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 - 상상력과 용기를 담은 실화들 I LOVE 그림책
헤더 캠로트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만약에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 - 상상력과 용기를 담은 실화들 / 헤더 캠로트 글 / 세르주 블로크 그림 / 원지인 역 / 보물창고 / 2021.01.10 / I LOVE 그림책 / 원제 : What If Soldiers Fought with Pillows? True Stories of Imagination and Courage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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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세르주 블로크의 그림만으로도 궁금해지는 그림책이지요.

'만약에.... ' 어떤 선택을 하는 걸까요?

표지를 열고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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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중, 미 육군은 군인들을 훈련시키며 죽지 않으려면 죽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어떤 한 군인은 그 어느 쪽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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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탁구 선수가 보여 준 훌륭한 스포츠 정신이 두 경쟁국을 화해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핑퐁 외교'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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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알리는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이었지만,

그에게 가장 큰 싸움 상대는 바로 미국 정부였습니다.

 

 

 


 

 

 

 

책을 읽고

 

 

<만약에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을 보며 가장 먼저 생각난 그림책이 있었지요.

바로 이 그림책의 그림 작가 세르주 블로크가 그림 작업에 참여했던 그림책 <적>이었지요.

<적>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지만 두 권 모두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만약에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은 어렵게 느껴지는 주제들이지만

세르주 블로크의 유머 가득한 그림이 호기심을 유발해요.

 

 

죽임을 당하기 전에 죽여야만 살 수 있는 전쟁터에서 군인은 무기 대신 성경을 들었지요.

그의 행동은 동료 군인, 장교에게서 괴롭힘을 당하지만 마음을 바꾸지 않았지요.

부상병들을 내버려 두고 후퇴하던 작전에서도 이 군인은 그 자리를 지켰지요.

적병을 단 한 사람도 다치게 하거나 죽인지 않고 아군의 75명의 목숨을 구했답니다.

이 실화가 '만약에 군인들이 권총 대신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이라는 질문의 대답이었어요.

 

 

너무 엉뚱한 상상이라고 생각했던 질문에 이렇게 근사한 실화의 답이 있다니요.

그리고 현실로 옮겨진 사건들이 보여주는 변화는 어마어마하네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세계의 역사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요.

글과 그림의 재미있는 조화로 주제들이 자연스럽게 각인이 되기도 해요.

터무니없는 상상들이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가능한 해결책이 되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은 질문이나 생각만 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를 보여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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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가님께 묻고 싶어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생각해 볼 거리를 남기는 그림책이라서 좋아요.

그리고 역사의 중요한 이야기들의 사건을 들려주며 진실을 들을 수 있는 힘을 주었어요.

전쟁과 관련된 질문에 답은 전쟁과 관련된 부분만이 아닌

음식, 운동, 예술, 언론, 게임의 이야기까지 있지요.

전쟁을 멈추려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그림책을 추천해 봅니다.

 

 

 

 


 

 

 

 

 

- '만약에...'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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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뜻밖의 경우라는 뜻을 가진 만약, 만일, 혹시.

실제와 다른 상황을 가정하는 선택의 의미가 있는 이야기들이지요.

조금 무거운 주제부터 재미있는 주제까지 다양한 '만약에...'이지요.

더 많은 '만약에....'의 그림책이 있을 것 같아요.

 

 

 


 

 

 

 

- 군인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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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 조제 조르즈 레트리아 글 / 안드레 레트리아 그림 / 엄혜숙 역 / 그림책공작소

전쟁에 끌려간 어린이 병사 / 미셸 치콰니네 & 제시카 디 험프리스 글 / 마술 연필 옮김 / 보물창고

잘 자요, 대장 / 아마드 아크바푸르 글 / 모테자 자헤디 그림 / 마음물꼬 역 / 고래이야기 2011

아무도 지나가지 마! / 이자벨 미뇨스 마르틴스 글 / 마달레나 마토소 그림 / 이상희 역 / 그림책공작소

꽃할머니 / 권윤덕 / 사계절

적 / 다비드 칼리 글 / 세르주 블로크 그림 / 안수연 역 / 문학동네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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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나는 핑거그림책 2
조미자 지음 / 핑거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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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나는 / 조미자 / 핑거 / 2020.02.01 / 핑거그림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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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핑거 그림책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못 읽은 그림책이라 보고 싶었어요.

이렇게 선물을 받게 되니 더 기분이 좋아요.

선명한 색감들이 시선을 끌어요. 표지의 밝은 노랑과 하늘이 더 잘 어울리네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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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혼자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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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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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높은 곳에 있기도 하고,

낮은 곳에 있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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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지 않는 나, 움직이지 않는 세상.

다시 나를 움직이게 하는 건,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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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멈추기도 하늘을 바라보기도, 책장의 넘기는 속도를 내어보기도 했어요.

지난 1년의 시간, 지나왔던 삶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칭찬을 했지요.

현재의 삶에 격려를 보내고 때로는 다가올 삶을 계획하기도 하고 응원을 해보았어요.

 

 

너무 추운 날에는 더운 날을 그리워하고,

함께를 원하는 시간 속에서도 혼자이기를 바라는 두 가지 마음.

그 마음들이 고스란히 담긴 <가끔씩 나는>는 읽으면서

리듬과 균형을 생각해 보네요.

지금 살고 있는 너의 삶의 리듬이 틀리지 않다며 삶의 일기를 써 내려가보네요.

 

 

멈춰버린 내 마음과 내 몸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바로 또 다른 나이겠지요.

내 마음속에 잠자고 있다가 가끔 깨어나서 나를 움직이게 하는 또 다른 나.

움직일 것인지, 멈출 것인지의 선택은 또 다른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이지요.

순간의 선택에 따라 많은 것들이 달라지는 인생이기에 나의 선택을 믿어요.

선택의 순간에.. 내 선택에...

삶의 리듬이 생기고, 균형이 생기는 것을 감사해요.

삶의 여유를 생각하게 하는 조미자 작가님의 <가끔씩 나는>에 감사드려요.

 

 

 

 


 

 

 

 

- 핑거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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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가끔씩 나는>, <타이어 월드>는 '내 마음속 그림책 3부작'이지요.

처음부터 3권으로 기획된 책은 아니었지만 한 권을 마칠 때쯤 다음 권으로

자연스럽게 감정의 이동과 확장을 경험한 그림책 시리즈였다고 작가님이 말씀하셨지요.

 

 

저도 뒤늦게야 <가끔씩 나는>을 만났네요.

작가님의 감정의 움직임을 따라 읽는 것 같아요.

한 권을 읽으셨다면 나머지 두 권의 책들을 읽어보시기를 권해보아요.

 

 

<불안>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658329705

 

 

 

<타이어 월드>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964601627

 

 

 

 


 

 

- <가끔식 나는> 작업 과정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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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그림책 블로그에서 작가님의 #가끔씩나는 을 보게 되네요.

수채화 물감으로 때로는 운동장으로 #가끔씩나는 을 그리기도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또, #가끔씩나는 에 관한 음악 이야기도 있지요.

작업을 하는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canon 에 관한 이야기이지요.

 

 

'한 음 한 음으로 시작하며 점점 많아지는 음들과 음높이로 변주해갑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 변주 속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패턴이 좋았습니다.'

- 사진 및 내용 출처 : https://blog.naver.com/moumm/221791372851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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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네 찜질방 스콜라 창작 그림책 48
민승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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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네 찜질방 / 민승지 / 위즈덤하우스 / 2020.12.15 / 그림책 마을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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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이렇게 추운 계절이면 '찜질방'이 딱 좋지요.

갈 수도 없고 갈 생각도 못 하니 이렇게 책으로 만나 볼까요?

와~ 민승지 작가님의 그림책이었네요. 더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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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휴가를 떠났던 오리 가족이 돌아와 찜질방을 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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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에 온 손님들은 불가마에서 땀을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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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깨끗이 씻고 나면...

 

 

 


 

 

 

 

책을 읽고

 

 

꼬질꼬질, 푸석푸석 누구에게도 보이지고 싶지 않아 온몸을 옷에 숨기듯 들어오는 사람들.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만으로 공간이 주는 따스함에 몸에 있는 옷들은 하나둘 무장해제되지요.

옷을 벗을 때의 어색함과 달리 같은 찜질복을 입고서는 모든 것이 편해지지요.

대화가 없는 고구마 노부부, 손주와 둘이서 온 브로콜리 할머니, 시끌벅적 피클 가족까지

여기 오리네 찜질방에 온 손님들의 모습에서 우리네 삶이 보이네요.

 

 

찐 달걀, 미역국, 식혜, 아이스커피, 양머리.....

이 모든 것들이 있는 찜질방이지요.

연령별로 찜질방을 찾는 이유는 너무 다르지요.

아이들은 탕 안에서의 물놀이, 저는 뜨끈한 찜질이고

연령대를 떠나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찜질방에서 더 맛있는 먹거리들이지요.

이렇게 누구나 좋아하는 찜질방을 그림책에서 느낄 수 있게

뜨거운 수증기, 시원한 물줄기, 붉은 불가마, 등 찜질방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셨네요.

작년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로 갈 수도 없지만

다시 소중한 일상을 즐길 수 있을 때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 중 한 곳이지요.

나의 힐링 장소인 찜질방에 갈 수 없어서 더 반가웠던 <오리네 찜질방>이네요.

특히, 뜨거운 찜질을 한 후 탕에서 씻어내는 그 시원함을 다른 설명 없이

'쏴아-'라는 텍스트와 두 페이지에 걸쳐 시원하게 그려진 몸에 뿌려진 물이 최고였어요.

 

 

이야기의 시작과 끝에 있는 오리 가족이 식탁에 모여 앉아 음식을 나누는 장면은 의미가 있어요.

이 장면은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 The Potato Eaters>를 오마주한 것이라고 해요.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은 노동으로 정직하게 수확한 양식을 나누는 농부 가족을 통해

삶에 대한 감사와 애정, 그리고 가족 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겨울 한 철 열심히 일하고 다시 휴가를 떠나는 오리 가족을 통해 건강한 노동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림책의 한 장면에도 이런 의미 있는 오마주라니...

역시! 민승지 작가님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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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마다 그림들의 이야기가 있어서 캐릭터를 따라가며 읽는 것도 재미있어요.

사연도 재미있지만 그림이 바뀐 것을 찾아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이지요.

탕에 들어오자마자 고추들의 색이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뀌었고,

대화가 없던 고구마 노부부는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에서는 남편이 달라진 행동을 볼 수 있지요.

반죽들이 시간별로 변하 가는 모습, 막내 손주의 귀여운 행동들까지 꼬옥 찾아보세요.

 

 

 

 


 

 

 

 

- 민승지 작가님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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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네 찜질방>, <농부의 어떤 날>, <제법 빵빵한 날들>은 직접 쓰고 그린 책이지요.

그중에서 <오리네 찜질방>만 그림책이고 두 권은 에세이이지요.

<시원한 책>, <매일 보리와>, <식혜>는 그림 작업에 참여하셨지요.

 

 

<식혜>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60594998

 

 

 

 

 


 

 

 

 

- <오리네 찜질방> 면지와 굿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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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지 작가님의 SNS에서 발견한 <오리네 찜질방> 굿즈이지요.

책 뒤표지에 있는 오리네 찜질방 52번 열쇠고리라니요. ㅋㅋㅋ 저 키링 갖고 싶네요.

오리네 찜질방에 방문한 주민들이 사는 곳은 냉장고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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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의 앞과 뒤에는 두 페이지 가득하여 목욕탕 사물함이 있지요.

그중에 52번 사물함만이 열려 있고 피클 가족의 신발 보이시지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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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 소원 - 2021 경남독서한마당 선정, 문학나눔 선정 글로연 그림책 20
이선미 지음 / 글로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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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내 소원 / 이선미 / 글로연 / 2020.12.25 / 글로연 그림책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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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이선미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이 출간되었어요.

새해 첫날, 소원을 빌어보고 싶어서 펼쳐 보았어요.

여러분도 함께 진짜 내 소원을 찾아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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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지니야, 네가 날 불렀니?

소원을 들어 준다는 바로 그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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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공부 잘하게 해 줘.

이런, 엄마가 일등을 했네. 네 소원이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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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번밖에 기회가 없어. 진짜 네 소원이 뭔지 잘 생각해 봐.

가장 좋아하는 색, 기분 좋게 하는 음악... 나에 대해 알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세 번째 소원은 일 년 뒤에 말할게.

 

 

 

 

 

 

 


 

 

 

 

 

책을 읽고

 

 

지니는 소원 목록에 대한 질문에 아이는 공부, 돈이었지요.

하지만 이건 아이의 진짜 소원이 아닌가 봐요.

엄마가 1등을 하고 아빠에게는 새 차가 생기지요.

지니는 힌트를 주며 아이에게 진짜 소원을 말하려면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말해요.

진짜 반전은 일 년 뒤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낸 뒤 세 번째 소원을 말하는 장면이지요.

자신의 소원을 백 가지 정도 알아낸 아이지만 세 번째 소원을 허무하게 써 버렸지요.

텍스트를 읽으면서도 아이가 얼마나 허무했을지 안타까웠지요.

 

 

좋아하는 꽃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색깔? 기분 좋게 하는 음악? 싫어하는 것?

지니의 질문에 대답을 하셨나요?

아이뿐 아니라 우리는 사실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부모나 사회가 만들어 준 가장 좋은 것들이라는 것에 갇혀 버리고,

타인의 소원들이 내 소원인 것처럼 착각을 하게 되네요.

그냥 그렇게 좋은 게 좋다며 살아오고 또 하루를 살아왔던 것 같아요.

한동안 나를 찾는 연습을 했었는데 이유 없이 멈춰버렸네요.

올 한 해는 나를 찾는 연습을 계속해야겠어요.

 

 

이선미 작가님의 그림 속의 재미난 요소들의 이야기들을 잠깐 소개할게요.

샤를 페로의 <세 가지 소원>, 요술램프 요정 지니, 한국의 호리병에서 나오는 지니.

그리고 호리병에 전통문양은 바라는 바를 표현하는 상징까지 새롭게 만들었어요.

특히, 호리병과 지니의 연결을 '연기'로 보여주는 것이 놀라워요.

형태가 없어서 새, 음표가 되는 듯하지만 눈동자와 손이 보이는 독특함도 갖고 있지요

이런 지니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어요.

 

 

<진짜 내 소원>을 읽으면서 2021년에는 어떤 소원을 마음에 담으셨나요?

저는..... 비밀이지요. ㅋㅋㅋ

모두 건강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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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과 뒤의 달라진 면지!

앞면지에서는 무채색이었던 수많은 호리병들이 뒷면지에서는 색감이 담겨 있지요.

마치 책을 통해 자신의 색을 찾은 아이처럼 호리병도 변해 있네요.

 

 

 

 

 

 


 

 

 

 

- 그림책을 담다 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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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글로연에서는 이진희 작가님의 <도토리 시간>부터 '그림책을 담다' 노트를 함께 보내주셨지요.

이소영 작가님의 <여름,>, 명수정 작가님의 <세상 끝까지 펼쳐지는 치마>,

이장미 작가님의 <달에 간 나팔꽃>까지 모두 다섯 권의 노트가 있네요.

<진짜 내 소원>의 노트가 없어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저도 네 권의 노트를 소중하게 비닐 포장을 한 후 책장 한곳에 모아두고 있지요.

 

 

 

 

 

 


 

 

 

 

 

- 이선미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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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냐 하나? 오랜 시간 동안 생각해 온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끝에 얻은 답은 나에 대해 잘 알아야 내가 행복할 수 있겠다는 거였어요.

나를 알려고 보니 의외로 곳곳에서 나 자신을 속이며 살아왔음을 알게 되었어요.

내가 돌보지 않은, 애써 무관심했던 나의 바람들을 안타까워하며 이번 그림책 『진짜 내 소원』을 만들었습니다.

- 출판사 글로연 작가 소개 내용 중 -

 

 

이선미 작가님의 작가 소개는 그림책마다 조금씩 다르지요.

그 책에 대한 생각을 짧게라도 담아 놓으셨기 때문이지요.

작가님의 첫 번째 그림책인 <나와 우리>는 독특한 구성으로 양면에서 읽을 수 있는 책이었지요.

<나와 우리>에 연이어서 <수박만세>까지 만나면서 작가님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북토크에서 작가님을 뵈었는데 무척 수줍어하시면서도

자신의 그림책 이야기는 거침없이 하시는 모습에 반했지요.

 

 

<귀신 안녕>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30393289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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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면 할수록 - 이해인 수필그림책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4
이해인 지음, 신진호 그림 / 현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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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면 할수록 / 이해인 글 / 신진호 그림 / 현북스 / 2020.12.07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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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이해인 수녀님의 글은 읽으면 더 편해지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수녀님의 수필 그림책이 출간되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만났지요.

제목부터 어떤 이야기일지 짐작이 되시지요.

그래서 저는 더 좋았던 그림책이었지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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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면 한 해 동안 남이 나에게 베풀어 준 은혜에 감사합니다.

그 감사한 일을 몇 가지만이라도 마음에 적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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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람들과 만난 일은 내 생활에 활기를 더해 줍니다.

사람을 사귀는 일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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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나에게 기꺼이 나누어 준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내 마음에 적어 보는 감사한 일은 끝이 없습니다.

감사하면 할수록 감사가 넘쳐나는 은혜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책을 읽고

 

 

이해인 수녀님은 만남과 헤어짐, 했던 일과 봉사, 좋은 책과 음식, 기도와 받은 선물에 대한 감사와

마지막으로 지는 해와 떠오르는 해에 대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시지요.

 

 

새로운 만남은 누군가에게는 적응으로 인한 부담감으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만

이해인 수녀님은 새로운 만남은 생활의 활기를 주고 행복을 알려주는 일이라서 감사했어요.

또, 헤어지는 일은 슬픈 일지만 함께 있을 때 왜 더 잘해야 하는 것인지 알게 해 주었다고 해요.

이렇게 삶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자세를 알려주고 계시네요.

책장을 넘길수록 '감사'가 쌓여가고 있어요.

작은 것부터 진심 어린 감사한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지요.

 

 

일상의 소중함을 코로나19로 인해 알게 되었지요.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남, 도서관에서 책 보기, 운동, 등 거의 모든 것을 할 수가 없었어요.

이렇게 일 년을 살아오다 보니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지요.

그냥 지나쳐 버린 소중한 일상들에 감사함이 생기네요.

 

 

작은 일에도 자주 불만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너무 추워서, 너무 더워서, 비가 와서 축축해서.....

하지만 이런 투덜거림은 날씨가 바꾸거나 기분을 바꾸어 주지는 않지요.

추워서 손을 잡을 때 느껴지는 온기, 비가 와서 깨끗해진 하늘,

더워서 더 시원하게 느껴지는 아이스커피를 생각해 보면

우린 삶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네요.

 

 

책을 만나기 전부터 제목만 보아도 알 수 있지만 그 마음을 담아 보고 싶었어요.

2020년의 마지막 날이나 2021년의 첫날의 그림책으로 포스팅하려고 했지요.

한 해 동안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왔는지 돌아보며 정리를 하고, 삶의 방향을 맞추네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었지요.

누구도 상상 못한 일들이 벌어진 한 해였어요.

사회적인 환경도 그러했지만 개인적인 변화도 많았던 한 해였지요.

일 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계획했던 일보다 삶의 형태가 너무 크게 바뀌었지요.

혼자만 바쁜 삶을 사는 것도 아닌데 다른 이의 고마운 마음을 전부 헤아릴 수도 없었고,

배려의 깊은 마음을 전혀 느끼지도 못했는데 돌아보니 큰 나눔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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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인 수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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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자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시도와 시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수녀 시인.

 

 

<감사하면 할수록>은 이해인 수녀님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첫 번째 수필 그림책이지요.

그 외에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기도시 그림책인 <어린이와 함께 드리는 마음의 기도>와

짧은 동화라서 그림책에 가까운 <누구라도 문구점>이 있어요.

세 권의 그림책들은 출판사 현북스에서 출간이 되었지요.

그리고 출판사는 다르지만 백지혜 작가님의 그림을 볼 수 있는 <밭의 노래>가 있지요.

 

 

 

 


 

 

 

 

 

- 수필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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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현북스의 수필 그림책만 생각했는데....

신문에 실린 수필을 그림책으로 만든 <별 나라에서 온 공주 / 마루벌>,

'규중칠무쟁론기'라는 옛 수필로 어린이들에게 맞게 만든 <아씨방 일곱동무 / 비룡소>,

피천득 수필 <조춘> 과 이어지는 <파란 자전거 / 재미마주>,

이순원 작가의 수필을 그림책으로 출판사 북극곰의 다섯 권의 그림책까지 다양하게 출간되었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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