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그라토 딱 맞아 마을 2
송선옥 지음 / 한림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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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그라토 / 송선옥 / 한림출판사 /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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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그림책의 장면에서 <딱 맞아>의 주인공 공룡 브리또가 보여요.

브리또는 <토끼 그라토>에 무슨 일로 등장하는 걸까요?

두 권의 책에 연결 고리가 있나 봐요.

궁금하네요. 어서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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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아 마을은 길도 반듯, 집도 반듯 마을이 생길 때부터 반듯반듯.

누구에게나 딱 맞는 집 모두에게 딱 맞는 마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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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작고 아늑한 서랍에서 잘 테야.”

토끼 그라토는 남들과 다른 게 있다면 집이 너무 커서 잠을 이루지 못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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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아, 딱 맞아~ 작은 집은 답답해~ 커다란 해먹이 나한테 딱 맞아~”

옆집에 사는 공룡 브리또는 자신에게 맞는 새집을 만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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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토는 자신에게 딱 맞는 집을 찾을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딱 맞지 않아!'

 

 

나에게 맞는 모습을 찾아가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처음부터 완성된 모습을 찾기는 힘들겠지요.

이런저런 실패를 거듭한 뒤 나만의 모습을 찾을 수 있어요.

토끼 그라토 역시 집에 몸을 맞추며 애쓰던 모습에서 자신에게 맞는 집을 만들지요.

토끼가 자신에게 맞는 집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토끼는 삶이 달라졌어요.

열정적으로 몇 날 며칠 땅속에서 굴만 파기도 하고,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소중한 친구도 생기게 되었지요.

맞아요~ 친구가 어려워하고 있을 때 딱 필요한 만큼의 도움을 주면 아주 소중한 친구가 되겠지요.

자기의 진짜 모습,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면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표지의 느낌이 전작인 <딱 맞아>와는 너무 달라서 시리즈 책인 줄 몰랐어요.

표지를 넘기고 나서야 <딱 맞아>의 느낌을 찾을 수 있었지요.

<토끼 그라토>에서 재미있던 장면은 토끼가 다양한 자세로 잠을 자는 모습이지요.

서랍 속 착차가 접어 자세, 침대 아래 매달려 자세, 찬장 속 차곡차곡 자세,

옷장 뒤에 딱 붙어 자세, 식탁과 의자 사이 자세, 옷 사이 숨어 자세 ……

잠을 자기 위해 그라토는 생각하지도 못한 자세를 보여주지요.

그리고 한 장면 더! 바로 토끼가 파 놓은 다양한 굴 들이지요.

이 장면도 다양한 자세로 잠을 자는 장면만큼 재미있어요.

 

 

작가님의 전작인 <딱 맞아>에서도 토끼 그라토가 등장하지요.

저는 공룡 브리또를 이상하게 쳐다보던 토끼가 신경 쓰였는데

<토끼 그라토>를 보고 나니 그라토는 브리또가 부러운 것이었어요.

<딱 맞아>와 <토끼 그라토>는 비슷한 장면들 정말 많아요. 하지만 다를 거예요.

또, <딱 맞아>에서 그라토가 보여준 행동들이 <토끼 그라토>에서야 이해되기도 해요.

두 권의 책을 함께 읽어보며 장면을 비교하거나 이어가며 읽는 재미가 있어요.

꼬옥~ 함께 읽어보시기를 추천해 드려보아요.

 

 

 

 


 

 

 

- 꼬옥 함께 읽어요 <딱 맞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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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그라토의 옆집에 살고 있는 공룡 브리또가 주인공인 그림책이 있지요.

바로! <딱 맞아> 이지요.

자신에게 맞는 집을 찾는 과정의 이야기이지요.

책을 다시 열어보니 <딱 맞아>에도 토끼 그라토 이야기가 있네요.

와~ 처음부터 기획을 해 놓으신 것 같은데요. 놀랍네요.

 

 

<딱 맞아>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13790508

 

 

 

 

 


 

 

 

 

- 그림책에서 땅속 마을을 찾아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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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생쥐 줄리앙 / 존 토드 스탠튼 / 서남희 역 / 재능교육

그린피스의 집 / 다카우치 마유코 글 / 오이카와 겐지 그림 / 김난주 역 / 시공주니어

무엇일까? / 레베카 콥 / 엄혜숙 역 / 상상스쿨

꿈틀꿈틀 애벌레 기차 / 니시하라 미노리 글 / 김영주 역 / 북스토리아이

꿈틀이 구조대 / 가베야 후요우 / 양선하 역 / 한림출판사

두더지 버스 / 우치노 마스미 글 / 고향옥 역 / 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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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속의 땅속 마을을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혼자 사는 생쥐 줄리앙>, <무엇일까?>, <두더지 버스>의 한 장면이지요.

그림책 장면 속에서 땅속 마을이 있는 장면의 그림책 여섯 권이었지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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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하늘 도토리숲 시그림책 1
전병호 지음, 김주경 그림 / 도토리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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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하늘 / 전병호 글 / 김주경 그림 / 도토리숲 / 2020.09.07 / 도토리숲 시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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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예쁜 하늘을 좋아하는 저라서 <우리 집 하늘>이 궁금하네요.

장면에선느 어떤 하늘이 보일까요?

오~ 김주경 작가님의 그림이네요. 더 반가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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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하늘은 / 반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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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와 / 담 사이에서 / 네모난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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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삐끔 내밀다 / 해가 / 그냥 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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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 / 한걸음에 / 건너가 버린다.

 

 

옥상에 오르면 / 아무도 가지지 않은 / 수 천 개의 별은 모두 / 내 차지이다.

 

 

우리 집 / 하늘은 / 억만 평이다.

 

 

 

 


 

 

 

 

책을 읽고

 

 

저는 매일 아침 하늘을 바라보지요.

가장 큰 이유는 그림책 포스팅에 사용할 대문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지요.

그런데 이런 이유로 바라본 하늘을 어느 날부터인가 멍~하니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새벽의 평화로운 하늘, 분주함을 잊을 정도로 여유로운 낮의 하늘과

일상의 모든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려고 주위를 조용히 만들어주는 밤 하늘.

어느 시간의 하늘이건 하늘을 보며 에너지를 받았던 것 같아요.

 

 

때론 하늘은 예술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구름, 석양, 별빛, 달빛, 그리고 비까지도 하늘을 도화지 삼아 작품을 만들어주지요.

생생한 장면들이 순간, 순간 바뀌는 그 황홀함도 빼놓을 수 없지요.

 

 

이런 쉼과 위로, 응원, 행운, 아름다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안겨주는 하늘.

일상에 바쁜 날을 핑계로 하늘을 잊고 살았던 그 시간들이 아쉽기만 해요.

하지만 지금까지 자주 못 보았기에 앞으로 자주, 열심히 하늘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집 하늘>에서 마음에 와닿은 장면은 닥닥 붙은 집에 보이는 반 평의 마당에서

페이지를 넘기면 그 마당이 하늘로 변해있는 장면이지요.

내가 밟고, 내가 서 있는 저 반 평의 마당이 하늘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남들에게는 반 평이라는 크기로 보이지만 주인공과 저에게는 상상이었네요.

상상 속에서 그림책처럼 하늘이자 바다, 신비한 숲속, 밤하늘이 되며 모두 저만의 공간이었어요.

하늘 안에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재미있는 상상으로 하늘을 바라볼 이유가 하나 더 생겼어요.

 

 

 

 

 


 

 

 

- 출판사 도토리숲 시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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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하늘》은 도토리숲에서 펴내는 첫 번째 시그림책입니다.

 

도토리숲 시그림책 시리즈는 우리 정서와 문화를 담고 있는 현대시와 동시, 동시조, 시조, 우리 한시에 개성 있고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색감과 그림으로 글과 그림이 어우러지는 또 한 편의 시가 되는 그림책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어린이와 어른,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시그림책을 펴낼 것입니다.

- 출판사 도토리숲 책소개 내용 -

 

 

벌써 두 번째 시그림책이 출간 준비를 하고 있네요.

이번에는 김영미 작가님의 시에 홍지연 작가님의 그림이네요.

표지의 그림이 꽃으로 가득해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 하늘을 만날 수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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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침에 / 김지현 / 스콜라

하늘에 / 김장성 글 / 우영 그림 / 이야기꽃

너의 마음은 하늘과 같아 / 브론웬 발라드 글 / 로라 칼린 그림 / 이재석 역 / 뜨인돌어린이

처음 하늘을 날던 날 / 브뤼노 지베르 / 조정훈 역 / 키즈엠

네모난 하늘 / 권준성 글 / 모혜준 그림 / 어린이아현

 

 

 

이 여섯 권의 그림책을 올린 이유는 표지에 하늘빛이 보이는 하늘 그림책이라서요.

이렇게 하늘빛 하늘만 바라보아도 좋아지네요.

하늘 관련 그림책을 검색하니 밤하늘, 새벽하늘, 달빛 가득한 하늘, 바다 하늘.... 다양하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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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집 그 이야기 책가방 속 그림책
최지혜 지음, 오치근 그림 / 계수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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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집 그 이야기 / 최지혜 글 / 오치근 그림 / 계수나무 / 2020.090.20 / 책가방 속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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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이 그림책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라고 들었어요.

어떤 이야기일지 정말 기대되네요.

오치근 작가님의 그림도 더 호기심이 생기게 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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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할매! 저녁 먹고 재밌는 이야기해 주세요, 네?”

“호랑이를 혼내 준 돌담집 할매 이야기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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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대청마루에 온 가족이 저녁을 먹고 있었다고 해.

그때 갑자기 뭔가가 휙- 지나가더라는 거야.

복실이의 깽! 하는 울음소리가 들린 건 그다음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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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아들들은 숨느라고 야단이 났더래.

하지만 몸집이 작은 할머니는 놋대야를 두드리면서 호랑이를 쫓아가기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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꽹 꽹 꽝 꽹 꽹 꽝 꽹 꽹 꽝 꽹 꽝 꽹 꽹 꽹 꽹 꽹 꽹

방망이로 놋대야를 두드리면 그 소리에 호랑이 정신이 빠질 것 같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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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호랑이는 요란스러운 놋대야 소리에 견디기 힘들었는지 도망갔지.

그때부터 돌담집 종가에서는 놋대야를 뒷마루에 고이 모셔 두게 되었단다.

 

 

 


 

 

 

책을 읽고

 

 

이 이야기가 얼마나 오래전부터 전해져 왔을까요?

아마도 호랑이가 뒷산으로 다니던 시대였으니 300여 년은 족히 넘은 이야기이겠지요.

여성이 사회적으로 존중받지 못했을 것 같은 시기에 최씨 종가에서 전해져 오는 민담은 놀랍네요.

바로! 호랑이에게서 강아지를 구한 것은 할머니였으니까요.

할아버지와 세 아들은 숨기에 바빴지만 할머니는 용감하게 일어섰거든요.

아마도 강아지 복실이도 가족으로 생각했던 할머니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복실이가 무사한 걸 확인한 할머니는 그제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으니까요.

몸집을 작고 힘없이 약하지만 강인한 정신의 어머니 모습이라 생각돼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왔다는 이야기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 아니고

오히려 약하거나 부족함이 있는 인물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민담의 공통점은 바로 행복한 결말이지요.

사실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이야기이지만 그 이야기에는 노력들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결말의 해피엔딩이 그냥 이뤄지는 게 아니었어요.

민담, 전설, 설화는 정말 매력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그림책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전해지다 어느 순간 사라졌을 것 같은

귀한 이야기 민담이라서 <돌담집 그 이야기>가 반가웠지요.

 

 

그림 작업을 하신 오치근 작가님의 <돌담집 그 이야기>를 만나고

이야기의 무대가 된 마을을 여행하며 사람과 마을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었다고 해요.

아직도 남아 있는 돌담집의 이야기를 한지에 붓 터치로 표현하셨지요.

거칠고도 섬세하고 시원스러운 붓 터치 덕분에 생생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특히, 표지를 활짝 펼쳤을 때 앞과 뒤의 그림이 이어져 보이는 정다운 돌담길이 마음에 들어요.

여러분도 직접 책장을 넘겨가며 이야기에 푹 빠져 들어가 보세요.

 

 

 

 

 


 

 

 

 

 

-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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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하일면 학동 돌담길을 아시나요?

아주 오랜 옛날에 남쪽 한적한 바다 가까이에 1670 년경부터 전주 최씨 일가가 머물기 시작했어요.

수태산 줄기에서 채취 한 납작한 돌과 황토를 섞어 돌담을 쌓아 집과 집 사이의 경계를 만들었지요.

그 돌담들이 지금도 집과 집 사이에 친구처럼 오손도손 남아 있어요.

오랜 세월 돌담이 추억을 쌓아 왔듯이 최 씨네 종가에는 할머니가 자손들에게 들려주고,

그 자손이 또 그 자손에게 들려주며 입말로 전해 온 호랑이 이야기가 있습니다.

12대 맏며느리인 박종혜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 같은 이야기이지요.

- 내용 출처 : 출판사 계수나무 -

 

 

 


 

 

 

 

 

- 호랑이 그림책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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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여섯 권의 그림책 말고도 호랑이를 이야기하는 그림책은 정말 정말 많아요.

알려드리고 싶은 호랑이 그림책이 많으나 너무 많아서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네요.

2016년 호랑이 그림책 모음 이후에는 정리한 내용이 없네요.

그 당시에도 우리나라와 외국 호랑이 이야기로 나누어 포스팅했네요.

일단 참고하시라고 아래 포스팅 주소 남겨보아요.

(오래된 포스팅이라 읽기에 약간 불편한 감이 있네요. 언젠가 정리를 꼬옥 해야겠어요)

 

 

 

 

<호랑이 관련 그림책> : https://blog.naver.com/shj0033/220721331551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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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다 인생그림책 6
장현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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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다 / 장현정 / 길벗어린이 / 2020.09.25 / 인생 그림책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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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출판사 길벗어린이의 '인생 그림책'의 신간 그림책이 출간되었네요.

깨끗한 표지의 이미지, 장현정 작가님의 그림책, 등 여러 이유로 궁금증이 생기네요.

'피어나다'의 여러 의미들도 잠깐 생각해 보았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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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옥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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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번 두리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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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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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도 저기에서도

 

 

 

 


 

 

 

 

책을 읽고

 

 

'피어나다' 어떤 이야기를 상상하셨나요?

 

 

표지에는 매미의 모습도 있었지만 저는 제목의 의미와 떨어지는 꽃잎과 만개한 꽃을 보면

꽃 이야기, 생각이나 삶, 성장의 의미로도 상상해 보았지요.

<피어나다>의 마지막 장면을 보며 작가님의 첫 번째 그림책인 <맴 / 2015년>을 생각했어요.

맞아요! 이번 이야기는 매미 이야기였어요.

그 매미가 보여주는 수많은 허물들에서 생각, 느낌, 웃음이 피어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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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림이 궁금하고 결말이 궁금해서 급하게 넘기던 책장이 매미의 반짝이는 눈과

마주하는 순간부터 페이지는 넘기는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책의 처음으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64페이지인 <피어나다>를 천천히 넘겨가며 매미의 허물들을 미물이라 생각한 제가 부끄럽네요.

땅속을 떠나 세상으로 나오는 설렘과 호기심, 높은 곳을 향해 오르기 위한 노력과 간절함,

천적을 피해 숨는 긴장감과 두려움, 허물을 벗는 조용하고도 경이로운 시간에서

성충으로 변모한 환희까지 정말 다양한 감정들이 그 허물 속에서 성장하고 있던 거였네요.

 

 

매미가 7년이 넘는 시간을 땅속에서 애벌레 상태로 지낸 후 성충으로 겨우 2~3주 살지요.

그래서 '인내', '환생'을 의미하며 수액만을 먹기에 '고결함'의 상징으로 여긴다고 해요.

매미는 오덕을 갖추고 있어서 옛날의 왕과 신하들은 매미 날개 모양을 붙인 익선관을 쓰고 정무에 임했다고 해요.

매미의 오덕은 선비를 상징하는 문(), 맑은 것만 먹는 습성에서 맑은 정신을 상징하는 청(), 사람이 가꾼 곡식이나 채소는 먹지 않고 검소한 생활을 하기에 렴(), 다른 곤충과 달리 집이 없이 사는 검소함 검(), 계절이 지나면 들을 수 없는 매미 울음과 힘들게 태어났지만 때가 되면 죽음을 맞이하는 믿음 신(信) 이지요.

이렇게 우리 선조들이 매미에게서 갖는 매미의 깊은 뜻까지 알고 나니 매미의 매력에 더 빠져들어요.

 

 

책에 단어가 거의 없어요. 오히려 의성어, 의태어가 더 많지요.

텍스트의 설명 보다 짧은 글과 잘 어우러진 그림이 보여주는 힘이 강한 그림책이었어요.

주위에서 자주 보던 나무들과 꽃들을 보며 그 안에서 매미는 성장하고 있었어요.

솔잎에 바람이 불어 흔들림이 느껴지고, 나뭇잎 뒤에 숨어 있는 매미 그림자에서는

자연이 먼 곳이 아닌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기도 했어요.

매미를 보면 가장 먼저 <피어나다>가 떠오를 것 같은 내년 여름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 인생 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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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그림책 시리즈는 놓치고 싶지 않은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이지요.

<월든>을 시작으로 <허튼 생각>, <시소>, <나를 찾아서>, <은하 철도의 밤>,

그리고 <피어나다>까지 모두 여섯 권의 그림책이 출간되었지요.

첫 번째 그림책부터 마음에 들어왔던 시리즈이라서인지 출간 소식을 기다리게 되네요.

자기의 경험과 생각만큼 읽게 되는 인생그림책 시리즈! 계속 기대할게요.

 

 

시리즈를 소개하는 그림마저 출간되는 책과 잘 어울리게 디자인을 하셔서

마음에 들어서 출판사 길벗어린이의 책 소개 내용을 캡처해왔어요.

 

 

 

<은하 철도의 밤>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042533335

 

 

 

 

 


 

 

 

 

 

- <피어나다> 원화 전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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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조은이책방에서 2차 원화 전시를 열고 있어요.

원화와 더미북, 단 한 권의 책을 위해 몇 년간 모으고 관찰한 매미의 허물까지 관람할 수 있다고 해요.

 

 

2차 원화 전시의 시작과 함께 라이브 강연도 하셨네요.

조은이책방의 인스타그램으로 가시면 작가님의 강연을 청취할 수 있어요.

작가님에 그림책 이야기부터 <피어나다>의 작업과 관련된 제목의 변천사,

사진 그림책의 더미북, 주인공 매미...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요.

작가님의 이야기에 홀딱 빠져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들었어요.

 

 

조은이 책방 라이브 강연 :https://www.instagram.com/tv/CFhIAH1l_4G/?igshid=hjdhbc8ezn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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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정 작가님이 쓰고 그린 책은 모두 세 권이지요. 세 권 중에 <그래봤자 개구리 / 모래알>이 없네요.

세 권의 그림책의 표지의 색이 모두 흰색이고 장면에서는 여백들이 많지요.

그래서인지 매 작품마다 여유와 쉼, 위로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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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좋아요
김남길 지음, 연수 그림 / 바우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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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좋아요 / 김남길 글 / 연수 그림 / 바우솔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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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나무 그림책을 좋아해서, 바우솔의 그림책이라서...

연수 작가님의 그림이라서 그리고 가을에 잘 어울리는 책 일 것 같아서...

<나무가 좋아요>를 읽을 이유는 아주 많았지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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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가 보아요.

나무들의 생김새는 가지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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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화살나무가 구름을 잡으려고

하늘에 화살을 날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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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는 지글지글 전을 부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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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가만히 귀 기울여 봐요.

 

 

 


 

 

 

 

책을 읽고

 

 

 

지글지글 전을 부치는 전나무, 코를 팽팽 푸는 팽나무, 쪽쪽 뽀뽀하는 쪽나무.

평소 알고 있던 나무 이름인데도 이렇게 상상력을 더해서 들으니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더 재미난 나무 이름들은 보리밥나무와 함께 소개된 오늘도 굶는 금식나무와

“이리 오너라!”를 외치는 양반나무에 “아, 왜 불러요!” 대꾸하는 아왜나무이네요.

이런 나무들의 이름이라면 자꾸 불러 보고 싶어지는데요.

글 작가님의 재미있는 상상력과 즐거운 말의 유희가 빛나게 느껴지네요.

 

 

다른 나무들의 이름도 재미있지만 양반나무는 정말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네요.

배롱나무, 목백일홍, 간질나무, 간지럼나무, 게으르뱅이나무, 등으로 여러 가지가 있네요.

꽃이 한 번 피고 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 오랫동안 펴 있는 것처럼 보여

백일홍이라고 부르며, 백일홍의 소리가 변해서 배롱으로 되었다고 추정한데요.

중부 이북 지방에서는 월동이 어려울 정도로 추위에 약한데

그로 인해 봄에 싹도 늦게 나오는 데서 유래되어 양반나무라고 한데요.

줄기를 간지럽히면 간지러운 듯 가지가 흔들려서 간지럼 나무이며,

일본에서도 줄기가 원숭이도 미끄러워 떨어질 만큼 매끄럽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해요.

나무의 이름을 알고 나니 나무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다른 특징들을 알 수 있네요.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 작은 관심이 더해지면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림 작업을 하신 연수 작가님의 첫 그림책을 본 후 작가님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지요.

<나무가 좋아요>를 처음 보았을 때 글이 아닌 그림을 먼저 넘겨보았지요.

저는 그림의 알록달록에 빠져 버렸어요. 장면은 저마다의 색으로 매력적인 빛을 보여주네요.

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 사이를 뛰노는 강아지 덕에 생동감과 활기찬 기분이 더해지네요.

가을 숲속에 그 생생함을 직접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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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만나는 메로나 나무가 다시 보일 것 같아요. 저희 식구가 부르는 애칭! 메로나 나무.

시에서 가로수 조경 작업에 운전 시 시야 방해를 해결하기 위한 활용 방법인 것 같아요.

처음 보았을 때는 좀 이상하더니 이제는 익숙한 하나의 풍경이네요.

특히 여름에 만나는 메로나 나무는 아이스크림처럼 왠지 시원해 보여요.

<나무가 좋아요>를 읽고 메로나 나무에 대해 찾아보았어요.

버즘나무(플라타너스 나무)는 나무껍질에 버즘 핀 것처럼 생겼다고 우리식으로 붙여진 이름이래요.

유럽이나 남아메리카가 고향이지만 우리나라에 조경수로 들어와 흔하게 볼 수 있네요.

신기한 것은 오존 흡수능력과 아황산가스 흡수 능력도 뛰어나다고 해요.

알고 나니 버즘나무의 능력이 뛰어나네요.

역시 하나 더 알고 메로나 나무를 바로 보니 나무가 더 좋아지네요.

 

 

 

 


 

 

 

 

- <나무가 좋아요>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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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바우솔에서는 독후 활동지 다운로드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온라인 서점에서 찾을 수도 있지만 출판사 바우솔의 블로그에서도 무료 다운로드 가능해요.

모두 여섯 페이지인데 저는 일부만 캡처해보았어요. 나머지 자료는 아래를 클릭하세요.

다른 그림책들의 독후 활동지들도 만나 보실 수 있어요.

 

 

출판사 바우솔 블로그 : https://blog.naver.com/grassandwind/222083601568

 

 

 

 


 

 

- 연수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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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쓰며 그림도 그리고 있습니다.

얼핏 들여다보면 평범하지만 자세히 보면 색다른 그림책을 쓰고 그립니다.

- 출판사 바우솔 작가 소개 내용 -

 

 

연수 작가님의 <이상한 하루 / 비룡소>는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책이었지요.

작가님의 그림과 이야기에 반해버렸지요. 작가 소개 내용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얼핏 들여다보면 평범하지만 자세히 보면 색다른 그림책'

아쉽게도 <할머니의 지청구 / 바우솔>은 만나보지 못했지요.

<나무가 좋아요>를 만나고 나니 조만간 꼬옥 데려와야겠어요.

 

 

<이상한 하루>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628140872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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