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학교
카롤린 로크 지음, 그레구아르 마비르 그림, 박정연 옮김 / 진선아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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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학교 / 카롤린 로크 글/ 그레구아르 마비르 그림 / 박정연 역 / 진선아이 / 2020.12.22 / 원제 : L'école des loups(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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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늑대 학교'라는 학교 이름만으로도 뭔가 다른 학교일 것 같아요.

표지 속 그림에서는 한 마리의 늑대만 의자에 바르게 앉아있네요.

늑대 학교의 모습을 보니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네요.

표지를 열어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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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학교 입학시험에 꼭 합격해야 해!”

하지만 꼬마 늑대 루피오는 진짜 학교에 가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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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새벽안개를 뚫고 아주 깊은 숲속, 아주 컴컴하고 무시무시한 곳까지 걸어갔어요.

거기에는 믿기지도 않고, 흉내 낼 수도 없는 무엇과 비교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는 늑대 학교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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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청껏 소리 질러 울부짖는 법, 지저분하게 먹는 법, 나쁜 말하는 법을 배우지요.

“자, 이제 입학시험을 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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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오네 가족들이 침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고 있어요.

꼬마 늑대 루피오는 늑대 학교 입학시험을 통과 한 것일까요?

 

 

 


 

 

 

 

책을 읽고

 

 

상상도 못했던 과목, 예절과는 멀고도 먼 늑대 학교를 경험했네요.

싸우고, 큰 소리로 울부짖는 법, 누군가를 몰아세우고, 지저분하게 먹는 법, 나쁜 말 하는 법...

이런 학교에 가야 한다면 아이는 오히려 힘들 것 같아요.

아이가 학교에 가기를 꺼려 한다면 <늑대 학교>를 보여주면 어떨까요?

늑대 학교에 가라고 한다면 아이들이 지금 가고 있는 진짜 학교를 감사하게 생각하겠지요.

특히, 유치원생 아이들과 입학 전 아이들이라면 새로운 학교에 대한 걱정이 있을텐데

학교에 가는 것이 두려운 일이 아님을 알려줄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늑대 학교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통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평소 학교에서 할 수 없는 행동들이잖아요.

누군가로부터 제지를 당하고, 스스로 옳지 않음을 알고 하지 못하는 행동들.

하지만 한 번쯤은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가 있지요.

아이 스스로가 마음과 생각으로 하는 행동할 수 있게 기다려 주는 것도 어른들의 몫이지요.

 

 

늑대 루피오가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배우면서 행복해지지요.

그 빛나는 모습에서 아이가 즐거워하던 어릴 적 모습이 생각나요.

작은 일을 성공해도 큰 반응을 보였던 부모인 저의 모습도 생각나고요.

아이가 커 갈수록 성공보다는 실패를 맛보게 되는데

그 모습에 응원보다는 충고를 먼저 했던 것 같아요.

실패 또한 가장 중요한 성공의 씨앗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응원을 못 했네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아이에게 오늘은 응원을 보내봐야겠네요.

 

 

늑대가 나온다면 거칠고 어두울 것이라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회색의 늑대가 아닌 파란 늑대들 덕분인지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이네요.

특히 학교 안의 장면들에 작은 디테일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네요.

 

 

지금은 어느 학교로 가던지 등교를 하고 싶은 시기이네요.

(아니 엄마들이 아이들보다 더 많이 등교를 바라는 마음이네요)

건강한 모습으로 건강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랄 수 있는 시간이 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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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학교> 출간 기념으로 받은 노트이지요.

노트를 열어보니 8탄 깍두기 노트이네요.

아이의 입학과 관련된 이야기라서 센스 있게 받아쓰기용 노트를 준비하셨나 봐요.

출판사에서 조금 넉넉하게 보내주셔서 올해 입학하는 꼬맹이에게 선물하려고 해요.

 

 

 


 

 

 

 

- 출판사 진선아이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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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생각을 키워주는 책, 진선아이'

 

 

위의 그림책들은 진선아이 출판사에서 2018년 이후 출간된 책 들이지요.

(어느 곰인형 이야기는 2001년 출간, 2014년 재출간 된 그림책이지요)

감성 있는 그림책, 귀여운 그림책, 사랑스러운 그림책....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는 진선아이의 그림책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보아요.

 

 

 

 


 

 

 

 

- 다양한 학교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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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들이 학교에 다니는 네모들의 체육 시간 이야기 <네모네모 체육 시간 / 한솔수북>,

<엉덩이 학교>에는 가방 없이 책도 없이 갈 수 있는 학교지만 꼬옥 방귀 인사를 해야 하죠.

커다란 개가 운전하는 스쿨버스를 타고 <고양이 학교>에 가 볼까요?

느릿느릿 김밥 사는 데만 사흘이 걸렸고 선생님이 더 많이 지각하는 <달팽이 학교>이지요.

나머지 그림책들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궁금해지는 그림책이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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