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괜찮은 죽음 - 살아 숨 쉬는 현재를 위한 생각의 전환
헨리 마시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00582757

오늘은 출판사 더퀘스트로부터 제공받은 도서 참 괜찮은 죽음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헨리 마사는 영국에서 존경받는 신경외과 의사이자 작가이다.

인권 변호사 아버지 아래에서 여유로운 유년 시절을 보냈고 우연히 영국 북부의 탄광촌에서 병원 보조원으로 일하면서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이미 2016년도에 출간한 책이며 같은 출판사에서 리커버로 이번에 출판된 베스트셀러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죽음이 괜찮은 죽음인가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카이스트 교수님의 추천글처럼 정말 밤을 새워가며 읽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사람은 태어나고 살아가고 떠나고를 인생이라고 한다.

나 또한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살아가고 있고 언젠가는 떠나게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뇌 수술을 30년 넘게 해오며 작가 헨리 마시가 접한 삶과 죽음의 이야기.

그리고 그의 삶 속에서 깨달은 많은 이야기들을 글로 펴낸 책이다.

언제나 의사들의 이야기에는 감동적인 삶과 죽음이 그려져 있다.

그들로 인해 살게 된 사람들, 또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떠나간 사람들과 떠나보낸 남겨진 사람들.

이 책 또한 그렇다.

25개의 제목 안에 뇌 수술로 목숨을 다시 얻게 된 사람과 세상을 떠난 사람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작가는 그 순간순간을 기록하였는데 작가의 아픈 기억들까지도 남겨져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곁을 떠난 이들의 죽음은 괜찮은 죽음이었을까... 하는 생각과 내가 세월을 걸어가고 있음에 부모님 또한 그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는 삶이야 말고 당연히 최고의 삶이겠지만 삶과 죽음은 내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걸 알기에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책을 읽는데 첫 제목 [모든 외과 의사의 마음 한구석엔 공동묘지가 있다]에서 나는 멈칫했다.

제목이 정말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읽으면서도 그 많은 이야기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한참을 병원 병동에 머물렀다.

마치 우리가 재미있게 보는 병원을 소재로 한 드라마처럼... 또는 푹 빠져 읽는 소설책처럼...

나는 이 책이 소설책만큼 그리고 드라마처럼 그렇게 스며 들어와 참 많은 생각을 남겼다.

정말 오래간만에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놓지 못하고 읽은 책이었다.

언제나 나는 생각한다. 내 죽음이 정말 괜찮은 죽음이기를... 하지만 죽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을...

그저 살아가고 있는 현재를 잘 살아가고 싶다.

그리고 내 곁에 모든 이가 내 곁에 있는 이 시간 동안 행복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오늘은 신경외과 의사이자 작가인 헨리 마시의 [참 괜찮은 죽음]을 기록한다.

<당신의 죽음이 참 괜찮기를...
당신이 내게 좋은 삶을 주었듯이
당신의 삶 역시 행복한 삶이었기를...
훗날 당신이 떠나는 날
아픈곳 없이 좋은 꿈을 꾸듯 미소 머금고
편안히 잠든 모습으로 그렇게 가시기를..
나는 항상 기도하고 원합니다.
그리고 그날이 아주 먼~ 훗날이기를...​
<사랑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지유 자작 글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