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나무 책고래마을 55
장세련 지음, 용달 그림 / 책고래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을 읽기 전


용달 작가님의 그림이 담긴 그림책 <성탄 나무>네요.

용달 작가님의 그림만으로도 반가워 꼬옥 읽고 싶었어요.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지 궁금해요.





그림책 읽기


"한 가지 색만 있으면 지겹지 않아?", "넌 꽃 안 피우니?"

"나도 꽃이 있어. 뭉툭한 볼품없어도 꽃을 피운다고."



'누구와 비교하지 않을 거야.'

"올해 크리스마스트리는 이 나무를 사서 만들까?"



"와! 정말 멋진 성탄 나무야!"

"성탄 나무 덕분에 더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겠구나."



그림책을 읽고



봄이 오자 식물원의 나무들은 잎눈을 틔우고 꽃눈을 틔우느라 저마다 바쁘지요.

그중에는 작은 소나무도 있어요. 작은 소나무의 꽃은 다른 나무들과 달랐어요.

앙증맞고 다양한 색의 꽃을 피우는 나무들과 소나무는 달리 뭉툭하고 볼품없는 꽃을 피우지요.

소나무는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움츠러들었지요.

'그래, 꽃보다 귀한 게 있을 거야. 누구와 비교하지 않을 거야.'

작은 소나무는 어떻게 변할까요?


거센 비를 맞고, 쏟아지는 햇살도 온몸으로 받았지요.

밤이면 솔솔 내리는 이슬도 머금었어요.

작은 소나무는 시련을 견디며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나다움'을 찾아가고 있어요.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면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현재 모습을 확인하지요.

타인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는 심리인 것 같아요.

비교의 대상이 자신과 타인이기도 하고, 자신의 현재와 과거를 비교하기도 해요.

저마다 다양한 기준을 가지고 비교하고, 비교 후에 결과도 너무나 주관적이지요.

결과의 차이에 열등감에 빠지기도 하고, 교만을 넘어 우월감에 빠지기도 하지요.

그 어떤 비교보다 중요한 것은 비교를 할지 말지의 결정이지요.

그리고 이 결정은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지요.

삶의 가치, 행복의 기준에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성탄 나무>였어요.



커다란 별을 달고, 반짝이 줄, 크고 작은 방울, 꼬마전구, 선물 상자까지 있어서 더욱 빛나는 작은 소나무이지요.

작은 소나무는 혼자만 빛나고 싶어 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지요.

화려한 나무보다는 짙은 녹음을 가진 소나무라서 최고 멋진 성탄 나무가 되었어요.

혼자보다는 함께 있어서 서로의 모습을 더울 빛나게 해 주지요.

<성탄 나무>를 통해 삶의 가치, 함께하는 기쁨까지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 용달 작가님의 그림책 -


자연을 품은 시골에서 자란 그림쟁이입니다. 하고 싶은 게 많아 금속공예, 편집디자인, 일러스트를 거쳐 조그만 아동미술학원을 운영하며 첫 그림책 <마법 가위>를 냈습니다.


용달 작가님 SNS : https://www.instagram.com/yongdall_draw/



2017년 <데미안>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106758543




- 크리스마스트리 그림책 모아보기 -


표지에 '크리스마스트리'가 보이는 그림책만 모았어요.

생각나는 크리마스 그림책들은 정말 많았어요.

여기에 넣지 못해 아쉬운 그림책도 많아요.

그래도 모아놓고 보니 정말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진 것 같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