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2022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에프 그래픽 컬렉션
라이언 앤드루스 지음, 조고은 옮김 / F(에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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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 라이언 앤드루스 / 조고은 역 / f(에프) / 2021.03.25 / 에프 그래픽 컬렉션 / 원제 : This Was Our Pact (2019년)



책을 읽기 전



추운 밤공기가 아닌 기분 좋은 차가움이 느껴지는 요즘이네요.

그래서인지 책의 표지의 느낌만으로도 계절과 어울리는 느낌이네요.

바람과 속도를 느끼는 자전거 여행은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는데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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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전설에 따르면, 등불은 강을 따라 흘러 멀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하수로 날아가 마침내 빛나는 별들로 변할 거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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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추분 축제가 열리는 밤, 마을에서는 종이 등을 강물에 띄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벤과 아이들을 자전거를 타고 등불을 따라가기로 하며 두 가지 약속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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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기. 뒤돌아보지 않기.” 그것은 바로 ‘그들만의 규칙’이었다.

하지만 그 규칙은 쉽게 깨어지고, 모두들 집으로 돌아간 뒤 벤만 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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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의 여정에 기꺼이 동참한 너새니얼과 함께 밤의 여정을 시작하려는데 낚시꾼 곰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벤과 너새니얼과 함께 하는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은 어디로 이어질까?







책을 읽고



“아무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기. 뒤돌아보지 않기.”



책장을 열기 전 약속할 두 가지!

여덟 장의 목차 중에서 첫 번째 장이 끝나기도 전에 함께 출발을 했던 친구들을 돌아가지요.

벤과 느닷없이 끼어든 너새니얼과의 밤의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되었어요.

삼백 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그냥 술술 읽히지요.

재미있는 스토리에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그림이 더해지면 가속도가 더 오르지요.

이게 그래픽노블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매번 그냥 푹~ 빠져들어가지요.



너새니얼은 친구들 사이에 끼지 못해요.

벤은 그런 사실을 알고 있어서 너새니얼과 가까이하지 못하지요.

하지만 모험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둘의 관계에는 변화가 찾아오지요.

낚시꾼 곰, 마법사 할머니, 마주하는 상황들을 부정하는 벤과

조심스럽고도 현명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너새니얼이지요.

찐한 우정으로 변하는 둘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것도 좋아요.



어떤 부분이 판타지였는지, 판타지로 넘어가는 순간은 어디였는지도 잊은 채 몰입했네요.

아마도 그 시작은 절대 넘어가서는 안되는 다리였겠지요.

다리 아래 이상한 물체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그 순간~

특히, 동굴 안에서의 경험은 차갑고도 신선한 느낌도 있고,

따뜻하고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신비로운 느낌의 일들이었지요.

텍스트도, 그림과 색감까지 이 모든 것들이 완벽할 수 있게 조화롭네요.

그리고, 계속되는 밤의 검푸른 빛들은 애니메이션을 연상하게 해요.

현실과 환상의 만남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신기한 세계 속에서

자전거의 속도감까지 느껴지면 정말 생생하게 다가오네요.

책을 펼 때마다 이런 설레는 만남을 하게 되네요. 진짜 소장각이네요.

사춘기 조카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그래픽노블이네요.



"별은 모든 생명체의 집이야.

우리 모두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고."








- 작가 라이언 앤드루스 작업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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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이자 카투니스트로 만화, 카툰, 북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몽환적인 색감으로 경이로운 마법과 따뜻한 우정을 담아낸 첫 장편 그래픽노블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은 ‘아이스너 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으며, 커커스 리뷰·북리스트·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주요 저널에서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일본에 살고 있다.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의 124~125페이지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기록한 타임랩스.

연필, 붓을 이용해 이 한 장의 장면을 위해 수백 번, 수만 번의 손길이 들어간 것 같아요.

독자가 되어 쉽게 넘기는 페이지 한 장이 미안해지는 영상이네요.


https://youtu.be/c4PYhE5oloQ

 







-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계속 진행되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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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자전거 여행>은 처음에는 웹 만화였다고 해요.

그 시작을 찾기가 어려워요. 2013년부터 온라인 사이트에서 제공하지 않았네요.

그럼 그전에 시작된 이야기라는 거죠. 와~우!

웹 만화에서 책으로 출간되고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Duncan Studio, Estuary Films 및 Nelvana가 협력하여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을 한다고 해요.

(영화 소식은 https://www.cartonionline.com에서 2021.01.10일자 뉴스로 확인했어요)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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