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방울토마토 오! 시리즈
박지선 지음, 효뚠(이효경) 그림 / 발견(키즈엠)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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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을 슬쩍 보았을 때는 크리스마스트리라고 생각했어요.

제목의 단어에서 '방울토마토'를 발견하고 신기했지요.

자세히 트리를 들여다보니 특별하네요.

어떤 이야기와 그림으로 겨울을 채워줄지 기대되네요.





그림책 읽기



아이들에게 사랑받을 꿈의 무대!

그곳은 바로 크리스마스 케이크!

생크림과 함께라면 나도 달콤할 수 있어.



길을 떠나 지금부터 훈련이다.

'제발! 내 이름을 불러 줘.'

달콤한 과일들은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함께 떠났어.




케이크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대로 힘없이 지낼 수는 없어.

세상에, 산타 할아버지잖아!

"오! 방울토마토야! 어쩌면 이렇게 빛나니. 나를 좀 도와주지 않겠니?"




그림책을 읽고



"나도 꼭 생크림 케이크 위에 올라갈 거야."

내일은 크리스마스예요. 모두 파티 재료가 될 생각에 들떠 있어요.

지난 긴 시간을 준비한 빨간 방울토마토도 내일을 기다리고 있지요.

달콤한 맛이 부족한 빨간 방울토마토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올라가는 재료가 되기 위해

가족들의 곁을 떠나 스케이트, 달리기, 헬스 등 각종 훈련을 했어요.

드디어 크리스마스 케이크 재료 발표가 시작되었어요.

딸기, 포도, 체리, 멜로, 오렌지, 키위,.... 모두 케이크 위로 올라가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꼭대기에 오를 재료를 발표하지만 방울토마토는 아니지요.



그간의 모든 노력들이 이렇게 물거품처럼 사라지다니....

빨간 방울토마토가 동글동글 탱탱하게 가꾸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런 결과를 받다니 그림책을 읽던 제가 더 실망하고 기운이 빠지네요.

"그래, 우리는 하나도 달콤하지 않아.'

함께 있던 다른 야채 친구들도 힘을 잃고 축 처져버렸네요.

하지만 방울토마토는 실망보다는 자신에게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를 위해 준비하지요.

시원하고 깨끗한 물에서 목욕도 하면서 더 탱글탱글해지고,

뜨겁고 눈부신 햇볕도 듬뿍 받아 가면서 더 반짝반짝 빨갛게 변해가지요.

오~ 깜깜한 밤에도 달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요.


멀리서도 반짝거리는 방울토마토를 찾아온 이가 있으니 바로 산타 할아버지예요.

방울토마토에게 선물을 주시려는 걸까요?

아니었어요. 방울토마토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배달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러 오신 거예요.

어떻게 저 작은 방울토마토가 아무리 운동을 해도 그렇지요.

무거운 선물들을 배달할 수 있을까요? 아하~

산타 할아버지는 모든 선물 배달을 마친 방울토마토에게 꼭 맞는 자리를 선물받아요.



우리는 실패를 하거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포기를 하지요.

포기하면서 모든 것이 멈춰버리고 주저앉은 다른 야채들과 달리 토마토는

자신을 믿고 힘을 내어 다시 다음 기회를 준비하고 있어요.

이렇게 빨리 일어서는 방울토마토의 만랩의 회복탄력성에 놀랍네요.

실패를 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능력, 마음의 근력, 정신력을 의미하는 회복탄력성.

이런 회복탄력성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자신 안에 있는 일어설 힘을 꺼내야 해요.

주변의 격려와 지지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생각하는 대로 모든 일들은 변해가요. 그러니 우리 누군가와 비교도 하지 말고 나를 돌보자고요.



'너 탕후루가 된 거야?'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로 표현하는 오이의 반응이 너무 재미있네요.

와~ 박지선 글 작가님의 문장들과 단어들이 <오! 방울토마토>의 책장을 넘길수록

방울토마토를 응원하고 사랑하게 만들어요.

재미있는 의성어와 의태어들과 센스 있는 멘트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확~ 끌어당길 것 같아요.

그림책을 읽다 보면 과일과 야채 이름도 정확히 알게 되지요.

동글동글한 말캉말캉할 것 같은 캐릭터들이 글과 잘 어울려서 그림책이 더 사랑스럽네요.

그림책의 표지의 독특한 질감이 저를 더욱 따스하게 만들어주네요.



그리고, 야채가 달콤하지 않다니요. 아닌데요.

볶거나 굽거나, 찌거나 하는 조리방법에 따라 야채는 은은한 단맛을 내요.

야채를 먹다 보면 건강해지고 본연의 맛을 즐기는 기쁨이 얼마나 큰데요.

그리고 샐러드 소스와 어우러진 톡톡 터지는 방울토마토를 맛본다면 단연코 반하게 될 거예요.





- 출판사 발견의 '오! 시리즈' -


봄엔 <오! 딸기>, 여름엔 <오! 당근>, 가을엔 <오! 감>, 겨울엔 <오! 방울토마토>

이렇게 사계절을 읽을 수 있는 '오! 시리즈'라 생각했는데...

더 기쁜 일이 생겼어요. <오! 양파>가 곧 출간된다고 해요.


<오! 딸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310325216






- 효뚠(이효경) 작가님의 SNS -


동화 같은 일러스트 작품들을 그리면 마음이 온화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크림별 선인장>이 있고 <눈사람 마을의 아이스크림>, <실로폰 징검다리>, <동시 백화점>, <튜브, 너도 저축할 수 있어!>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출판사 작가 소개 내용


작가님의 SNS에서 포트폴리오, 카카오 이모티콘, OGQ에서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활동 만나실 수 있어요.

귀엽고 몽글몽글한 캐릭터들에 한참을 빠져있었네요.


효뚠 작가님 SNS : https://www.instagram.com/hyonny_illust/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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