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는 날 세계숲 그림책 12
질 바움 지음, 아망딘 피우 그림, 전혜영 옮김 / 소원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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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날 / 질 바움 글 / 아망딘 피우 그림 / 전혜영 역 / 소원나무 / 2020.07.10 / 세계숲 그림책 / 원제 : ALLEZ MEME!(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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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자전거를 엄마에게서 배웠고, 아이에게도 제가 가르쳐 주었어요.

아이의 자전거 선생님이 할머니라니 와~ 너무 재미있네요.

할머니의 열정이 기대되는 그림책이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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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질질 끌며 터벅터벅, 느릿느릿 걸어요.

할머니 집에 도착하면 문 앞에서 신발을 탁탁 털어야 해요.

할머니 집에서는 그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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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짠 주스는 엄청 시지만, 오늘은 위해 다 마셔야 한대요.

이제부터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워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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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자전거 타는 게 어렵지 않아요.

그러고는 자전거에서 보조 바퀴를 떼어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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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부터 두발자전거를 타야 해!”

자꾸 넘어져서 온몸에 파란 멍이 들고, 머리에 울룩불룩 혹도 솟았어요.

하지만 할머니는 자전거를 다시 세워서 내 앞에 갖다 놓기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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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게 정말 싫어요!”

과연 혼자서 두발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두발자전거 타기는 아이의 첫 번째 도전, 실패, 성공을 맛보는 통과의례의 의미가 있지요.

이런 의미 있는 일에 부모가 아닌 조부모와 함께 한다면 더욱 특별해질 것 같네요.

무한 손녀, 손자 사랑을 보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자전거 타는 날> 속의 할머니가 바로 그 무한 사랑의 대표 중 한 분이시랍니다.

무섭고, 엄한 표정의 무뚝뚝한 할머니의 모습으로 표현된 할머니.

현관에서 신발을 털어야 하고, 편식을 할 수 없고, 정해지 시간에 취침과 기상까지

책을 보기 전 상상했던 할머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네요.

그렇지만 그 이면에는 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마음을 우리는 알고 있지요.

 

 

엄한 할머니가 어떠한 말씀도 없이 묵묵히 자전거를 아이 앞으로 일으켜 세운다면...

아이는 다그치는 느낌이겠지요. 그렇지만 아이의 성공에 할머니는 눈물을 떨구지요.

시간이 지나면서 두발자전거를 타며 행복해지라는 할머니의 사랑을 알게 되지요.

조그만 더 들여다보면 할머니는 처음부터 아이의 마음을 보듬고 있었지요.

첫 장면에서 아이가 길에서 가져온 꽃을 식탁 위에 올려두었어요.

아이가 들고 오는 모든 것들을 정리하지 않고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벽면 액자에서도 보이네요.

멀리서 찾지 마세요. 우리의 부모님이 그러셨고 우리도 언젠가는 그럴 거예요.

 

 

아이의 이야기로 이렇게 마무리가 되는 것이 아니지요. 지금부터 시작이지요.

모두가 자전거를 타고 가지만 할머니는 말없이 걷고 있지요.

할머니를 위한 자전거 선생님이 되는 아이랍니다.

아이가 할머니의 <자전거 타는 날>을 만들어 주는 과정을 그림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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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의 색도 마음에 들고 다양한 자전거와 자전거를 타는 인물들의 모습이 재미있어요.

또, 앞과 뒤의 면지 그림에서 주변 인물에는 변화가 없지만 할머니와 소녀의 관계에는 변화가 생겼네요.

 

 

 


 

 

 

 

- 출판사 소원나무 '세계숲 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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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소원나무는 한 권의 책 속에 우리의 꿈과 희망을 소중하게, 정성스럽게, 웅숭깊게 담아낸다고 하네요.

아름드리 그림책, 세계숲 그림책, 소원우리숲 그림책, 소원어린이책, 소원라이트나우,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간하고 있지요.

 

 

그중에서 '세계숲 그림책'은 국외의 그림책 작가들이 펼쳐 내는 소원나무 그림책 시리즈이지요.

<자전거 타는 날>까지 모두 열두 권의 그림책이 출간되었지요.

좋아하는 그림책들은 몇 권 소장 중이고, 포스팅도 했지요.

 

 

<구멍을 주웠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42135620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59817971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1쇄와 2쇄 비교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82025222

 

 

 

 


 

 

 

 

- 그림 작가 아망딘 피우(Amandine Pi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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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날>의 프랑스어 원작의 표지 그림은 한글판과는 다르네요.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었네요.

Amandine Piu의 작가 이름이 아망딘 피우, 아망딘 피유, 아망딘 피외까지 다양하게 한글 표기되었네요.

 

 

1982년에 태어났다. 프랑스 리옹에서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고,

아름다운 성당으로 유명한 스트라스부르 그의 장식 예술 학교를 졸업했어요.

<쿵작 쿵작 둥둥 빠밤 / 키즈엠>은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아망딘 피 유의 첫 그림책이지요.

아망딘은 이름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피위 피위’라고 불렸어요.

아망딘은 즐거움과 유머를 좋아해요. 그래서 늘 밝은 그림을 그리려고 해요.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담아내는 그녀의 그림은 널리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해요.

- 그녀의 작품을 출간한 출판사들의 작가 소개 내용 -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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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61
로라 바카로 시거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왜? / 로라 바카로 시거 / 이순영 역 / 북극곰 /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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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커다란 몸집의 연갈색 빛의 곰과 작은 몸집의 왜소한 흰토끼가 눈에 들어오네요.

두 캐릭터의 묘한 표정들이 내용을 더 궁금하게 만들어요.

본문 속의 타공 활용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그녀만의 기법을 만날 수 있을까요?

빨리 책장을 넘겨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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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꽃들이 자라려면 물이 필요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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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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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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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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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마.”

“왜?”

 

 

 


 

 

 

 

책을 읽고

 

 

“왜?”

끝없이 질문을 하던 아이의 어린 시절이 기억나네요.

뭐가 그리 궁금한 것인지 쉴 새 없이 물어보던 아이였지요.

그 질문에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대답하려고 자료를 찾기도 하고, 고민도 했지요.

때론 대답을 하지 못한 것들은 솔직하게 잘 모르겠다고 인정하기도 하고,

아니면 아직은 이해할 수 없으니 조금 더 크면 이야기하자고 했지요.

그런데 <왜?>를 읽으면서 좀 부끄러워졌어요.

사실 이렇게 친절하고 따스한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끊임없는 질문에 지치기도 하고, 피곤함을 앞세워 귀찮아했지요.

아이가 원하는 관심과 사랑을 채워주지 못했던 것이 아쉽고 미안해지는 마음이네요.

여러분이 지금 “왜?”라는 질문을 받고 계시면 세상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아이의 마음과

부모에게 사랑과 애정을 받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한 번 더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그 질문이 아이의 사랑스러움을 한 번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그림이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있어요.

토끼의 몸짓과 표정에서 느껴지는 호기심, 곰이 보여주는 인자함과 친절함,

그리고 배경이 슬쩍 보여주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지요.

처음에는 큰 곰과 작은 토끼의 우정이라고 생각했어요.

몸집과 색감의 대비와 대화 내용까지 더해지면서 친구가 아닌

어른의 모습으로 아빠나 엄마의 모습으로 바뀌더라고요.

특히, 새의 죽음을 질문하는 토끼에게 답을 하는 곰의 표정과

“나도 몰라. 가끔은 나도 모르는 게 있어.”라는 대답이 인생을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아이가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딱 그 나이만큼은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시간이 지난 후 이 장면을 보면서 또 달라질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 '로라 바카로 시거'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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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많고 많은 초록들 / 다산기획>을 만나고 작가를 알게 되었어요.

그림책 친구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작가의 다른 그림책들도 만나게 되었지요.

그녀의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었지요.

그중에서도 <green>, <blue>의 매력은 강렬했지요. 두 권에 이어 <red>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해요.

3부작의 마지막 책이라고 하네요. red의 어떤 매력들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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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 <왜?>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수채화 물감과 연필로 작업을 했다고 해요.

독특한 점은 큰 붓에 검정 잉크를 적셔 종이에 뿌려서 바탕 배경을 완성했어요.

더 많은 작업 이야기들은 그녀의 홈페이지에 가면 확인할 수 있어요.

 

 

 


 

 

 

- <왜?>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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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북극곰에 가면 <왜?>의 독후 활동지인 책놀이를 만날 수 있어요.

위의 사진 자료는 활동지의 일부분만 보여드리는 거예요.

활동지는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 출판사 북극곰의 블로그를 방문해 보세요.

북극곰의 다른 그림책들의 활동지들도 무료로 받아 볼 수 있지요.

 

 

출판사 북극곰 블로그 :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2029750665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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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그리는 아이 - 뉴베리 상 수상작 상상놀이터 12
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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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그리는 아이 / 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 원지인 역 / 보물창고 / 2020.06.10 / 상상 놀이터 12 / 원제 : Pictures of Hollis Woods (2002년)

 

 

 

 

책을 읽기 전

 

 

하늘의 푸르름이 가득 머금은 표지의 그림이네요.

마음을 그린다는 것은 자신을 표현할 줄 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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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스우즈’ 라는 곳, 한쪽 구석에, 담요도 없이. 한 살 때 버려진 아기가 있었다.

그곳 이름을 따서 아기는 ‘홀리스 우즈’가 되었다.

열두 살 소녀로 자라기까지, 너무나 많은 위탁 가정을 돌아다녀 일일이 기억할 수조차 없다.

홀로 그림에 몰입하는 홀리스는 마음을 그리는 예술가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홀리스를 그저 거칠고 버릇없는 사고뭉치로만 여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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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행운처럼 만난 조시 아줌마는 홀리스가 오랫동안 쌓아 온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성큼 다가온다.

홀리스는 조시 아줌마와 함께 살면서 안정을 되찾지만,

치매로 인해 나날이 심해지는 아줌마의 건망증 때문에 또다시 위기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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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홀리스의 그리움은 늘 리건 가족을 향하고 있다.

유일하게 자신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아껴 준 가족이었지만,

그들에게서조차 홀리스는 결국 도망치고 말았었다.

마음을 그리는 아이, 홀리스 우즈의 스케치북에 담긴 그림들을 따라가 보면

그 모든 비밀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책을 읽고

 

 

홀리스 우즈! 마음이 머물 곳이 필요했던 열두 살의 소녀!

태어나자마자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많은 위탁 가정을 돌아다니지요.

가족이 그립지만 다시 버림받을까 봐 먼저 도망가 버리는 홀리스 우즈.

 

 

“그림에 세상이 담겨 있단다. 그러니 계속 세상을 바라보면서 진실을 찾아야 하는 거야.

그리고 한 가지 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세상으로부터 숨어서는 안 돼.

왜냐하면 네 자신까지도 그림에 담아내야 하니까.” P.63

저는 육십 페이지 정도가 넘어가면서부터 인물의 말들이 따스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진정해, 홀리스. 딱 너 같다. 가시 투성이지만 나쁘진 않아.” P.129

상대를 알지 못하면 이런 말들을 할 수가 없는 말들이지요.

 

 

평범한 가정이 아니었고 혼자만 있는 외로움 속에서 혹독하게 치르는 성장통에 마음이 아팠지요.

특히, 울지 않던 홀리스가 대성통곡을 하는 장면에서는 함께 울기도 했어요.

쉽지 않은 주제를 아픔을 겪고 있는 순수하고도 거친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책이네요.

그래서이겠지요. 2002년 처음 출간되어 많은 나라에 번역되고 영화까지도 만들어진 이유겠지요.

 

 

입양에 대한 막연한 긍정적인 부분만 생각했던 저였어요.

입양을 통해 아이에게 사랑, 훈육, 배려, 존경, 등 가족의 삶을 함께하면

외로운 삶이 아니라 긍정적인 삶을 통해 좋은 성장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저의 건강 및 옆지기의 반대로 쉽지 않은 일에서 이제는 진짜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네요.

그래서 두 번째로 할 수 있는 '가정위탁'에 대해 한동안 고민했지요.

이번에는 이별이라는 과정을 제가 견디어 낼지가 걱정이었어요.

여전히, 계속 고민을 하고 있는 저에게 <마음을 그리는 아이>는 좀 특별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입양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부끄럽기도 했어요.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의 마음을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가족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없이 홀로 세상에 서 있다면 외로울 것 같아요.

그 마음을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함부로 이야기 할 수도 없네요.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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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보물창고의 상상놀이터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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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은 무한한 상상력이 뛰노는 놀이터입니다.

책 속의 상상놀이터에서 자유롭게 뛰놀다 보면, 세상과 삶을 보는 지혜를 저절로 터득하게 된답니다.

- 출판사 보물창고 책 소개 내용 -

 

 

 


 

 

 

 

- <마음을 그리는 아이>의 변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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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출간되어 2003년 뉴베리 상을 수상하고 2007년 영화로 만들어졌네요.

2006년 한글로 번역되기 시작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국내에 소개되었네요.

2020년 보물창고에서 제목, 표지 디자인을 확~ 바꾸어 출간했어요.

 

 

홀리스 우즈의 스케치북 / 신상호 역 / 동산사 / 2006.05.31

홀리스 우즈의 그림들 / 원지인 역 / 네버엔딩스토리 / 2010.02.25

홀리스 우즈의 그림들 / 원지인 역 / 보물창고 / 2014.10.30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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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의 왕
강경수 지음 / 창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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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의 왕 / 강경수 / 창비 / 2020.07.24

 

 

 

 

책을 읽기 전

 

 

그림책, 만화, 동화의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는 작가님!

그런 강경수 작가님의 동시집이라니 정말 반갑네요.

어떤 유머 코드를 가진 동시들이 있을지 진짜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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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철수는 다이빙의 천재다 / 제2부 우리를 지켜 줄 코끼리의 힙합 바지

제3부 원숭이 본 적 있어요? / 제4부 구름을 살짝 밟고 날아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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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는 다이빙의 천재다//다이빙을 얼마나 잘하는지/풍덩! 하고/물속으로 들어가면/백 미터 정도 들어갔다/물 밖으로 떠오른다//하루는 다이빙을 하다가/잠깐 딴생각을 했는지/수영장 바닥을 뚫고/땅속으로 계속 들어갔다//결국 철수는 지구 반대편/브라질에서 튀어 올라/삼바 춤을 추면서 돌아온 적도 있다 _「다이빙의 왕」 부분

 

 

 


 

 

 

책을 읽고

 

 

역시! 상상력과 기발한 위트를 가진 강경수 작가님이시네요.

작가님의 동시가 재미있고, 재미있어서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네요.

동시의 주인공 아이의 허풍에 웃음이 나오다가도 사뭇 진지한 태도에서는 위로를 받게 되네요.

 

 

우리 반 우식이가 말했다//“잘 봐라. 난 물속에서도 이 핫도그를 먹을 수 있다.”//그랬더니 옆에 있던 봉구가/“저 바보 같은 놈.”//“케첩도 안 바르고 들어갔네.” _「핫도그」 전문

핫도그 하나만 더 사 주면 안 돼요?_「우정」 전문

같은 핫도그에서 웃음을 주기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 했다.

 

 

너무 세게 안지는 마_「위로해 줄게」의 전문은 딱 한 문장이지요.

「8월이네요」, 「헤드스핀」의 경우에는 페이지를 넘겨야만 그 유머를 읽을 수 있지요.

꼬옥 그림과 함께 보아야지만 텍스트가 전달할 수 없는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책을 만나고 글을 쓰기 전까지는 꼬옥 그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림이 아니더라도 생각해 보면 뭐든 과하면 부정적인 부분이 생길 수 있잖아요

와~ 이런 부분을 생각해보니 역시 강경수 작가님이시네요.

 

 

말뿐인 위로가 아닌 아무런 제약 없이 상상 속에서 맘껏 뛰어놀고

현실로 돌아왔을 때 그 행복이 지속되는 것 같아요.

이런 응원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강경수 작가님이시니 가능한 거라 생각해요.

 

 

처음부터 책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책을 받고도 거의 한 달이 넘도록 마무리를 하지 못했어요.

출판사 창비에서 보낸 가제본의 동시집이 너무 실망스러웠거든요.

손바닥 크기의 판형, 목차는 페이지는 없고, 46편의 동시 중 ⅓이 안되는 동시 본문, 등

한껏 기대했던 이유인지 더 실망스러웠어요.

<다이빙의 왕>의 가제본은 저에게 본품에 끼어 온 성의 없는 샘플북!

몇 년 전 도서전에서 출판사 창비 부스에서 받았던 그림책 샘플북보다 못하네요.

많은 동시를 안 보여주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크기나 표지의 종이를 조금만 살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출간될 동시집의 크기나 표지 종이의 두께감이 있어도 이 정도로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무료로 받은 책인데 불만이 많다고 하심 어쩔 수 없지만요)

 

 

 

 

 


 

 

 

 

- 출판사 창비 동시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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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의 동시를 모아보았어요. 지금까지 출간되었던 동시집을 모두 넣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작품이 있어요.

저는 <수박씨 / 최명란>를 처음 접하면서 창비의 동시집을 알게 되었지요.

오랜만에 <다이빙의 왕 / 강경수>를 만나면서 다시 동시집에 관심이 생기네요.

 

 

출판사 창비에서는 '날마다 시요일', '아침에 시, 저녁에 소설인 시소'를 통해 다양한 글을 소개하지요.

시요일은 7개의 출판사가 참여하여 고시조부터 현대대표시, 창비시선, 동시 등을 담은 앱이지요.

유료 회원이 아닐 경우 43,000여 편의 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용한 앱인 것 같아요.

 

 

 


 

 

 

- 강경수 작가님의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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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입니다.

만화에 빠져 10년간 만화를 그렸지만 지금은 어린이 책 일러스트의 매력을 알고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 상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 작가 소개 내용 중 -

 

 

 

강경수 작가님은 그동안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그림책부터 읽기물까지 다양한 책들을 직접 쓰고 그리셨지요.

작가님의 2011년 데뷔작 <거짓말 같은 이야기>부터 세계 무대에서 인정을 받았지요.

제가 작가님의 작품을 모아 보았지만 그림 작업한 작품들은 넣지 못했어요.

정말 많은 작품, 다양한 장르에서 작가님의 그림을 만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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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선물할게> 출간 당시 인터뷰 내용 : http://blog.changbi.com/221273690386

 

 

 

행복한 동시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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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과 반려동물의 사생활 에프 그래픽 컬렉션
캐슬린 크럴 지음, 바이올렛 르메이 그림,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작가들과 반려동물의 사생활 / 캐슬린 크럴 글 / 바이올렛 르메이 그림 / 전하림 역 / f(에프) / 2020.08.25 / 에프 그래픽 컬렉션 / 원제 Writers and Their Pets: True Stories of Famous Authors and Their Animal Friends (2019년)

 

 

 

책을 읽기 전

 

 

반려동물 이야기도 좋은데 작가의 반려동물이라니요.

그들의 반려동물은 어떤 영감이나 자극을 주었을까요?

어떤 작가님이 계실지도 궁금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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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엘리자베스 바렛 브라우닝 / 에드거 앨런 포 / 찰스 디킨스 / 마크 트웨인 / 이디스 워튼 / 베아트릭스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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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트루드 스타인 / 버지니아 울프 / 도로시 파커 / 윌리엄 포크너 / E. B. 화이트 / 어니스트 헤밍웨이 / 존 스타인벡 / 마거리트 헨리 / 파블로 네루다 / 커트 보니것 / 플래너리 오코너 / 모리스 센닥 / 앨리스 워커 / J. K. 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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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센닥 - 개 그리고 다른 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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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그림책을 좋아하는 저인지라 '모리스 센닥'이 가장 궁금했지요.

책을 받고 먼저 펼친 부분은 '모리스 센닥 - 개 그리고 다른 괴물들'이었지요.

모리스 센닥이 반려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알고 있었지만

<작가들의 반려동물의 사생활>을 통해 그의 작품에서 강아지의 모습들이 이해되고 있어요.

알고 있던 이야기도 있고. 그림책 친구 성게님의 블로그에서 들었던 이야기도 있었지요.

(성게님의 이야기 : https://coolandwise.blog.me/220710024761)

 

 

 

그런데 모리스 센닥의 이야기에 베아트릭스 포터가 나오고,

팬에게 선물 받은 생쥐 인형을 베아트릭스라고 붙이기까지 했네요.

여행을 할 때도 항상 데리고 다녔고, 자신이 죽으면 함께 화장해 달라고 당부까지 했네요.

와~ 그럼 베아트릭스 포터의 이야기도 읽어봐야겠지요.

 

 

얼마 전 베아트릭스 포터의 전기에 대한 그림책(시골은 시골로 남겨 둬야 해 / 씨드북)을

읽으면서 작가의 삶에 대해 자료를 찾은 적이 있어서 반가웠지요.

생쥐에 대한 일화들은 처음 듣는 부분이었고, 출판에 관한 이야기는 제가 조금 더 알고 있네요.

 

 

<작가들의 반려동물의 사생활>을 통해 작가들의 삶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네요.

반려동물들이 일반인에게도 심리적 안정감과 친밀감으로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지요.

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작가들에게 반려동물은 정말 다른 의미일 거라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서적 지지 부분만을 생각했는데 와~ 그들에게 영감을 준 반려동물도 많네요.

또, 작가들의 일상과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알게 되니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것 같네요.

책은 강아지, 고양이뿐만 아니라, 까마귀, 생쥐, 공작새, 닭까지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네요.

에드거 앨런 포, 찰스 디킨스, 마크 트웨인처럼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던 부분도 찾을 수 있네요.

모두 20명의 작가를 소개하고 있고, 반려동물의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작품 세계도 알 수 있지요.

뮤즈, 수호자, 동반자, 타인과의 연결고리인 반려동물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작가들과 반려동물의 사생활> 다른 표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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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과 반려동물의 사생활>의 영문판의 표지는 한글판과는 다르네요.

그림작가 바이올렛 르메이의 작품을 검색 중 화가의 반려동물에 대한 책도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Artists and Their Pets>은 2017년 9월 출간으로 <Writers and Their Pets>보다 2년 전에 출간되었어요.

<Artists and Their Pets : True Stories of Famous Artists and Their Animal Friends>이 궁금하네요.

출간되겠지요. 꼬옥~

 

 

 


 

 

 

- 출판사 f(에프)의 '에프 그래픽 컬렉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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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 그래픽 컬렉션’은 문학성 높은 글과 그림 혹은 사진 등의 이미지를 함께 곁들임으로써

독자들의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배가 되게 하는 새로운 컬렉션이다. - 출판사 f(에프) -

 

 

2018년 12월 <뼈들이 노래한다/ 숀 탠>을 첫 번째 책으로 시작하여

에프 그래픽 컬렉션은 모두 열두 권의 책을 출간했네요.

앞으로도 기대 가득한 책들이라 다음 책을 기다려 봅니다.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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