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색깔을 찾습니다 - 2020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프리마 부문 수상 수상작
곤칼로 비아나 지음, 김지연 옮김 / 반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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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색깔을 찾습니다 - 2020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 수상작 / 곤칼로 비아나 / 김지연 역 / BARN / 2012.07.01 / 철학동화 3 /원제 : Troca-Tintas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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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주의 : 이 책은 잘못된 책입니다. 색깔들이 혁명을 일으켰어요. 엉망진창입니다.'


뒤표지에 이 경고문에 무슨 일이 생겼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지요.

장난스럽고도 독특한 일러스트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기대되고요.

2020년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의 수상작이라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끌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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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이곳에는 두 친구와 주황색 강아지, 빨간색 연, 그리고 흰색.... 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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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무에 색칠하는 것을 잊어버렸나 봐! 이 책은 잘못 되었어. 환불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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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해 보자.

옛말 옛적에, 이곳에는 두 친구와 주황색 강아지, 그리고 초록색... 구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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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구름이 다른 색깔의 옷을 입을 때도 있을까?

진짜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구름 나무와 나무 구름이라니.. 서로 옷을 바꿔 입은 걸까?








책을 읽고



표지의 잘못된 책이며, 엉망진창이라는 경고 문구는 오히려 호기심을 일으키네요.

그런데 본문으로 들어가도 또, 책이 잘못되었으니 환불하래요.

이야기는 편안한 풍경에서 가볍게 시작되지만 색이 잘못되었다며, 다시 시작하려 하지요.

하지만, 다시 시작된 이야기에서는 그림에서 다른 곳의 색이 바뀌어 버렸지요.

무언가 잘못되었다며 언론은 이야기하며, 과학자, 마을 사람들까지 이유를 알아내려고 하지요.

하지만... 답이 아닌 질문을 시작하네요.



정해진 색이 바뀌면 안 된다며 변화의 위험성을 주장하는 어른들의 시선이지요.

지금의 아이들은 그 시선에 맞추어진 사회적 기준 안에서 성장하지요.

어른들의 삶에 적응해 가다 보면 자신의 이야기들을 잊어버리게 돼요.

아이들의 이야기는 질문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어릴 적에는 어른이 정해놓은 틀과는 상관없이 엉뚱하고도 끊임없이 질문을 하지요.

그 질문도 독특하지만 아이들이 내어놓는 답은 누구도 생각할 수 없었던 특별한 답이지요.

아마도 자기 안의 생각과 경험으로 만들어진 답은 다 다르기 때문일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다른 점들에 인정을 하며 세상을 보는 법을 넓혀야 하지요.

<진짜 색깔을 찾습니다>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반항이자 질문이네요.

그동안 나도 모르게 젖어버린 타인의 시선에 맞춰진 내 삶에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을 다시 찾고, 나의 기준에서 삶을 만들어가며 진짜 '나'를 찾아야겠어요.



독특한 모양을 가진 도형들과 강렬한 색감들과 판화 기법처럼 느껴지는 질감이 조화를 이뤄서

그 매력들이 터지는 느낌인데요.

초록색 구름, 하얀 나무는 사회의 획일화된 가치를 비판했다는 이야기는 시작일 뿐이지요.

보라색 고양이, 초록색 솜사탕... 이렇게 본문의 장면에서도 어른들이 생각하는 '잘못된 색'을 찾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보라색 강아지와 연두색 태양으로 아이들의 동심을 표현했던 것 같아요.

진짜 재미는 뒤 부분에 있는 면지이지요.

본문의 문장 중 '구름은 초록색이고 과일로 채워져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질문을 보여 준 장면이지요.

과일 가득한 구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림책을 통해 확인하세요.

아이들이 있는 곳의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른들이 있는 첨단 시설이 있는 배경의 대립들도 재미있지요.

일러스트만 따라가면서 그림으로 읽어가는 작가의 숨겨진 의도들을 발견해 봐요.

뭐~ 작가의 의도가 아니면 어때요? 독자가 읽는 독자가 완성하는 책인걸요.



볼로냐 라가치 상은 매년 여섯 개의 분야로 나누고 분양 별로 상을 수여하지요.

그중에서도 오페라프리마는 작가나 일러스터의 첫 출판 작품을 수상하지요.

<진짜 색깔을 찾습니다>는 대상인 WINNER는 아니지만 우수상인 SPECIAL MENTION을 수상했어요.

작가의 첫 작품만이 받을 수 있는 영광은 특별하니 그 어느 그림책 수상보다 기쁨이 크겠지요.

참고로 2020년의 볼로냐라가치 오페라프리마 부분의 5권의 그림책 모두 출간되었어요.

그중에 한 권은 안재선 작가님의 작품으로 <삼거리양복점 / 웅진출판사>에서 출간되었지요.



사실 책이 쉽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고 있었지요.

어떤 결론으로 마무리해야 할지 몰랐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우연히 발견한 폴란드 소설가의 예술에 대한 짧은 명언의 한 문장을 보며

이 그림책에 대한 결론은 '생각하게 하는 힘'이라고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세상의 기준에 맞추어서 답을 정해 놓았던 것을 예술 작품을 통해 생각의 전환을 시키고

정답이라고 하는 것들에 의문을 갖고 새로운 시선을 만들어 가는 것 같아요.

예술을 통해 새로운 시선이 생기면서 때론 평소에는 알지 못했던 감추었던 진실을 마주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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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칼로 비아나(Gonçalo Viana) 작가님의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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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여러 나라에서 책을 출간하였다.

포르투갈 리스본 출신으로 런던으로 이주하여 건축가로 활동하다가

본래의 꿈이었던 일러스트레이터로 전업하였다.

이후 약 20여 년 가까이 광고, 아동 도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

- 출판사 BARN의 작가 소개 내용



그의 홈페이지에서 책의 삽화, 컵 디자인, 광고 디자인, 등 다양한 그의 작품을 볼 수 있었어요.

이런 많은 작업을 했던 그가 <진짜 색깔을 찾습니다>를 처음으로 쓰고 그린 작품이지요.

그래서인지 그의 첫 번째 작품은 다양한 수상 이력이 있어요.

또, 2020년 <A Árvore Branca>이라는 제목으로 어린이 연극으로 각색되어 공연했어요.

와~ 영상을 통해 연극을 보았지만 그림책을 표현하는 디테일들에 놀랐어요.


<진짜 색깔을 찾습니다>가 각색된 연극 영상 :https://vimeo.com/395975483

 

 



 





- <진짜 색깔을 찾습니다> 작업 과정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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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구상의 초기에는 텍스트가 설명을 했고, 너무 길었다고 해요.

일러스트만으로도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는 생각에 텍스트가 필요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데요.

그래서 텍스트가 이야기를 전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오히려 텍스트는 방해하는 역할을 하죠.

이로 인해 책은 혼란스러워졌지만 원래 이야기는 그대로이며 이미지를 따라가면 된다고 해요.

- 인터뷰 내용 중


책의 표현 방식을 위한 과정, 건축과 어린이 책, 최근 작업한 책 이야기까지 다양한 내용이 있어요.

더 많은 인터뷰와 사진은 아래 링크에 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https://www.letstalkpicturebooks.com/2021/06/lets-talk-illustrators-181-goncalo-viana.html

 









- 출판사 BARN 철학동화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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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BARN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다섯 권의 그림책이 출간되었지요.

철학동화는 세 권이 출간되었고, <진짜 색깔을 찾습니다>는 철학동화의 세 번째 책이지요.

Die-Cut 시리즈는 고전의 이야기들을 Die-Cut으로 만나는 즐거움이 있어요.

철학동화 시리즈는 만나는 그림책마다 감동이라서 더 기다려지는 시리즈이지요.


<함께>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310309634

 


<그 나무는 무엇을 보았을까?>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297630426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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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랑켄슈타인 인생그림책 11
메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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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랑켄슈타인 / 메 / 길벗어린이 / 2021.06.25 / 인생 그림책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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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와~ 인생 그림책 시리즈가 벌써 열한 번째 그림책이 출간되었네요.

붉은 눈동자, 까만 털로 강렬한 느낌이네요,

뒤표지의 안 보이는 듯한 영문 폰트도 매력적인데요.

들어가 보아요. 우리가 알고 있는 프랑켄슈타인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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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려져 무시무시한 괴물이 되어 버린 개.

개가 버려지던 그 순간 외면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된 주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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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한편에 불편하게 자리 잡고 있는,

어리고 겁났다는 이유로 손을 내밀어 주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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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방관하고 외면했던 작은 강아지 프랑켄슈타인에

진심을 다해 전하는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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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 출판사 길벗어린이 책 소개 내용 중








책을 읽고



작품명에 '프랑켄슈타인'을 인용한 이유, 작가님의 필명... 등

<나의 프랑켄슈타인>을 만나기 전부터 많은 궁금증들이 있던 그림책이지요.



산에서 들개를 마주한 남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리지요.

남자의 아빠는 버려진 강아지를 데려왔고, 강아지와 아이는 함께 하지요.

강아지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편안한 휴식 시간에도 시끄럽게 짖어대지요.

아빠는 강아지가 짖지 못하게 성대 수술을 해 버리자 강아지는 목소리를 잃어버렸지요.

목소리를 빼앗긴 강아지는 더 공격적으로 변하고 아빠를 물기까지 했어요.

결국 아빠는 화가 나서 강아지가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서 버리고 혼자만 집으로 오지요.


시간이 흐른 뒤 들개를 마주하고 남자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들추어 보게 되었어요.

아빠의 폭력적인 모습에 아이였던 남자는 아무 말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지요.

강아지를 버리던 날도 침대에서 끌려가던 모습을 보았지만 모르는 척 뒤돌아 누웠지요.

남자는 들개를 쫓기 시작하지요. 들개는 남자로부터 도망치다가 결국 절벽 끝에서 멈추지요.

더 이상 갈 곳 없어진 둘은 마주하고 남자는 진심을 담아 “미안해.” 사과를 하지요.



장면 중에서도 성대 수술을 한 강아지를 보면 가슴이 아리고 아팠어요.

자유롭게 살고 싶은 그들의 삶을 사람들이 마음대로 앗아가요.

함께 살고 싶다는 이유로 그들에게 우리의 삶에 맞추라고 하지요.

그들의 생애에서 끝까지 함께하는 책임 있는 생각과 행동이 필요해요.

그림책 속의 붉은 수염의 남자는 프랑켄슈타인을 지키지 못했지요.

자신을 지키지조차 어려웠던 어린 나이였다고도 남자는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이해하기에는 분노와 슬픔이 프랑켄슈타인에게 남아버렸지요.

나는 과연 나보다 작고 여린 그들에게 어떤 행동을 하는지 생각하게 되네요.



'프랑켄슈타인'은 영국 여성 작가 셀리의 소설 속의 의학도의 이름이지요.

사람들에게 알려진 프랑켄슈타인은 영화 속 괴물일 것 같아요.

그림책에서 '프랑켄슈타인'의 의미는 괴물 이미지를 사용한 거라고 해요.

<나의 프랑켄슈타인>에서는 괴물인 프랑켄슈타인은 누구일까요?

버려졌던 강아지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고, 방치하며 변해가게 만든 아이인가요.

아니면 폭력에 모든 것을 빼앗기며 살기 위해 변해버린 강아지인가요.

본문의 마지막에 편지를 읽고 나서는 더 알 수가 없네요.

남자의 입장인지, 프랑켄슈타인의 입장인지 말이지요.

중요한 것은 둘은 서로에게 이어져 있고, 소중했던 것 같아요.

작고 여린 프랑켄슈타인은 이제는 힘이 있고 남자를 제압할 수도 있지만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보다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마무리이지요.



오십이 쪽의 그림책 속에는 아주 많은 장면들이 담겨 있어요.

남자를 만나 도망가는 프랑켄슈타인의 눈물과 마지막 장면의 소리 없는 눈물은 다를 것 같아요.

또, 붉은 눈동자의 프랑켄슈타인과 붉은 수염의 남자는 같은 색을 가진 이어져 있고, 분신 같은 존재이겠지요.

코팅되지 않은 표지는 종이의 질감을 그대로 느껴져 프랑켄슈타인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네요.

그래픽노블에 가까운 형식으로 텍스트가 없어도 이야기의 흐름에 막힘이 없어요.

결론이 둘이 잘 지내게 되었다는 터무니없는 마무리가 아니라서 더 좋았어요.

표지의 강렬한 느낌과 다르게 부드러운 본문의 장면들과 글이 없는 스토리는

그림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많은 이야기를 만들게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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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연필 선을 살려 아름답게 그려 낸 장면들이지요.

미니멀리스트인 메 작가님답게 그림을 그리는 재료에 대한 것도 그 의미를 더했지요.

주변에 있는 종이에 면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젯소를 칠하고

종이 위에 파스텔, 색연필, 마카, 연필을 사용했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연필 스케치에 하얀 색연필을 덧칠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고 해요.









- <나의 프랑켄슈타인> 출간 기념 북토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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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선한 북토크라니요. 작가의 모습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솔직한 고백부터 겸손함, 맑음까지 보이니 작품이 주는 선한 영향력을 꿈꿔보네요.

대부분의 북토크는 많은 것을 남겨주는 이번 북토크는 책에서는 알 수 없었던 많은 것들과

작가님의 삶을 바라보는 모습과 태도들이 이어지면서 더 큰 울림이 된 것 같아요.

두 시간이 넘는데도 금방 마무리되는 것 같네요.


필명 '메 / MEA'는 별명처럼 쓰인 작가님의 영어 이름이었다고 해요.

본명인 김혜원처럼 널리 쓰이는 이름이라서 필명을 계속 바꿨다고 하시네요.


북토크를 소개할 때는 홍보물이나 북토크의 영상을 캡처하지만

<나의 프랑켄슈타인>은 그림책의 뒤표지를 보여드리고 싶네요.

직접 북토크를 들어보시면 이유를 알게 되실 거예요.



<나의 프랑켄슈타인> 출간 기념 북토크 링크 :

https://www.instagram.com/tv/CQyEO06HFZe/?utm_source=ig_web_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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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벗어린이 ‘인생 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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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림책'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읽는 그림책입니다.

행복, 슬픔, 희망 등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크고 작은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저마다 다양한 삶 속에 숨겨진 의미를 깊이 있게 사색하고, 각자에게 깨달음을 주는 책이고자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향기로운 글과 그림으로 넓은 세상을 만나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마음속에 남아 있는 아이다운 순수함을 깨워 주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모두의 '인생' 그림책이 되고자 합니다.

- 출판사 길벗어린이 책 소개 내용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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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왔어! 올리 그림책 4
조수경 지음 / 올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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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왔어! / 조수경 / 올리 / 2021.06.17 / 올리 그림책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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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나 / 한솔수북>의 조수경 작가님의 작품이라서 궁금했어요.

'마음'에 관한 그림책을 지속적으로 출간하던 작가님이시지요.

제목, 그림에서는 '마음'과는 다른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일지 책장을 넘겨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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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마을에 곰들이 내려왔을 때, 사람들은 수군거렸대.

곰들은 사람들의 말과 글을 열심히 배우고 차츰 마을에 적응해 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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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언제부턴가 곰들에게 뭔가를 빼앗긴 기분이 들었어.

사람들 눈에는 곰들이 사람과 똑같은 걸 누리는 게 불공평해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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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들은 장벽을 세우고 곰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내쫓았지.

곰들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거든. 그들은 힘이 세고 똑똑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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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알았어.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뒤엉켜 싸우기 시작했대.

곰과 사람, 함께 살 수 있을까?






책을 읽고



<곰이 왔어!>는 '삶의 터전을 잃거나 변화'에 관한 사회 문제를 다루는 그림책이네요.

곰의 모습은 아마도 이방인의 모습을 대신했던 것 같아요.

곰이 어떻게 내려왔는지 설명이 되지 않은 걸 보면 곰은 이방인의 모습이겠지요.

삶의 터전이 바뀌게 되는 것은 이사, 유학, 상실감 가득한 난민,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요.

우리는 새로운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반가움, 호기심이라는 긍정적인 마음도 있지만

나와 다른 언어, 모습, 생각들에 경계와 주의의 행동이 보이기도 하지요.



이런 반응들에도 곰들은 그 사회에 속하려 나름 열심히 노력하지요.

새로운 세계의 언어를 배우고, 삶의 양식을 습득하며 점점 어울려가지요.

어느 순간부터 곰에게 뭔가를 빼앗기고 불공평한 느낌이 들어서 사람들은 화가 나지요.

곰이 언제 사회의 중심이 되었는지는 알 수는 없지요.

다만 그들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요.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라는 시선으로 사람 입장에서는 바라보지만

손님이 주인이 되기 위해 그들의 노력은 어느 날 갑자기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았을 거예요.



사람들은 원래 자기의 것들이었다고 주장하며 곰들을 내쫓아버리지요.

하지만 그들은 익숙해진 마을의 생활에 돌아가려고 하지요.

이렇게 사람과 곰의 갈등은 시작되었어요.

사람들도 곰도 자신의 입장에서 내 것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네요.

저도 다양한 생각을 하지만 서로 양보하지 않으면 함께 할 수 없을 거예요.

갈등을 풀 수 있을까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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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경 작가님은 <나 / 한솔수북>으로 AOI(The Association of Illustrators) 주관,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World Illustration Awards) 2018년 대상을 수상했지요.

마음과 관련한 <나> 이후 3년 만에 출간 한 <곰이 왔어!>에서는 사회 문제를 다루셨네요.

이번 작품의 초반에는 곰들의 어설프고도 진지한 행동들이 웃음을 주는 것 같더니

후반부에서는 곰과 사람의 대결로 안타깝고도 팽팽한 긴장감까지 흥미진진하네요.



<나>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43767785

 







- 연극 활동 자료 & 독후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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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과 함께 동봉 된 '가면 쓰고 연극하기' 활동 자료를 이용해 보세요.

곰과 사람의 가면은 초판 한정이라고 해요.

또, 그림책 속에 QR 코드를 찍어 활동 자료와 수업자료를 받아 보세요.

다양한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을 생각하며 이야기하는 과정이네요.








- <곰이 왔어!> 메이킹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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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님을 만나는 날 조수경 작가님은 이 엄지손톱만 한 스케치 미니북을 주셨데요.

그리고, <곰이 왔어!>는 이 미니북에서 책을 출간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다고 해요.

썸네일의 미니북을 보면 출간된 그림책과는 다른 장면들도 보이네요.

이런 작업 과정의 이야기들은 그림책을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만들어서 더 재미있어요.








- 출판사 올리의 '올리 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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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콘텐츠 스쿨, 올리 출판사라고 해요.

출판사 올리는 <집 안에 무슨 일이?>를 첫 번째 그림책으로 출간을 시작했어요.

그 후에 <드래곤 하이>, <맛있는 숲의 레몬> 그리고 <곰이 왔어!>를 네 번째 그림책으로 출간했지요.

벌써 다섯 번째 그림책 <눈이 바쁜 아이>도 출간되었네요.

출판사 올리는 항상 독후 활동에 관한 부록, 자료에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아서 더 기대가 되네요.

다음 그림책은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되네요.



<집 안에 무슨 일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302994512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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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 토끼 윌로우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74
캣 민 지음,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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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 토끼 윌로우 / 캣 민 / 윤지원 역 / 지양어린이 / 2021.06.25 / 지양어린이 세계 명작 그림책 73 / 원작 : Shy illow(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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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귀여운 토끼가 우체통 안에 있네요. 여기 살고 있는 걸까요?

귀를 쫑긋, 눈을 동그랗게 뜨고 주위를 살피네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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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많은 토끼 윌로우는 버려진 우체통 안에서 살았어요.

밖에 나가는 것을 싫어하니 조용하고 아늑한 우체통 안은 좋은 곳이었지요.


어느 날, 파란색 편지 봉투 하나가 우체통 안으로 날아들었어요.

테오가 엄마 생일을 위해 달님에게 보내는 편지였지요.


열두 시가 되기 전에 편지를 전해야 하는데...

윌로우는 편지를 전하기 위해 높이뛰기도 하고, 산을 오르기도 했어요.


또, 힘껏 몸을 날려 새 등에 올라탔기도 했지요.

겁 많고 소심한 토끼 윌로우는 편지를 전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겁이 많고 소심하기에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토끼 윌로우이지만

테오가 엄마의 생일 선물로 가장 밝고 둥근 달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소망의 편지를 보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행동까지 옮겼네요.

토끼 윌로우가 달님에게 편지를 전하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어요.

높이뛰기, 높은 산에 오르기, 날아가는 새에 올라타기까지 했었지요.

평소 성격에 이런 노력이라면 해결되었을 것 같지만 편지는 여전히 윌로우의 손에 있지요.

윌로우는 자신이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무언가를 내어놓고서야 성공할 수 있었지요.

대신 이 성공으로 윌로우는 세상 둘도 없는 친구 테오를 알게 되지요.

누군가의 진심을 알아보았던 윌로우에게 이런 친구가 생기는 것은 어쩜 당연한 일이겠지요.

무슨 일이든 진심으로 임하면 당장은 모르더라도 대부분 그 진심을 전달되는 것 같아요.



토끼 윌로우는 잘 모르겠지만 윌로우가 우체통에서 나와

세상에 한 발짝을 내딛는 그 순간부터 변화는 시작되고 있었지요.

연이은 실패를 맛보지만 윌로우는 포기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도전을 선택했지요.

자신이 살던 좁은 세상에서 벗어나 온 세상을 비추는 달님의 시선에서 세상을 보았다면

윌로우의 생각과 마음이 우체통에서 살던 그때와 같은 시선일까요?

도전으로 얻어지는 경험의 가치, 진정한 용기, 긍정과 열정... 들은 자신만의 것이 되지요.

이런 메시지를 담은 <우체통 토끼 윌로우>의 그림은 연필로 섬세하게 그려진 장면들과

핑크와 블루, 그리고 연보라의 색감들의 어울림이 부드러우면서도 따스하고 잔잔함을 남겨주네요.

그래서인지 하얀 바탕의 빨간 윤곽선을 가진 윌로우의 모습은 오히려 강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면지의 앞과 뒤가 달라졌어요.

컬러가 없는 흑백의 앞부분의 면지가 테오를 만나고 우정을 쌓아가며 색이 입혀졌어요.

혼자서 바라본 사물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테오와 함께하며 알게 된 것을 그렸어요.

저는 여기까지 생각했는데 작가의 의도는 한층 더 깊었네요.

앞면지에 그려진 수선화는 ‘나만을 사랑합니다’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고 해요.

반면, 뒷면지에는 ‘당신을 사랑해요’라는 꽃말을 지닌 해바라기를 그려 놓았다고 하네요.

오~ 친구로 인한 긍정적 영향을 받은 윌로우의 변화를 응원하게 되네요.



그런데 테오는 왜 버려진 우체통에 편지를 넣었던 것일까요?

그 해답은 면지를 넘긴 표제지에서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직접 책장을 넘겨 그 이유를 찾아보세요.






- 윌로우가 사는 우체통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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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토끼 윌로우가 사는 우체통을 만들어 보아요.

작가님을 따라 그리고, 자르고, 접고, 색칠까지 함께하면 윌로우를 위한 우체통을 만들 수 있지요.

예쁜 꽃과 나뭇잎을 그려서 붙이는 건 자유이지요.

거기에 하나 더! 주인공 토끼 윌로우까지 그리면 진짜 완성!


사진 및 영상 출처 : https://youtu.be/8wulX97U4K8

 








- <우체통 토끼 윌로우> 완성 과정 -




화면 캡처 2021-07-09 230952.png




2010년 <우체통 토끼 윌로우>의 초기 스케치에서는 주인공 캐릭터가 작은 소녀이었네요.

2016년, 작가님이 토끼 일러스트에 빠져 있어서 캐릭터가 토끼로 변경된 것을 알 수 있어요.

위의 그림처럼 윌로우가 편지를 전하기 위해 달에 가는 다양한 방법들도 있네요.

이 그림은 원작에서는 만날 수 있어요. 덧싸개를 열면 표지의 그림이지요.

너무 아쉽네요. 이런 재미있는 장면을 한글판에서는 볼 수 없어서요.



홈페이지에는 홍콩에서 어린 시절 대부분을 보냈다고 하셔서 한국 분이시라 생각 못 했네요.

작가님의 사진과 작가님의 SNS에서 종종 한국의 모습이 보이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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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
라울 니에토 구리디 지음, 문주선 옮김 / 창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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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 / 라울 니에토 구리디 / 문주선 역 / 미디어창비 / 2021.06.15 / 원제 : Lo difícil (2020년)



화면 캡처 2021-07-06 000217.jpg



책을 읽기 전



작가님의 <두 갈래 길>, <새가 되고 싶은 날>, <바다로 간 페넬로페>를 읽었지요.

이 작품을 알고 있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작가님이시지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어떤 그림으로 이야기할지 궁금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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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면 모든 게 어렵다.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귀가 아프다.

한 걸음 한 걸음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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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주인아저씨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슬며시 웃고 만다. 그냥 웃고 만다.

말하는 건 몹시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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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 버스 정류장까지 계산을 한다.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는 17초가 걸린다.

수를 세면 마음이 편해진다.








책을 읽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

- 라울 니에토 구리디


라울 니에토 구리디 작가님이 <어려워>를 통해 전하고 싶은 한 문장인 것 같아요.

주인공 소년은 집 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 모든 것들이 어렵고 힘들어요.

이 아이가 힘든 일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 이야기하는 일이지요.

빵집 아저씨, 이웃집 아줌마, 버스 기사 아저씨에게 인사를 건네기가 어렵지요.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학교에서는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기가 어렵지요.

우리는 말을 어떤 의미로 사용하고 있을까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데 쓰이는 기호인 말은 관계가 없는 곳에서는 무의미할 것 같아요.

공감과 소통을 위한 말은 나를 표현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도구 중 하나이지요.

누군가에게 하는 말이 아닌 혼잣말은 마주하여 이야기를 주고받는 대화가 아니지요.

상호 작용이 필요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나

정확한 의사 전달이 되지 않은 말들은 누군가에게는 소음이 될 수도 있지요.



“안녕하세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관계 시작을 위한 반가운 의미의 인사이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그 시작이 손에 땀이 나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일이네요.

주인공 소년은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과 관계를 생각하고 있지만 그 시작이 쉽지 않네요.

아이가 타인 건네오는 소통에 대응 방법으로 들리지 않은 척, 다른 곳 쳐다보기, 침묵하기, 있는 듯 없는 듯 하기이지요.

아이는 자신의 이런 상태가 나아지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지요.



까만 바탕에 아이가 쏟아내는 이야기의 장면과 현실의 일들이 보이는 장면이 교차하며 진행되지요.

담담한 독백 형식의 텍스트의 진행과 함께 그림으로 아이의 불안함이 가득한 내면을 잘 보여주네요.

연필의 선과 색이 없는 모습으로 그려진 작은 아이의 캐릭터만으로도 느낌은 충분히 전달되었지요.

또, 아이 주변 존재하는 수많은 선들이 주변 캐릭터들과의 다름, 복잡함, 고립감, 혼란까지 표현하지요.

이 독특함은 시작과 함께 면지에서 숫자가 가득 적힌 복잡한 장부 이미지로 보여졌지요.



타인과의 소통이 어려운 아이의 하루를 따라가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는 일이 얼마나 복잡하고 힘들지 알게 되네요.

자신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을지도 모르는 두려움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고 솔직하고도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변화를 시작하려 하고 있지요.

그런 아이에게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작가님은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맘 없는 응원, 어설픈 위로보다는 아이가 스스로의 모습을 알 수 있게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인정해 주어야 할 것 같네요.








-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 그림책 -




화면_캡처_2021-06-30_235625.png



이게 바로 나야 / 라켈 디아스 레게라 / 정지완 역 / 썬더키드 / 꼬마도서관

그래도 나는 / 김주경 / 봄볕 / 햇살 그림책(봄볕)

가장 작은 거인과 가장 큰 난쟁이 / 롤랑 퓌엔테스 글 / 알렉상드라 위아르 그림 / 머스트비

프랭크, 다리가 일곱 개인 거미 / 미카엘 라지 / 나린글 편집부 옮김 / 나린글

내 안에는 사자가 있어, 너는? / 가브리엘레 클리마 글 / 자코모 아그넬로 모디카 그림 / 유지연 역 / 그린북



소개하는 여섯 권의 그림책은 제가 포스팅을 하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라는 문장을 사용했던 그림책이지요.

자주 사용하는 문장이지만 행동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부분인 것 같아요.

스스로를 그대로, 타인은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다짐해 보네요.








-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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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니에토 구리디작가님의 그림책은 현재 아홉 권이 한글 번역되어 소개되었어요.

그중에서도 작가님이 쓰고 그린 그림책은 <어려워>와 <두 갈래 길>로 두 권이지요.

저는 작가님의 아홉 권의 작품 중 우연히 만나게 된 <마지막 나무>부터

가장 최근 작품 <어려워>까지 모두 여섯 권의 작품을 포스팅했네요.

나머지 작품들도 꼬옥 포스팅해야겠다는 열정이 뿜뿜~ 쏟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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