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080941031오늘은 출판사 자음과모음에서 제공받은 도서 트리플 시리즈 <엄마를 절에 버리러>를 기록하려고 한다.자음과 모음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은 믿고 볼 만큼 내가 참 좋아한다.이 책은 황산벌 청년 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젊은 작가 상을 수상한 이서수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제목에서부터 엄마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았으며 또 읽으면서 가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엄마를 절에 버리러>에서는 세 편의 단편소설과 한편의 에세이를 담고 있는 20대 추천 책이다.특히 세 편의 소설에서는 가족의 일상과 코로나 시대를 걷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 담아내서 좋았다.가족이라는 단어는 참 좋고 '엄마'라는 단어는 참 뭉클하다.내게 그리고 우리 삼 남매에게 그럴 것이다.이 책에는 세 명의 엄마와 세명의 딸이 나오는데 첫 번째 모녀의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의 제목이다.어린 시절부터 악착같이 돈을 벌었던 딸은 결혼보다는 아파트를 위해 열심히 달렸다.하지만 쓰러진 아버지의 투병으로 인해 열심히 모은 적금을 해약해야 했고 결국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남은 건 빚과 나이든 엄마뿐이었다.남겨진 엄마는 출가를 결심하고 그렇게 절로 향하는 모녀의 여정은 시작된다.그리고 두 번째 '암 늑대 김수련의 사랑'은 퇴근 후 부업으로 글을 쓰는 딸과 딸의 글을 읽으며 자신의 글을 쓰게 된 엄마의 이야기다.마지막 세 번째 '있잖아요 비밀이에요'는 사위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모텔로 떠난 모녀의 이야기다.나는 첫 번째 <엄마를 절에 버리러>를 읽으며 정말 마음을 다하는데 경제적인 부분의 현실에서 마음이 아팠다.엄마는 늘 자식에게 부담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우리 엄마 역시 그렇다. 그렇게 평생을 희생하면서도 그것은 희생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말하는 엄마다.솔직히 엄마와 딸의 이야기는 언제나 마음이 아프고 또 내가 더 어렸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우리는 언제나 흘러가 버린 세월 속에 후회라는 걸 하는 것 같다. 내가 20대 책 추천으로 이 단편소설 <엄마를 절에 버리러>를 추천하는 이유다.언제나 같은 자리일 것 같던 엄마도 내가 걸은 시간만큼 저만치 가버렸다.쓰디쓴 인생에 엄마는 달콤함이고 나를 일어서게 하는 힘이었다.너무도 현실적인 이야기에 더 많이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오늘은 20대 추천 책으로 트리플 시리즈 단편소설 <엄마를 절에 버리러>를 기록해 본다.<언제나 같은 자리일 것 같던 우리가세월을 따라 움직이기에나의 세월이 흐르는 만큼당신의 세월이 속절없이 흘러간다.나는 당신의 세월만 잡고 싶은철부지 딸이기에 늘 후회하는 것 같다. -지유 자작 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