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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생쥐 가족과 대저택의 위기 ㅣ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 9
마이클 본드 지음, 에밀리 서튼 그림, 김영희 옮김 / 바둑이하우스 / 2021년 4월
평점 :
열다섯 생쥐 가족과 대저택의 위기 / 마이클 본드 글 / 에밀리 서튼 그림 / 김영희 역 / 바둑이하우스 / 2021.04.30 /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 9 / 원제 : The Ups and Downs of the Castle Mice (2019년)
책을 읽기 전
고풍스러운 느낌을 보여주었던 <열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의 두 번째 그림책이네요.
이번에는 '위기'라는 단어가 들어갔는데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지 걱정되네요.
덧싸개부터 면지, 그리고 깜짝 선물까지 기대되는 그림책이지요.
그럼 함께 대저택으로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여름휴가로 대저택을 비운 백작 부부를 대신해 저택을 돌볼 루시 프라이스가 오게 되지요.
인형의 집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한 루시 프라이스의 계획이 펼쳐지네요.
'생쥐 찍기 사진 경연 대회'
대저택의 관람객들에게 입장료를 받으며, 생쥐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에게 최고의 상금을 수여한다는 대회이지요.
퍼크 씨 가족은 억류된 인질처럼 자기 집에서 옴짝달싹도 못했지요.
밤마다 프라이스는 나쁘게 번 돈을 세며 즐거워하지요.
지칠대로 지친 아빠 생쥐 퍼크는 더 이상 참지 않고 맞서기로 하지요.
어떻게 루시 프라이스를 후회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3년 전 만난 퍼크 씨네 열다섯 생쥐 가족.
멋진 인형의 집에 살던 그들을 이렇게 다시 만나니 먼 곳에 이사 갔던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네요
퍼크 씨네 가족은 자신들의 집인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을 지키는 첫 번째 이야기로 시작을 해서
이번 작품에서는 가족들이 대저택을 위기로부터 구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해요.
대저택의 주인인 백작 부부가 여행을 가자 관리인으로 온 루시 프라이스는
생쥐들을 도구 삼아 자기 주머니를 채우려고 하지요.
'생쥐 찍기' 사진 대회를 개최하니 사람들은 생쥐 찾기에 혈안이 되어 카메라 플래시를 팡팡 터뜨리고,
이 등쌀에 생쥐들은 이리저리 몸을 숨기느라 하루 종일 진땀이 났지요.
퍼크 씨네 가족들이 이대로 있을 수는 없지요.
드디어 결전의 밤, 대저택과 인형의 집을 지키기 위한 비밀 작전이 시작되었네요.
글 작가 마이클 본드는 2017년 91세 나이로 타계한 영국의 작가이지요.
아마도 빨간 모자, 파란 코트를 입은 곰 <패딩턴 베어>를 아시겠지요.
이 유명한 패딩턴 베어의 캐릭터를 만들어 낸 작가님이시지요.
작가의 생전의 마지막 작품은 <열다섯 생쥐 가족과 대저택의 위기>이지요.
원작은 2016년 <The Tale of the Castle Mice>로 발표되었고,
글 작가가 사망 후 2년이 지나 시리즈는 이어지지요.
이런 의미 있는 작품을 만날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이 생기네요.
이 그림책은 그림을 보는 재미가 그 어는 그림책보다 신이 나지요.
구석구석 숨어 있는 생쥐 모습을 찾아서 장면으로 빨려 들어가지요.
꼬리, 수염. 모자, 동그란 귀... 작은 부분이 힌트가 되어주지요.
사람들이 나오는 장면에서도 그들과 마주치지는 않지만 어딘가에 꼬옥 등장하지요.
첫 번째 그림책에서는 '인형의 집'에 집중되었다면 이번 그림책에서는 생쥐들의 움직임이었다고 해요.
또, 마지막 페이지에 독자들에게 당부하는 멘트까지 더해지면서 마치 생쥐들과 함께 대저택을 구한 느낌이네요.
덧싸개를 열면 외식을 위해 예쁘게 옷을 입고 치장을 한 퍼크 씨네 가족들을 만날 수 있지요.
배경색의 연한 에메랄드빛의 색감이 생쥐와 꽃을 더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네요.
<열다섯 생쥐 가족과 대저택의 위기>는 그림만으로도 소장 욕심 생기는 그런 그림책이지요.
- 열다섯 생쥐 가족 시리즈 -
<열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를 3년 전에 만났었지요.
생쥐 가족의 소개로 처음 만난 '인형의 집'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웠지요.
저택부터, 생쥐들의 복장마저도 고풍스러워서 그 화려함에 눈을 뗄 수 없었지요.
<열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은 출판사 바둑이하우스의 대표 그림책 중 한 권이지요.
이 그림책은 출판사의 두 번째 그림책으로 출판사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해 주었다고 해요.
애정하는 그림책의 시리즈 그림책이 출판사의 열다섯 번째 그림책으로 출간되었지요.
모든 그림책을 애정하시겠지만 이런 의미를 가진 그림책은 남다른 애정을 받을 것 같아요.
<열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64505402
- <열다섯 생쥐 가족과 대저택의 위기> 출간 이벤트 -
벽걸이 장식이 가능한 608 mm * 347 mm 크기의 패브릭 포스터!
생쥐 가족이 층계 난간을 타고 내려오는 귀여우면서도 엔틱한 느낌이 있는 장면이지요.
좋아하는 장면을 큰 포스터로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패브릭으로 만들어진 포스터.
본문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담긴 극세사 손수건!
인형의 집에 숨은 열다섯 생쥐 가족 모습을 찾는 재미가 있는 장면이지요.
프린팅으로 만나는 인형의 집도 좋고 보들보들한 느낌이 너무 좋은 극세사 손수건.
출판사 대표님 너무하시네요.
이걸 어떻게 고를 수가 있어요? ㅠ.ㅠ 두 개 모두 좋은 걸....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