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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그라토 ㅣ 딱 맞아 마을 2
송선옥 지음 / 한림출판사 / 2020년 9월
평점 :
토끼 그라토 / 송선옥 / 한림출판사 / 2020.09.03
책을 읽기 전
그림책의 장면에서 <딱 맞아>의 주인공 공룡 브리또가 보여요.
브리또는 <토끼 그라토>에 무슨 일로 등장하는 걸까요?
두 권의 책에 연결 고리가 있나 봐요.
궁금하네요. 어서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딱 맞아 마을은 길도 반듯, 집도 반듯 마을이 생길 때부터 반듯반듯.
누구에게나 딱 맞는 집 모두에게 딱 맞는 마을이지요.
“오늘은 작고 아늑한 서랍에서 잘 테야.”
토끼 그라토는 남들과 다른 게 있다면 집이 너무 커서 잠을 이루지 못하지요.
“딱 맞아, 딱 맞아~ 작은 집은 답답해~ 커다란 해먹이 나한테 딱 맞아~”
옆집에 사는 공룡 브리또는 자신에게 맞는 새집을 만들고 있어요.
그라토는 자신에게 딱 맞는 집을 찾을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딱 맞지 않아!'
나에게 맞는 모습을 찾아가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처음부터 완성된 모습을 찾기는 힘들겠지요.
이런저런 실패를 거듭한 뒤 나만의 모습을 찾을 수 있어요.
토끼 그라토 역시 집에 몸을 맞추며 애쓰던 모습에서 자신에게 맞는 집을 만들지요.
토끼가 자신에게 맞는 집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토끼는 삶이 달라졌어요.
열정적으로 몇 날 며칠 땅속에서 굴만 파기도 하고,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소중한 친구도 생기게 되었지요.
맞아요~ 친구가 어려워하고 있을 때 딱 필요한 만큼의 도움을 주면 아주 소중한 친구가 되겠지요.
자기의 진짜 모습,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면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표지의 느낌이 전작인 <딱 맞아>와는 너무 달라서 시리즈 책인 줄 몰랐어요.
표지를 넘기고 나서야 <딱 맞아>의 느낌을 찾을 수 있었지요.
<토끼 그라토>에서 재미있던 장면은 토끼가 다양한 자세로 잠을 자는 모습이지요.
서랍 속 착차가 접어 자세, 침대 아래 매달려 자세, 찬장 속 차곡차곡 자세,
옷장 뒤에 딱 붙어 자세, 식탁과 의자 사이 자세, 옷 사이 숨어 자세 ……
잠을 자기 위해 그라토는 생각하지도 못한 자세를 보여주지요.
그리고 한 장면 더! 바로 토끼가 파 놓은 다양한 굴 들이지요.
이 장면도 다양한 자세로 잠을 자는 장면만큼 재미있어요.
작가님의 전작인 <딱 맞아>에서도 토끼 그라토가 등장하지요.
저는 공룡 브리또를 이상하게 쳐다보던 토끼가 신경 쓰였는데
<토끼 그라토>를 보고 나니 그라토는 브리또가 부러운 것이었어요.
<딱 맞아>와 <토끼 그라토>는 비슷한 장면들 정말 많아요. 하지만 다를 거예요.
또, <딱 맞아>에서 그라토가 보여준 행동들이 <토끼 그라토>에서야 이해되기도 해요.
두 권의 책을 함께 읽어보며 장면을 비교하거나 이어가며 읽는 재미가 있어요.
꼬옥~ 함께 읽어보시기를 추천해 드려보아요.
- 꼬옥 함께 읽어요 <딱 맞아> -
토끼 그라토의 옆집에 살고 있는 공룡 브리또가 주인공인 그림책이 있지요.
바로! <딱 맞아> 이지요.
자신에게 맞는 집을 찾는 과정의 이야기이지요.
책을 다시 열어보니 <딱 맞아>에도 토끼 그라토 이야기가 있네요.
와~ 처음부터 기획을 해 놓으신 것 같은데요. 놀랍네요.
<딱 맞아>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13790508
- 그림책에서 땅속 마을을 찾아봐요 -
혼자 사는 생쥐 줄리앙 / 존 토드 스탠튼 / 서남희 역 / 재능교육
그린피스의 집 / 다카우치 마유코 글 / 오이카와 겐지 그림 / 김난주 역 / 시공주니어
무엇일까? / 레베카 콥 / 엄혜숙 역 / 상상스쿨
꿈틀꿈틀 애벌레 기차 / 니시하라 미노리 글 / 김영주 역 / 북스토리아이
꿈틀이 구조대 / 가베야 후요우 / 양선하 역 / 한림출판사
두더지 버스 / 우치노 마스미 글 / 고향옥 역 / 한림출판사
그림책 속의 땅속 마을을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혼자 사는 생쥐 줄리앙>, <무엇일까?>, <두더지 버스>의 한 장면이지요.
그림책 장면 속에서 땅속 마을이 있는 장면의 그림책 여섯 권이었지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