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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안에 뭐야?
김상근 지음 / 한림출판사 / 2020년 12월
평점 :
동굴 안에 뭐야? / 김상근 / 한림출판사 / 2020.12.10
책을 읽기 전
신비로우면서도 기분 좋은 블루와 작은 반짝이는 금박이 표지가 귀여움을 더하네요.
<별 낚시 / 사계절>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색감으로 이어지는 느낌이네요.
어떤 이야기일지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방금 뭔가 반짝했어!”
“엄마, 엄마! 저기 동굴에 반짝이가 있어! 우리 동굴 안에 가 보자!”
“그러다 꼬마 개구리쯤은 한입에 꿀꺽 삼키는 괴물을 만나면 어쩔래?”
“에이, 괴물이 어디 있어? 내일 숲속 아저씨들한테 물어보자!”
“우리가 한번 들어가 볼래? 쉿! 엄마한테는 비밀이야.”
“방금 봤어? 또 반짝했어.”
책을 읽고
와~ 와~ 와~ 꺄~아!
표지를 넘겼을 뿐인데.... 면지에서 작가님의 사인을 만나고 환호성을 외쳤네요.
황금빛 펜의 사인을 요리조리 돌려보았더니 손자국이 남아 버렸어요.
잉! 잉! 잉! 면지에 더 손자국이 남을까 봐... 책장 모서리만 잡고 넘기고 있어요.
제가 너무나 감격했나 봐요. ㅋㅋㅋ
이 감격이 가라앉기도 전에 <가방 안에 든 게 뭐야?>의 주인공 엄마 개구리를 만났어요.
또다시 감격과 흥분으로... 오늘은 신경세포가 역할을 넘치게 하는 듯하네요.
<가방 안에 든 게 뭐야?>와 <동굴 안에 뭐야?>가 이야기로 이어졌다면
색으로 이어진 <별 낚시>와 <동굴 안에 뭐야?>이고 생각돼요.
<별 낚시>의 파랑은 노랑과 파랑이 주 색감이라서 밝은 파랑의 느낌이지만
<동굴 안에 뭐야?>는 같은 블루이지만 동굴이라서 어두운 파랑의 느낌이 있네요.
노랑의 반딧불이는 작은 느낌이고, 여러 캐릭터들의 색감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두 권의 그림책에서의 차이일 뿐이지 어느 파랑의 색보다 다채롭고 신비로운 느낌이지요.
꼬마 개구리들의 귀여운 복장, 동굴 안의 생명체들, 배경들까지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던 중 다시 만난 심장 어택!
바로 <두더지의 소원>의 두 주인공이 카메오 출연을 했어요.
와~ ㅋㅋㅋ <벌 낚시>에서도 카메오 출연을 했었지요.
다시 책장을 넘기고 처음으로 돌아가서 더 발견할 것을 없는지 그림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게 돼요.
꼬옥! 한 번 작가님의 그림책을 읽어보세요. 그러면 작가님의 전작을 읽게 되는 마법이 일어날 거예요.
<동굴 안에 뭐야?>의 교훈, 지식, 등 저에게 이런 의미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그냥! 이 책이 출간되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것을 어떻게 해요.
이 사랑스러운 모습은 한때 나의 모습이었고, 어릴 적 아이의 모습이었지요.
그리고 조금 먼 미래에 있는 나의 손주들의 모습일 것 같아요.
작은 것을 신기하고 귀하게 여기는 그 소중한 마음들이 느껴지지요.
동굴 안에서 만났던 아이들 중 많은 장면에 등장했던 그 아이이네요.
올챙이들의 가방을 손에 꼬옥 쥐고 있네요.
아마도 후속작이 출간되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사실은 꼬옥 출간되면 좋겠네요)
- 김상근 작가님의 그림책 -
작가님의 <두더지의 고민>을 첫 번째 그림책으로 시작해서 모두 다섯 권의 그림책을 출간하였지요.
작가의 소개 내용이 그림책마다 조금씩 다르네요. 그림책마다 작가님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아요.
다섯 권의 책이 캐릭터로, 이야기로, 색으로 연결되었다는 생각을 했더니 더 사랑스럽네요.
순하디 순한 두더지의 성격과 작가님과 같을 거라 생각한 적도 있지요.
저도 다섯 권 모두 소장 중인데 <가방 안에 든 게 뭐야?>는 독후 활동지가 있어서
포장 비닐을 뜯지도 않고 보관 중인 것은 안 비밀입니다.
<별 낚시>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39689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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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