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기랑 돌멩이랑 - 2021 읽어주기 좋은 책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60
베스 페리 지음, 탐 리히텐헬드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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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기랑 돌멩이랑 / 베스 페리 글 / 탐 리히텐헬드 그림 / 이순영 역 / 북극곰 / 2020.06.28 / 북극곰무지개그림책 60 / 원제 : Stick and Stone(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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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이 귀여운 두 캐릭터 막대기랑 돌멩이!

왠지 모를 친근함이 먼저 생기는데요.

그림 작업에 탐 리히텐헬드 작가님이시네요.

오~호! 더 궁금해지는 <막대기랑 돌멩이랑>이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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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 막대기와 돌멩이가 그네를 타고 있어요.

돌멩이가 그네를 잘 타지 못하자 솔방울이 돌멩이를 놀리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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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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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막대기가 하는 일이야. 친구가 하는 일이기도 하지.”

막대기랑 돌멩이의 우정이 점점 자라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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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허리케인이 몰아치더니 막대기가 바람에 날아가요.

둘의 우정은 여기까지일까요?

 

 

 


 

 

 

책을 읽고

 

 

“바로 막대기가 하는 일이야. 친구가 하는 일이기도 하지.”

막대기가 하는 일이 따로 있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었지요.

북극곰 블로그에서 글작가와 그림작가의 대화 포스팅을 읽던 중에 그 의문이 풀렸어요.

글 작가 베스는 'stick'의 단어의 의미를 막대기와 방어와 변호하다는 중의적 의미를 생각했어요.

막대기라는 캐릭터가 친구를 위해 나서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 것이지요.

(Stick up for what you believe. / 자기가 믿는 것을 방어하라 - 출처 : 옥스퍼드 영한사전 )

 

 

친구가 어려울 때 친구를 도와주거나 이야기를 들어주면 친해질 수 있지요.

아이들도 그렇지만 어른들의 우정의 시작도 비슷하지요.

멋진 친구, 좋은 친구, 진정한 친구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아요.

또, 거짓으로 쌓아 오른 우정은 쉽게 무너지는 것도 보았어요.

우정도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있어요.

다름을 인정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서로에게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우정이라면 진정한 친구일 것 같아요.

 

 

저는 유달리 솔방울에 눈길에 가네요.

친구에게 못되게 구는 솔방울도 사실은 친구가 없어요.

친구를 만드는 방법을 몰랐던 솔방울이 아니었을까요?

재미있는 모습으로 중간중간 등장하는 솔방울이 반갑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솔방울이 참 대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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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기, 돌멩이, 그리고 솔방울까지 전부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네요.

수채화와 연필그림으로 캐릭터들이 더 사랑스러워진 것 같아요.

앞과 뒤의 면지에는 막대기와 돌멩이가 탄생한 이야기이네요.

이런 부분까지 살린 그림이 이야기를 꽉 채운 느낌이 들어요.

역시 탐 리히텐헬드 작가님이시네요.

 

 

 


 

 

 

- <막대기랑 돌멩이랑>의 작업 과정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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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사진은 원고를 읽고 첫 번째 스케치이었다고 해요.

당근이랑 감자처럼 보이는 막대기와 돌멩이네요.

우측 사진은 그림에 등장할 뻔한 엑스트라 중 한 캐릭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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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작업의 다양하고 수많은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작업 과정의 사진을 보니 삭제되지 않고 본문에 있었으면 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이야기의 흐름에 집중하기 위해 삭제되었던 것 같네요.

그중에서도 표지 작업만도 저렇게 많고 다양하게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네요.

 

 

출판사 북극곰에서는 두 작가가 <막대기랑 돌멩이랑>에 관한 대화가 포스팅되었네요.

작가들의 협업 과정을 듣는 것도 재미있네요.

북극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2009512432

 

 


 

 

 

 

- <막대기랑 돌멩이랑>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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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님의 홈페이지 두 곳 모두에서 독후 활동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네요.

독후 활동으로 미로 찾기, 상상하고 그리기, 손가락 인형 만들기, 종이접기 동서남북이 있네요.

독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배려해 주시는 작가님들에게 감사해요.

그림 작가 탐 리히텐헬드의 홈페이지에서는 더 많은 책들에 활동 자료들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s://www.tomlichtenheld.com/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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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의 꿈
루스 마리나 발타사르 지음, 문주선 옮김 / 찰리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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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의 꿈 / 루스 마리나 발타사르 / 문주선 / 찰리북 / 2020.06.15 / 원제 : El secreto de Simón(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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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시몬이 꿈에서 무엇을 찾았을지 궁금해지네요.

아름다우면서도 신비로운 그림이 몽환적으로 느껴지네요.

시몬의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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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늘 학교에서 어려운 질문을 받았어요. 이다음에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요.”

“할머니에게 들은 비밀을 말해 줄까? 그건 바로, 꿈이 답을 알고 있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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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사람이 될 수는 없어요.”

“마찬가지야, 시몬. 사람도 새가 될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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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할머니의 비밀이 내게도 통했어요.

이다음에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알았거든요.

나는.... 내가 되고 싶어요!”

 

 


 

 

책을 읽고

 

 

'꿈'에 대해 물어보면 많은 이들이 직업을 이야기하지요.

저 역시도 아이에게 '꿈'에 대한 질문의 의도는 직업을 묻는 거였지요.

하지만, 직업을 갖고 있는 저에게 '꿈'은 무엇인지 <시몬의 꿈>을 만나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시몬의 꿈>은 장래희망에 대한 질문에 꿈속에서 되고 싶은 것들을 상상하지요.

자신이 못하는 것, 할 수 없는 것을 먼저 생각했던 시몬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며

본인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지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나'보다는 '아이'가 먼저인 삶을 살아왔지요.

결혼 전에는 평생 일을 하는 커리어우먼의 삶을 꿈꾸었지요.

하지만, 아이의 심리적 불안감으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힘들어졌어요.

그렇게 하나의 꿈을 접어가며 달라진 삶에 조금씩 익숙해졌지요.

'꿈'에서 멀어지는 듯하더니 이어서 만나게 된 것은 '그림책'이었어요.

그림책으로 또 다른 삶을 꿈꾸기 시작했지요.

이 매력적인 삶도 잠시 다시 직업의 세계로 돌아오게 되었네요.

 

 

꿈이라는 게 살아가면서 계속 변화하고 있다는 알게 되었어요.

내 주변 상황과 나의 한계에 부딪치는 거라 생각한 적도 있어요.

내가 더 많은 것을 알면 알수록 생각하지도 못한 더 많은 꿈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긍정적 마인드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꿈이 직업을 뜻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모든 것에 꿈을 싣고 희망을 갖고 하루를 시작해 보아요.

스스로에게 꿈을 하나 더 만들어보는 오늘도 행복한 하루이지요.

 

 

 

 


 

 

 

- <시몬의 꿈> 아트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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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찰리북에서 <시몬의 꿈> 출간 기념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본문의 세 장면을 아트프린트로 만날 수 있지요.

그림책이 23*30의 크기인데 책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B5 정도의 크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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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느낌이 가득한 아트프린트는 본문의 장면보다 더 선명하게 보여요.

출판사 찰리북의 SNS에서도 아트프린트에 많은 정성을 쏟은 것을 알 수 있었지요.

망설이시고 계신다면 꼬옥 득템하는 기쁨을 놓치지 마세요.

 

 

 


 

 

 

- 출판사 찰리북의 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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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찰리북을 알게 된 것은 <커럼포의 왕 로보>의 그림책이었지요.

늑대 이야기에 매력을 느끼고 색연필로 그려진 아름다운 그림에 반해버렸지요.

이후 출간되는 책들이 마음에 들어서 신간이 출간되면 찾아서 읽어보는 출판사이지요.

제가 모아 놓은 책들은 출판사 찰리북의 책들 중 일부이지요.

개인적으로 좋았거나 읽고 싶었던 책들을 모아보았어요.

 

 

찰리북은 2009년 첫 발을 내디딘 후 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책을 펴내고 있습니다.

찰리북은 다음 세대를 위한 즐거운 상상 놀이터가 되고자 합니다.

- 출판사 찰리북 소개 내용 중 -

 

 

찰리북 블로그 : https://blog.naver.com/charliebook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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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 2021 화이트레이븐스 선정 글로연 그림책 17
이소영 지음 / 글로연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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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 이소영 / 글로연 / 2020.06.21 / 글로연그림책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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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출판사 글로연의 열일곱 번째 신간 소식도 너무 반가웠어요.

이번 그림책의 작가님은 이! 소! 영! 작가님이시래요.

와~ 애정하는 작가님의 신간 소식에 제가 더 설레네요.

(글로연의 모든 작가님들을 애정하는 것이 함정이지만요. ㅋㅋㅋ)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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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푹 찌 는 여 름.

느 린 발 걸 음 , 쏟 아 지 는 땀, 그 리 고 더 무 거 워 진 여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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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제 까 지 이 렇 게 더 울 까?

내 일 도 똑 같 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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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시 멈 추 라 고 여 름 은 더 웠 고 ,

눈 을 살 포 시 감 아 보 라 고 여 름 해 는 뜨 거 웠 으 며,

들 어 와 쉬 라 고 여 름 나 무 는 무 성 했 다 는 .

 

 

 


 

 

책을 읽고

 

 

뜨거운 여름을 글자에서 보여주겠다는 듯이 표지 제목은 강렬한 붉은 홀로그램이네요.

6월인데도 지난 주말 30도가 넘어가는 더위에 8월의 한여름을 느꼈지요.

요즘처럼 뜨거운 온도와 습기로 에어컨이 없는 곳으로 나갔을 때

뜨거운 열기로 인해 숨이 "헉!" 막혀오지요.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의 장소는 내부이지만 뜨거운 열기가 더욱 가득하지요.

벗지 못하는 마스크, 장갑, 36도 이상으로 돌아가는 기계, 그리고 아주 가끔 켤 수 있는 에어컨이 있어요.

지난여름 이곳의 공기에서 푹푹 찌는 여름, 쏟아지는 땀, 무거운 발걸음을 경험했어요.

올해 다시 이 열기를 한 번 경험하고 나니 이 뜨거운 여름이 그저 걱정이 되기만 하네요.

 

 

붉은 더위는 온몸을 휘감고 어깨를 짓누르고 그것도 모자라 본문의 글씨마저 붉은색이지요.

페이지를 한 장 더 넘기면 병안에 꽉 찬 사람들, 한낮의 열기, 밤이 되어도 식지 않는 열기까지

여름 더위가 몸과 마음을 무겁게 눌러 더위에 벗어나고 싶을 즘. 그림책의 색이 바뀌지요.

<여름,>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저에게 여름은 뜨겁고 치열한 계절이었지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달구어지는 붉은 뜨거움으로

작년의 근무 현장의 기억으로 몰입되어 헉헉 숨을 몰아쉬었게 되었지요.

하지만 본문 글자를 하나, 하나를 따라 읽어가며 폰트 사이의 공백이

더워진 내 안의 숨들이 밖으로 나가게 해주고,

책장을 넘기는 사이에 쉼까지 더해지면서 글을 더 깊이 있게 공감하게 되었어요.

이제는 여름이 뜨겁고 힘든 계절이기는 하지만 '쉼'을 안겨주는 계절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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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속 한 문장 또는 한 장면을 담는 노트 '그림책을 담다'

독자를 위한 노트 한 권에도 정성을 담은 출판사 글로연의 마음의 느껴지네요.

<도토리시간>에 출간되었던 '그림책을 담다'의 첫 번째 노트와 함께 사진에 담아 보았어요.

출간 기념 이벤트이니 이왕이면 놓치지 마시고 노트도 득템하세요.

 

 

 


 

 

 

- 출판사 글로연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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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연은 꽃과 나무들처럼 향기롭고 개성 있는 작가들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정원사의 마음으로 그림책을 만듭니다.

글로연에서는 글로연그림책,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1318그림책,

어린이를 위한 일반책들의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어요.

저는 글로연의 대부분의 책을 소장하고 있어요.

아마도 한 번 읽어보시면 애정하는 책, 애정하는 작가님이 생기실 거예요.

 

 

 


 

 

 

- 여름이 생각나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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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에 / 문명예 / 재능교육

나의 여름 / 신혜원 / 보림

나의 여름날 / 박성은 / 책고래출판사

지난 여름 / 김지현 / 웅진주니어

맴 / 장현정 / 반달

뮌헨 여름소리 / 신동준 / 초방책방

 

 

<나의 동네 / 보림>, <어느 멋진 날 / 재능교육>, <풍덩 수영장 / 보리>...

함께 올리지 못한 그림책들이 너무 많아서 아쉬울 정도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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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바다에서
파울라 카르보넬 지음, 마저리 푸르쉐 그림, 성소희 옮김 / 달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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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바다에서 / 파울라 카르보넬 글 / 마저리 푸르쉐 그림 / 성소희 역 / 달리 / 2020.06.15 / 원제 : Un día en el mar(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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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에서 보이는 색감이 신비롭고 몽환적이네요.

산호초가 보이는 신비로운 바닷속인가요?

여름날, 바다에서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궁금해요. 함께 책장을 넘겨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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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유리병 안에 쪽지가 들어 있었지.

도와줘! 나는 깊디깊은 바다 아래 꼼짝 못하고 갇혀 있어.

부디 서둘러 날 찾아 구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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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마리아는 물고기처럼 힘차게 바닷속으로 뛰어들었지.

그러자 유리병이 또 하나 나타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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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 바닷속으로 깊이깊이 내려와 헤엄쳐야 해.

훨훨 나는 법을 가르쳐 줄게.

깃털도 없고, 날개가 없어도 원할 때면 언제든 날아오를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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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꺼내 주면, 모두 네게 줄게.”

과연, 마리아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책을 읽고

 

 

모험이 생기지 않아도 즐거운 바다.

여기에 모험이 더해지면 더욱 즐거운 바닷가의 하루가 될 것 같네요.

마리아에 눈에 들어온 유리병, 그 안의 도움을 요청하는 쪽지로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쪽지를 따라 바다 위의 노란 부표, 방파제 끝, 바다 아래 비밀스러운 동굴까지 헤엄쳐 나아가지요.

도움을 요청하는 쪽지를 보냈던 이는 바로 어부의 그물에 사로잡혔던 인어였어요.

인어는 자신을 풀어주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어 준다고 하지요.

마리아의 선택은.... 그 부분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마리아가 쪽지를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모험을 따라가면서 호기심과 함께 두려움, 걱정, 기대,

그리고 인어 공주를 만나면서 인어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과

자신이 가질 행복까지 다양한 감정들을 만나게 되네요.

이런 다양한 감정의 변화는 그림이 그 깊이 더욱 더해주고 있어요.

 

 

여름. 바다.

이 두 단어의 조합이라면 뜨거운 태양, 바다와 하늘이 더해진 푸른빛의 바다와

반짝이는 모래사장에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상상했어요.

그런데... <여름날, 바다에서>의 바다는 달랐어요.

붉은색과 푸른색의 오묘한 조화와 한적한고 조용한 바닷가였지요.

이야기의 시작은 즐거운 모험이 시작되는 바닷가의 아침에서 모험에서 빠져나왔지만

여운이 남아서 떠나고 싶지 않은 해질녘의 바닷가로 마무리가 되고 있네요.

면지를 펼쳐 보인 산호초가 가득한 붉은 바닷속도 매력적이지요.

바닷속 작은 그림들이 보여주는 디테일과 페이지마다 재미있는 요소들이 모험 속으로 빠져들게 하네요.

특히, 마리아가 물속으로 잠수해 들어가며 수면 위에 보이는 동심원을 표현한 장면이 마음에 들어요.

마리아가 만든 모래성은 페이지마다 보이는 이야기의 무대가 되었고,

첫 장면의 그물을 던지는 어부는 등장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이젠 여름날의 바다라면 시끌벅적하고 경쾌한 바다만을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글 작가 파울라 카르보넬의 워크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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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가 파울라 카르보넬는 독자를 위한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네요.

그녀의 홈페이지에서 <여름날, 바다에서>의 진행과정 중의 사진을 발견했어요.

인어가 살고 있는 어항, 쪽지를 가져온 유리병까지 이야기가 더 실감 나네요.

 

 

 


 

 

 

- 인어가 나오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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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와 나 / 신네자와 수쉬 / 한소영 역 / 키즈엠

펄 / 몰리 아이돌 / 보물창고

인어를 믿나요? / 제시카 러브 / 김지은 역 / 웅진주니어

인어 소녀 / 도나 조 나폴리 글 / 데이비드 위즈너 / 심연희 역 / 보물창고

인어 공주를 만난 소년 / 나탈리 민 / 바람숲아이 역 / 한울림어린이

인어와 사랑에 빠진 거인들 / 카타리나 소브럴 / 변선희 역 / 아이위즈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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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숫자로 말할 수 있나요?
브뤼노 지베르 지음, 권지현 옮김 / 미세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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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숫자로 말할 수 있나요? / 브뤼노 지베르 / 권지현 역 / 미세기 / 2020.05.22 / 원제 : Toute une vie en chiffres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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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1초마다 세계는>의 브뤼노 지베르 작가님이시네요.

숫자라는 통계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을 보여주셨지요.

이번에는 숫자로 인생을 보여주시려나 봐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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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사는 샤를로트 할머니와 알베르 할아버지예요.

이분들은 아흔 살이고, 그동안 생일 케이크 촛불을 구십 번 불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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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천 시간을 화장실에서 보냈어요. 그 시간을 다 합치면 일 년이 넘어요.

똥 오천 킬로그램을 몸 밖으로 내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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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모두에게 공평해요.

누구나 한 번 태어나고, 한 번 죽어요.

 

 

 


 

 

 

책을 읽고

 

 

제목을 보며 '인생과 숫자'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 생각나더라고요.

하지만 작가님의 전작을 만나보며 뭔가 다를 것 같다는 기대를 갖게 되었지요.

역시! 브뤼노 지베르 작가님만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걸 알게 되네요.

수치와 통계로 마주하는 우리의 삶이었어요.

 

 

아흔 살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등장하고 그들의 삶의 숫자로 만나게 되지요.

두 분의 삶은 특별하지 않고, 매일매일 살아가는 삶이 평범한 일상이지요.

삶의 영위하기 위해 기본적인 욕구들을 숫자를 통해 통계화하였어요.

일요일을 4,692번 지내고, 잠을 30년이나 자고, 밥은 6년이나 먹지요.

똥은 5,000킬로그램을 싸고, 오줌은 34,000리터를 눴지요.

휴대전화에 63,000시간인 칠 년을 빠져 있었지요.

삶을 숫자로 보니 우리가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욕구에 관해 많은 시간들을 소용하고 있네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과 우리가 지내왔던 시간이 놀랍고 많은 일들이 일어났네요.

 

 

숫자와 인생은 저마다의 인생의 다른 이야기를 할 거라 생각했어요.

학생이던 시절에는 동일한 교육과정을 통해 다르지만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느꼈지요.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오는 시기부터 자신만의 인생의 시기가 있지요.

사랑, 취직, 결혼, 출산, 이별, 성공,.... 이 모든 것들이 다른 시간이니까요.

저마다 반짝이는 순간들이 다르고 그걸 숫자로 말하기는 어려우니까요.

이렇게 저마다 다른 인생이지만 누구에게 인생은 공평하지요.

누구나 한 번 태어나고, 한 번 죽는다는 변하지 않는 법칙이었어요.

저마다 갖고 있는 소중한 시간들, 스스로가 만족할 인생 만들어 보아요.

 

 

 

 


 

 

 

 

- 브뤼노 지베르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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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인 <1초마다 세계는>의 작가인 브뤼노 지베르의 작품이지요.

작가는 프랑스 뱅센에서 태어나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어린이책 작가가 되었지요.

한글 번역이 된 작품으로는 그가 쓰고 그린 <처음 하늘을 날던 날 / 키즈엠>과

그림 작업에 참여한 <마에스트로 / 주니어김영사> 이외에 몇 권이 있네요.

 

 

<1초마다 세계는>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646813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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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브뤼노 지베르의 사진과 함께 미세기에서 출판된 두 작품의 표지이지요.

상단의 작품은 <인생을 숫자로 말할 수 있나요?>의 한글판과 프랑스어판,

하단은 <1초마다 세계는>의 영문판, 프랑스어판, 한글판이랍니다.

표지의 그림들이 출간되는 나라마다 다르니 재미있네요.

 

 

 


 

 

 

- 숫자 일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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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기념 이벤트로 숫자 일기장을 선물로 주시네요.

색상 및 숫자가 랜덤이라고 하네요. 12개 중 어느 숫자가 좋으세요?

개인적으로는 생일이 들어간 숫자도 괜찮고, 좋아하는 숫자들도 괜찮고.....

귀여운 디자인을 보니 모두 탐이나네요. ㅋㅋㅋ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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