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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과 반려동물의 사생활 ㅣ 에프 그래픽 컬렉션
캐슬린 크럴 지음, 바이올렛 르메이 그림,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20년 8월
평점 :
작가들과 반려동물의 사생활 / 캐슬린 크럴 글 / 바이올렛 르메이 그림 / 전하림 역 / f(에프) / 2020.08.25 / 에프 그래픽 컬렉션 / 원제 Writers and Their Pets: True Stories of Famous Authors and Their Animal Friends (2019년)
책을 읽기 전
반려동물 이야기도 좋은데 작가의 반려동물이라니요.
그들의 반려동물은 어떤 영감이나 자극을 주었을까요?
어떤 작가님이 계실지도 궁금하네요.
줄거리
차례
엘리자베스 바렛 브라우닝 / 에드거 앨런 포 / 찰스 디킨스 / 마크 트웨인 / 이디스 워튼 / 베아트릭스 포터
거트루드 스타인 / 버지니아 울프 / 도로시 파커 / 윌리엄 포크너 / E. B. 화이트 / 어니스트 헤밍웨이 / 존 스타인벡 / 마거리트 헨리 / 파블로 네루다 / 커트 보니것 / 플래너리 오코너 / 모리스 센닥 / 앨리스 워커 / J. K. 롤링
모리스 센닥 - 개 그리고 다른 괴물들
책을 읽고
그림책을 좋아하는 저인지라 '모리스 센닥'이 가장 궁금했지요.
책을 받고 먼저 펼친 부분은 '모리스 센닥 - 개 그리고 다른 괴물들'이었지요.
모리스 센닥이 반려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알고 있었지만
<작가들의 반려동물의 사생활>을 통해 그의 작품에서 강아지의 모습들이 이해되고 있어요.
알고 있던 이야기도 있고. 그림책 친구 성게님의 블로그에서 들었던 이야기도 있었지요.
(성게님의 이야기 : https://coolandwise.blog.me/220710024761)
그런데 모리스 센닥의 이야기에 베아트릭스 포터가 나오고,
팬에게 선물 받은 생쥐 인형을 베아트릭스라고 붙이기까지 했네요.
여행을 할 때도 항상 데리고 다녔고, 자신이 죽으면 함께 화장해 달라고 당부까지 했네요.
와~ 그럼 베아트릭스 포터의 이야기도 읽어봐야겠지요.
얼마 전 베아트릭스 포터의 전기에 대한 그림책(시골은 시골로 남겨 둬야 해 / 씨드북)을
읽으면서 작가의 삶에 대해 자료를 찾은 적이 있어서 반가웠지요.
생쥐에 대한 일화들은 처음 듣는 부분이었고, 출판에 관한 이야기는 제가 조금 더 알고 있네요.
<작가들의 반려동물의 사생활>을 통해 작가들의 삶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네요.
반려동물들이 일반인에게도 심리적 안정감과 친밀감으로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지요.
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작가들에게 반려동물은 정말 다른 의미일 거라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서적 지지 부분만을 생각했는데 와~ 그들에게 영감을 준 반려동물도 많네요.
또, 작가들의 일상과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알게 되니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것 같네요.
책은 강아지, 고양이뿐만 아니라, 까마귀, 생쥐, 공작새, 닭까지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네요.
에드거 앨런 포, 찰스 디킨스, 마크 트웨인처럼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던 부분도 찾을 수 있네요.
모두 20명의 작가를 소개하고 있고, 반려동물의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작품 세계도 알 수 있지요.
뮤즈, 수호자, 동반자, 타인과의 연결고리인 반려동물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작가들과 반려동물의 사생활> 다른 표지 그림 -
<작가들과 반려동물의 사생활>의 영문판의 표지는 한글판과는 다르네요.
그림작가 바이올렛 르메이의 작품을 검색 중 화가의 반려동물에 대한 책도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Artists and Their Pets>은 2017년 9월 출간으로 <Writers and Their Pets>보다 2년 전에 출간되었어요.
<Artists and Their Pets : True Stories of Famous Artists and Their Animal Friends>이 궁금하네요.
출간되겠지요. 꼬옥~
- 출판사 f(에프)의 '에프 그래픽 컬렉션' -
‘에프 그래픽 컬렉션’은 문학성 높은 글과 그림 혹은 사진 등의 이미지를 함께 곁들임으로써
독자들의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배가 되게 하는 새로운 컬렉션이다. - 출판사 f(에프) -
2018년 12월 <뼈들이 노래한다/ 숀 탠>을 첫 번째 책으로 시작하여
에프 그래픽 컬렉션은 모두 열두 권의 책을 출간했네요.
앞으로도 기대 가득한 책들이라 다음 책을 기다려 봅니다.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