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의 압도적 대화법 - 증명하지 못한 인생은 도태될 뿐이다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내는 상위 1%의 기술!
김형준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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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06950971

오늘은 출판사 떠오름으로부터 제공받은 도서 [상위 1%의 압도적 대화법]을 기록하려고 한다.

성공하는 이들에게는 그들만의 대화법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김형준 작가는 연봉 3억의 상위 1%를 나타내는 COT 최연소 멤버이다.

그뿐 아니라 여러 곳의 사업단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보험설계사분들을 관리하고 있다.

평범하게 태어나 지금의 위치에 선 그가 하는 이야기이기에 이 책을 펴기 전부터 궁금했다.

자신처럼 성공을 향해 힘든 여정을 달리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책과 강연을 하고 있는 그가 전하는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갈까 말까 할 때는 가야 하고, 할까 말까 할 때는 해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저질러라. 단, 같은 실수를 절대로 반복해선 안 된다. 기록하고 보완하고 다듬어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너무 신경 쓰지 마라. 사람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당신에게 관심이 있지 않다. 걱정하지 말고 제발 그냥 하자. ‘chapter 5-6. 성공의 기회는 실천하는 자에게만 온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성공의 기회는 실천하는 자에게만 온다라는 이야기였다.

아무리 많이 알고 아무리 좋은 정보를 알고 있어도 그걸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내게 오지 않는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짐했다.

내가 지금 이 소중한 글을 꼭 실천으로 옮겨서 한 계단씩 오르겠다고.

솔직히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람을 대하는 일이 많다.

많은 이들과 다양한 대화를 하고 그 대화가 많은 것을 이끌어 간다.

나 역시 말로 먹고사는 상담&치료사이기에 이 책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에는 부자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것과 부자 배우자와 결혼하는 것 그리고 스스로 부자가 되기를 선택하고 노력하는 것이 있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를 선택했고 치열하게 노력하며 살았다.

그 과정을 담은 이 책은 하나하나가 보석같이 소중하다.

저자의 소심하고 사람을 어려워하는 성격이 나와 같아서 그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를 톡톡 건드렸다.

저자는 누구나 할 수 있으니 해보라고 전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정말 이 책 안에 가득 노하우가 담겼다는 생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과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는 순간들.

그것이 모두 이 책 안에 있었다. 그래서 읽으면서 나는 또 한 뼘 성장했고 실천이 중요하다는 걸 또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조금은 지루할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정말 살아가면서 필요한 대화법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소중한 책 [상위 1%의 압도적 대화법]을 기록해 본다.

사실 지유는 지루하지 않게 읽었고 요즘 이런 책들이 참 잘 나오는것같다.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당신의 대화법을 돌아보아라.
어떤 말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그것은 대화법에 있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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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멘탈 관리 - 아마존, MS, BMW 세계 리더들의 지도자 킴벌리의 멘탈 코칭
킴벌리 페이스 지음, 정태희 옮김 / 포르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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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04198187

오늘은 출판사 포르체로 부터 제공받은 도서 [최강의 멘달 관리]를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킴벌리 페이스는 작가이자 강사이며 트레이너이다.

또한 아마존과 아메리칸 에어라인,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리더들과 함게 일을 했다.

이 책은 저자만 보아도 대단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멘탈을 관리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멘탈이라는 건 꾸준히 관리해 주어야 나를 지킬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세계 유명한 기업 리더들은 어떻게 멘탈 관리를 하는가.

내가 이 책을 읽기 전에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다.

사실 나는 나 자신을 믿고 사랑한다. 예전에는 그러지 못했기에 힘들었던 시기가 있다.

너무 완벽하기를 강요하며 나 자신을 힘들게 했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다른 이에게 휘둘리지 말고 부정적인 생각들을 버리라는 것이다.

나는 안될 거라는 생각보다는 나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힘들다고 난 이미 틀렸어라는 생각보다는 지금 힘들지만 이제 난 곧 일어설 것이며 뛰어갈 것이라는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 나 자신을 잡아주는 것은 나의 생각일 것이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에 따라 내 앞에 다시 길이 보일지 깜깜한 어둠이 보일지 정해지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은 미국 자기 계발서 붑문 인디북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미국 출판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다.

최강의 멘탈 관리로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나 자신이 되는 순간들.

어떠면 가장 행복한 삶은 나를 지키고 여유 있게 웃을 수 있는 삶이 아닐까.

내가 가장 공감 가고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바로 [완벽주의자인 당신, 포기하는 연습을 하라]라는 소제목의 글이었다.

나는 완벽주의자다. 그래서 많은 것을 다 해내려고 하다 보니 결국 과부하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나는 완벽하고 싶어 한다. 그게 나 자신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아는데도 말이다.

정말 포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많은 것을 포기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조금 더 포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습관에 관한 책들도 참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 역시 좋지 않은 습관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다양한 이야기로 읽어내려가다 보면 처음에는 힘겨움과 어려움에 무너져 내리는 순간과 그 이후 스스로 극복하고 그다음 결국 일어서서 달리는 내가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자기 계발서로 추천하고 싶은 킴벌리 페이스 작가의 [최강의 멘탈 관리]를 기록해 본다.

<모든 것에 완벽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 생각이
모든 것이 완벽한 "나"라고 해줄 수는 있다.
나를 믿고 잘하고 있다고 해주는 그 마음이
결국 나를 지키는 마음이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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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방탄생활 - 너와 나, 우리 모두가 후회 없이 행복하게
팀 누나즈 지음 / 가디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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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01843092

오늘은 출판사 가디언으로부터 제공받은 도서 슬기로운 방탄생활이라는 책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30대 네명의 팬 팀 누나즈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방탄소년단을 모를수가 없다. 정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대단한 팀 가수이며 다양한 부분에서 영향을 받고 있을것이다.

나는 방탄소년단의 아미는 아니지만 그들의 대단함과 또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 아미들의 마음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은 내게 궁금하고 또 읽어보고싶은 책이기도 했다.

슬기로운 방탄생활을 읽으면서 아미들의 마음을 조금더 이해할수 있었고 또 가벼운듯 하지만 전혀 가볍지 않게 방탄생활을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참 좋았다.

팀 누나즈가 들려주는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이야기가 대화형식으로 기록되어있는 책이라서 그런지 그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한 가수에 빠져서 덕질을 하고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 어쩌면 무언가에 빠져본 적이 있는 이들이라면 이해할수 있는 이야기들 이라고 생각한다.

아미를 바라보는 좋지 못한 시선들을 그들도 알고 있지만 언제나 당당하고 싶은 그녀들.

얼마전 방송에서 데뷔 9주년이 되는 방탄소년단 잠시 활동을 멈준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현재 잠시 쉬고 있는 방탄소년단들을 기다리는 아미들이 읽으면 기다림이 참 더 이쁘지 않을까 싶다.

긴 시간 BTS와 함께 걸어온 아미들의 이야기.

이 책을 읽다보면 그들의 이야기 하나하나를 알게 되는것같다.

그리고 그들의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져 있어서 더 좋았던것같다.

솔직히 방탄소년단의 팬도 아닌데 이 책을 받아서 읽어보는게 맞는걸까 싶었는데...

[단순한 '아이돌 이야기'라고 예상하며 읽기 시작해서, 책을 덮을 때는 '어떻게 하면 삶을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생각해보게 될 책입니다.]​

라는 출판사의 이야기가 이 책을 선택하게 하였다.

이 책은 아미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였다.

누구나 무언가에 빠져본 적이 있다면 충분히 읽기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독소를 좋아하고 책에 빠져있다. 우리 언니는 또다른 아이돌의 팬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들이 다 다른 것에 빠져서 삶에서의 힘을 얻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만은 아니어서 더 좋았던것같다.

그들의 직업이 방탄소년단의 팬은 아니다. 그들도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 그저 행복하기위해 누군가를 좋아하는 이들이다.

아이돌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정말 다양한 편견과 오지랖을 들어야 했던 이들의 이야기는 같은 위치에 있는 아미들에게 더 많은 공감이 올것이다.

그리고 나는 어떤 열정으로 남은 인생을 살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은 팀 누나즈의 슬기로운 방탄생활을 기록해본다.

<내 삶 속에서 즐거움을 주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그 즐거움을 위한 시간들은
내 삶에 힘을 주는 위로들이다.
나의 열정은 그것으로부터 나온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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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죽음 - 살아 숨 쉬는 현재를 위한 생각의 전환
헨리 마시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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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00582757

오늘은 출판사 더퀘스트로부터 제공받은 도서 참 괜찮은 죽음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헨리 마사는 영국에서 존경받는 신경외과 의사이자 작가이다.

인권 변호사 아버지 아래에서 여유로운 유년 시절을 보냈고 우연히 영국 북부의 탄광촌에서 병원 보조원으로 일하면서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이미 2016년도에 출간한 책이며 같은 출판사에서 리커버로 이번에 출판된 베스트셀러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죽음이 괜찮은 죽음인가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카이스트 교수님의 추천글처럼 정말 밤을 새워가며 읽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사람은 태어나고 살아가고 떠나고를 인생이라고 한다.

나 또한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살아가고 있고 언젠가는 떠나게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뇌 수술을 30년 넘게 해오며 작가 헨리 마시가 접한 삶과 죽음의 이야기.

그리고 그의 삶 속에서 깨달은 많은 이야기들을 글로 펴낸 책이다.

언제나 의사들의 이야기에는 감동적인 삶과 죽음이 그려져 있다.

그들로 인해 살게 된 사람들, 또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떠나간 사람들과 떠나보낸 남겨진 사람들.

이 책 또한 그렇다.

25개의 제목 안에 뇌 수술로 목숨을 다시 얻게 된 사람과 세상을 떠난 사람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작가는 그 순간순간을 기록하였는데 작가의 아픈 기억들까지도 남겨져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곁을 떠난 이들의 죽음은 괜찮은 죽음이었을까... 하는 생각과 내가 세월을 걸어가고 있음에 부모님 또한 그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는 삶이야 말고 당연히 최고의 삶이겠지만 삶과 죽음은 내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걸 알기에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책을 읽는데 첫 제목 [모든 외과 의사의 마음 한구석엔 공동묘지가 있다]에서 나는 멈칫했다.

제목이 정말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읽으면서도 그 많은 이야기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한참을 병원 병동에 머물렀다.

마치 우리가 재미있게 보는 병원을 소재로 한 드라마처럼... 또는 푹 빠져 읽는 소설책처럼...

나는 이 책이 소설책만큼 그리고 드라마처럼 그렇게 스며 들어와 참 많은 생각을 남겼다.

정말 오래간만에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놓지 못하고 읽은 책이었다.

언제나 나는 생각한다. 내 죽음이 정말 괜찮은 죽음이기를... 하지만 죽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을...

그저 살아가고 있는 현재를 잘 살아가고 싶다.

그리고 내 곁에 모든 이가 내 곁에 있는 이 시간 동안 행복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오늘은 신경외과 의사이자 작가인 헨리 마시의 [참 괜찮은 죽음]을 기록한다.

<당신의 죽음이 참 괜찮기를...
당신이 내게 좋은 삶을 주었듯이
당신의 삶 역시 행복한 삶이었기를...
훗날 당신이 떠나는 날
아픈곳 없이 좋은 꿈을 꾸듯 미소 머금고
편안히 잠든 모습으로 그렇게 가시기를..
나는 항상 기도하고 원합니다.
그리고 그날이 아주 먼~ 훗날이기를...​
<사랑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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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는 식물들 - 아직 쓸모를 발견하지 못한 꽃과 풀에 대하여
존 카디너 지음, 강유리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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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799280128

오늘은 윌북에서 나온 아직 쓸모를 발견하지 못한 꽃과 풀에 대한 이야기.

미움받는 식물들을 제공받아 읽고 기록하려고 한다.

정말 오래간만에 식물에 대한 책을 읽은 것 같다.

쉴북 출판사는 책이 참 이쁘게 잘 나온다. 표지만 보아도 사랑스러운 책.

그리고 [미움받는 식물들]이라는 제목에서 그냥 자연스럽게 잡초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흔하고 하찮은 여덟 가지 잡초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특히 작가가 연구하면서 보아온 이야기와 역사적 사건을 엮은 책이라서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우리는 길을 걷다 보면 수많은 잡초들을 마주한다.

솔직히 어릴 때 잡초로 소꿉놀이를 했고 학창 시절에 잡초 위에 아무렇게나 앉아서 책을 읽었던 기억.

지금도 나는 출근하는 길에 신호에 정차하면 옆에 보이는 잡초들을 물끄러미 보기도 한다.

내게는 하찮지 않은 존재인데 엄마에게는 징글징글한 잡초이기에 엄마가 떠올랐다.

이것저것 키우는 엄마와 아빠는 아무래도 잡초를 매번 뽑아야 하고 관리해야 하기에 징그러운 잡초가 되었다.

책에서도 사람들이 농사를 하면서 잡초의 역사도 시작되었다고 한다.

작물이 잘 자라나게 하기 위해서는 잡초를 작물들 곁에서 뽑아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잡초를 뽑은 사람들과 아무 곳에서 나 잘 자라나는 잡초. 결국 승리는 잡초이기에 우리 주변에서 잡초를 많이 볼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 잡초가 싫지 않은 지유였지만 더 관심이 가고 괜히 웃으면서 보게 되었다.

이 책은 그 누가 읽어도 그럴 것이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 잡초는 곁에 있다. 그리고 그 잡초들을 우리는 늘 지나쳐 간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좋았던 건 소개하는 잡초의 그림과 그 잡초에 대한 짧은 소개가 있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그 짧은 소개에 생존전략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잡초들 마나 생존전략의 글이 참 재미있었다.

망초의 생존전략은 [조용히 뒤통수치기]

플로리다 베가 위드의 생존전략은 [잡초의 변신은 무죄]

서양 민들레는 [납작하게 엎드려 살아남기]

단풍잎 돼지풀은 [누구보다 빠르게]라고 쓰여있다.

그런데 그걸 잡초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왜 그렇게 붙였는지 바로 알게 되어서 그 재미도 쏠쏠했다.

짧은 소개 글을 읽고 왜 이렇게 붙였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기 때문이다.

또 길에서 정말 많이 보았던 아이의 이름을 알아간다는 것도 또 역사를 알아가는 것도 책을 이어서 읽게 하는 부분 중 하나였다.

민들레 이야기에서는 문득 내가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동화책 [민들레 홀씨의 여행]도 떠오르게 했다.

민들레는 정말 어느 곳에서도 꽃을 피운다. 정말 위대하지 않은가?

전에 수원 행공동에 갔을 때 돌 틈에서 한 송이 민들레를 본 적이 있다.

어떻게 돌 틈에 뿌리를 내렸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정말 민들레는 그저 꽃을 피우는 게 행복이었나 보다.

책에서는 잡초의 수많은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또 자연스럽게 인류가 우리 환경에 끼친 영향을 이야기한다.

인간은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해왔다.

하지만 잡초는 인간의 그런 지배에도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식물 중 하나이다.

어쩌면 코로나가 진행 중인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하는 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없애버려야 할 잡초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라는 것이다.

나는 [미움받는 식물들]을 읽으면서 잡초를 연구해온 학자이가 정원사인 이 책의 저자 존 카디너 박사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그가 아니었다면 잡초는 잡초였을 것이다. 이렇게 책이 나와서 잡초를 다양한 이름으로 다시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늘은 읽으면서 많은 영향을 받은 소중한 책 [미움받는 식물들]을 기록해 본다. 이제는 미움받지 않기를 바라며...

<잡초이지만 이름이 있습니다.
당신은 모르지만 꽃도 피웁니다.
예쁜 화분에 심으면 이름을 불리지만
길가에 아무렇게나 피어서 잡초라 불립니다.
왜 그렇게 끈질기게 살아내고 있는지
인간들은 모릅니다. 그저 뽑아버리고 싶다는
그 충동만 갖고 있지요.
당신들의 소중한 작물을 위해 뽑아버린
수많은 잡초들은 오늘도 또 살아냅니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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