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토끼 - 개정판
정보라 지음 / 래빗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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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087396766

오늘은 출판사 래빗홀에서 제공받은 추리소설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를 기록하려고 한다.

사실 이 책은 이전에 기록한적이 있으며 그때는 내돈내산 책으로 기록했었다.

이번에는 전면 개정판으로 래빗홀에서 나와서 받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정보라 작가의 단편 소설을 엮은 책이며 그의 소설은 공포스러우면서 또 강한 느낌을 주는 이야기가 많다.

나는 이번에 다시 받아서 읽어보면서 '저주토끼'와 '머리', '몸하다'가 다시금 내 머릿속에 남았다.

특히 단편소설 머리를 읽으면서는 이전에도 느꼈지만 화장실을 들어갈때 변기를 다시 쳐다보게 된다.

또 머리를 감을때 고개를 숙이면 뭔가 무서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결코 그 소설이 엄청 무서웠거나 그래서가 아니다.

글의 표현이 정말 보일것같고 들릴것같고 그런 느낌을 주기때문이다.

읽다보면 이게 무슨이야기지?하다가도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보거나 소름이 돋는 느낌

분명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기괴하고 묘한 기분이 들게 만들어 내는 정보라 작가의 글을 난 좋아한다.

베스트셀러 <저주토끼>는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번역 계약이 이루어진 한국 소설이다.

토끼의 해에 '래빗홀'에서 개정판을 받아보니 뭔가 새로운 기분도 들었다.

특히 미혼인 내가 읽기에 '몸하다'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면서 점점 빠져읽게 되는 매력이 있는 글이었다.

단편 소설이기에 아쉬움이 남지만 한편 한편 읽다보면 현실 세계에서 나와 또다른 공간에 앉아있는 기분마저 든다.

워낙 호러소설이나 SF소설 및 공포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는 재미있는 시간을 주었다.

사람의 어리석음과 욕망, 슬픔 거칠고 놀라우며 무섭지만 결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현실보다 더 할까?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 선정작으로 이미 서점에 가면 눈에 보이는 정보라 단편 소설집 <저주토끼>가 이렇게 전면 개정판으로 나오니 참 좋다.

사실 공포나 추리소설을 여러번 읽는 경우는 없는데 다시 상상하며 읽고 나니 또 괜찮았다.

나처럼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은 무한 상상의 세계로 끌어들이게 될테니 조심하길

오늘은 출판사 래빗홀에서 전면 개정되어 나온 SF, 호러 추리소설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를 기록해 본다.

<상상하라
무엇을 상상하든 계속 상상하라
상상하지 않으면
결코 이야기의 결말을 알 수 없다.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은가?
미래를 상상하고 그에 맞춰 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맞이하는 미래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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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스물셋 앤드 앤솔러지
김청귤 외 지음 / &(앤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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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085274961

오늘은 출판사 앤드로부터 제공받은 도서 <이상한 나라의 스물셋>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김청귤, 서이제, 이서수, 황모과, 신종원, 윤치규, 이상욱, 임국영 8명의 작가가 쓴 앤솔러지 소설집으로 8편의 단편소설을 담고 있다.

문득 나는 이 책을 받았을 때 나의 스물셋은 어떻게 보냈던가 하고 생각해 보았다.

정말 23살은 모든 게 반짝이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20살을 넘기고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기억나는 스물셋은 철없이 뛰어든 세상에서 허우적거리는 내 모습일 뿐이다.

정말 스물셋이라는 나이는 막무가내로 뛰어든 사회에서 쉽게 포기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는 나이인 것 같다.

이제는 어리광도 통하지 않는 나이면서 그럼에도 아직 성장하고 있으니 괜찮다고 다독거리는 나이.

<이상한 나라의 스물셋>에서는 그런 스물셋의 이야기를 8명의 작가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단편소설로 읽기가 편하고 각 작가들의 개성이 담긴 글들은 읽으면서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스물셋이 지난지 20년도 더 되었지만 나의 스물셋을 떠올려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또 20대를 걷고 있는 누군가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며 다가올 스물셋과 지나간 스물셋의 느낌들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힘들다 생각이 되던 20대도 그렇게 또 지나가는 이야기가 되는 것처럼 어쩌면 죽을 것처럼 힘들어도 시간은 흘러 과거가 되어버린다.

씁쓸한 현실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독특하면서도 또 공감되는 부분들을 만들어 내는 이야기에서 어쩌면 우리는 달달한 응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이상한 나라에 떨어진 것처럼 불안하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춘들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앤드 앤솔러지 소설집 <이상한 나라의 스물셋> 단편소설을 기록해 본다.

<20대에는 불안하면 포기하는 마음
30대에는 정말 불안한 마음
40대에는 막막해지는 삶
어쩌면 그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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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 필독서 시리즈 6
박균호 지음 / 센시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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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084298100

오늘은 출파사 센시오에서 제공받은 도서 필독서 시리즈 6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서울대에 지원한 학생들이 읽은 수많은 책에서 TOP20을 담은 책이다.​

2024년부터 바뀐 대입 전형에서는 독서 활동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저자 박균호 선생님은 독서는 모든 학문의 기초이기에 독서를 강조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릴 적부터 하는 독서에 대해 많이 어려워한다.

책을 읽고 싶은데 시작하는 방법을 어려워하거나 다양한 핑계로 미루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꼭 읽어야 하는 책들이 있다.

그래서 대입을 준비하거나 논술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되기 위해 다양한 책들을 접하게 되는 것 같다.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에서는 서울대가 그동안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를 담았다.

목차를 보면 내가 읽은 많은 책들과 아직 읽어보지 못한 2권이 있다.

책이라는 건 다양한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조건 많이 읽는 것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 또한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다른 이들은 어떤 책을 많이 읽는지와 또 독서의 중요성과 방향을 알려준다.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에 있는 책들은 서울대 지원자들이 많은 읽은 책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필독서들이다.

조지 오웰의 1984나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처럼 고전문학의 대표 소설들을 비롯하여 내가 좋아하는 넛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죽은 시인의 사회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정말 내가 아직 읽어보지 못한 총,균,쇠와 부분과 전체는 이 책을 통해 읽어보고 싶어졌다.

선생님이자 북칼럼니스트인 박균호 저자는 20권의 책을 분석하고 정리하여 담았기에 이 책은 명문대 입학을 준비하는 10대의 교양 및 입시 지침서로 손색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제목을 보면서 어디선가 들어보았을 제목들이고 또 몇 권은 학창 시절 어쩔 수 없이 읽었을 책 들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들여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느끼며 새로운 감정으로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오늘은 꼭 읽어야 하는 책 필독서 시리즈로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을 추천하고 싶다.

<독서를 통한 세상은 끝이 없다.
걸어도 걸어도 길이 나오며
갈수록 갈수록 내게 지혜를 준다.
오늘도 책장을 넘기며 나의 하루를
걸어가 본다.
오늘도 충분히 지혜로운 하루이기를...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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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수업 - 실리콘밸리 천재들을 가르친 1:1 코칭
셰리 휴버 지음, 구경 옮김 / 804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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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083303765

오늘은 804호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셰리 휴버 작가의 <두려움 수업> 실리콘밸리 천재들을 가르친 1:1 코칭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에서 선(Zen)을 가르치시는 79세의 할머니다.

두려움 수업은 셰리 휴버의 한국어 초판으로 짧은 글과 아름다운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책이다.

특히 짧게 쓰인 글들은 필사하기에도 좋아서 읽으면서 써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나는 처음에 그림만 보면서 천천히 넘겼고 그다음 글과 함께 읽으며 다시 그림을 보았다.​

정말 다양한 그림들이 글과 함께 마음에 들어왔고 충분한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이면서 선물하기에 좋은 책이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포기하는 게 생겨난다.

사실 그냥 하기 싫은 거라고 혹은 난 게으른 거야라고 피해 보지만 그건 분명 두려움이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점점 더 나를 작아지게 만드는데 원리를 이해하면 충분히 이끌어갈 수 있는 감정이다.

<두려움 수업>에서는 그저 뻔한 말이 아닌 실천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 준다.

작가가 직접 상담했던 이야기를 담아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내가 어릴 때는 정말 겁이 없었다.

골목대장 남동생을 따라다니며 보내던 그 어린 시절에는 모든 것에 당당했다.

하지만 어른이 될수록 점점 겁이 많아지고 두려운 게 많아졌다.

사람을 대하는 일이 무서워졌고 또 내가 잘 못할까 봐 두려워졌다.

나이가 들수록 나는 점점 겁쟁이가 되어가는 것 같았다.

언제부턴가 나를 위로하는 책들을 읽으며 내 안의 불안을 다스리게 되고 또 그것이 위안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두려움에서 벗어나려고 마음먹었지만 순간순간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가끔은 방법을 알려주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 셰리 휴버의 <두려움 수업>이 내게는 딱 그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두려움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그 감정들도 두려움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다양한 상황들이 생겨났다.

할머니 작가라는 말이 더 친근하게 다가왔던 책이 눈으로 보고 읽고 느끼고 나니 앞으로 나올 다른 책들도 궁금해졌다.

그림을 따라 그려보고 싶고 필사하기에도 좋았기에 두고두고 봐야겠다.

오늘은 804호 출판사에서 출간한 셰리 휴버 작가의 <두려움 수업> 실리콘밸리 천재들을 가르친 1:1 코칭을 기록해 본다.

<내 안에 있는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마라
두려움 역시 내 감정이다.
겁쟁이처럼 피해버리면
결국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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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절에 버리러 트리플 17
이서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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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080941031

오늘은 출판사 자음과모음에서 제공받은 도서 트리플 시리즈 <엄마를 절에 버리러>를 기록하려고 한다.

자음과 모음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은 믿고 볼 만큼 내가 참 좋아한다.

이 책은 황산벌 청년 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젊은 작가 상을 수상한 이서수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제목에서부터 엄마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았으며 또 읽으면서 가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엄마를 절에 버리러>에서는 세 편의 단편소설과 한편의 에세이를 담고 있는 20대 추천 책이다.

특히 세 편의 소설에서는 가족의 일상과 코로나 시대를 걷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 담아내서 좋았다.

가족이라는 단어는 참 좋고 '엄마'라는 단어는 참 뭉클하다.

내게 그리고 우리 삼 남매에게 그럴 것이다.

이 책에는 세 명의 엄마와 세명의 딸이 나오는데 첫 번째 모녀의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의 제목이다.

어린 시절부터 악착같이 돈을 벌었던 딸은 결혼보다는 아파트를 위해 열심히 달렸다.

하지만 쓰러진 아버지의 투병으로 인해 열심히 모은 적금을 해약해야 했고 결국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남은 건 빚과 나이든 엄마뿐이었다.

남겨진 엄마는 출가를 결심하고 그렇게 절로 향하는 모녀의 여정은 시작된다.

그리고 두 번째 '암 늑대 김수련의 사랑'은 퇴근 후 부업으로 글을 쓰는 딸과 딸의 글을 읽으며 자신의 글을 쓰게 된 엄마의 이야기다.

마지막 세 번째 '있잖아요 비밀이에요'는 사위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모텔로 떠난 모녀의 이야기다.

나는 첫 번째 <엄마를 절에 버리러>를 읽으며 정말 마음을 다하는데 경제적인 부분의 현실에서 마음이 아팠다.

엄마는 늘 자식에게 부담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우리 엄마 역시 그렇다. 그렇게 평생을 희생하면서도 그것은 희생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말하는 엄마다.

솔직히 엄마와 딸의 이야기는 언제나 마음이 아프고 또 내가 더 어렸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우리는 언제나 흘러가 버린 세월 속에 후회라는 걸 하는 것 같다.

내가 20대 책 추천으로 이 단편소설 <엄마를 절에 버리러>를 추천하는 이유다.

언제나 같은 자리일 것 같던 엄마도 내가 걸은 시간만큼 저만치 가버렸다.

쓰디쓴 인생에 엄마는 달콤함이고 나를 일어서게 하는 힘이었다.

너무도 현실적인 이야기에 더 많이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오늘은 20대 추천 책으로 트리플 시리즈 단편소설 <엄마를 절에 버리러>를 기록해 본다.

<언제나 같은 자리일 것 같던 우리가
세월을 따라 움직이기에
나의 세월이 흐르는 만큼
당신의 세월이 속절없이 흘러간다.
나는 당신의 세월만 잡고 싶은
철부지 딸이기에 늘 후회하는 것 같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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