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좀 아는 고양이 루이 고양이 루이
의자 지음 / 한솔수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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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좀 아는 고양이 루이 / 의자 / 한솔수북 /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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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고양이가 명화를 볼 줄 아는 독특한 설정이 마음에 들어요.

명화를 보는 식견은 없지만 왠지 궁금해지는 단어 중 하나이지요.

어떤 명화와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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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

루이가 기지개를 쭈욱 펴며 일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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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난 이 방이 제일 좋아!”

루이는 뒹구는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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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놀다 보니 배가 고팠어요.

“오늘은 뭘 먹지?”

루이의 하루에 숨겨진 명화를 찾아보아요.

 

 

 

 

 


 

 

 

 

책을 읽고

 

 

주인공 고양이 루이를 소개합니다.

몸무게는 9.9kg, 키가 1m, 취미? 아니 고양이가 취미가 있어요?

그것도 너무나 놀랍게도 그림 감상이라고 해요.

참~ <그림 좀 아는 고양이 루이>의 작가님의 필명도 독특했어요.

'의자' 작가님이시지요. 진짜 재미있는데요. 필명이시겠지요?

작가님은 루이를 뉴욕에서 처음 만났고 예술가들과 함께 사는 고양이 루이가

혼자 보내는 시간이 너무 궁금해서 탄생한 그림책이 <그림 좀 아는 고양이 루이>라고 해요.

 

 

이런 독특한 배경 이야기가 있는 루이는 집사가 집을 비운 사이,

기지개를 펴고 방 안을 뒹굴뒹굴하고, 그래도 심심한지 이웃집으로 가지요.

루이가 들른 곳은 마티스의 작업실, 홈즈의 방, 토이 숍, 벽화 거리. 고미술품 가게를 들려오지요.

고양이는 즐거운 곳을 찾아가는 중이지만 책을 넘기는 독자들은 배경에 그림들에 쫓기에 바쁘지요.

그림책 속 명화나 작품이 벽면에 있거나 장식장에서 멋지게 디스플레이 되지 않기도 해요.

고려청자는 깨져 있기도 하고, 바닥에 널브러진 작품들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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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마다 고양이 루이를 찾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지요.

꼬리만, 발만, 때로는 몸을 뒤집어서 배만 보여주기도 하고,

서랍 속, 침대 뒤, 바구니 안, 때론 화면 밖으로 반쯤 몸을 나가기도 했어요.

그중에서 수족관이 있는 장면에서는 루이가 열세 번이나 나타나지요.

귀는 쫑긋, 통통한 몸매로 부드러운 갈색 털의 샤프한 인상의 루이를

찾다니다 보면 자연스레 미술 작품들도 찾을 수 있어요.

물론 저처럼 잘 찾지 못했다면 마지막 부록 페이지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좋지요.

루이를 따라가면 곳곳에 물고기와 붓이 발견하실 수 있어요.

 

 

화면을 가득 채운 장면들 속에서 고양이만의 특별한 자세들로 부드러운 몸놀림이 보이네요.

어둠 속에서 홀로 창밖을 바라보며 세상의 궁금증을 하나 둘 더해가는 고양이는 매력적이지요.

한 장면에 텍스트는 두 줄의 문장뿐이라서 더욱 그림에 집중을 할 수 있지요.

고양이 루이를 찾으며 명화나 작품을 발견하는데 그 재미가 꽤 크네요.

일상으로 들어온 예술이네요. 그 예술을 즐기는 것은 독자의 몫이지요.

 

 

 

 

 

 

 


 

 

 

 

- 고양이 루이의 컬러링 엽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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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기념 이벤트로 진행하는 컬러링 엽서 세트를 받았어요.

멋진 그림으로 완성할 자신은 없지만 ㅋㅋ 특별하게 꾸며보고 싶네요.

여섯 장의 엽서의 그림은 장면과 비슷하지만 그림책 안에서는 볼 수 없는 스케치이지요.

채색된 한 장은 가까운 곳에 붙여두고 언제든지 루이를 만나러 가고 싶네요.

 

 

 

 

 

 

 


 

 

 

 

- 고양이와 명화가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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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배우는 기발한 미술사 / 니아 굴드 / 김현수 역 / 자유의길

진짜 여행보다 재미있는 세계 명화 여행 / 스테판카 세카니노바 글 / 제이쿱 첸클 그림 / 윤영 역 / 크레용하우스

고양이네 미술관 / 강효미 글 / 강화경 그림 / 상상의집

고양이의 외출 - 장승업의 그림 이야기 / 김지현 글 / 최양숙 그림 / 유재길, 박남희 감수 / 아람

미술관 스타 고양이 / 메리디스 후퍼 글 / 비 위리 그림 / 김경연 역 / 안그라픽스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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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안에 뭐야?
김상근 지음 / 한림출판사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동굴 안에 뭐야? / 김상근 / 한림출판사 /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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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신비로우면서도 기분 좋은 블루와 작은 반짝이는 금박이 표지가 귀여움을 더하네요.

<별 낚시 / 사계절>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색감으로 이어지는 느낌이네요.

어떤 이야기일지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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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뭔가 반짝했어!”

“엄마, 엄마! 저기 동굴에 반짝이가 있어! 우리 동굴 안에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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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꼬마 개구리쯤은 한입에 꿀꺽 삼키는 괴물을 만나면 어쩔래?”

“에이, 괴물이 어디 있어? 내일 숲속 아저씨들한테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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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한번 들어가 볼래? 쉿! 엄마한테는 비밀이야.”

“방금 봤어? 또 반짝했어.”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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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와~ 와~ 꺄~아!

표지를 넘겼을 뿐인데.... 면지에서 작가님의 사인을 만나고 환호성을 외쳤네요.

황금빛 펜의 사인을 요리조리 돌려보았더니 손자국이 남아 버렸어요.

잉! 잉! 잉! 면지에 더 손자국이 남을까 봐... 책장 모서리만 잡고 넘기고 있어요.

제가 너무나 감격했나 봐요. ㅋㅋㅋ

이 감격이 가라앉기도 전에 <가방 안에 든 게 뭐야?>의 주인공 엄마 개구리를 만났어요.

또다시 감격과 흥분으로... 오늘은 신경세포가 역할을 넘치게 하는 듯하네요.

 

 

<가방 안에 든 게 뭐야?>와 <동굴 안에 뭐야?>가 이야기로 이어졌다면

색으로 이어진 <별 낚시>와 <동굴 안에 뭐야?>이고 생각돼요.

<별 낚시>의 파랑은 노랑과 파랑이 주 색감이라서 밝은 파랑의 느낌이지만

<동굴 안에 뭐야?>는 같은 블루이지만 동굴이라서 어두운 파랑의 느낌이 있네요.

노랑의 반딧불이는 작은 느낌이고, 여러 캐릭터들의 색감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두 권의 그림책에서의 차이일 뿐이지 어느 파랑의 색보다 다채롭고 신비로운 느낌이지요.

 

 

꼬마 개구리들의 귀여운 복장, 동굴 안의 생명체들, 배경들까지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던 중 다시 만난 심장 어택!

바로 <두더지의 소원>의 두 주인공이 카메오 출연을 했어요.

와~ ㅋㅋㅋ <벌 낚시>에서도 카메오 출연을 했었지요.

다시 책장을 넘기고 처음으로 돌아가서 더 발견할 것을 없는지 그림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게 돼요.

꼬옥! 한 번 작가님의 그림책을 읽어보세요. 그러면 작가님의 전작을 읽게 되는 마법이 일어날 거예요.

 

 

<동굴 안에 뭐야?>의 교훈, 지식, 등 저에게 이런 의미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그냥! 이 책이 출간되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것을 어떻게 해요.

이 사랑스러운 모습은 한때 나의 모습이었고, 어릴 적 아이의 모습이었지요.

그리고 조금 먼 미래에 있는 나의 손주들의 모습일 것 같아요.

작은 것을 신기하고 귀하게 여기는 그 소중한 마음들이 느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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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안에서 만났던 아이들 중 많은 장면에 등장했던 그 아이이네요.

올챙이들의 가방을 손에 꼬옥 쥐고 있네요.

아마도 후속작이 출간되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사실은 꼬옥 출간되면 좋겠네요)

 

 

 

 


 

 

 

 

- 김상근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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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두더지의 고민>을 첫 번째 그림책으로 시작해서 모두 다섯 권의 그림책을 출간하였지요.

작가의 소개 내용이 그림책마다 조금씩 다르네요. 그림책마다 작가님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아요.

다섯 권의 책이 캐릭터로, 이야기로, 색으로 연결되었다는 생각을 했더니 더 사랑스럽네요.

순하디 순한 두더지의 성격과 작가님과 같을 거라 생각한 적도 있지요.

저도 다섯 권 모두 소장 중인데 <가방 안에 든 게 뭐야?>는 독후 활동지가 있어서

포장 비닐을 뜯지도 않고 보관 중인 것은 안 비밀입니다.

 

<별 낚시>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39689493

 

 

 

 

 


 

 

 

 

- 귀여운 호기심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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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질문할래요! / 마티유 드 로비에 외 글 / 카트린느 프로토-쥐베르 그림 / 곽노경 역 / 한림출판사

궁금해 궁금해 / 캐리 앤 홀트 글 / 케나드 박 그림 / 김경연 역 / 미디어창비

절대로 누르면 안 돼! / 빌 코터 / 이정훈 역 / 북뱅크

난 신기하고 이상한 것이 참 좋아! / 나카가와 히로타카 글 / 야마무라 코지 그림 / 고향옥 역 / 길벗어린이

재잘재잘 제발 입 다물어! / 피에르 엘리 글 / 마갈리 르 위슈 그림 / 최용환 역 / 미운오리새끼

이게 정말 사과일까? / 요시타케 신스케 / 고향옥 역 / 주니어김영사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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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하는 라마 생각말랑 그림책
마이크 커 지음, 레나타 리우스카 그림,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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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하는 라마 / 마이크 커 글 / 레나타 리우스카 그림 / 손시진 역 / 에듀앤테크 / 2020.12.10 / 생각말랑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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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뜨개질이라는 것만으로도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이지요.

그림 작가 레나타 리우스카의 그림으로 그 따스함이 커지는 것 같아요.

표지만 보았을 뿐인데 캐릭터들의 사랑스러움으로 그림책에 빠져드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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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내리쬐는 기분 좋은 날이었어요.

라마는 뜨개질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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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야, 정말 근사한 걸 만들었구나! 그런데 이건 어디에 쓰는 거야?”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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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굳이 만들고 싶지 않은 비버와 달리

라마는 '깊이 생각하기' 위해 뜨개질한 것들을 친구들과 나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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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의 선물을 친구들은 어떻게 사용했을까요?

 

 

 

 


 

 

 

 

책을 읽고

 

 

정말 아름다운 날이라서 집안일 말고 특별한 일, 아주 멋진 일을 하고 싶던 라마이지요.

어떤 특별한 일을 할지 생각하며 뜨개질을 하는 라마 옆으로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들더니 많은 친구들이 각자 무언가를 만들지요.

내 옆에서 누군가가 어떤 일이던 즐겁게, 열심히 하면 따라 하고 싶어지지요.

책 읽기, 공부, 운동, 환경 지킴, 먹는 것, 작은 사소한 것까지요.

저도 올 한해 그렇게 도전했던 일들이 몇 가지 있는데

사실 부끄럽게도 하나도 완료하지 못했네요.

사기 저하는 주도하는 저인데도 이해해 주는 지인들이라서 더 미안했어요.

<뜨개질하는 라마>를 읽으면서 하고 싶은 일을 천천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내년에는 꼬옥 완주하는 일 하나쯤은 만들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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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만들고 싶지 않은 실용주의 비버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저도 생활 속에서는 실용주의 성향이 강한데 제가 그렇게 못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바로 그림책이지요. ㅋㅋㅋ

그림책은 실용주의보다는 그냥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지요.

그림책을 보는 것, 그림책을 예쁘게 촬영하는 것, 그림책 포스팅까지 모든 것이 즐거워요.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하늘 일이라서 그런지 함께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제가 좋아서, 즐거워서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때면 더 즐겁지요.

 

 

비버가 라마 덕분에 자신도 모르게 변해가요.

'함께'라는 의미를 알게 되지요.

특히, 친구들과 함께 해서 특별하고 근사하고 더 행복해지는 것을 느껴요.

올 한 해는 개인적인 일이 너무 많아서 '함께'보다는 '혼자'이기를 원했던 저라서

그림책의 마지막 문장에 의미에 공감과 미안함도 생기고 복작스러운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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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가 뜨개질의 시작 과정이 자신의 털을 깎아 집으로 돌아와 물레를 돌려 실을 만들었지요.

이 과정의 장면들을 그림책 곳곳에서 찾을 수 있지요.

“이 정도만 남겨주고 잘라주세요.”하는 라마의 손가락 디테일을 살리신 작가님.

 

 

첫 장면에서 만난 둥글둥글한 사자의 모습에 사랑에 빠져 버렸어요.

둥글둥글한 사자의 모습이 상상이 가시나요? ㅋㅋㅋ

사자의 부스스한 갈기로 앞이 보이지 않아서 공을 자꾸 놓치고 있지요.

둥글둥글한 사자에게 라마는 특별한 선물을 해주지요.

와~ 사자가 달라진 모습을 찾아보세요.

 

 

 

 


 

 

 

 

- 레나타 리우스카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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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는 영감을 얻기 위해 공예 박람회에 가곤 한다는 그녀를 소개해 드릴게요.

작가님의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지만 사실 작가님의 그림책을 자주 만났지요.

조용한 그림책은 시리즈인데 <The Christmas Quiet Book>만 번역 출간되지 못했네요.

몇 장면을 보았는데 사랑스럽고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책이네요.

한글 번역이 된 그녀의 작품으로 <어디서 왔을까?>, <니콜라이의 새 가족>이 있어요.

 

 

 

 


 

 

 

 

 

- 뜨개질하는 모습이 담긴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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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와후와 씨와 뜨개 모자 / 히카쓰 도모미 / 고향옥 역 / 길벗스쿨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 베라 브로스골 / 김서정 역 / 미래엔

뜨개질하는 소년 / 크레이그 팜랜즈 글 / 마가렛 체임벌린 그림 / 천미나 역 / 책과콩나무

숲 속 재봉사와 털뭉치 괴물 / 최향랑 / 창비

닉 아저씨의 뜨개질 / 마거릿 와일드 / 중앙출판사

뜨개질 할머니 / 우리 올레브 글 / 오라 에이탄 그림 / 이은정 역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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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학교
카롤린 로크 지음, 그레구아르 마비르 그림, 박정연 옮김 / 진선아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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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학교 / 카롤린 로크 글/ 그레구아르 마비르 그림 / 박정연 역 / 진선아이 / 2020.12.22 / 원제 : L'école des loups(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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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늑대 학교'라는 학교 이름만으로도 뭔가 다른 학교일 것 같아요.

표지 속 그림에서는 한 마리의 늑대만 의자에 바르게 앉아있네요.

늑대 학교의 모습을 보니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네요.

표지를 열어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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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학교 입학시험에 꼭 합격해야 해!”

하지만 꼬마 늑대 루피오는 진짜 학교에 가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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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새벽안개를 뚫고 아주 깊은 숲속, 아주 컴컴하고 무시무시한 곳까지 걸어갔어요.

거기에는 믿기지도 않고, 흉내 낼 수도 없는 무엇과 비교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는 늑대 학교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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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청껏 소리 질러 울부짖는 법, 지저분하게 먹는 법, 나쁜 말하는 법을 배우지요.

“자, 이제 입학시험을 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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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오네 가족들이 침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고 있어요.

꼬마 늑대 루피오는 늑대 학교 입학시험을 통과 한 것일까요?

 

 

 


 

 

 

 

책을 읽고

 

 

상상도 못했던 과목, 예절과는 멀고도 먼 늑대 학교를 경험했네요.

싸우고, 큰 소리로 울부짖는 법, 누군가를 몰아세우고, 지저분하게 먹는 법, 나쁜 말 하는 법...

이런 학교에 가야 한다면 아이는 오히려 힘들 것 같아요.

아이가 학교에 가기를 꺼려 한다면 <늑대 학교>를 보여주면 어떨까요?

늑대 학교에 가라고 한다면 아이들이 지금 가고 있는 진짜 학교를 감사하게 생각하겠지요.

특히, 유치원생 아이들과 입학 전 아이들이라면 새로운 학교에 대한 걱정이 있을텐데

학교에 가는 것이 두려운 일이 아님을 알려줄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늑대 학교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통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평소 학교에서 할 수 없는 행동들이잖아요.

누군가로부터 제지를 당하고, 스스로 옳지 않음을 알고 하지 못하는 행동들.

하지만 한 번쯤은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가 있지요.

아이 스스로가 마음과 생각으로 하는 행동할 수 있게 기다려 주는 것도 어른들의 몫이지요.

 

 

늑대 루피오가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배우면서 행복해지지요.

그 빛나는 모습에서 아이가 즐거워하던 어릴 적 모습이 생각나요.

작은 일을 성공해도 큰 반응을 보였던 부모인 저의 모습도 생각나고요.

아이가 커 갈수록 성공보다는 실패를 맛보게 되는데

그 모습에 응원보다는 충고를 먼저 했던 것 같아요.

실패 또한 가장 중요한 성공의 씨앗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응원을 못 했네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아이에게 오늘은 응원을 보내봐야겠네요.

 

 

늑대가 나온다면 거칠고 어두울 것이라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회색의 늑대가 아닌 파란 늑대들 덕분인지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이네요.

특히 학교 안의 장면들에 작은 디테일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네요.

 

 

지금은 어느 학교로 가던지 등교를 하고 싶은 시기이네요.

(아니 엄마들이 아이들보다 더 많이 등교를 바라는 마음이네요)

건강한 모습으로 건강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랄 수 있는 시간이 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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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학교> 출간 기념으로 받은 노트이지요.

노트를 열어보니 8탄 깍두기 노트이네요.

아이의 입학과 관련된 이야기라서 센스 있게 받아쓰기용 노트를 준비하셨나 봐요.

출판사에서 조금 넉넉하게 보내주셔서 올해 입학하는 꼬맹이에게 선물하려고 해요.

 

 

 


 

 

 

 

- 출판사 진선아이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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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생각을 키워주는 책, 진선아이'

 

 

위의 그림책들은 진선아이 출판사에서 2018년 이후 출간된 책 들이지요.

(어느 곰인형 이야기는 2001년 출간, 2014년 재출간 된 그림책이지요)

감성 있는 그림책, 귀여운 그림책, 사랑스러운 그림책....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는 진선아이의 그림책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보아요.

 

 

 

 


 

 

 

 

- 다양한 학교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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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들이 학교에 다니는 네모들의 체육 시간 이야기 <네모네모 체육 시간 / 한솔수북>,

<엉덩이 학교>에는 가방 없이 책도 없이 갈 수 있는 학교지만 꼬옥 방귀 인사를 해야 하죠.

커다란 개가 운전하는 스쿨버스를 타고 <고양이 학교>에 가 볼까요?

느릿느릿 김밥 사는 데만 사흘이 걸렸고 선생님이 더 많이 지각하는 <달팽이 학교>이지요.

나머지 그림책들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궁금해지는 그림책이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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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핑거그림책 6
조미자 지음, 두 번째 토요일 그림 / 핑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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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 조미자 글 / 두 번째 토요일 그림 / 핑거 / 2020.12.14 / 핑거그림책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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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책을 받아들었더니 누군가에게 꽃다발을 받은 느낌이네요.

화려한 꽃다발의 그림이 왠지 설렘을 주네요.

꽃은 누구에게나 행복하고도 즐거운 선물이지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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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말해요.

나무가 말해요.

반짝이는 별들이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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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가득한 말,

우리 세상에 가득한 말,

반짝이는 당신을 위해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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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책을 읽고

 

 

 

<축하합니다!>를 열기 전과 책을 읽는 중간, 그리고 마지막까지 전부 다른 기분이 들었지요.

표지의 그림을 보면서 투박하지만 축하 카드와 리본이 마음에 들었지요.

면지에서 만난 바탕의 그림과 카드까지 그림책 한 권을 꽃다발처럼 선물 받은 기분으로 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책장을 넘길수록 구불구불, 흔들림이 가득해지면서 아쉬워졌어요.

제가 상상했던 그림과는 너무나도 다른 그림이라서 솔직히 당황했지요.

'그림 작업을 하시는 조미자 작가님이 왜 이런 그림을....'

오히려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그 의문은 오래가지 않았어요.

아~ 특별한 협업을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춘천 근교의 재활시설 식구들과 함께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모여 20여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저마다 작가처럼 자신의 색과 그림으로 꽃을 표현했고

그 그림들 위에 봉사를 하고 있는 작가님의 글이 더해져 완성된 그림책이네요.

그림책은 나만의 작품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완성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기분일 것 같아요.

유명한 작가들과의 협업도 기대되지만 조금 서투르고 힘든 이들과의 협업도 큰 의미로 다가왔을 것 같아요.

삶에 있어서는 누구나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서투른 우리들이니까요.

 

 

그림책의 앞표지부터 뒤표지까지 모두 열 번의 '축하합니다!'를 듣고 나니

오늘은 평범한 하루지만 특별한 날이 되는 것 같아요.

아니네요. 특별함이 없는 오늘의 이 평범한 날도 왠지 축하를 받는 것 같아요.

세상 축하할 일이 어디 생일 축하만 있을까요?

입학, 졸업, 시작과 마지막의 특별한 날, 평범한 하루까지

매일매일 작은 일에도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 출판사 핑거의 '핑거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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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핑거는 그림책 조미자 작가님이 출판 등록한 출판사이지요.

네 번째 그림책까지는 조미자 작가님의 작품으로 채워지고, 다섯 번째는 외국 그림책이었어요.

그리고 여섯 번째 그림책 <축하합니다!>은 재활시설에 계시는 분들의 그림이네요.

와~ 핑거 그림책의 일곱 번째의 그림책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매번 놀라워요.

 

 

 

<킹 발타자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147130974

 

 

 

 

 

 


 

 

 

 

- 꽃다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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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과 관련된 그림책을 찾아보았어요.

주제와는 거리가 있지만 표지만으로도 이미 꽃다발을 받은 느낌의 <꽃을 선물할게>

아빠마다 다르게 준비한 꽃을 보는 행복한 기분을 <아빠 셋 꽃다발 셋>에서 찾으세요.

<거리에 핀 꽃> 한 송이면 어때요? 작은 손에서 건네는 사랑과 위로, 그걸로 충분해요.

<꽃 할배> 꼬옥 예쁜 포장이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넘치는 꽃(마음)이라서 더 행복할지도 몰라요.

<내가 만든 꽃다발>의 아이는 한 송이, 한 송이 모아서 만든 꽃다발이지요.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처음 만난 <꽃다발 / 에릭 바튀>가 있네요. 온라인 서점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아 사진을 가져오지 못했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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