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하는 라마 생각말랑 그림책
마이크 커 지음, 레나타 리우스카 그림,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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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하는 라마 / 마이크 커 글 / 레나타 리우스카 그림 / 손시진 역 / 에듀앤테크 / 2020.12.10 / 생각말랑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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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뜨개질이라는 것만으로도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이지요.

그림 작가 레나타 리우스카의 그림으로 그 따스함이 커지는 것 같아요.

표지만 보았을 뿐인데 캐릭터들의 사랑스러움으로 그림책에 빠져드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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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내리쬐는 기분 좋은 날이었어요.

라마는 뜨개질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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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야, 정말 근사한 걸 만들었구나! 그런데 이건 어디에 쓰는 거야?”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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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굳이 만들고 싶지 않은 비버와 달리

라마는 '깊이 생각하기' 위해 뜨개질한 것들을 친구들과 나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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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의 선물을 친구들은 어떻게 사용했을까요?

 

 

 

 


 

 

 

 

책을 읽고

 

 

정말 아름다운 날이라서 집안일 말고 특별한 일, 아주 멋진 일을 하고 싶던 라마이지요.

어떤 특별한 일을 할지 생각하며 뜨개질을 하는 라마 옆으로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들더니 많은 친구들이 각자 무언가를 만들지요.

내 옆에서 누군가가 어떤 일이던 즐겁게, 열심히 하면 따라 하고 싶어지지요.

책 읽기, 공부, 운동, 환경 지킴, 먹는 것, 작은 사소한 것까지요.

저도 올 한해 그렇게 도전했던 일들이 몇 가지 있는데

사실 부끄럽게도 하나도 완료하지 못했네요.

사기 저하는 주도하는 저인데도 이해해 주는 지인들이라서 더 미안했어요.

<뜨개질하는 라마>를 읽으면서 하고 싶은 일을 천천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내년에는 꼬옥 완주하는 일 하나쯤은 만들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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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만들고 싶지 않은 실용주의 비버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저도 생활 속에서는 실용주의 성향이 강한데 제가 그렇게 못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바로 그림책이지요. ㅋㅋㅋ

그림책은 실용주의보다는 그냥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지요.

그림책을 보는 것, 그림책을 예쁘게 촬영하는 것, 그림책 포스팅까지 모든 것이 즐거워요.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하늘 일이라서 그런지 함께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제가 좋아서, 즐거워서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때면 더 즐겁지요.

 

 

비버가 라마 덕분에 자신도 모르게 변해가요.

'함께'라는 의미를 알게 되지요.

특히, 친구들과 함께 해서 특별하고 근사하고 더 행복해지는 것을 느껴요.

올 한 해는 개인적인 일이 너무 많아서 '함께'보다는 '혼자'이기를 원했던 저라서

그림책의 마지막 문장에 의미에 공감과 미안함도 생기고 복작스러운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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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가 뜨개질의 시작 과정이 자신의 털을 깎아 집으로 돌아와 물레를 돌려 실을 만들었지요.

이 과정의 장면들을 그림책 곳곳에서 찾을 수 있지요.

“이 정도만 남겨주고 잘라주세요.”하는 라마의 손가락 디테일을 살리신 작가님.

 

 

첫 장면에서 만난 둥글둥글한 사자의 모습에 사랑에 빠져 버렸어요.

둥글둥글한 사자의 모습이 상상이 가시나요? ㅋㅋㅋ

사자의 부스스한 갈기로 앞이 보이지 않아서 공을 자꾸 놓치고 있지요.

둥글둥글한 사자에게 라마는 특별한 선물을 해주지요.

와~ 사자가 달라진 모습을 찾아보세요.

 

 

 

 


 

 

 

 

- 레나타 리우스카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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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는 영감을 얻기 위해 공예 박람회에 가곤 한다는 그녀를 소개해 드릴게요.

작가님의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지만 사실 작가님의 그림책을 자주 만났지요.

조용한 그림책은 시리즈인데 <The Christmas Quiet Book>만 번역 출간되지 못했네요.

몇 장면을 보았는데 사랑스럽고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책이네요.

한글 번역이 된 그녀의 작품으로 <어디서 왔을까?>, <니콜라이의 새 가족>이 있어요.

 

 

 

 


 

 

 

 

 

- 뜨개질하는 모습이 담긴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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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와후와 씨와 뜨개 모자 / 히카쓰 도모미 / 고향옥 역 / 길벗스쿨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 베라 브로스골 / 김서정 역 / 미래엔

뜨개질하는 소년 / 크레이그 팜랜즈 글 / 마가렛 체임벌린 그림 / 천미나 역 / 책과콩나무

숲 속 재봉사와 털뭉치 괴물 / 최향랑 / 창비

닉 아저씨의 뜨개질 / 마거릿 와일드 / 중앙출판사

뜨개질 할머니 / 우리 올레브 글 / 오라 에이탄 그림 / 이은정 역 / 문학동네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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