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00582757오늘은 출판사 더퀘스트로부터 제공받은 도서 참 괜찮은 죽음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헨리 마사는 영국에서 존경받는 신경외과 의사이자 작가이다.인권 변호사 아버지 아래에서 여유로운 유년 시절을 보냈고 우연히 영국 북부의 탄광촌에서 병원 보조원으로 일하면서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이 책은 이미 2016년도에 출간한 책이며 같은 출판사에서 리커버로 이번에 출판된 베스트셀러이다.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죽음이 괜찮은 죽음인가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카이스트 교수님의 추천글처럼 정말 밤을 새워가며 읽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사람은 태어나고 살아가고 떠나고를 인생이라고 한다.나 또한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살아가고 있고 언젠가는 떠나게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뇌 수술을 30년 넘게 해오며 작가 헨리 마시가 접한 삶과 죽음의 이야기. 그리고 그의 삶 속에서 깨달은 많은 이야기들을 글로 펴낸 책이다.언제나 의사들의 이야기에는 감동적인 삶과 죽음이 그려져 있다.그들로 인해 살게 된 사람들, 또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떠나간 사람들과 떠나보낸 남겨진 사람들.이 책 또한 그렇다. 25개의 제목 안에 뇌 수술로 목숨을 다시 얻게 된 사람과 세상을 떠난 사람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작가는 그 순간순간을 기록하였는데 작가의 아픈 기억들까지도 남겨져 있다.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곁을 떠난 이들의 죽음은 괜찮은 죽음이었을까... 하는 생각과 내가 세월을 걸어가고 있음에 부모님 또한 그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는 삶이야 말고 당연히 최고의 삶이겠지만 삶과 죽음은 내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걸 알기에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책을 읽는데 첫 제목 [모든 외과 의사의 마음 한구석엔 공동묘지가 있다]에서 나는 멈칫했다.제목이 정말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읽으면서도 그 많은 이야기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한참을 병원 병동에 머물렀다.마치 우리가 재미있게 보는 병원을 소재로 한 드라마처럼... 또는 푹 빠져 읽는 소설책처럼...나는 이 책이 소설책만큼 그리고 드라마처럼 그렇게 스며 들어와 참 많은 생각을 남겼다.정말 오래간만에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놓지 못하고 읽은 책이었다.언제나 나는 생각한다. 내 죽음이 정말 괜찮은 죽음이기를... 하지만 죽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을...그저 살아가고 있는 현재를 잘 살아가고 싶다. 그리고 내 곁에 모든 이가 내 곁에 있는 이 시간 동안 행복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오늘은 신경외과 의사이자 작가인 헨리 마시의 [참 괜찮은 죽음]을 기록한다.<당신의 죽음이 참 괜찮기를...당신이 내게 좋은 삶을 주었듯이당신의 삶 역시 행복한 삶이었기를...훗날 당신이 떠나는 날아픈곳 없이 좋은 꿈을 꾸듯 미소 머금고편안히 잠든 모습으로 그렇게 가시기를..나는 항상 기도하고 원합니다.그리고 그날이 아주 먼~ 훗날이기를...<사랑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지유 자작 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