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옷으로 만든 특별한 이야기 딱따구리 그림책 28
수-엘렌 패슐리 지음, 시아 베이커 그림, 고정아 옮김 / 다산기획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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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옷으로 만드는 특별한 이야기 / 수-엘렌 패슐리 글 / 시아 베이커 그림 / 고정아 역 / 다산기획 / 2021.06.08 / 딱따구리 그림책 28 / 원제 The Jacket(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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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옷이 특별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아마도 아주 좋은 추억이 있는 것이겠지요.

독특한 콜라주의 표지 그림부터 시선을 모으네요.

책장을 펼쳐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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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투는 평범한 외투가 아니었어요.

민들레 솜털처럼 부드럽고 오후의 햇살처럼 따뜻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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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 날 외투는 더 이상 아멜리아의 몸에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엄마는 그 옷을 동생 릴리에게 물려주자고 했죠.

동생 릴리는 그 옷을 입고 어디든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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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도 더는 그 옷이 몸아 맞지 않자 인형에게, 그리고 고양이에게로 전해졌지요.

해진 옷은 온통 고양이 털투성이였지요.

“이 더러운 걸 치워야겠다.” 이젠 옷이 버려질까요?








책을 읽고



민들레 솜털처럼 부드럽고 오후의 햇살처럼 따뜻하며

앞쪽에 반짝이는 단추 네 개가 달린 이 특별한 외투.



이 특별한 외투는 표제지에서 포장지에 담겨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을 담은 정성스러운 옷을 누가 만들어 선물을 했을까요?

그 마음이 담겨있기에 옷이 더욱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

사랑받기에 항상 함께였을 것이고, 함께이기에 추억이 많아졌겠지요.

아이와 많은 추억을 함께 한 옷은 몸에 맞지 않아서 동생에게 물려지고,

동생은 다시 자신의 인형에게, 그리고 고양이가 낳은 새끼 다섯 마리에게 선물하지요.

낡고 해지고, 고양이 털이 가득한 옷이 여기서 끝일 줄 알았지만

또다시 외투는 특별한 모습으로 재탄생되지요.



그림책을 읽는 동안 따스하고 포근해서 마침 몸을 감싸 안아주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좋아하는 물건들을 안고 있으면 느껴지는 기분이지요.

아이들의 표정에서 그 감정들을 모두 느낄 수 있었지요.

사춘기를 훌쩍 넘은 큰 아이는 이불이나 베개에 큰 애착을 느끼지요.

속상하거나 편안함을 느끼고 싶을 때는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를 안고 있지요.

대학생 아이의 그런 모습들이 안쓰럽기도 하다가 불만이 생기다가 하네요.

그런데 무언가로부터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이 그림책이 특별한 이유는 혼자가 아닌 가족의 이야기라는 거죠.

애착 물건으로 혼자 위로받는 그림책은 많아요.

그런데 가족들의 성장과 함께 하나의 물건으로 이어졌다는 거 같아요.

이 가족들은 '외투'만으로도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함께하는 시간이 풍성하겠네요.

옷의 가치와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내 옷으로 만든 특별한 이야기>였네요.

콜라주의 그림이 '외투'를 더욱 특별하게 보이게 해서 더 마음에 드는 그림책이지요.








- 출판사 다산기획의 딱따구리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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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옷으로 만든 특별한 이야기>가 딱따구리 그림책의 스물여덟 번째 그림책이네요.

다산기획의 책을 자주 접하지 않아서 시리즈의 이름이 생소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리즈의 그림책을 검색해 보니 소장 중인 그림책도 많네요.

그리고 소장하고 싶어서 몇 권을 장바구니 넣어둔 책도 있네요.



<나의 이야기, 알마>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710121247

 







- 옷의 가치에 대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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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조각보 / 패트리샤 폴라코 / 김서정 역 / 미래아이

펠레의 새 옷 / 엘사 베스코브 / 정경임 역 / 지양어린이

할아버지의 코트 / 짐 아일스워스 글 / 바바라 매클린톡 그림 / 고양이수염 역 / 이마주

빨간 줄무늬 바지 / 채인선 글 / 이진아 그림 / 보림

누더기 외투를 입은 아이 / 로런 밀즈 / 서애경 역 / 아이세움



가장 먼저 생각나는 그림책은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베틀북>이지요.

그리고 <안나의 빨간 외투 / 비룡소>도 있었지요.

그림책이 많아져서 6번째까지만 표지가 올라오니 순위에서 밀렸네요. ㅋㅋㅋ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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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한 번도 쳐 보지 못한 너에게 바람그림책 110
하세가와 슈헤이 지음,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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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한 번도 쳐 보지 못한 너에게 / 하세가와 슈헤이 / 김소연 역 / 천개의바람 / 2021.05.20 / 바람그림책 110 / 원제 : ホームランを打ったことのない君に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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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홈런'라는 단어가 하늘빛 바탕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세가와 슈헤이 작가님의 작품인지라 끌리지요.

그런데 이 그림책 어디선가~ 음~ 보았는데....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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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가 지쳐 있거든. 공이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면 무조건 쳐.

센터 방향을 노리고, 힘껏 치는 거야. 자신감을 가져. 넌 할 수 있어.”

“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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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 와라! 왔다!

쳇, 2루수 앞으로 데굴데굴 구른 땅볼, 4-6-3 병살타였다.

스와노모리 고렘스에게 또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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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흐음.... 너, 홈런 쳐 본 적 있어?”

“아니.”

“그런데 갑자기 홈런을 친다는 게 말이 돼?”







책을 읽고



홈런을 쳐 본 적이 없는데 갑자기 홈런은 칠 수 없다는 센 형.

고등학교 야구부 주전이었던 센 형으로부터 오늘 야구 시합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아침 시합의 실패한 원인을 분석해 주기도 하고, 홈런 타자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지요.

주인공 루이가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듣게 된 더 놀라운 센 형의 재활 치료 이야기였지요.



저는 야구를 좋아한다,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 어렵네요.

사실 경기를 잘 모르지만 경기장에서의 함성, 응원, 열기,

그리고... 치맥과 시원한 바람은 너무 좋거든요.

(저만 그렇다면 조금 부끄럽기도 하네요 ㅋㅋㅋ)

야구 경기 이야기가 담긴 것 같은 이 그림책에 손이 가지는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그런 섣부른 판단을 절대~ 하지 말아야 했지요.

물론 야구 경기에 관한 용어들이 나오지만 용어를 몰라도 상황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단어들이지요.

어려운 야구 용어에는 주석을 달아 마지막 페이지에서 따로 설명을 했어요.

진짜 이야기는 야구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꿈, 그리고 그 과정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홈런, 그 인생 대박을 쳐 보고 싶지요.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지요. 어느 날 갑자기 홈런을 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꿈을 위해 아래에서부터 과정을 밟아가야만 그 노력의 결실로 홈런을 칠 수 있는 인생 공식을 말이지요.

홈런을 칠 수 있는 기회가 왔지만 홈런을 못 날릴 수도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지요. 실패는 꿈으로 한 발짝 나아가는 거라 생각해요.

주위에 나와 같이 시작했지만 나보다 더 빠른 이들이 있나요.

그들은 분명 무언가 다른 노력을 하고, 현재가 아닌 이전에 다른 경험으로 토대를 닦았을 거예요.

성공으로 가는 방법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을 거예요.

누구도 노력하지 않고 성공은 없는 거예요.

센 형이 들려주는 힘든 훈련을 10년 동안 꾸준히 한 선수의 이야기까지

이렇듯 야구를 전혀 몰라도 루이와 센 형의 이야기에 누구나 공감하고 위로와 응원을 얻는 그림책이네요.



이 그림책이 더 좋아진 이유는 지금 당장 홈런이 목표가 아니라는 거예요.

홈런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작은 목표인 안타를 완성하는 거죠.

그림책을 읽고, 포스팅하는 동안 [나의 노래]- 故 이진원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듣고 있어요.

왠지 이 노래와 잘 어울려서 더욱 힘을 얻고 용기를 내어보게 되네요.







- 하세가와 슈헤이 작가님의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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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일본 효고현 아와지시에서 태어났고,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다니다 그만두었습니다.

그림책 작가이자 음악가로 활동하며, 그림책, 소설, 평론, 번역, 작사 및 연주 등으로 재능을 펼치고 있습니다.

1976년 창작 그림책 <하세가와 군이 싫어>로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했고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출판사 천개의바람과 그림책박물관 작가 소개 내용



위의 일곱 개의 작품은 한글로 번역된 하세가와 슈헤이 작가님의 작품들이지요.

상단의 세 개의 작품은 작가님이 쓰고 그린 그림책이고, 아래 작품은 그림 작업에 참여하셨네요.








- 같은 그림책 다른 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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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ホームランを打ったことのない君に>으로 원작이 출간되고,

한글판으로는 2010년 내인생의책 출판사에서 양억관 작가님이 번역으로 출간되었네요.

그리고 2021년 출판사 천개의바람에서 김소연 작가님의 번역으로 복간되었네요.

그림은 변함이 없고, 바뀐 번역가님으로 문장의 맛과 텍스트 디자인의 변화가 있네요.








- 하세가와 슈헤이 작가님의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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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구상하고 있던 무렵에는 프로 야구가 일본에서 불투명했던 시기이기도 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림책에서 야구를 응원하고 싶었다'라는 작가의 생각이 담겨 있었네요.

작품에서 중요 인물이 센기치(센 형) 이지요.

홈런을 치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니지만, 꿈을 포지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함을 가르쳐 주지요.

작가님은 부모님이나 선생님과는 다른 가치관을 주는 어른을 그리고 싶었다고 하시네요.

진심으로 혼내고, 진심으로 칭찬해 주는 그런 주변인들이지요.

- <홈런을 한 번도 쳐 보지 못한 너에게> 인터뷰 기사 중 발췌



작가님의 인터뷰에 대한 기사와 사진이 있어서 함께 올려 보아요.

하세가와 슈헤이 작가님 인터뷰 : https://book.asahi.com/article/13758977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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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위대한 탐험 지도
필립 스틸 지음, 크리스찬 그라링겐 그림, 김지연 옮김 / Lunchbox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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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위대한 탐험 지도 / 필립 스틸 글 / 크리스찬 그라링겐 그림 / 김지연 역 / Lunchbox / 2020.10.09 / 원제 : Atlas of Great Journeys(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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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움직이는 AR 지도 위에 3D로 탐험가들의 여정이 보인대요.

그림책 위에 펼쳐질 탐험들이 어떻게 구현되었을지 궁금하네요.

그럼 책장을 펼쳐 탐험을 떠나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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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두 세계 사이에서 / 마르코 폴로, 이븐 바투타, 정화 6-9

아프리카로 / 하인리히 바르트, 데이비드 리빙스턴, 하트셉수트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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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탐험 / 히밀코, 윌리엄 백퍼드, 성 바울 14-17

북극점을 향하여 / 로버트 피어리, 월리 허버트, 프리드쇼프 난센 18-21

대서양 횡단 / 레이프 에이릭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알콕과 브라운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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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탐험 / 후안 로드리게스 카브리요, 에르난도 데 소토, 루이스와 클라크 26-29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 찰스 다윈, 프란시스코 데 오레야나, 알렉산더 폰 훔볼트 30-33

오세아니아를 건너 / 버크와 윌스, 아벌 타스만, 제임스 쿡 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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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점을 향하여 / 어니스트 섀클턴, 로알 아문센, 로버트 팰컨 스콧 38-41

세계 일주 / 프랜시스 드레이크, 페르디난드 마젤란, 윌리 포스트 42-45

 








 

책을 읽고

 

 



영국 AR 도서 개발 전문 출판사 WELBECK과 전 세계 동시 출간되었다고 해요.

독특한 일러스트에 눈길에 갔던 지식 정보 그림책이지요.

지도에 다양한 변신을 하고 있지만 전 책상 앞의 벽을 가득 메운 종이 지도가 좋아요.

종이로 만들어진 책들은 책장을 넘겨가며 책장 사이의 호흡, 종이의 질감과 냄새...

스마트 기기들이 구현할 수 없는 감성들이 종이책에 있어요.

하지만, <움직이는 위대한 탐험 지도>는 그 반대의 책이네요.

종이책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요.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책을 펼치고 앱을 반복해서 실행하게 되네요.

출판사에서 이야기하는 '보는 즐거움', '하는 즐거움', '배우는 즐거움'의

세 가지의 즐거움을 한꺼번에 안겨 주는 행복한 선물 받았네요.



 

 

책에 수록된 지도는 앱을 통해 3D로 탐험가들의 여정을 보여주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지요.

지도와 함께 탐험가들의 에피소드가 지역별로 정리되어 있어요.

각 지도 페이지에서 증강현실로 구현된 탈 것인 배, 말, 썰매, 비행기를 타고,

지도를 가로지르며 탐험가들을 따라 모험을 시작하지요.

더 놀라운 것은 눈, 폭풍, 비, 때로는 번개까지의 기상 조건을 보여주면서

탐험가들이 견디어야 했을 탐험의 힘든 여정까지 보여주네요.

지도를 통해서 과거 사람들의 문화, 생활, 기후를 느끼고 나니

앱으로 들여다보는 지도는 생생하게 느껴져 지도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요.

한 장면의 지도에서는 모두 세 가지 역사적 여정의 경로를 확인할 수 있어요.



 

건물, 배, 가면, 식물, 동물...

장면에서 인물이 아닌 작은 그림들은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는 그림들이겠지요.

세계 역사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면 이 그림들을 맞춰가며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지요.

누군가 이 그림책의 작은 부분까지도 세세하게 알려주면 들어보고 싶네요.

인물 설명과 함께 대륙과 바다에서의 역사적 이야기를 연대별로 정리했어요.

그래서 기원전부터 2000년대 이야기까지 한눈에 볼 수도 있네요.

지도책을 통해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탐험과 지리상의 발견에 대해 배우며

세계사 흐름에 영향을 끼친 탐험가들의 다양한 목적과 이유까지도 듣게 되네요.



 

 

초등 3학년 조카와 함께 탐험은 시작되었지요.

한 번 시작한 탐험은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어요.

탐험이 끝나고 나니 조카는 다른 책을 더 달라고 하네요.

시리즈 책이 아니라면서 너무나도 아쉬워해서 책을 준 제가 더 미안했어요.

이 책은 사진, 영상으로도 설명이 어렵네요. 직접 책을 펼치고 앱을 실해하세요.








- Lunchbox의 책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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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chbox는 도서출판 서내의 아동 논픽션 브랜드이지요.

픽션 부분은 출판사 BARN으로 출판되고 있지요.

<움직이는 위대한 탐험 지도>는 그 첫 번째 책이지요.

그리고, <손으로 펼치면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은 두 번째 책이지요.

세 번째 책은 어떤 책이 될지 궁금해지고 기대되네요.



 

<손으로 펼치면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 포스팅 : https://m.blog.naver.com/shj0033/222340592690

 

 






 

 


- <움직이는 위대한 탐험지도> 북트레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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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jI7wWJdLPY

 

 



 

 

<움직이는 위대한 탐험 지도>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직접 영상을 촬영해 보는데요.

책장을 펼쳐 직접 체험하면서 보는 놀라운 장면들을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

출판사 Lunchbox의 북트레일러에서 앱 실행 영상이 있기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실제로 체험하는 그 놀라움을 다 담아내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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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 실행 과정 중의 화면 캡처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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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 레이첼 이모와 함께한 밤 바닷가 산책길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0
데버러 와일즈 지음, 대니얼 미야레스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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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 레이첼 이모와 함께한 밤 바닷가 산책길 / 데버러 와일즈 글 / 대니얼 미야레스 그림 / 신형건 역 / 보물창고 / 2021.06.30 /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 원제 : Night Walk to the Sea: A Story About Rachel Carson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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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레이첼 카슨은 타임이 선정한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중 한 분이시네요.

살충제의 오용이 자연환경과 인간에게 심각한 위험이 된다는 사실을 알리신 분이지요.

제목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분이지요.

책장을 넘겨 레이첼 카슨의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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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잠자리에 들 시간이었는데 바로 그때, 천둥이 치고 폭풍우가 몰아쳤어요.

로저와 이모는 창가 자리에 나란히 앉아 폭풍우를 바라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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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바닷가로 산책하러 나가자. 온 세상은 널 기다리고 있어.”

로저는 장화 언저리에 거품이 일고 또 터지는 파도를 밟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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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움직이는 빛으로 살아 있었어요. 파랑으로 초록으로,

그리고 에메랄드처럼 반짝이며, 다이아몬드처럼 번쩍이며, 생생하게 생생하게 살아 있었어요.






책을 읽고



숲에서 가만히 서 있어 보신 적이 있으시나요?

저는 사려니 숲길에서 일행과 떨어져 우연히 혼자이게 된 적이 있는데

화산 송이의 붉은 흙길, 쭉쭉 뻗은 삼나무로 맑은 공기가 가득하고,

잠깐 온 비로 안개가 휩싸인 듯한 분위기도 좋았지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의 노랫소리, 곤충들의 울음소리,

비 온 뒤의 흙냄새와 풀 냄새, 그리고 마주친 노루까지 모든 것을 잊을 수가 없네요.

일상이 바쁜 날들이라며 사려니 숲길의 기억을 까맣게 잊고 지냈어요.

마냥 걷고 싶고, 마냥 머물고 싶었고, 모든 잡념을 잊게 했던 그 생생함이 살아났어요.



폭풍우가 휩쓸고 지나간 숲속, 파도 소리만 가득한 밤 바닷가.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을 읽던 중에 사려니 숲길의 기억을 소환했어요.

아무도 없는 듯하지만 그 고요함 속에는 생명들의 소리와 움직임이 있지요.

보이는 것보다는 느낄 수 있는 것이 더 많은 자연이지요.

이처럼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지만 우리는 모르지요.

그냥 보이는 것이 아니지요. 시간을 내어서 잘 들여다봐야 해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아가 자연 속에 잠시 서 보아요.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은 레이첼이 출간했던

레이첼 카슨의 <센스 오브 원더>에서 아이들과 자연 세계에 대해 나눈 이야기와

레이첼이 친구에게 쓴 반딧불이 이야기를 결합시켰고,

생물체들이 발광하는 아름다운 밤 풍경과 고군분투하는 반딧불이에서 영감을 얻어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은 탄생했다고 해요.

인간만이 사는 것이 아니라 동식물, 등 모든 생명체들이 함께 살아가는 지구이지요.






-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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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우리의 어머니입니다.

우리의 미래이며 후손들이 오래오래 살아갈 터전입니다.

이 그림책을 보며 지구를 사랑하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모두 모두 함께하세요!

- 출판사 보물창고 책 소개 중







- 레이첼 카슨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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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자연의 경이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레이첼 카슨은

<TIME>자기가 선정한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가운데 한 사람이에요.

시적인 문장과 과학적인 정확성으로 글을 쓴 레이첼의 책들을 보면,

자연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세심한 관찰이 잘 담겨 있어요.

'바다의 3부작'인 <바닷바람을 맞으며>, <우리를 둘러싼 바다>,

<바다의 가장자리>는 바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알 수 있지요.

그녀의 대표작 <침묵의 봄>은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낱낱이 고발한 책이에요.

이 책은 엄청난 충격으로 20세기 환경 운동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책으로 꼽히지요.

4월 22일이 '지구의 날'로 제정된 계기를 마련한 책이기도 해요.

-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부록 중



네이버 지식백과 - 레이첼 카슨의 용기

https://tv.naver.com/v/300836

 








- '레이첼 카슨'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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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기를 통해 만나 본 두 권의 그림책에서 내용도 좋을 거라 생각해요.

그림이.... 와~ 소장 욕심이 생기는 그림책이네요.

이런 그림책들을 보면 설레고, 행복하고, 그날의 가장 큰 기쁨이 되는 것 같아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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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만나는 세상 이레네 페나치 그림책
이레네 페나치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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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만나는 세상 / 이레네 페나치 / JEI재능교육 / 2021.05.03 / 원제 : Dans la montagne (2021년)



화면 캡처 2021-06-11 070737.jpg



 

책을 읽기 전

 

 



<정원에서 만나는 세상>의 이레네 페나치 작가님의 신간이네요.

변해가는 정원에서 아이들의 모습이 참 좋았어요.

이번에는 산이네요. 와~ 산에서 아이들은 어떤 모습일지...

초록 초록한 산의 모습이 궁금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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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개 한 마리와 세 아이들이 산길로 접어들어요.

자연 안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평화롭게 세상과 계절을 느껴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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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팔 가득 나무를 안아 보고, 아슬아슬 계곡을 건너고,

산속 동물들과 따로 또 함께 즐거운 모험을 즐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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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초록빛 산은 어느덧 주황빛으로 물들고, 또 하얗게 눈이 쌓여 가요.

사계절 자연이 오롯이 깃든 산, 모두가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완전한 세상이다.

- 출판사 JEI재능교육 책 소개 내용 중

 

 







 

책을 읽고

 

 



<산에서 만나는 세상>에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산의 사계절이 담겨있어요.

개 한 마리와 세 아이들이 산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오롯이 즐기지요.

산에 목적을 두고 가는 어른들과는 달리 자연을 즐기는 모습에 함께 즐거워지네요.

이 모습들을 보고 있으니 한 발자국 앞으로 전진하기가 어렵네요.

부러진 가지가 놀이터가 되고, 동물들을 관찰하기도 하고, 열매 따 먹기,

좋은 길을 두고 모험적인 길을 선택하는 모습들과 계곡의 물놀이도 빼놓을 수 없지요.

이렇게 아이들이 보여주는 산은 낮에서 밤으로 변해가지요.

짙은 어두운 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빛과 차갑지만 시원한 공기에

조용하면서도 움직임이 거의 없게 느껴져 고요함에 편안해지지요.

긴 고요함은 때론 적막감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그 적막감 속에서

몸을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있어서 느껴지는 온기에 그날의 추억을 더 짙어지기만 하지요.

이런 추억들이 하나둘 쌓여가며 그림책 속의 시간은 흘러가고 있어요.



 

 

자연 안에서 아이들과 동물들이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계절을 느끼네요.

함께 모험을 하는 것 같더니 혼자만의 방법으로 놀이를 찾기도 하네요.

아이들이 산을 탐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산의 일부가 되어 버린 느낌이네요.

아마도 자연이 보여주는 위대함, 너그러움, 생명력에 빠졌을 것 같아요.

 

 

글이 없는 그림책 <정원에서 만나는 세상>을 만난 후 신간 소식을 듣고 기다렸지요.

정원보다 더 커진 산에서의 이야기라고 하니 더 궁금했고요.

산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자신을 내어주는 것 같네요.

명예, 권력, 부에 따른 차별적인 대우가 아닌 부지런함과 시간을 할애하여

자신의 품에 들어오면 모든 것을 보여주고 나눠 주는 것 같아요.



 

 

책장을 펼칠 때마다 처음에는 보지 못한 작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글이 없지만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세 아이의 이야기도 있지만 아이들과 동행하고 있는 개의 입장,

그리고 모든 페이지에 등장하는 토끼의 입장에서도 이야기는 만들어지네요.

어릴 적 자연에서 뛰놀던 그 추억들이 생각나며 그림책 속으로 더 깊게 빠져들어가네요.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녹음이 짙어지면 색연필의 색들이 달라지고 있어요.

전작의 작품처럼 책장을 넘기는 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네요.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지도 위에 그려져 있어요.

 






- 이레네 페나치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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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만나는 세상>은 작가님의 첫 번째 그림책인 <정원에서 만나는 세상>를 꼬옥 같이 읽어야 하죠.

왜냐하면... 음~ 좋은 그림책은 함께 보면 더 좋아지니까요. ㅋㅋㅋ

두 권의 그림책을 통해 자연이 시간의 변화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는 그 무언의 약속들을 만날 수 있지요.

사계절의 변화로 자연의 위대함, 웅장함, 포근함,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그리고 초록 초록한 그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했어요.


 

 

<정원에서 만나는 세상>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003116231

 



 






- 출간 기념 이벤트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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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만나는 세상>의 독후 활동은 숨바꼭질이었지요.

이번 그림책 <산에서 만나는 세상>도 비슷한 내용이네요.

숨은 듯, 함께하는 듯한 동물들을 그림책 속에서 찾아보세요.

 

 







- <산에서 만나는 세상>의 작업 후기 -



화면 캡처 2021-06-11 070806.jpg




 

작가님의 자신이 경험했던 어린 시절 산에서 가족들과 여름휴가를 보냈던 기억으로 이 책을 그렸다고 하네요.

그림책 속의 장면들의 초기 드로잉과 작가의 사진첩 속의 추억들의 사진과 함께 올려주셨네요.

작가님의 사진들만 보니 그림책의 같은 장면들을 바로 연상되네요.

 

 



화면 캡처 2021-06-11 070817.jpg



작가 홈페이지 : http://irenepenazzi.blogspot.com/search?updated-max=2021-03-14T14:00:00%2B01:00&max-results=5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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