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발자전거 햇살그림책 (봄볕) 37
세바스티앙 플롱 지음, 명혜권 옮김 / 봄볕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나의 두발자전거 / 세바스티앙 플롱 / 명혜권 역 / 봄볕 / 2020.04.27 / 햇살 그림책 37 / 원제 : Mes petites roues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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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그림부터 맘에 들어서 마음으로 찜~하는 중에 만나게 되었어요.

형광빛 다홍색과 자전거라는 주제가 저에 호기심을 발동시키더라고요.

결론은 성공이지만 스토리가 궁금한 그림책!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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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조금 흐른 날 방에서 혼자 노는 건 정말 지루하지요.

아무도 없는 골목에 빨간 모자를 쓴 뭉치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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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어! 나도 보조바퀴 떠고 싶어!”

뭉치는 자전거 보조 바퀴를 떼어 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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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똑바로 봐야 하는구나!”

뭉치는 아이가 혼자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보조 바퀴를 뗀 자전거 타기 연습을 도와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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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곳에 반창고도 붙여주고 힘내라며 초콜릿도 주지요.

비가 오면 우산을 꺼내 씌어주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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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세우고 뒤를 돌아보았어요.

아무도 없었어요.

 

 

 


 

 

 

 

책을 읽고

 

 

어릴 적 저는 엄마에게서 자전거를 배웠고, 저희 아이에게도 자전거를 가르쳤지요.

이렇게 흐뭇한 추억만 있으면 진짜 좋겠지만

저는 '자전거 배우기'에 대한 좀 특별한 추억이 있어요.

제가 아이의 자전거를 잡아 주다가 자전거가 혼자서 쓩~

자전거 속도에 맞추지 못하고 자전거에서 손을 놓치고 그대로 철퍼덕!

반창고는 엄마가 붙였고 아마도 아이는 자전거를 혼자서 배운 것 같아요. ㅋㅋㅋ

 

 

'두발자전거'에는 성장의 첫 번째 통과의례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두발자전거를 혼자서 탈 수 있기까지 도전, 실패, 성공이라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

주인공 아이를 보면 혼자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된 후 아이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실패에 위축되거나 겁을 먹고 도망가기보다는 다시 일어섰어요.

뭉치는 아이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아이에게 필요한 것들을 내밀지요.

멋진 양육자 뭉치가 가장 잘하고 있는 것은 무조건적인 보호나 강요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저 든든하게 아이의 자전거를 잡아주고, 반창고나 초콜릿을 건네주는 것이지요.

아이 스스로가 방법을 터득하여 혼자의 힘으로 앞으로 나가아가는 이 과정은

아이에게도, 양육자에게도 꼬옥 필요한 시간으로 첫 번째 인생의 관문인 것이지요.

자전거 배울 때도 필요하지만 우리는 인생의 길을 찾는 과정에도 필요하네요.

“앞을 똑바로 봐야 하는구나!”

 

 

한 장의 페이지만 많은 그림을 넣어두어서 마치 만화나 웹툰을 보는 듯해요.

그래서인지 부분, 부분을 읽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특히 색감이 화려하기보다는 포근한 느낌이 강하네요.

장면마다 다가오는 색감의 변화가 눈길을 끌어당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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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지의 앞과 뒤에는 특별한 그림이 들어있어요.

보시는 장면은 앞부분의 면지이지요. 아이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진이 못 받쳐주네요. 정말 이쁜 형광 다홍인데.... 아쉽네요)

 

 

 

 


 

 

 

 

- 세바스티앙 플롱(sébastien pelon)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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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프랑스 파리에 살면 일을 하고 있습니다.

Père Castor Flammarion의 스튜디오 일을 했어요.

독립 후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여러 작가들과 작업하고 있지요.

<나의 두발자전거>는 그의 글과 그림이 들어간 첫 작품이지요.

 

 

 


 

 

 

 

- 두발자전거 타기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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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도 괜찮아! / 일란 브렌만 글 / 이오닛 질베르만 그림 / 박나경 역 / 봄볕

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 / 이노우에 미유키 글 / 카리노 후키코 그림 / 이정선 역 / 베틀북

처음 자전거를 탄 날 / 테리 패리쉬 글 / 켄 댈리 그림 / 김주열 역 / 스콜라

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 일론 비클란드 그림 /햇살과나무꾼 역 /논장

자전거 탈 줄 아니? / 김진완 글 / 이정현 글미 / 책읽는곰

야호, 나도 자전거 탈 수 있다! / 사코 모모미 / 김숙 역 / 국민서관

난 자신 있어요! / 백수빈 / 노란돼지

두발자전거 배우기 / 고대영 글 / 김영진 그림 / 길벗어린이

빨간 자전거 / 크리스틴 슈나이더 글 / 에르베 삐넬 그림 / 공일분 역 / 그린북

꼬마 거북 프랭클린 - 자전거 타기 / 폴레트 부르주아 글 / 브렌다 클라크 그림 / 조은수 역 / 웅진주니어

그외 자전거와 관련된 그림책 모음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86697289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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