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별이 된 곰 꼬마도서관 10
알렉시스 스넬 지음, 류재향 옮김 / 썬더키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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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별이 된 곰 / 알렉시스 스넬 / 류재향 역 / 썬더키즈 / 꼬마도서관 / 원제 : The Bear in the Stars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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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별자리와 관련된 이야기일까요?

아니면 곰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일까요?

표지 그림에 끌려서 더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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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아름다운 나라에 새하얀 큰곰은 온갖 짐승의 여왕이었지요.

큰곰이 다스리는 왕국의 밤하늘은 별똥별로 가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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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왕국의 얼음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동물들도 하나둘씩 왕국을 떠났지요.

큰곰도 온통 하얗기만 한 세상에서 떠나 다양한 색과 모양의 땅을 보고 놀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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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큼곰은 어디를 가도 자신이 살아갈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하고, 인간들의 세상에 들어가지요.

'인간의 땅'이라며 쫓겨나 작은 인간의 도움을 받지만 그마저 큰 인간들로부터 쫓겨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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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곰은 갈 곳도 없고, 함께할 친구도 없자 자신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밤하늘에 올라가고 싶어졌지요.

큰곰은 밤하늘로 올라갔을까요?


 

 

 


 

 

 


책을 읽고



제가 표지를 보면 생각했던 북극곰의 이야기도, 별자리의 이야기도 아닌

기후 변화에 살 곳을 잃어가는 북극곰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야기였어요.

이런 무거운 주제와 리놀륨 판화의 그림으로 아름다운 환경 그림책이 되었네요.


반짝이고 차가운 땅의 얼음이 사라지기 시작해요.

얼음의 땅이 갈라지고 바스러져 조각조각 멀어져 갔어요.

마치 모래시계 속 모래알들이 흩어져 내리듯 말이지요.

나의 집이라고 생각하는 땅을 떠나야 하는 북극곰의 아픔은 이제 시작이지요.

어디를 가도 자신이 살아갈 곳을 찾지 못하고 결국 인간이 정해 놓은 그들의 세상으로 오게 되지요.

어른들은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며 차갑고 날카롭게 큰곰을 쫓아내지요.

지치고 배고픈 큰곰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는 이는 작은 아이이지요.

하지만 이것도 아주 잠시, 결국 큰곰은 또 쫓기지요.

자신의 마음과 몸을 편안하게 해 주는 밤하늘에 올라가 살고 살아야겠다고 결심하지요.

큰곰은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찾고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를 바라보지요.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아이를 보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지요.



기후 때문에 동물들도 사람들도 자신의 터전을 잃고 있지요.

동물뿐 아니라 사람들도 자신이 살던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한다면 힘들지요.

특히, 삶의 터전을 바꿀 준비가 되지 않은 것도 힘들지만

가장 힘든 것은 자신을 반기는 곳이 없다는 거 아닐까요.

음식, 친구, 새 집을 찾기 위해 눈 덮인 자신의 왕국을 떠난 큰곰과

전쟁, 천재지변, 정치, 종교적인 이유로 난민이 되어 새로운 곳에 발을 내딛는 이와 같네요.



사람들의 이기적인 마음은 난민에게도 큰곰에게도 같네요.

큰곰은 한발 한발 나아갈수록 상처로 마음이 차가워지지만 세상은 뜨거워지네요.

수년 어쩜 수백 년 걸쳐 만들어진 얼음이 조금씩 녹아내리더니 모래처럼 사라져버리지요.

지구의 기온은 계속 올라가고 있지요. 그 피해를 보는 동물 중 북극곰도 빼놓을 수 없지요.

먹이를 구하러 내려온 북극곰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되지만

우리들은 적극적인 실천이 부족하지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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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환경 그림책은 색감으로도 큰곰이 만나는 환경이 다라지는 것을 알 수 있지요.

큰곰이 살던 곳의 블루 계열로 시작하였고 뜨거워지는 환경은 레드 계열로 극을 보여주지요.

큰곰의 넓고 큰 생각으로 지구의 환경이 회복되면서 그린 계열의 색으로 마무리되지요.

이 멋진 그림책 꼬옥 책장을 넘겨 아름다움을 보시기를 권해 드려요.


 

 

 


 

 

 


- 썬더키즈의 '꼬마도서관'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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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썬더키즈의 '꼬마 도서관' 시리즈는 <우리는 언제나 책을 읽을 수 있어요>을 시작으로 출간되었지요.

<하늘에 별이 된 곰>까지 열 번째 그림책이 출간되었네요.

다양한 주제로 출간되는 썬더키즈의 다음 그림책도 기대되네요.


 

 

 

 


 

 

 

 

- <하늘에 별이 된 곰> 완성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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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Penguin Random House의 수석 디자이너 Stephanie Jones의 홈페이지에서 발견했어요.

표지의 여러 시안 중 탈락된 시안이겠지요.

저는 이 모든 시안들이 너무너무 멋진 것 같아요. 디자이너도 꽤 고민되었을 것 같지요.

무려 일곱의 시안 중 선택한 표지 시안이라고 생각하니 더 멋지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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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스튜디오, 리놀륨 판화 인쇄 과정까지 볼 수 있는 영상이 있어요.

환상적인 색감을 표현하는 방법이 있어서 꼬옥 보시면 작품의 아름다움이 깊어지실 것 같아요.

 

 https://youtu.be/BZquU1ATd0Q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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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선물할게 웅진 세계그림책 211
케이티 코튼 지음, 마이렌 아시아인 로라 그림, 김영선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별을 선물할게 / 케이티 코튼 글 / 마이렌 아시아인 로라 그림 / 김영선 역 / 웅진주니어 / 2021.01.05 / 웅진 세계그림책 / 원제 : Look Up at the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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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밤하늘을 선물 받을 것 같아요.

밤하늘의 별들이 더 아름답게 보이네요.

차가운 밤공기에 반짝이는 별들이 예쁜 요즘에 함께 보면 더 좋을 그림책이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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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밤하늘의 별들 좀 봐. 환하게 빛나고 있어.

엄마. 저 하늘 멀리서 별들이 반짝반짝해요. 별을 하나 갖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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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별을 따 줄게. 밤하늘을 수놓은 별 중에 작은 별을 선물해 줄게.

땅거미가 지고 밤이 찾아오면 우리는 숲으로 들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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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아가. 밤하늘이 너무 놓아서 엄마 손이 닿질 않아.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갈까. 어둠이 별을 집어삼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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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있다 가요. 엄마. 저 아래 별들이 가득해요.

깜빡이는 별들이 어두운 밤과 술래잡기하는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누구나 한 번쯤은 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가질 수 있다면 꿈과 희망을 갖는 것 같아서 행복할 것 같아요.

하지만 닿을 수 없기에 더욱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이지요.

그림책 속의 아기 곰도 저처럼 별을 갖고 싶었나 봐요.



별을 선물하기 위해, 별을 선물 받기 위해 엄마와 아기 곰은 모험을 떠나지요.

조금 무섭기도 한 숲길을 지나고, 거친 파도가 있는 바다를 건너고,

손발이 시리고 몸이 무거워지는 눈 덮인 산을 오르지요.

드디어 올라와요 산에 도착한 엄마와 아기 곰은 별을 잡기 위해 한 번 더 뛰어오르지요.

하지만.... 그들은 별에 닿을 수 없어요.

아기 곰이 실망감이 클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아기 곰은 포기하지 않아요.

어두움이 가득하고 높이 있기에 별이 더 반짝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별을 따러 가는 과정은 편안하거나 재미있지는 않아요.

어둠 속에서 번뜩이는 눈동자와 혀를 내미는 커다란 뱀, 사나운 파도와

거센 바람과 함께 불어오는 눈보라를 헤치며 산꼭대기에 오르는 과정이지요.

이 모험으로 아기 곰은 마음이 성장하게 되지요.

엄마 곰 역시 아이에게 별을 따 주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처음부터 별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요.

다만 아이가 시작도 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도록 그 모험의 과정 속에서 성장하길 바랐던 것 같은 아닐까요.

엄마는 아이에게 모험의 과정이 힘들다는 이야기와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고

부모로서 행동으로 모험을 하고 도전하며 아이에게 삶의 자세를 보여주잖아요.

이런 모험의 끝에 아기 곰은 달라졌어요.

사랑, 용기, 행복, 도전, 가치... 참 많은 것들을 몸으로 익혔겠지요.

(장면도 달라졌어요. 무서운 뱀이라고 생각했지만 돌아오는 과정에서는 인사를 하지요.



아름다움 그림 때문에 읽기 시작한 그림책이었지만

서정적인 텍스트의 힘을 느끼게 된 <별을 선물할게>이네요.

번역가 김영선 작가님의 문장의 힘이기도 할 것 같아요.


 

 

 

 


 

 

  

- 별을 볼 수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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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세 권의 그림책은 웅진주니어에서 출간된 별과 관련된 그림책이지요.

하단의 세 권은 <별을 선물할게>와 같은 별을 찾는 그림책이지요.

별과 관련된 그림책은 정말 많고 많지요.

재미있는 것은 그림책들의 배경인 밤하늘을 보여주는 블랙이 아닌 블루가 많다는 거죠.

생각해 보면 다양한 블루 빛에서 더욱 빛나는 노란 별인 것 같아요.



 

 

 


 

 

  

- 그림 작가가 보여주는 <별을 선물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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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판과 프랑스어판, 스페인어, 이탈리아어의 표지이지요.

한글판의 제목의 폰트도 이쁜데 다른 언어의 폰트들도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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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홈페이지에서 덧싸개를 벗은 <별을 선물할게>를 만났어요.

마이렌 아시아인 로라 작가의 작업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사진도 보았네요.

와~ 그녀의 세밀한 작업이 그림이 더욱 빛나게 하는 거였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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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몽상가 달리의 녹아내리는 시계 걸작의 탄생 12
박수현 지음 / 국민서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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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몽상가 달리의 녹아내리는 시계 / 박수현 / 국민서관 / 2020.12.30 / 걸작의 탄생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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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달리의 작품이라면 왠지 모르게 뭔가 재미있을 것 같아요.

학생 시절 교과서에서 보았던 <기억의 지속>의 작품만 알고 있는데

이번 그림책을 통해 달리 작품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어져서 읽게 되었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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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별별 꿈을 꾸는 몽상가들을 만났어요.

그들은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지만 일어날 법한 세계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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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정말 재미있군. 꿈속에선 본 것이든, 본 적 없는 것이든, 그 어떤 것이라도 볼 수 있다니!”

달리는 순식간에 꿈의 세계로 빠져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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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단단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시간은 손에 잡히지 않아.

식탁 위로 흘러내리는 치즈처럼 말이야.”


 

 

 

 


 

 

 

 

 

책을 읽고



달리의 콧수염만큼이나 그의 작품을 한 번 보면 머릿속에 각인되듯이 남아 있지요.

너무나 독특한 그의 작품은 세상에서 가장 엉뚱한 화가로 꼽힐 정도이지요.

그러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화가이기도 하지요.

'초현실주의의 왕'이라는 칭호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지요.



달리의 부모님의 달리가 형의 환생이라고 믿고 죽은 형의 이름 '살바도르'를 물려주었지요.

그런 달리는 부모님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엉뚱한 행동을 하지요.

대학에 간 달리는 '보이는 대로 그리는' 수업 방식에 흥미를 잃고 파리로 가지요.

피카소를 만난 그의 작품을 닮아 가기도 하지만 달리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서지요.

그러던 중 그는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읽고 굉장한 발견을 하지요.

자신이 겪고 있던 정신적 불안을 꿈으로 해석하고 극복하고자 했어요.

달리는 머리로 생각해 배는 것보다 꿈의 세계가 훨씬 창의적이라고 믿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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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몽상가 달리의 녹아내리는 시계>는 달리의 작품의 탄생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이지요.

고요한 바닷가 앞에 보이는 시계, 올리브 나무, 파리와 개미, 절벽, 달걀까지 의미가 있었네요.

그중 녹아내리는 시계들의 표현은 시계와 녹아내리는 까망베르 치즈가 겹쳐졌고,

손에 잡히지 않는 시간을 식탁 위로 흘러내리는 치즈처럼 표현했지요.

작품 해석의 많은 부분이 놀라웠지만 이 작품 안에 달리의 자화상이 있다는 거죠.

또, 달리는 완성한 그림을 부인 갈라에게 보여주면서 제목의 영감도 얻게 되지요.

역시 달리의 작품은 뭔가 끌리는 매력이 있어요.



<기억의 지속>이라는 한 작품만을 보았을 뿐인데 달리의 꿈의 세계에 빠져드네요.

제가 보던 사물들이 다른 무언가와 더해지면서 현실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낯섬이 느껴져요.

보이는 대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사물 너머에 있는 상상의 세계로 가 보고 싶네요.

오늘 밤 10시, 달리의 꿈속으로 초대를 받았는데 함께 가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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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부록에 있는 달리의 생애와 <기억 속 지속>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지요.

또, 그림책 장면에 녹아있는 달리의 작품과 설명까지 함께 있어서 달리에 대해 더 깊게 알 수 있어요.


 

 

 

 


 

 

 

 

 - 출판사 국민서관의 '걸작의 탄생'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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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의 탄생’은 예술 작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라고 해요.

시리즈의 대부분의 책들은 유명 회화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장면을 구상했네요.


<괴짜 화가 앙리 루소의 환상 정글>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628179421


 

 

 

 


 

 

 

 

- 출판사 국민서관의 <독후 활동 보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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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국민서관에서는 출간되는 대부분의 그림책은 독후 활동 보따리를 만나 볼 수 있어요.

네이버 카페 '국민서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지금 보여드리는 독후 활동 지는 '걸작의 탄생' 시리즈 중 열한 번째 그림책이지요.

책이 출간되고 시간이 소요되지만 <꿈꾸는 몽상가 달리의 녹아내리는 시계>도 올라올 거예요.

이렇게 좋은 자료를 무료 배포해 주시는 국민서관에 항상 감사드려요.

 

<국민서관> 카페 : https://cafe.naver.com/kmbooks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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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붕어빵 아저씨 물구나무 세상보기
장세현 글.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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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붕어빵 아저씨 / 장세현 / 어린이작가정신 / 2021.01.28 / 물구나무 세상보기

 

 

 


 

책을 읽기 전




'물구나무 세상보기' 시리즈를 좋아해요.

<엉터리 집배원> 장세현 작가님의 책이라고 해서 더 관심이 생겼지요.

어떤 이야기일지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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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6~7 팥 앙금이 듬뿍 든 것 말고는 특별할 것도 없고, 생긴 모양새나 크기나

너무도 평범한 붕어빵을 굽는 그 가게가 이상하게 느껴진 것은 딸아이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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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2~13 종이 박스를 대충 잘라서 만든 가격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하나씩 세 개를 팔면 붕어빵 아저씨에게 백 원이 손해였다.

아저씨의 괴상한 셈법이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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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5~16 까닭을 물었더니 한참을 머뭇거리던 아저씨가 비로소 입을 뗐다.

마을 경로당에서는 쌀과 김치가 밤이면 사라지니 때아닌 도깨비 소동이 벌어졌다.

붕어빵 아저씨가 하는 도깨비 소동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책을 읽고



책의 결말에 도착하기 전까지 책 속의 화자처럼 저 역시

<이상한 붕어빵 아저씨>의 가격표가 무척이나 신경 쓰였지요.

도대체 셈이 맞지 않는 계산이잖아요.

붕어빵 세 개에 천 원인데 한 개에 삼 백원이 되는 거죠?

최소한 사 백원은 받아야 하는 것 같았어요.

장사하는 분들은 절대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그런 이야기도 있는데

왜 손해를 보면서 장사를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책의 결말을 보면서 그 마음을 알게 되네요.



“세 개에 천 원을 주고 붕어빵을 사 먹는 사람보다

한 개에 삼백 원을 주고 사 먹는 사람이 훨씬 가난하죠.”



아저씨의 이야기를 읽고 제가 시장에 가면 더 좋은 이유가 있었던 것을 이제야 알았어요.

김밥 가게는 속 재료는 변함없이 그대로이고 여전히, 아직도 김밥 한 줄에 천 원이지요.

호떡 가게 사장님은 가격이 팔 백원으로 조금 올랐지만 오히려 호떡은 더 커졌지요.

시장에 모든 가게들이 인심이 좋지만 이 두 곳의 가게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방문하지요.

가끔은 피로 회복제 음료나 아이스크림도 사다 드리고, 돌려주시는 동전은 받지 않아요.

그만한 값어치는 이미 저에게 돌려주시니까요.

그냥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씀드리지요.


이 두 사장님의 마음 덕에 항상 가게는 문전성시이지요.

온정을 나눠주시는 덕에 삶이 조금 더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지요.

그리고 삶의 자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돼요.

나누어 주지는 못하더라도 도움을 받은 만큼 나만의 방식으로 나누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요.




 

 


 

 

 

 

 

- 어린이작가정신의 '물구나무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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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 세상보기'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자의식과 논리력이 발달하며 감정 또한 점차 성숙해지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책을 읽고 열린 마음으로 책 속 세상을 자신의 관점으로 돌아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우리 작가들의 풍부한 감성이 담긴 이야기와 빼어난 삽화로 작품을 구성했습니다.

- 출판사 어린이 작가정신의 책 소개 내용 중 -

 

 

<블랙 산타>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752872872

 

 

 

 

 


 

 

 

 

- 징세현 작가님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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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시집 《거리에서 부르는 사랑 노래》로 등단한 이래 계간지 《시인과 사회》편집위원, 시사 월간지 《사회평론 길》의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문학을 전공했으나 그림에 관심이 많아 아마추어 화가로 활동하면서 미술과 관련된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작품집으로는 《새콤달콤한 세계 명화 갤러리》《우리 그림 진품명품》《친절한 우리 그림 학교》《찾아가! 명화 속 숨은 그림》《국어 시간이 기다려지는 우리 문학 이야기》《세상 모든 화가들의 그림 이야기》《한눈에 반한 우리 미술관》《그림처럼 살다간 고흐의 마지막 편지》《고구려 벽화가 들려주는 이야기》등이 있습니다.

- 출판사 작가 소개 내용 중 -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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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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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 바두르 오스카르손 / 권루시안 역 / 진선아이 / 2021.01.26


 

 

화면 캡처 2021-02-01 232327.jpg

 

 


책을 읽기 전

 

 

미니멀 감성을 알게 해 준 바두르 오스카르손 작가님의 신간이네요.

망토를 입은 강아지와 당근을 들고 있는 토끼,

그리고 '나무'는 어떤 이야기를 해 줄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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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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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 나무 너머로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 그곳에 뭐가 있는지 보고 싶어.”

개가 쫓아오는 바람에 그 너머까지 가보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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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기? 특별한 건 없어.”

“뭐? 거기 가 봤어? 저 나무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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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나무>에 토끼 밥, 밥의 친구인 강아지 힐버트 그리고 나무가 등장하지요.

두 친구가 나무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대화를 하던 중

강아지 힐버트의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로 빠져들어요.

힐버트는 나무 너머로 여러 번 가 보았고, 전 세계를 여행했다고 하지요.

토끼 밥은 힐버트가 어떻게 전 세계를 여행했다고 하는지 의문을 갖지요.

하지만 이 둘의 대화는 어느 순간 멈춰버리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지요.

나무는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그 자리에 서 있지요.

나무 너머로 넘어가면서 이야기의 결말을 이끌 거라는 생각과는 너무 달랐어요.

독특한 결말이라서 책장을 앞으로 돌려서 다시 한번 읽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토끼 밥과 강아지 힐버트의 대화가 끝나면서 약간의 허무함도 느껴지지요.

이게 뭘까?라는 의문과 동시에 토끼의 캐릭터에서 삶의 다양한 해석을 찾았어요.

 


소심하고 순수한 토끼라고 하지만 저는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좋아하는 커다란 당근을 손에서 놓지 않는 토끼는

현실에서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을 가졌지만 가보지 못한 그곳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절대로 그곳으로 가지는 않고 그저 바라만 보는 거죠.

또 다른 토끼는 힐버트가 이야기하는 거짓 같은 이야기에 속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지요.

자신의 생각과 경험에 따라 토끼는 달라질 거예요.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 토끼일지 생각을 이어가 보네요.

아니 어쩜 토끼가 아닌 허풍쟁이이자 상상력이 가득한 힐버트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는 이유는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그림 때문이겠지요.

우측에만 배치된 프레임 안의 그림, 프레임이 있지만 많은 여백이 있어서 자유롭지요.

또, 완성되지 않는 듯한 선과 지우지 않는 연필의 밑그림,

편안한 느낌을 주는 번진 수채화 물감의 제한된 채색 작가의 스타일과

최소한의 텍스트가 더해지면서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를 상상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하지요.

특히, <나무>는 처음과 마지막이 같아서 상상이 끝난 후에는 우린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네요.

여러분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뜻한 나무를 넘어가실 건가요?


 

 

 

 


 

 

 


- 상상력 가득한 힐버트가 나오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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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서 자신이 날 수 있다고 이야기하던 강아지 힐버트의 그림책이 있네요.

상상력 가득한 힐버트가 주인공이 그림책은 바로 

2020년 출간된 바두르 오스카르손 작가님의 가장 최신작인 

망토를 입고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힐버트가 보이네요.

어떤 이야기일지 벌써 기다려지네요.


 

 

 

 


 

 

 

 

 

- '~너머'에 무언가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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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너머, 나무 너머, 울타리 너머, 벽 너머, 바다 너머....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들이지요.

 

 

허락 없는 외출 / 휘리 / 오후의소묘

울타리 너머 / 마리아 굴레메토바 / 이순영 역 / 북극곰

틸리와 벽 / 레오 리오니 / 김난령 / 시공주니어

바다 건너 저쪽에는 / 메리 조슬린 글 / 앨리슨 재이 그림 / 김서정 역 / 문학과지성사

바다 건너 저쪽 / 고미 타로 / 보림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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