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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 쉭쉭! 이상한 수레 ㅣ 생각말랑 그림책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4월
평점 :
으르렁 쉭쉭! 이상한 수레 / 카테리나 고렐리크 / 손시진 역 / 에듀앤테크 / 2021.04.09 / 생각말랑 그림책 / 원제 : La folle équipée(2020년)
책을 읽기 전
러시아의 카테리나 고렐리크 작가님의 작품이네요.
작가님의 전작을 만나고 나서 연이어 작품을 만나게 되니 더 반갑네요.
이상한 수레를 타고 어디로 여행을 할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개와 수탉 그리고 고양이가 함께 이상하게 생긴 집에서 살았지요.
태풍 때문에 산산조각으로 부서진 집을 고치지 않고 특별한 수레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그동안 상상만 했던 여행을 떠나기로 했어요.
버섯 계곡, 높은 산, 눈 언덕, 폭발하는 화산을 지나며 여행을 계속했지요.
동굴을 나오자마자, 수레가 낭떠러지로 떨어지면서 강으로 곤두박질쳤지요.
다행히 수레가 강가로 빠져나와 여행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무시무시한 늑대 무리가 나타났어요. 세 친구를 여행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으르렁 쉭쉭! 이상한 수레>의 줄거리는 세 친구가 함께 여행하는 이야기인데...
줄거리와 진행되는 그림의 이야기도 있지만 그 외 다른 이야기가 많다는 거죠.
장면 구석구석에 숨겨진 이야기, 저마다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이야기가 있어요.
'악당을 무찌르는 고양이'를 찾아 페이지를 넘겨보면 고양이가 주인공인 것 같고,
'아기 돼지들을 따라가나는 늑대'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결말이었지요.
카테리나 고렐리크 작가님의 전작을 읽고 나니 보이지 않는 곳의 이야기에 더 집중되네요.
'엄마를 따라가는 일곱 마리 아기 돼지'가 한 마리씩 사라져 버리지요.
그런데 이 모습을 처음부터 지켜보던 자루를 들고 있는 늑대가 있었어요.
설마 귀여운 아기 돼지들을 늑대가 데려간 걸까요?
맞아요. 늑대의 자루 속에 아기 돼지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어요.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재미도 있지요.
'알을 챙겨서 여행을 떠난 암탉'이 가는 곳마다 새끼 병아리들을 부화시키지요.
마지막에는 여덟 마리의 병아리가 귀여운 비니를 쓰고 있답니다.
그림책의 결말 부분도 진짜 재미있어요.
이들의 여행이 시작된 이유를 기억하시나요?
개와 수탉, 고양이가 여행을 떠난 목적은 새집을 찾기 위한 여행이었지요.
버섯 계곡, 높은 산, 눈 언덕, 폭발하는 화산, 동굴, 강을 빠져나와 도착한 곳에서
늑대 무리를 만나지만 이 이상한 수레가 갑자기 트랜스포머처럼 변신을 하는 거예요.
(진짜 한순간도 긴장을 놓으면 안 되는 카트리나 고렐리크 작가님의 그림책이지요)
그렇게 늑대 무리를 쫓아내더니 숲속에서 찾은 집이 등장 캐릭터들이 다 들어갈 공간이지요.
그냥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하면 절~대 안 되지요.
그림책 책장을 직접 넘겨서 꼬옥 확인해 보세요.
-카테리나 고레릴크 작가님 -
그녀의 많은 작품들이 러시아가 아닌 프랑스에서 출간되었네요.
제가 만난 <두더지 아저씨의 보물 찾기>와 <으르렁 쉭쉭! 이상한 수레>도 프랑스에서 출간되었지요.
<집 안에 무슨 일이?>는 한글판으로 가장 먼저 출간되었지요.
출간 전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그녀는 2015년부터 아이들을 위한 책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모스크바에서 살고 있다고 해요.
<집 안에 무슨 일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302994512
<두더지 아저씨의 보물찾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841741334
- 세 명의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
레오톨다 / 올가 데 디오스 / 김정하 역 / 단추
열쇠 / 줄리아 와니에 / 성미경 겨 / 분홍고래
보물찾기 대 모험 / 헤드리크 요나스 / 여인혜 / 키다리
곰 세 마리 / 클리프 라이트
내가 앞에 설래! / 나딘 블랭 코즈므 글 /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 박정연 역 / 아름다운사람들
세 명의 친구들로 이야기하는 그림책이 없는 듯하더니 검색하니 꽤 많네요.
가장 먼저 헬메 하이네 '세 친구' 시리즈, 맥 바넷의 모양 친구들(동그라미, 세모, 네모)도 생각나네요.
검색하여 책 목록을 정리하던 중 잘못 저장해서 전부 날아가 버렸네요.
ㅋㅋ 무려 1시간이 넘는 검색이었는데... 아쉽지만 담에 정리해요.
(깔끔한 포기! 복구 시도해봤자 안 되는 거 알아서... 한두 번이 아니라서...)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