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강아지 로지 I LOVE 그림책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해리 블리스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착한 강아지 로지 / 메이트 디카밀로 글 / 해리 블리스 그림 / 신형건 역 / 보물창고 / 2020.12.10 / I LOVE 그림책 / 원제 : Good Rosie!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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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를 그냥 지나칠 수 있나요.

로지에게 무슨 일들이 생겼을지 너~무 궁금하네요.

착한 강아지라면 어떤 강아지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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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는 “잘 있었니?” 하고 물어요. 그 개는 한 번도 대답한 적이 없어요.

로지에게는 조지 아저씨가 있지만 로지는 외로움을 느끼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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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공원에 간 로지는 낯선 개들을 보니 외로움을 느끼게 돼요.

토끼 인형을 입에 문 커다란 개 '모리스'가 다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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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 목걸이를 한 작은 강아지 '피피'가 다가오지요.

크고 시끄러운 모리스, 작고 깽깽거리는 피피도 마음에 안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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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는 피피를 물어 올리더니 토끼 인형처럼 마구 흔들어요!

과연 로지, 모리스, 피피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주인인 조지 아저씨가 있어도 반려견 로지는 외로워요.

비어있는 밥그릇 속에 비치는 또 다른 개(자신)에게 말을 걸지만 한 번도 대답해 주지 않고,

조지 아저씨와 산책 중 하늘에 떠 있는 강아지 모양 구름에게 인사를 해도 대답이 없지요.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로지에게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조지 아저씨.

강아지들이 많은 공원에 데려가지만 오히려 많은 낯선 강아지들에게 외로움과 두려움을 느끼지요.

그런 로지에게 토끼 인형을 입에 문 커다란 개 '모리스'가 처음으로 다가오지요.

하지만 로지는 마음에 들지 않아 으릉... 거리지만 이내 조지 아저씨가 공손할 것을 당부하지요.

아직 모리스도 적응이 안 되는데 이번에는 반짝이는 목걸이를 한 작은 강아지 '피피'가 다가와요.

아~ 크고 시끄러운 모리스, 작고 깽깽거리는 피피를 피해 집에 가고 싶어지지요.

그러던 중 모리스가 피피를 입에 물고 토끼 인형처럼 마구 흔들어 버리지요.

아악~ 이건 무슨 일인가요?

 

 

로지와 모리스, 그리고 피피의 순수한 귀여운 모습은 너무너무 사랑스럽네요.

처음 읽었을 때는 강아지 로지가 중반부를 지나도 그 시무룩한 표정이 풀어지지 않아서 걱정했네요.

조금씩 주위의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에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

아무리 가족이 최고지만 좋은 친구가 없으면 외로운 사람들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친구들을 새로 만나 천천히 마음을 열어가고 함께 할 때 필요한 것들을 알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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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의 행복에는 여러 조건 있지요. 주관적이지만 '친구'가 중요한 하나의 조건이겠지요.

목적지에 도착을 위해 빨리 걷는 것도 중요하지만 친구와 함께 걷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친구와 함께 간다면 긴 여행 길이라도 짧게 느껴질 만큼 행복하기 때문이겠지요.

때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친구가 경쟁 상대이기도 했지만

내 옆에서 함께 걸어왔던 친구가 있었기에 훨씬 더 많은 일들을 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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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는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생쥐 기사 데스페로> 등의 작가님이시네요.

독특한 구조의 그림책인데 목차처럼 아홉 개의 이야기가 있다는 거예요.

글 작가의 이야기 힘이 있어서인지 재미있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그래픽노블 형식의 장면들은 사랑스러운 로지, 듬직하지만 어리숙한 모리스,

장난꾸러기 피피의 성격들을 보여주기에 어울리는 표현이었던 것 같아요.

 

 

 

 


 

 

 

 

- 출판사 보물창고의 반려견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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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가족처럼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그전부터 반려견에 관한 그림책은 정말 많았어요.

출판사 보물창고에도 반려견에 관한 많은 그림책이 있지요.

여섯 권의 그림책 이외에도 <마시멜로와 퍼지퍼지>, <강아지들도 열심히 일해요>, 등이 있어요.

 

 

 


 

 

 

 

- <착한 강아지> 두 작가님의 반려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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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작가와의 인터뷰에는 두 작가의 작업의 시작 이야기,

그림책의 형식과 애완동물이 삶에 주는 영향,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요.

두 작가는 몇 년 전 함께 <Snow, Aldo> 작업을 했고

그 후에 반려견과 관련된 작업을 함께 하고 싶었지요.

두 작가님은 자신의 반려견들과 똑같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으셨네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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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사냥꾼 모두를 위한 그림책 35
안니켄 비에르네스 지음, 마리 칸스타 욘센 그림, 손화수 옮김 / 책빛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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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사냥꾼 / 안니켄 비에르네스 글 / 마리 칸스타 욘센 그림 / 손화수 역 / 책빛 / 2020.11.30 / 모두를 위한 그림책 35 / 원제 : Ballongjegeren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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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마리 칸스타 욘센 작가님의 신간이 출간되었네요.

이번 그림책은 붉은빛을 가진 다홍의 강렬한 색감은 <풍선 사냥꾼>이네요.

그런데 주인공 아이가 침대에 누워 있네요.

어떤 이야기 펼쳐질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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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천사가 된단다. 천사는 인간의 영혼을 지니고서 별들이 반짝이도록 도와주지.

우리는 별을 보며 천사가 된 영혼이 반짝이는 걸 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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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천사가 되고 싶어!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 높은 곳까지 날아가고 싶어.

구름 위를 날아서 별들에게 불을 밝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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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하늘에 우리만의 별자리를 만들자고 했어.

엄마는 우리 가족의 별에 불을 밝히자고 했어.

누나는 우리 별자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울 거라고 했어.

 

 

 

 


 

 

 

 

책을 읽고

 

 

까만 밤하늘 반짝이는 별을 올려다보는 아이의 눈이 별빛만큼 빛나는 첫 장면에

아이의 시선으로 편안하게 장면으로 들어왔지요.

저의 시선과 달리 자신을 '나는 침대 위의 소년'이라고 소개하는 아이는

밤하늘이 좋은 이유는 반짝이는 별빛을 보는 것도 좋지만.

어둠 속으로 병실, 침대, 이불, 등 자신의 약한 모습들이 숨겨질 수 있기도 해서군요.

상상을 하는 장면에서는 하늘을 날고, 춤을 추며 운동을 멈추지 않지만

현실 세계의 아이는 대부분을 창가와 침대 위에서 보내고 있네요.

 

 

책을 읽는 동안 텍스트의 의미가 죽음을 뜻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책 소개를 통해 '어린이의 죽음'이라는 단어를 알고서 책을 보았는데도

주제를 알 수 없을 만큼 밝고 긍정적인 이야기와 그림이 가득했어요.

죽음이 주는 두려움이나 불안, 걱정의 부정적이 느낌보다는

아이에게 가족들의 응원을 느끼게 하고, 평화스럽고 가족의 사랑을 담을 수 있게 해 주었어요.

비슷한 주제의 '죽음'을 표현한 전작의 <꿈꾸는 포프>에서는 화려한 색감들이지만

반려견의 죽음으로 인한 이별의 슬픔을 그림 속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거든요.

 

 

전작들의 번지는 듯한 기법의 불이 환하게 켜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장면은 아니지만

매 장면마다 반짝이는 무언가가 이어지는 것 같아요.(혼자만의 생각이에요)

밤하늘의 별, 엄마 아빠가 만든 별, 별자리, 트로피, 그러다 풍선으로 옮겨가는 것 같고요.

참! 토끼 인형이오. 소년이 좋아하는 토끼 인형이 아이가 도착한 하늘에서도 함께 하지요.

 

 

이 진지한 모드에서도 유머 코드는 빠지지 않는 그림은 마리 칸스타 욘센의 매력 중 하나라 생각해요.

어린이의 영혼이 가장 힘이 세다는 장면에서 순위가 정해지면서 시상대에 오른 어른들이의 모습이지요.

남장, 여장 같은 모습과 순위에서 밀려 우는 덩치 큰 어른도 재미있지요.

풍선을 날리는 모습도 재미있고, 망원경의 렌즈와 풍선이 마주하며 놀란 장면도 재미있어요.

마지막 장면의 하얗게 빛나는 소년이 되는 장면은 뭉클해지네요.

너무너무 편안한 얼굴이지만 보는 독자의 마음을 울컥!

가족들이 함께 하늘에 만들어 놓은 가족의 별자리가 더욱 눈부시게 보이네요.

 

 

 

 


 

 

 

 

- <풍선 사냥꾼>의 굿즈! -

 

 

마리 칸스타 욘센의 일러스트 엽서 세트만 있는 게 아니었어요.

와~ 한두 장도 아니고 무려 일곱 장의 엽서를 선물로 주시네요.

이번에는 엽서만 있지 않고 마리 칸스타 욘센의 일러스트 L 파일까지 있지요.

엽서는 모두 받으실 수 있고요. 아쉽지만 일러스트 L 파일은 랜덤 발송이래요.

한정 수량이니 이왕이면 놓치지 마세요.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업!

 

 

 

 

 


 

 

 

- 마리 칸스타 욘센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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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블루, 딥블루, 그린, 오렌지...

표지를 모아만 보아도 그녀가 사용하는 강렬한 색채를 알 수 있지요.

<작고 커다란 아빠>, <3 2 1>, <안녕>, <꿈꾸는 포프>를 포스팅하면서 그녀에게 점점 더 빠져들지요.

<꿈꾸는 포프 / 지양어린이>가 마리 칸스타 욘센을 알게 해 준 작품이지요.

따스했던 그 마음과 반려견의 죽음 후 같은 장소의 다른 느낌의 장면이 가장 크게 남아있지요.

매 작품을 만날 때마다 그녀는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마음의 소리를 이야기해 주는 거예요.

상단의 세 권은 그녀가 쓰고 그린 작품이고 하단의 네 권의 그림 작업에만 참여했어요.

 

 

 


 

 

 

 

- <풍선 사냥꾼> 기획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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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사춘기에서 <풍선 사냥꾼> 출간을 기념하여 전시가 진행되네요.

11월 18일부터 12월 2일(수)까지 2주간 진행되네요.

 

 

책방 창문으로 보이는 책의 장면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어서 들어오라고 하는 듯해요.

책방 안에 붉은빛 가득한 다홍의 <풍선 사냥꾼>이 가득 전면 전시된 공간도 너무 궁금하고,

책방 대표님이 책의 한 장면을 인형으로 만들어 놓은 모습도 직접 보고 싶네요.

출판사 책빛에서 만든 <풍선 사냥꾼>의 굿즈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욘센 사냥꾼 인증 도장까지 받으면 마리 칸스타 욘센 사랑꾼이 될 수 있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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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예술가는 바로 나야! 국민서관 그림동화 241
매리언 튜카스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최고 예술가는 바로 나야! / 매리언 튜카스 / 서남희 역 / 국민서관 / 2020.10.20 / 국민서관 그림동화 241 / 원제 : Bob Goes Pop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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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빌리 시리즈라니 반가웠어요.

예술적 감성이 풍부한 빌리의 세 번째 이야기.

함께 들어가 보실래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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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야! 우리 동네에 예술가가 새로 이사 왔대. 로이라는 조각가인데, 다들 걔 얘기만 해.”

“로이? 개가 누군지 몰라도, 이 동네에선 내가 최고 예술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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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각도 대단하지? '탱글탱글팡팡왔다갔다쌩쌩'이야.”

“오! 그런데 엄청 크기만 하지, 다 평범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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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그림 따위야 누구나 그릴 수 있잖아. 그런 네가 조각을 할 수 있겠니?”

“조각, 그까짓 게 뭐라고, 내가 못 할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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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의 조각품은 정말 독특했어. 빌리는 반짝이는 생각의 샘이 말라 버렸지 뭐야.

그날 밤 빌리는 로이의 작업실을 몰래 찾아갔어.

다음 날 빌리가 보여준 것은 로이의 풍선 개와 똑같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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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빌리와 로이의 대결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까요?

 

 

 

 


 

 

 

 

 

책을 읽고

 

 

빌리가 팝 아트에 빠지다!

빌리는 첫 번째 책에서는 앙리 마티스, 잭슨 폴록을 알려주고 두 번째 책은 피카소 이야기를 들려주었지요.

매리언 튜카스 작가님의 예술 그림책 전작의 주인공 빌리는 자신이 최고의 예술가라고 생각하지요.

그런 빌리 앞에 로이라는 새로운 예술가가 이사 왔어요.

로이 역시 자신만만하게 자신의 예술 작품을 소개하며 빌리의 자존심에 불을 지펴버리네요.

빌리와 로이의 예술 실력대결을 시작되었네요.

 

 

추상주의의 잭슨 폴록을 대표하는 빌리와 팝 아트의 제프 쿤스를 대표하는 로이.

둘은 달라도 너무 다른 예술 세계를 보여주지요.

미술가가 자신의 감정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예술이었던 추상주의 작품들은 대중들이 이해하기 힘들었지요.

반면 팝 아트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해서 사람들이 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지요.

그래서 그림책에 등장하는 주변 캐릭터들의 반응에서도 같은 반응을 관찰할 수 있었지요.

예술가들을 보면 그 이전 시대의 예술에 큰 영향을 받았던 것을 알 수 있지요.

슈베르트가 베토벤의 아름다운 음악에 영감을 받았듯이 말이지요.

미술이 미술에, 음악이 미술에, 미술이 음악에....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예술은

대중들이 상상하지도 못한 다양한 모습과 방식으로 표현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팝아트에 관한 맛보기가 딱 좋은데요.

하지만 팝아트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니지요.

빌리와 로이의 멋진 우정이 완성되는 과정도 함께 지켜볼 수 있지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던 빌리의 마음을 로이가 이해하고,

작품이 엉망이 되어버려 속상한 로이의 마음을 빌리가 이해하지요.

이렇게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살펴주며 공감해 주는 과정에서 우정이 생기지요.

빌리와 로이의 합작품인 <뽕뿌아르멍멍 왈와르르컹컹> 작품 한 점을 소장하고 싶네요.

 

 

 

 

 


 

 

 

 

 

- 예술가 'Bob'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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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첫 번째 책 <나보다 멋진 새 있어?>에서 ‘빌리’는 잭슨 폴록처럼 부리에 물감을 흩뿌렸었지요.

두 번째 책 <내가 왜 파란색으로 그리냐고?>에서는 20세기 예술의 거장 ‘피카소’의 청색시대를 이야기했지요.

이런 멋진 예술 그림책을 한글판으로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빌리의 다음 그림책은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계속 출간되면 좋겠어요.

 

 

<내가 왜 파란색으로 그리냐고?>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713690208

 

 

 

 


 

 

 

- 출판사 국민서관의 <독후 활동 보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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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서부터 <나보다 멋진 새 있어?>의 독후 활동 보따리 중 세 번째 자료,

중앙은 <내가 왜 파란색으로 그리냐고? >의 독후 활동 보따리 중 첫 번째 자료,

그리고, 우측은 <최고 예술가는 바로 나야!>의 독후 활동 보따리 중 네 번째 자료이지요.

카페에 가시면 자료를 무료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포스팅을 마무리하고나니 독후 활동 보따리가 올라와서 바로 수정했어요)

 

 

<최고 예술가는 바로 나야!> 독후 활동 보따리 : https://cafe.naver.com/kmbooks/24425

 

 

 

 


 

 

 

 

- 밥(Bob)과 로이를 그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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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번역에서는 빌리이지만 원작에서는 빌리가 아닌 'Bob'지요.

작가 매리언 튜카스의 홈페이지에는 그녀가 출간했던 책들과 작품들을 볼 수 있어요.

특히, 그녀가 알려주는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들은 재미있어요.

아이들과 미술활동으로 활용해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밥과 로이를 그리는 방법' : https://vimeo.com/415860470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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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래의 첫 여행
조 위버 지음, 김경미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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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래의 첫 여행 / 조 위버 / 김경미 역 / JEI재능교육 / 2020.10.19 / 원제 : Little Whale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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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조 위버의 따뜻한 그림책이 출간되었네요.

<정글의 아기 호랑이>를 만나면서 고래 이야기 <Little Whale>로 보았는데

이렇게 한글 번역으로 출간되어 더 반갑네요.

<아기 고래의 첫 여행>에는 어떤 그림과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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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는 거예요?”

엄마 회색 고래가 아기 고래를 데리고 얕은 바다를 벗어나 따뜻한 남쪽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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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따라오렴.“

다른 고래 가족들은 벌써 시원하고 먹이가 많은 북쪽 바다로 떠나고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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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이제 우리는 긴 여행을 할 거야.“

“집으로 가는 거란다.“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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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래의 시작은 설렘, 호기심이었지요. 여행은 즐거움이잖아요.

살던 곳을 떠나 처음 만난 세상은 신기하고 눈길을 사로잡지요.

하지만 낯설고 새로운 바다 생물, 어둠, 새로운 환경은 두려움으로 바뀌게 되지요.

이 기나긴 여행은 점차 힘이 들고 걱정스럽기까지 해요.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그 시점에 더 큰 시련과 위기가 찾아오지요.

아기 고래 혼자였다면 삶을 포기하고 싶었을지도 모르지요.

아니 처음부터 이 여행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가 있잖아요.

“네 곁에는 항상 내가 있단다. 자, 가자!”

이 길고 험난한 여행은 아기는 엄마에게, 엄마는 아기에게 서로에게 힘이 되었을 것 같아요.

엄마와 함께라서 아기 고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을 것이고,

아기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엄마 고래는 북쪽 바다로의 긴 여행을 할 수 있었을 거예요.

 

 

텍스트가 아닌 그림만으로도 이들의 길고도 험난하고 아름다운 여행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바다 아래를 이동하며 점점 달라지는 바다 환경, 해초와 산호초로 가득한 바다숲,

별빛이 가득한 밤에 안전하게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위로 솟구쳐 오르는 브리칭(Breaching),

15미터가 넘는 큰 고래이지만 작은 물고기처럼 보이는 바다의 광활함까지 보이네요.

넓고 넓은 바다를 조용하게 이동하는 이들의 모습이 눈부시게 빛나고 경이롭게까지 느껴지는 그림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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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출간마다 빠지지 않는 독후 활동지!

출판사 재능교육에는 그림책마다 이렇게 독후 활동지가 한 장씩 첨부되어 있지요.

한 번 쓰고 나면 아쉬움까지 느껴져서 복사 후 고이고이 간직하기도 하는 것은 안 비밀이지요.

 

 

 

 


 

 

 

 

- 조 위버의 목탄화 '엄마와 아이' 삼부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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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아이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부모의 사랑을 흠뻑 느끼게 하는 그림책.

첫 번째 작품인 《사랑하는 아가야》에서는 온화한 흑백으로 엄마 곰이 아기 곰에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 주는 모습을 그려냈고, 《정글의 아기 호랑이》에서는 호랑이 가족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과정을 이국적 풍경에 어울리는 황금빛으로 압도했습니다.

- 출판사 재능교육 책 소개 내용 중 -

 

 

<정글의 아기 호랑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98670097

 

 

 

 

 


 

 

 

 

- 고래가 보이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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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그림책들을 정말 많아요. 이렇게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네요.

저도 열다섯 권의 그림책 중 여덟 권의 그림책을 소장 중이네요. ㅋㅋㅋ

넓은 바다를 자유롭게 다니는 그 모습, 아기 고래를 돌보는 그 마음,

그리고 바다에서 가장 커다란 동물이지만 가장 큰마음을 지닌 바다의 수호자, 고래.

전 그런 고래가 좋더라고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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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유령 웅진 모두의 그림책 36
윤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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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유령 / 윤지 / 웅진주니어 / 2020.10.27 / 웅진 모두의 그림책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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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식빵 안에 누군가 살고 있다니 맛있는 곳에서 살면 어떤 느낌일까요.

보드라운 식빵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네요.

귀여운 그림부터 시선을 끌어당기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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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은 식빵 유령의 집이야. 언제부터 식빵 유령으로 지냈는지는 몰라.

오늘도 식빵 유령은 식탁을 빙빙 돌며 어제와 달라진 것이 있는지 확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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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고양이잖아!” 아무리 말리고 화를 내도 고양이는 그만둘 생각이 없는 것 같아.

고양이 가고 나면 엉망이 된 곳을 정리해. 매일매일 이런 일이 반복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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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오는데 어딜 간 거야....'

밤이면 나타나 식빵 유령을 귀찮게 하던 고양이는 어디에 있을까?

 

 

 

 


 

 

 

책을 읽고

 

인트로 부분을 열면서 '어~ 그래픽노블인가?'라는 생각을 했지요.

그랙픽노블처럼 한 페이지에 많은 그림을 넣어서 네모의 테두리를 갖추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인트로가 끝나고 형식에 반전을 주는 듯이 커다란 식빵이 등장했어요.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식빵에서 누군가 살고 있어요. 그런데 빵요정이 아닌 유령이래요.

크지 않는 식빵이라서 그런지 식빵 집 안에는 침대, 탁자, 옷 한 벌,

그리고 어둠을 밝히는 촛불 하나와 몇 권의 책이 전부이네요.

소중한 것에 집중하고 자기 삶을 통제할 수 있는 미니멀 라이프의 삶이네요.

이렇게 평화로운 일상의 방해꾼 고양이가 들어왔어요.

고양이가 빵집 안을 어지럽히고,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잠을 자버리지요.

고양이 때문에 식빵 유령은 계속, 매일 빵집을 청소해야 하지요.

위기에 처했을 때 고양이의 도움을 받지만 고양이 뒤치다꺼리에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고양이 없는 그런 날을 고대하지요.

그런데 고양이가 소식도 없이 사라지고 조용한 일상을 맞이했지만 행복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고양이 걱정이 시작되지요. 그리고 다시 찾아온 고양이와 식빵에서 함께 살게 되네요.

 

식빵 안에 살고 있는 유령의 일상들이 우리네 일상이랑 비슷하네요.

소박하지만 자신의 삶의 즐거움을 찾는 식빵 유령.

또, 빵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 고양이지만 밉지가 않네요.

이 두 캐릭터의 만남, 헤어짐, 만남이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네요.

표지에서 그림에 식빵 유령이 빨간 털실로 뜨개질을 하고 있는데 누굴 위한 걸까요?

바스락 바스락거리며 일어나는 식빵 유령, 고양이를 겁주려고 다양한 유령으로 변한 장면,

식빵 유령이 화를 내면 촛불의 모양이 바뀌는 모든 장면들이 사랑스러워요.

구석구석 그림의 재미들을 읽어가는 것도 <식빵 유령>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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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뒷부분 판권 페이지에 '영상으로 윤지 작가를 만나 보세요'라는 QR코드가 있지요.

QR코드를 따라가면 아래 영상을 만날 수 있어요.

작가님은 평소 자신이 그린 캐릭터를 피규어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너무 귀여운 식빵유령을 피규어로 만나보고 싶네요.

 

 

https://youtu.be/E1QOM8CEa8E

 

 

 

 

 


 

 

 

- 윤지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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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은 윤지 작가님이 쓰고 그린 책 <마음 조심>, <대단한 방귀>이지요.

하단은 작가님의 그림이 들어간 그림책이지요.

그 외에도 동시집, 동화, 등 다양한 작업에 참여하셨네요.

 

길에서 만난 나옹, 은곰, 래오 그리고 남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작고 여린 발로 거친 도시의 삶을 살았던 우리 고양이들과

아직도 비바람을 맞으며 길에 있을 고양이들을 생각하며 <식빵 유령>을 지었습니다.

따뜻한 온기가 그들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출판사 웅진주니어 작가 소개 내용 중 -

 

 

 


 

 

 

 

- <식빵 유령> 카카오톡 테마 무료 다운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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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작가님의 <식빵 유령> 속 캐릭터들이 카카오톡 테마로 태어났어요.

이 귀여운 캐릭터들을 핸드폰 속으로 데려오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따라 웅진주니어 블로그에 가시면 무료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핸드폰 기종에 맞춰 다운로드 가능하니 귀여운 테마를 사용해 보세요.

 

https://blog.naver.com/wj_junior/222148821444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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