>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820727164

 

 

 

 


 

 

 

 

- 출판사 아트앤아트피플에서 준비한 출간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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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림책 시리즈의 첫 번째 책 <그림이 온다!>에서 초판 한정으로 퍼즐 그림과 워크북이 있었지요

두 번째 책에서도 퍼즐 그림책을 만날 수 있네요.

다양한 블루톤 밤 하늘과 녹색, 자주색, 파란색 레이가 들어간 갈색톤의 색감이 어우러진 퍼즐.

라울 콘론의 그림책에 대한 소장 욕심이 마구 치솟는 요즘이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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