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여왕 다이컷 동화 시리즈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발렌티나 보나구로 엮음, 루나 스콜테가나 그림, 김지연 옮 / 반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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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여왕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글 / 발렌티나 보나구로 엮은이 / 루나 스콜테가나 그림 / 김지연 역 / BARN / 2021.02.28 / 원제 : The Snow Queen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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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눈의 여왕>이네요.

표지에 눈송이 모양의 타공을 통해 보이는 등장인물들이 귀여운데요.

어떤 표현이 담긴 그림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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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와 게르다는 둘도 없는 친구였다.

하지만 어느 날, 카이는 눈의 여왕의 성에 갇히게 되고 마법에 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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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다는 카이를 구하기 위해 힘든 여정을 떠나고,

우여곡절 끝에 눈의 여왕이 사는 성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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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다는 카이를 구할 수 있을까?

카이에게 걸린 마법을 풀 수 있는 주문은 무엇일까?







책을 읽고


1845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처음 발간한 고전적인 <눈의 여왕>이지요.

이 이야기는 벌써 180년 가까이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지요

<눈의 여왕>의 스토리를 우정, 사랑, 모험에 대한 마법 같은 겨울의 대표 이야기이지요.

이렇게 유명한 <눈의 여왕>은 정말 많은 해석들의 이야기가 있지요.

책은 물론이고, 다양한 나라의 영화와 TV 애니, 실사 영화, 만화, 게임까지 있지요.

저마다의 표현과 해석을 가지고 있는 <눈의 여왕>이라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도 중요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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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스콜테가나 작가님의 커팅으로 표현된 <눈의 여왕>은 Die-cut 기술로 새롭게 표현했어요.

첫 장면의 푸른색의 손가락과 손톱이 악마의 깨진 거울 조각들과 만나니 왠지 소름이 돋네요.

그런데 이 부분의 커팅 장면을 넘기면 앞 장면과는 너무 대조적인 귀여움을 보여주네요.

매 장면마다 만나는 레이저 커팅 문양으로 표현이 풍성해졌어요.

'여왕' 이야기이기에 고급스러운 모양의 커팅들 때문인지

레이저 커팅의 디테일들이 전작 <헨젤과 그레텔>보다 더 섬세한 것 같아요.

이런 표현들은 사진이나 e 북으로는 절대 느끼지 못할 느낌이 있지요.

빛, 각도, 등 책장을 넘기면서 보이는 요소들이 디테일들과 더해져 다른 느낌을 만들거든요.


이런 고전을 읽는 또 하나의 방법은 <헨젤과 그레텔>에서도 남겼듯이

같은 책 다른 그림들이 담긴 그림책들을 읽어보는 거죠.

아이들에게 예술적인 부분을 설명하면서 강조하지 않아도

많은 작가들이 같은 이야기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 보여줄 수 있지요.

뭐~ 많은 표현들도 좋지만 이런 섬세한 레이저 커팅을 보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누구라도 몰입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 루나 스콜테가나 작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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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Sassi Editore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고 해요.

고전의 이야기들을 레이저 커팅으로 재해석한 시리즈 중 네 권의 그림책의 작업을 진행했네요.

위의 그림책 중 상단의 네 권은 레이저 커팅의 그림책이고,

하단의 네 권은 그녀가 그림 작업에 참여한 작품들이지요.

귀여운 그림을 보니 무슨 내용일지 궁금해지네요.








- 출판사 BARN의 커팅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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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BARN의 그림책은 총 네 권이 출간되었지요.

샘 어셔의 그림이 있는 <그 나무는 무엇을 보았을까?>와 펜 일러스트 루크 아담 호커의 <함께>,

그리고 커팅 그림책 <헨젤과 그레텔>과 <눈의 여왕>이지요.

작가의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다양한 표현과 주제로 그림책을 출간 중이시네요.

다섯 번째 그림책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헨젤과 그레텔>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333945461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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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다이컷 동화 시리즈
발렌티나 파치 엮음, 마테오 고울 그림, 김지연 옮김, 그림 형제 원작 / 반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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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 발렌티나 피치 엮음 / 그림 형제 원작 / 마테오 고울 그림 / 김지연 역 / BARN / 20201.02.28 / 원제 : Hansel and Gretel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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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출판사 BARN의 <함께>라는 작품을 읽고 출판사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졌어요.

표지만 보고 관심을 두지 않았던 그림책이었지요.

자세히 보니 표지에 타공이 있네요.

오~호 어떤 그림들로 헨젤과 그레텔을 만나게 될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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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두 남매 헨젤과 그레텔이 가난한 나무꾼 아버지, 마음씨 고약한 새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너무 가난했던 나머지 네 식구가 먹을 식량이 부족해지자

새어머니는 나무꾼에게 아이들을 깊은 숲속으로 데려가 버리자고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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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버림받고 숲을 헤매다가 오누이는 과자로 만든 집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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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자로 만들어진 집의 주인은 사실 아이들을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마녀였습니다.

헨젤과 그레텔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까요?






책을 읽고



그림 형제가 남긴 '헨젤과 그레텔'은 이름만 들어도 줄거리를 다 알 수 있지요.

구전동화를 재구성하여 널리 알려지게 된 동화이지요.

저도 너무 잘 알고 있는 동화라서 이 그림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관심 밖의 그림책이었지요.

그런데 출판사를 알아보려고 검색을 하면서 페이지마다 레이저 커팅의 장면들을 보게 되었지요.

만나지 못했던 아쉬움이 커지고 있던 중에 우연히 선물을 받게 되었지요.

(간절함이 때로는 상대에게 마음이 닿는 것 같아 신기합니다)

그림책을 실물로 받고 표지의 타공부터 감탄을 하고 있었지요.

'사람도, 책도 절대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라고 다시 한번 생각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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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의 커팅은 나무를 나타내는 것 같지만 굴뚝의 연기만 다른 모양의 커팅이지요.

세 번째 커팅은 아주 작은 빗방울인데요.

이 작은 커팅들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다음 장면에 비칠 때 꽤 매력적이지요.

커팅으로 보이는 부분 중에서도 저에게 가장 매력적인 장면이 있지요.

가장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커팅이 있는 장면이 뒤로 보이는 심성이 고약한 새어머니이지요.

커팅과 캐릭터가 이런 반전을 보여주는 것도 작가의 의도겠지요.

또, 페이지를 넘기면 베이지 톤에서 강렬한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전 장면과는 다른 페이지를 만들고, 마치 앞으로 일어날 위험을 예고하는 것으로 느껴지지요.

하나의 커팅으로 이런 표현들을 연출한 작가가 놀랍네요.



고전의 그림책의 매력 중 하나는 같은 이야기이지만 저마다의 해석으로 새롭게 표현되는 부분이지요.

같은 이야기이지만 다른 표현으로 보는 책이라서 아이들도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 출판사 BARN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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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서내의 아동 픽션 브랜드인 BARN 이지요.

<그 나무는 무엇을 보았을까?>를 시작으로 모두 네 권의 그림책이 출간되었지요.

<헨젤과 그레텔>은 출판사의 두 번째 그림책이지요.

읽어보시면 알게 되시겠지만 한 권, 한 권 모두 매력이 있는 그림책이네요.



<그 나무는 무엇을 보았을까?>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297630426

 







- 그림 작가 마테오 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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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69년 말로(Vicenza)에서 태어났고, Sormede (이탈리아 트레비소)에서 삽화를 공부했다.

완구 디자인, 종이 엔지니어링 및 퍼즐 등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유아원과 초등학교의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중학생들에게 삽화를 가르친다.

커버를 디자인하고, 삽화 책, 인사 카드, 달력을 출판했다.

- 출판사 BARN의 작가 소개 내용 중 -



그의 다른 작품 <신데렐라>도 레이저 커팅으로 꾸며진 그림책이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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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 쉭쉭! 이상한 수레 생각말랑 그림책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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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 쉭쉭! 이상한 수레 / 카테리나 고렐리크 / 손시진 역 / 에듀앤테크 / 2021.04.09 / 생각말랑 그림책 / 원제 : La folle équipée(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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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러시아의 카테리나 고렐리크 작가님의 작품이네요.

작가님의 전작을 만나고 나서 연이어 작품을 만나게 되니 더 반갑네요.

이상한 수레를 타고 어디로 여행을 할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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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수탉 그리고 고양이가 함께 이상하게 생긴 집에서 살았지요.

태풍 때문에 산산조각으로 부서진 집을 고치지 않고 특별한 수레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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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동안 상상만 했던 여행을 떠나기로 했어요.

버섯 계곡, 높은 산, 눈 언덕, 폭발하는 화산을 지나며 여행을 계속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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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나오자마자, 수레가 낭떠러지로 떨어지면서 강으로 곤두박질쳤지요.

다행히 수레가 강가로 빠져나와 여행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무시무시한 늑대 무리가 나타났어요. 세 친구를 여행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으르렁 쉭쉭! 이상한 수레>의 줄거리는 세 친구가 함께 여행하는 이야기인데...

줄거리와 진행되는 그림의 이야기도 있지만 그 외 다른 이야기가 많다는 거죠.

장면 구석구석에 숨겨진 이야기, 저마다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이야기가 있어요.

'악당을 무찌르는 고양이'를 찾아 페이지를 넘겨보면 고양이가 주인공인 것 같고,

'아기 돼지들을 따라가나는 늑대'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결말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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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리나 고렐리크 작가님의 전작을 읽고 나니 보이지 않는 곳의 이야기에 더 집중되네요.

'엄마를 따라가는 일곱 마리 아기 돼지'가 한 마리씩 사라져 버리지요.

그런데 이 모습을 처음부터 지켜보던 자루를 들고 있는 늑대가 있었어요.

설마 귀여운 아기 돼지들을 늑대가 데려간 걸까요?

맞아요. 늑대의 자루 속에 아기 돼지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어요.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재미도 있지요.

'알을 챙겨서 여행을 떠난 암탉'이 가는 곳마다 새끼 병아리들을 부화시키지요.

마지막에는 여덟 마리의 병아리가 귀여운 비니를 쓰고 있답니다.



그림책의 결말 부분도 진짜 재미있어요.

이들의 여행이 시작된 이유를 기억하시나요?

개와 수탉, 고양이가 여행을 떠난 목적은 새집을 찾기 위한 여행이었지요.

버섯 계곡, 높은 산, 눈 언덕, 폭발하는 화산, 동굴, 강을 빠져나와 도착한 곳에서

늑대 무리를 만나지만 이 이상한 수레가 갑자기 트랜스포머처럼 변신을 하는 거예요.

(진짜 한순간도 긴장을 놓으면 안 되는 카트리나 고렐리크 작가님의 그림책이지요)

그렇게 늑대 무리를 쫓아내더니 숲속에서 찾은 집이 등장 캐릭터들이 다 들어갈 공간이지요.

그냥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하면 절~대 안 되지요.

그림책 책장을 직접 넘겨서 꼬옥 확인해 보세요.








-카테리나 고레릴크 작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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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많은 작품들이 러시아가 아닌 프랑스에서 출간되었네요.

제가 만난 <두더지 아저씨의 보물 찾기>와 <으르렁 쉭쉭! 이상한 수레>도 프랑스에서 출간되었지요.

<집 안에 무슨 일이?>는 한글판으로 가장 먼저 출간되었지요.

출간 전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그녀는 2015년부터 아이들을 위한 책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모스크바에서 살고 있다고 해요.


<집 안에 무슨 일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302994512

 


<두더지 아저씨의 보물찾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841741334

 







- 세 명의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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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톨다 / 올가 데 디오스 / 김정하 역 / 단추

열쇠 / 줄리아 와니에 / 성미경 겨 / 분홍고래

보물찾기 대 모험 / 헤드리크 요나스 / 여인혜 / 키다리

곰 세 마리 / 클리프 라이트

내가 앞에 설래! / 나딘 블랭 코즈므 글 /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 박정연 역 / 아름다운사람들



세 명의 친구들로 이야기하는 그림책이 없는 듯하더니 검색하니 꽤 많네요.

가장 먼저 헬메 하이네 '세 친구' 시리즈, 맥 바넷의 모양 친구들(동그라미, 세모, 네모)도 생각나네요.

검색하여 책 목록을 정리하던 중 잘못 저장해서 전부 날아가 버렸네요.

ㅋㅋ 무려 1시간이 넘는 검색이었는데... 아쉽지만 담에 정리해요.

(깔끔한 포기! 복구 시도해봤자 안 되는 거 알아서... 한두 번이 아니라서...)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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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생쥐 가족과 대저택의 위기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 9
마이클 본드 지음, 에밀리 서튼 그림, 김영희 옮김 / 바둑이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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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생쥐 가족과 대저택의 위기 / 마이클 본드 글 / 에밀리 서튼 그림 / 김영희 역 / 바둑이하우스 / 2021.04.30 /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 9 / 원제 : The Ups and Downs of the Castle Mice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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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고풍스러운 느낌을 보여주었던 <열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의 두 번째 그림책이네요.

이번에는 '위기'라는 단어가 들어갔는데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지 걱정되네요.

덧싸개부터 면지, 그리고 깜짝 선물까지 기대되는 그림책이지요.

그럼 함께 대저택으로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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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로 대저택을 비운 백작 부부를 대신해 저택을 돌볼 루시 프라이스가 오게 되지요.

인형의 집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한 루시 프라이스의 계획이 펼쳐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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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찍기 사진 경연 대회'

대저택의 관람객들에게 입장료를 받으며, 생쥐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에게 최고의 상금을 수여한다는 대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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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크 씨 가족은 억류된 인질처럼 자기 집에서 옴짝달싹도 못했지요.

밤마다 프라이스는 나쁘게 번 돈을 세며 즐거워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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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대로 지친 아빠 생쥐 퍼크는 더 이상 참지 않고 맞서기로 하지요.

어떻게 루시 프라이스를 후회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3년 전 만난 퍼크 씨네 열다섯 생쥐 가족.

멋진 인형의 집에 살던 그들을 이렇게 다시 만나니 먼 곳에 이사 갔던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네요

퍼크 씨네 가족은 자신들의 집인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을 지키는 첫 번째 이야기로 시작을 해서

이번 작품에서는 가족들이 대저택을 위기로부터 구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해요.


대저택의 주인인 백작 부부가 여행을 가자 관리인으로 온 루시 프라이스는

생쥐들을 도구 삼아 자기 주머니를 채우려고 하지요.

'생쥐 찍기' 사진 대회를 개최하니 사람들은 생쥐 찾기에 혈안이 되어 카메라 플래시를 팡팡 터뜨리고,

이 등쌀에 생쥐들은 이리저리 몸을 숨기느라 하루 종일 진땀이 났지요.

퍼크 씨네 가족들이 이대로 있을 수는 없지요.

드디어 결전의 밤, 대저택과 인형의 집을 지키기 위한 비밀 작전이 시작되었네요.


글 작가 마이클 본드는 2017년 91세 나이로 타계한 영국의 작가이지요.

아마도 빨간 모자, 파란 코트를 입은 곰 <패딩턴 베어>를 아시겠지요.

이 유명한 패딩턴 베어의 캐릭터를 만들어 낸 작가님이시지요.

작가의 생전의 마지막 작품은 <열다섯 생쥐 가족과 대저택의 위기>이지요.

원작은 2016년 <The Tale of the Castle Mice>로 발표되었고,

글 작가가 사망 후 2년이 지나 시리즈는 이어지지요.

이런 의미 있는 작품을 만날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이 생기네요.



이 그림책은 그림을 보는 재미가 그 어는 그림책보다 신이 나지요.

구석구석 숨어 있는 생쥐 모습을 찾아서 장면으로 빨려 들어가지요.

꼬리, 수염. 모자, 동그란 귀... 작은 부분이 힌트가 되어주지요.

사람들이 나오는 장면에서도 그들과 마주치지는 않지만 어딘가에 꼬옥 등장하지요.

첫 번째 그림책에서는 '인형의 집'에 집중되었다면 이번 그림책에서는 생쥐들의 움직임이었다고 해요.

또, 마지막 페이지에 독자들에게 당부하는 멘트까지 더해지면서 마치 생쥐들과 함께 대저택을 구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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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싸개를 열면 외식을 위해 예쁘게 옷을 입고 치장을 한 퍼크 씨네 가족들을 만날 수 있지요.

배경색의 연한 에메랄드빛의 색감이 생쥐와 꽃을 더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네요.

<열다섯 생쥐 가족과 대저택의 위기>는 그림만으로도 소장 욕심 생기는 그런 그림책이지요.







- 열다섯 생쥐 가족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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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를 3년 전에 만났었지요.

생쥐 가족의 소개로 처음 만난 '인형의 집'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웠지요.

저택부터, 생쥐들의 복장마저도 고풍스러워서 그 화려함에 눈을 뗄 수 없었지요.


<열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은 출판사 바둑이하우스의 대표 그림책 중 한 권이지요.

이 그림책은 출판사의 두 번째 그림책으로 출판사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해 주었다고 해요.

애정하는 그림책의 시리즈 그림책이 출판사의 열다섯 번째 그림책으로 출간되었지요.

모든 그림책을 애정하시겠지만 이런 의미를 가진 그림책은 남다른 애정을 받을 것 같아요.


<열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64505402

 







- <열다섯 생쥐 가족과 대저택의 위기> 출간 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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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 장식이 가능한 608 mm * 347 mm 크기의 패브릭 포스터!

생쥐 가족이 층계 난간을 타고 내려오는 귀여우면서도 엔틱한 느낌이 있는 장면이지요.

좋아하는 장면을 큰 포스터로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패브릭으로 만들어진 포스터.


본문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담긴 극세사 손수건!

인형의 집에 숨은 열다섯 생쥐 가족 모습을 찾는 재미가 있는 장면이지요.

프린팅으로 만나는 인형의 집도 좋고 보들보들한 느낌이 너무 좋은 극세사 손수건.


출판사 대표님 너무하시네요.

이걸 어떻게 고를 수가 있어요? ㅠ.ㅠ 두 개 모두 좋은 걸....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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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2022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에프 그래픽 컬렉션
라이언 앤드루스 지음, 조고은 옮김 / F(에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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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 라이언 앤드루스 / 조고은 역 / f(에프) / 2021.03.25 / 에프 그래픽 컬렉션 / 원제 : This Was Our Pact (2019년)



책을 읽기 전



추운 밤공기가 아닌 기분 좋은 차가움이 느껴지는 요즘이네요.

그래서인지 책의 표지의 느낌만으로도 계절과 어울리는 느낌이네요.

바람과 속도를 느끼는 자전거 여행은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는데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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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전설에 따르면, 등불은 강을 따라 흘러 멀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하수로 날아가 마침내 빛나는 별들로 변할 거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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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추분 축제가 열리는 밤, 마을에서는 종이 등을 강물에 띄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벤과 아이들을 자전거를 타고 등불을 따라가기로 하며 두 가지 약속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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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기. 뒤돌아보지 않기.” 그것은 바로 ‘그들만의 규칙’이었다.

하지만 그 규칙은 쉽게 깨어지고, 모두들 집으로 돌아간 뒤 벤만 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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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의 여정에 기꺼이 동참한 너새니얼과 함께 밤의 여정을 시작하려는데 낚시꾼 곰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벤과 너새니얼과 함께 하는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은 어디로 이어질까?







책을 읽고



“아무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기. 뒤돌아보지 않기.”



책장을 열기 전 약속할 두 가지!

여덟 장의 목차 중에서 첫 번째 장이 끝나기도 전에 함께 출발을 했던 친구들을 돌아가지요.

벤과 느닷없이 끼어든 너새니얼과의 밤의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되었어요.

삼백 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그냥 술술 읽히지요.

재미있는 스토리에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그림이 더해지면 가속도가 더 오르지요.

이게 그래픽노블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매번 그냥 푹~ 빠져들어가지요.



너새니얼은 친구들 사이에 끼지 못해요.

벤은 그런 사실을 알고 있어서 너새니얼과 가까이하지 못하지요.

하지만 모험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둘의 관계에는 변화가 찾아오지요.

낚시꾼 곰, 마법사 할머니, 마주하는 상황들을 부정하는 벤과

조심스럽고도 현명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너새니얼이지요.

찐한 우정으로 변하는 둘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것도 좋아요.



어떤 부분이 판타지였는지, 판타지로 넘어가는 순간은 어디였는지도 잊은 채 몰입했네요.

아마도 그 시작은 절대 넘어가서는 안되는 다리였겠지요.

다리 아래 이상한 물체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그 순간~

특히, 동굴 안에서의 경험은 차갑고도 신선한 느낌도 있고,

따뜻하고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신비로운 느낌의 일들이었지요.

텍스트도, 그림과 색감까지 이 모든 것들이 완벽할 수 있게 조화롭네요.

그리고, 계속되는 밤의 검푸른 빛들은 애니메이션을 연상하게 해요.

현실과 환상의 만남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신기한 세계 속에서

자전거의 속도감까지 느껴지면 정말 생생하게 다가오네요.

책을 펼 때마다 이런 설레는 만남을 하게 되네요. 진짜 소장각이네요.

사춘기 조카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그래픽노블이네요.



"별은 모든 생명체의 집이야.

우리 모두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고."








- 작가 라이언 앤드루스 작업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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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이자 카투니스트로 만화, 카툰, 북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몽환적인 색감으로 경이로운 마법과 따뜻한 우정을 담아낸 첫 장편 그래픽노블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은 ‘아이스너 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으며, 커커스 리뷰·북리스트·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주요 저널에서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일본에 살고 있다.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의 124~125페이지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기록한 타임랩스.

연필, 붓을 이용해 이 한 장의 장면을 위해 수백 번, 수만 번의 손길이 들어간 것 같아요.

독자가 되어 쉽게 넘기는 페이지 한 장이 미안해지는 영상이네요.


https://youtu.be/c4PYhE5oloQ

 







-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계속 진행되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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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자전거 여행>은 처음에는 웹 만화였다고 해요.

그 시작을 찾기가 어려워요. 2013년부터 온라인 사이트에서 제공하지 않았네요.

그럼 그전에 시작된 이야기라는 거죠. 와~우!

웹 만화에서 책으로 출간되고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Duncan Studio, Estuary Films 및 Nelvana가 협력하여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을 한다고 해요.

(영화 소식은 https://www.cartonionline.com에서 2021.01.10일자 뉴스로 확인했어요)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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