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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여왕 ㅣ 다이컷 동화 시리즈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발렌티나 보나구로 엮음, 루나 스콜테가나 그림, 김지연 옮 / 반출판사 / 2021년 2월
평점 :
눈의 여왕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글 / 발렌티나 보나구로 엮은이 / 루나 스콜테가나 그림 / 김지연 역 / BARN / 2021.02.28 / 원제 : The Snow Queen (2018년)
책을 읽기 전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눈의 여왕>이네요.
표지에 눈송이 모양의 타공을 통해 보이는 등장인물들이 귀여운데요.
어떤 표현이 담긴 그림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카이와 게르다는 둘도 없는 친구였다.
하지만 어느 날, 카이는 눈의 여왕의 성에 갇히게 되고 마법에 걸리게 된다.
게르다는 카이를 구하기 위해 힘든 여정을 떠나고,
우여곡절 끝에 눈의 여왕이 사는 성에 도착하게 된다.
게르다는 카이를 구할 수 있을까?
카이에게 걸린 마법을 풀 수 있는 주문은 무엇일까?
책을 읽고
1845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처음 발간한 고전적인 <눈의 여왕>이지요.
이 이야기는 벌써 180년 가까이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지요
<눈의 여왕>의 스토리를 우정, 사랑, 모험에 대한 마법 같은 겨울의 대표 이야기이지요.
이렇게 유명한 <눈의 여왕>은 정말 많은 해석들의 이야기가 있지요.
책은 물론이고, 다양한 나라의 영화와 TV 애니, 실사 영화, 만화, 게임까지 있지요.
저마다의 표현과 해석을 가지고 있는 <눈의 여왕>이라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도 중요한 것 같네요.
루나 스콜테가나 작가님의 커팅으로 표현된 <눈의 여왕>은 Die-cut 기술로 새롭게 표현했어요.
첫 장면의 푸른색의 손가락과 손톱이 악마의 깨진 거울 조각들과 만나니 왠지 소름이 돋네요.
그런데 이 부분의 커팅 장면을 넘기면 앞 장면과는 너무 대조적인 귀여움을 보여주네요.
매 장면마다 만나는 레이저 커팅 문양으로 표현이 풍성해졌어요.
'여왕' 이야기이기에 고급스러운 모양의 커팅들 때문인지
레이저 커팅의 디테일들이 전작 <헨젤과 그레텔>보다 더 섬세한 것 같아요.
이런 표현들은 사진이나 e 북으로는 절대 느끼지 못할 느낌이 있지요.
빛, 각도, 등 책장을 넘기면서 보이는 요소들이 디테일들과 더해져 다른 느낌을 만들거든요.
이런 고전을 읽는 또 하나의 방법은 <헨젤과 그레텔>에서도 남겼듯이
같은 책 다른 그림들이 담긴 그림책들을 읽어보는 거죠.
아이들에게 예술적인 부분을 설명하면서 강조하지 않아도
많은 작가들이 같은 이야기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 보여줄 수 있지요.
뭐~ 많은 표현들도 좋지만 이런 섬세한 레이저 커팅을 보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누구라도 몰입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 루나 스콜테가나 작가님 -
이탈리아 밀라노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Sassi Editore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고 해요.
고전의 이야기들을 레이저 커팅으로 재해석한 시리즈 중 네 권의 그림책의 작업을 진행했네요.
위의 그림책 중 상단의 네 권은 레이저 커팅의 그림책이고,
하단의 네 권은 그녀가 그림 작업에 참여한 작품들이지요.
귀여운 그림을 보니 무슨 내용일지 궁금해지네요.
- 출판사 BARN의 커팅 그림책 -
출판사 BARN의 그림책은 총 네 권이 출간되었지요.
샘 어셔의 그림이 있는 <그 나무는 무엇을 보았을까?>와 펜 일러스트 루크 아담 호커의 <함께>,
그리고 커팅 그림책 <헨젤과 그레텔>과 <눈의 여왕>이지요.
작가의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다양한 표현과 주제로 그림책을 출간 중이시네요.
다섯 번째 그림책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헨젤과 그레텔>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333945461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