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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 레이첼 이모와 함께한 밤 바닷가 산책길 ㅣ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0
데버러 와일즈 지음, 대니얼 미야레스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6월
평점 :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 레이첼 이모와 함께한 밤 바닷가 산책길 / 데버러 와일즈 글 / 대니얼 미야레스 그림 / 신형건 역 / 보물창고 / 2021.06.30 /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 원제 : Night Walk to the Sea: A Story About Rachel Carson (2020년)
책을 읽기 전
레이첼 카슨은 타임이 선정한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중 한 분이시네요.
살충제의 오용이 자연환경과 인간에게 심각한 위험이 된다는 사실을 알리신 분이지요.
제목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분이지요.
책장을 넘겨 레이첼 카슨의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줄거리
막 잠자리에 들 시간이었는데 바로 그때, 천둥이 치고 폭풍우가 몰아쳤어요.
로저와 이모는 창가 자리에 나란히 앉아 폭풍우를 바라보았지요.
“밤 바닷가로 산책하러 나가자. 온 세상은 널 기다리고 있어.”
로저는 장화 언저리에 거품이 일고 또 터지는 파도를 밟았어요.
바다는 움직이는 빛으로 살아 있었어요. 파랑으로 초록으로,
그리고 에메랄드처럼 반짝이며, 다이아몬드처럼 번쩍이며, 생생하게 생생하게 살아 있었어요.
책을 읽고
숲에서 가만히 서 있어 보신 적이 있으시나요?
저는 사려니 숲길에서 일행과 떨어져 우연히 혼자이게 된 적이 있는데
화산 송이의 붉은 흙길, 쭉쭉 뻗은 삼나무로 맑은 공기가 가득하고,
잠깐 온 비로 안개가 휩싸인 듯한 분위기도 좋았지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의 노랫소리, 곤충들의 울음소리,
비 온 뒤의 흙냄새와 풀 냄새, 그리고 마주친 노루까지 모든 것을 잊을 수가 없네요.
일상이 바쁜 날들이라며 사려니 숲길의 기억을 까맣게 잊고 지냈어요.
마냥 걷고 싶고, 마냥 머물고 싶었고, 모든 잡념을 잊게 했던 그 생생함이 살아났어요.
폭풍우가 휩쓸고 지나간 숲속, 파도 소리만 가득한 밤 바닷가.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을 읽던 중에 사려니 숲길의 기억을 소환했어요.
아무도 없는 듯하지만 그 고요함 속에는 생명들의 소리와 움직임이 있지요.
보이는 것보다는 느낄 수 있는 것이 더 많은 자연이지요.
이처럼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지만 우리는 모르지요.
그냥 보이는 것이 아니지요. 시간을 내어서 잘 들여다봐야 해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아가 자연 속에 잠시 서 보아요.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은 레이첼이 출간했던
레이첼 카슨의 <센스 오브 원더>에서 아이들과 자연 세계에 대해 나눈 이야기와
레이첼이 친구에게 쓴 반딧불이 이야기를 결합시켰고,
생물체들이 발광하는 아름다운 밤 풍경과 고군분투하는 반딧불이에서 영감을 얻어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은 탄생했다고 해요.
인간만이 사는 것이 아니라 동식물, 등 모든 생명체들이 함께 살아가는 지구이지요.
-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 -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우리의 어머니입니다.
우리의 미래이며 후손들이 오래오래 살아갈 터전입니다.
이 그림책을 보며 지구를 사랑하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모두 모두 함께하세요!
- 출판사 보물창고 책 소개 중
- 레이첼 카슨에 대하여 -
우리에게 자연의 경이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레이첼 카슨은
<TIME>자기가 선정한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가운데 한 사람이에요.
시적인 문장과 과학적인 정확성으로 글을 쓴 레이첼의 책들을 보면,
자연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세심한 관찰이 잘 담겨 있어요.
'바다의 3부작'인 <바닷바람을 맞으며>, <우리를 둘러싼 바다>,
<바다의 가장자리>는 바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알 수 있지요.
그녀의 대표작 <침묵의 봄>은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낱낱이 고발한 책이에요.
이 책은 엄청난 충격으로 20세기 환경 운동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책으로 꼽히지요.
4월 22일이 '지구의 날'로 제정된 계기를 마련한 책이기도 해요.
-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부록 중
네이버 지식백과 - 레이첼 카슨의 용기
https://tv.naver.com/v/300836
- '레이첼 카슨'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
미리 보기를 통해 만나 본 두 권의 그림책에서 내용도 좋을 거라 생각해요.
그림이.... 와~ 소장 욕심이 생기는 그림책이네요.
이런 그림책들을 보면 설레고, 행복하고, 그날의 가장 큰 기쁨이 되는 것 같아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