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바다에서
파울라 카르보넬 지음, 마저리 푸르쉐 그림, 성소희 옮김 / 달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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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바다에서 / 파울라 카르보넬 글 / 마저리 푸르쉐 그림 / 성소희 역 / 달리 / 2020.06.15 / 원제 : Un día en el mar(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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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에서 보이는 색감이 신비롭고 몽환적이네요.

산호초가 보이는 신비로운 바닷속인가요?

여름날, 바다에서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궁금해요. 함께 책장을 넘겨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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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유리병 안에 쪽지가 들어 있었지.

도와줘! 나는 깊디깊은 바다 아래 꼼짝 못하고 갇혀 있어.

부디 서둘러 날 찾아 구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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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마리아는 물고기처럼 힘차게 바닷속으로 뛰어들었지.

그러자 유리병이 또 하나 나타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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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 바닷속으로 깊이깊이 내려와 헤엄쳐야 해.

훨훨 나는 법을 가르쳐 줄게.

깃털도 없고, 날개가 없어도 원할 때면 언제든 날아오를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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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꺼내 주면, 모두 네게 줄게.”

과연, 마리아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책을 읽고

 

 

모험이 생기지 않아도 즐거운 바다.

여기에 모험이 더해지면 더욱 즐거운 바닷가의 하루가 될 것 같네요.

마리아에 눈에 들어온 유리병, 그 안의 도움을 요청하는 쪽지로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쪽지를 따라 바다 위의 노란 부표, 방파제 끝, 바다 아래 비밀스러운 동굴까지 헤엄쳐 나아가지요.

도움을 요청하는 쪽지를 보냈던 이는 바로 어부의 그물에 사로잡혔던 인어였어요.

인어는 자신을 풀어주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어 준다고 하지요.

마리아의 선택은.... 그 부분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마리아가 쪽지를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모험을 따라가면서 호기심과 함께 두려움, 걱정, 기대,

그리고 인어 공주를 만나면서 인어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과

자신이 가질 행복까지 다양한 감정들을 만나게 되네요.

이런 다양한 감정의 변화는 그림이 그 깊이 더욱 더해주고 있어요.

 

 

여름. 바다.

이 두 단어의 조합이라면 뜨거운 태양, 바다와 하늘이 더해진 푸른빛의 바다와

반짝이는 모래사장에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상상했어요.

그런데... <여름날, 바다에서>의 바다는 달랐어요.

붉은색과 푸른색의 오묘한 조화와 한적한고 조용한 바닷가였지요.

이야기의 시작은 즐거운 모험이 시작되는 바닷가의 아침에서 모험에서 빠져나왔지만

여운이 남아서 떠나고 싶지 않은 해질녘의 바닷가로 마무리가 되고 있네요.

면지를 펼쳐 보인 산호초가 가득한 붉은 바닷속도 매력적이지요.

바닷속 작은 그림들이 보여주는 디테일과 페이지마다 재미있는 요소들이 모험 속으로 빠져들게 하네요.

특히, 마리아가 물속으로 잠수해 들어가며 수면 위에 보이는 동심원을 표현한 장면이 마음에 들어요.

마리아가 만든 모래성은 페이지마다 보이는 이야기의 무대가 되었고,

첫 장면의 그물을 던지는 어부는 등장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이젠 여름날의 바다라면 시끌벅적하고 경쾌한 바다만을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글 작가 파울라 카르보넬의 워크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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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가 파울라 카르보넬는 독자를 위한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네요.

그녀의 홈페이지에서 <여름날, 바다에서>의 진행과정 중의 사진을 발견했어요.

인어가 살고 있는 어항, 쪽지를 가져온 유리병까지 이야기가 더 실감 나네요.

 

 

 


 

 

 

- 인어가 나오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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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와 나 / 신네자와 수쉬 / 한소영 역 / 키즈엠

펄 / 몰리 아이돌 / 보물창고

인어를 믿나요? / 제시카 러브 / 김지은 역 / 웅진주니어

인어 소녀 / 도나 조 나폴리 글 / 데이비드 위즈너 / 심연희 역 / 보물창고

인어 공주를 만난 소년 / 나탈리 민 / 바람숲아이 역 / 한울림어린이

인어와 사랑에 빠진 거인들 / 카타리나 소브럴 / 변선희 역 / 아이위즈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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