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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남의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
최리나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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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710507782

오늘은 제공받은 도서 나는 왜 남의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를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제목부터 참 마음에 들었다.

누구나 사람으로 인한 상처가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최리나 작가의 모든 이야기가 마음에 콕콕 박혔다.

나는 정말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만큼 사람으로 인한 상처를 많이 갖고 있다.

어쩌면 그래서 예전보다는 사람에게 마음을 많이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서 가끔은 어린 날의 내가 그립기도 하다.

나는 왜 남의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는 최리나 작가의 진지하고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우리의 인생은 수많은 봄을 맞이하는데 항상 그 봄이 있기에 힘을 내는 게 아닐까?

누군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시간.

그리고 수많은 감정들을 진솔하게 써 내려간 이야기.

어쩌면 작가님의 솔직한 이야기가 다른 이들에게 치유가 되고 용기가 되는 글이 아닐까 생각한다.

응원하게 되고 또 책을 읽으면서 나를 응원하게 된다.

솔직히 봄을 시작으로 여름으로 넘어가는 글에 내 눈이 힘들었다. 마음이 힘들었고, 여름을 읽었을 때는 일단 책을 덮어놓고 차 한 잔을 마셨다.

그런데 또 읽을 수밖에 없었다. 궁금해서가 아니라 응원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가을과 겨울을 읽고.. 다시 봄을 읽으면서 정말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응원하고 싶었는데 내가 토닥임을 받고 있었다. 다시 봄을 읽으면서 다행이라는 말이 정말 계속 나왔다.

이 책은 지금 힘들어도 기다려 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누구에게는 봄이 오고 누구에게는 안 오는 게 아니니까.

기다리면 누구에게나 다시 봄이 온다고 조금만 힘내보라고 이야기한다.

나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그때 난 생각했다. 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두 배로 행복할 거라고...

그리고 난 행복할 수밖에 없다고 다짐했다.

그때의 난 다시 봄이 오기를 기다린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림도 글만큼이나 참 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작가의 이야기가 어느새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되는 치유 에세이. 나는 왜 남의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를 기록해 본다.

<수많은 사계절이 지나간 인생에서
그래도 항상 다시 봄이 오기에 힘을 내 본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웃을 수 있을 거야.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내가 되어야지.
내일을 위해 오늘을 더 힘차게 살아볼까?
모두에게 봄은 찾아올 테니.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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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의 힘 - 그 장면은 진부하다 내 글이 작품이 되는 법
샌드라 거스 지음, 지여울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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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첫 문장의 힘 (그 장면은 진부하다) 내 글이 작품이 되는 법3 - 작가 샌드라 거스, 출판사 윌북 2022.04.15 추천 글쓰기책 베스트셀러

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706834146
오늘은 지난번에 시점의 힘을 기록했는데 같은 작가의 첫 문장의 힘을 기록하려고 한다.

내 글이 작품이 되는 법 세 번째 책이며 윌북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어보게 된 책이다.

시점의 힘을 읽고 너무 많은 것들을 배웠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최고의 책이었다.

그래서 첫 문장의 힘도 빨리 읽고 싶었다.

책이든 영화든 시작하는 부분에서 이미 빠져 버리게 하는 매력 있는 첫 시작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시작 글이 마음에 들면 책을 놓지 않고 읽는 편이다.

그래서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 표지와 첫 문장을 보는 편이다.

이 시리즈 책은 표지가 정말 이쁘다. 아마도 글쓰기 책 중에서는 이 책이 표지가 가장 이쁘지 않을까?

표지가 참 마음에 들어서 자꾸 손이 가는 책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데 내용에도 참 충실한 책이다. 우선 첫 문장이 왜 중요한지 다양한 예시들로 한층 더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글쓰기를 한다. 굳이 직업적인 부분이 아니더라고 지금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 순간만 해도 그렇다.

글쓰기를 좋아하지만 내 글이 어찌 보일지 생각하면서 쓰는 순간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언제나 글쓰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시작 글은 글을 읽는 사람으로부터 머물게 할지 그냥 지나가게 할지를 결정한다.

첫 문장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첫 문장을 잘 쓰고 싶다면 나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사실 글쓰기 책들처럼 배움의 책들은 언제나 조금 지루하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은 내가 아는 영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시작하는 법, 피하는 법, 소개하는 법 등 다양하게 알려주어서 마치 내가 글쓰기 수업을 듣고 있는 기분이 든다.

그냥 재미로 읽는다면 지루해질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글쓰기를 한번 배워볼까?라는 생각을 펼쳐든다면 정말 많은 공부를 하게 될 것이다.

밋밋한 글을 쓸 것인가?

아니면 빠져들게 하는 글을 쓸 것인가.

저자는 글쓰기의 마법은 고쳐 쓸 때 나타난다고 이야기한다. 난 그 말에 굉장히 공감하는 편이다.

글을 쓰고 고쳐 쓰고 읽어보고 다시 고쳐 쓴 글은 글 자체만으로도 그 느낌이 살아난다.

무엇이든 다듬어지지 않은 것은 다듬어진 것보다 이쁘지 않다.

나는 글을 쓰고 그 글을 다듬는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글쓰기의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 이 책을 읽으면서 순간순간 나의 글쓰기를 생각하는 시간도 가져서 좋았다.

오늘은 내 글이 작품이 되는 법 세 번째 책 [첫 문장의 힘]을 기록한다.

[첫 문장에 당신을 잡아두었습니다.
다음 문장에 당신을 걷게 할 것입니다.
마지막 문장에 당신은 스스로 머물 것입니다.
그것이 마음을 이끄는 글쓰기입니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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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무게 - 사랑은 은유로 시작된다
최인호 지음 / 마인드큐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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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694898104

오늘은 제공받은 도서 문장의 무게라는 책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내 가슴이 꽉 채워졌다.

그 이유는 나는 고전을 굉장히 좋아한다. 고전은 어렵다는 생각도 있지만 어릴 때 읽고 나이가 들어서 읽을 때 느낌이 다르다.

그걸 한대 즐기면서 책을 읽을 때가 있었다.

그런 고전 이야기를 이 책은 접하기 쉽게 풀어냈다.

사실 고전문학을 어려워하여 읽지 못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에세이라는 장르로 고전문학을 가깝게 당겨와 문장의 무게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사실 그 어려운 책을 왜 학창 시절부터 추천을 하고 왜 읽어야 하는지 참 의문이 많았다.

학교 다닐 때 꼭 읽어야 하는 책에는 고전문학이 참 많이 있었고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 못 하던 그 시절 왜 그걸 읽고 독후감을 써야 하는지 머리가 아플 때가 있었다.

하지만 성인이 된 나는 고전문학은 앞으로도 많은 세대의 사람들이 읽어야 할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있는 문장들이 어쩌면 내가 살아가면서 필요했던 문장이고 순간순간 떠올리는 문장이 아닐까 싶다.

고전의 한 문장을 통해 작가가 전하고픈 문장들.

그것을 느끼며 읽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오늘은 제목만으로도 가슴 벅차고 어떤 문장들이 쏟아질지 궁금해졌던 책.

바로 최인호 작가의 문장의 무게를 기록해 본다.

(문장이 말이 되고
말이 또 가슴으로 와 감정이 되었다.
우리는 감정이 박힌 말들을
수없이 뱉으며 살아간다.
나는 오늘 문장에 감정을 넣고 끄적이고 싶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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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솔티 1~2 세트 - 전2권 - 미공개 에피소드 + 스티커 2종 + 캐릭터 투명 포토카드 3종
달삐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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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691957024

오늘 제공받은 웹툰 단행본 스윗솔티를 기록하려고 한다.

사실 지유의 포스팅을 많이 보신 분이라면 지유가 웹툰은 잘 못 보는 거 아실 텐데... 웹툰이 단행본으로 나왔다고 한다.

만화책은 참 좋아하는데 이렇게 책으로 받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지유는 속독하는 사람이지만 만화책은 좀 느린 편이다.

그런데 스윗솔티는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체로 보는 내내 힐링이었다.

봄을 기다렸는데 정말 봄이 내려온 듯이 보는 내내 내겐 봄이었다. 어쩜 이렇게 벚꽃처럼 마음을 흔드는지...

정말 잘생긴 카페 사장과 사람을 가까이하고 싶어 하지 않는 과묵한 직원 이훈, 그리고 정의감에 알바에서 매번 잘리는 김연두까지...

이들 셋이 만들어 내는 달달한 이야기들~ 괜히 넘기면서 웃게 하고 예쁜 그림들에 한참을 머물러있고, 전체적인 스토리가 참 달달하니 스며든다.

평소 옴니버스 형태의 재미있고 휴머니즘이 가득한 웹툰을 찾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만화책이다.

초콜릿도 좋고 대화도 좋고, 작가가 의도한 부분이 내가 느낀 부분인지 모르지만...

섞여 있으면 같이 먹게 된다는 그 말이 어쩔 수 없이 걸어가는 인생의 한편 같다.

나이가 들어서 인가? 읽으면서 예전에 풀하우스에 빠져 읽던 그 시절, 렛다이라는 만화책도 빵 터져가면서 읽었는데...

그때가 많이 생각나던 만화책이었다.

이런 따뜻한 봄, 신비하고 매력적인 이들이 함께하는 카페 스윗솔티에 머무르고 싶다.

그곳에서 특별한 디저트를 먹으면서 책을 읽고 싶은 봄이다.

오늘은 따스한 봄과 달달함이 있는 스윗솔티 네이버 웹툰 단행본을 기록한다.

(이 책에는 따스한 봄이 있다.
초콜릿처럼 달달함과
어린 날에 웃고 떠들던 내가 있다.
오래간만에 멋지고 좋은 카페를 만났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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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누구니 - 젓가락의 문화유전자 한국인 이야기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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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690962929

오늘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 이어령 작가의 한국인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 [너 누구니]를 기록하려고 한다.
사실 나는 첫 번째 이야기 [너 어디에서 왔니]를 읽지 않았다. 최근에 읽은 책은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다.
그래서 한국인의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 [너 누구니]가 서평으로 들어왔을 때 읽어보고 싶었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읽으며 참 많이 배웠기에 더욱 그랬을 것이다.
한국인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는 옛날이야기에 관한 거라고 들었다. 이번 두 번째 이야기는 젓가락이다.
솔직히 목차를 읽으면서 꼬부랑 고개를 하나하나 넘어가는 목차가 재미있었다.
인문 책은 사실 좀 어렵다거나 지루함이 있는데 목차에서 느껴지는 꼬부랑길~ 왠지 재미있게 느껴졌다.
젓가락 하면 너무 많은 것들이 생각나지 않는가?
젓가락 하면 난 일단 좋지 않은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내가 어릴 때는 왼손잡이가 좋지 않은 시선을 받을 때였다.
그런데 내가 어릴 때 왼손잡이였다. 아빠는 내가 왼손잡이인 걸 몰랐던 걸까? 어릴 때 왼손으로 젓가락질을 했다가 엄청 혼났다.
아마도 아빠에게는 기억이 안 나는 추억이 아닐까 싶다.
어릴 때 그 기억으로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 아니 양손잡이가 되었다.
난 양손잡이다. 그런데 젓가락 하면 난 그때 그 기억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또 반면에 그 덕분에 난 양손잡이가 되었고 그게 얼마나 편한지 아무도 모른다.
젓가락에 대한 좋은 기억도 있다. 나는 라면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라면은 나무젓가락으로 먹어야 더 맛있게 먹는 것 같다.
나무젓가락을 보면 라면이 떠오르고 라면을 보면 나무젓가락이 떠오른다.
이처럼 우리들은 젓가락이라는 단어에 수많은 생각들을 할 것이다. 내가 일하는 센터에서는 젓가락 훈련을 가르치기도 한다.
아이들이 한국에서 자라면서 꼭 필요한 건 젓가락 교육이다.
작은 젓가락에서 시작된 저자의 문화 유전자 이야기는 내게 많은 것들을 알게 해주었다.
한국인으로서 젓가락에 대한 다양한 배움이 담겨있는 책이라 좋았다.
어려울 수 있는 인문 에세이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 이어령 선생님의 마지막 작품이라 좋았다.
마지막까지도 글을 남기셨던 이어령 선생님의 유작.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아직 포스팅하지 못했는데 한국인 이야기 너 누구니를 먼저 남겨본다.
나는 한국인이고 젓가락을 좋아한다.^^
오늘은 나무젓가락으로 라면을 먹어볼까?

[유작이 세상에 나온 건 기쁨이다.
작가의 마지막 글을 읽을 수 있는 건
또 다른 행복이다.
나는 기쁨과 행복을 모두 얻었다.-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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