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세계사 인물사전
야마사키 케이치 지음, 이유라 옮김 / 로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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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36098790

오늘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 야마사키 게이이치의 [모두를 위한 세계사 인물사전]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처음에는 세계사 인물을 좋아하기에 보고 싶다는 생각에 받게 되었는데 읽어보니 이 책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정말 좋은 사전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수업을 다시 듣고 싶어 하는 제자들의 요청으로 유튜브 강의를 하였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되며 이렇게 책까지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다른 세계사 책과는 다르게 시대와 지역으로 나누어 담겨 있고 정말 정리하는 걸 좋아하는 지유로서는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읽고 그냥 잊히는 게 아니라 정말 기억에 남는 인물사전이었다.

예전에 내가 치료하는 아동이 공룡 사전을 들고 온 적이 있다.

아동은 공룡을 굉장히 좋아하고 그래서 공룡 이름을 외우면서 한글을 익힌 아동이다.

그 공룡 사전을 잠깐 펴보았는데 너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고 어른인 내가 보아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나는 그 공룡 사전을 보면서 역사 책들도 이렇게 보기 쉽게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그런데 [모두를 위한 세계사 인물사전]이 그런 느낌의 책이었다.

마치 국어사전처럼 인물의 이름을 찾아 펴서 읽어보면서 익힐 수 있는 책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역사 속 인물들을 영화나 드라마로 익히고 기억할 것이다.

그것도 좋지만 이 책의 저자는 역사를 쉽게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인물의 인생을 공감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현재와 과거를 연결 지어 이해하면 절대 잊히지 않는다고 한다.

이 책은 세계사 인물 231명을 알 수 있는 인물사전이기에 한번 읽는다고 내가 다 기억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궁금할 때 기억이 안 날 때 한 번씩 더 펴보고 찾아볼 수 있기에 너무 좋은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은 딱딱한 인물사전이 아닌 작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해석과 생각들이 재미있고 쏙쏙 들어오는 책이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이 보아도 참 좋고 지유처럼 역사를 좋아하는 어른이 보아도 재미있다.

기본 프로필부터 정리되어 있어서 찾아보기에도 아주 좋다. 특히 세계사의 인물들은 이름 외우기도 어려운데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오늘은 세계사 인물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 [모두를 위한 세계사 인물사전]을 기록해 본다.

<어릴 때는 그저 장난으로 부르던
역사 속 인물들의 이름들이
이제는 기억하고 싶고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재미를 느껴본다.
내가 자라서일까? 생각이 자라서일까?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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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지음 / 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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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33415414

오늘은 출판사 놀에서 제공받은 도서 [하쿠다 사진관]을 기록하려고 한다.

'하쿠다'라는 제주말로 '무언가를 하겠다' 혹은 '할 것이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한다.

결국 '하쿠다 사진관'은 '무엇이든 멋지게 촬영하는 사진관'인 것이다.

요즘 힐링 소설이 참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딘가 있을 [하쿠다 사진관]을 기대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고 제비는 삭막한 도시를 떠나 제주로 여행을 가게 되고 여행 마지막 시간을 즐기다가 매너 없는 누군가의 서핑보드와 부딪히면서 휴대폰을 바다에 빠뜨리고 말았다.

결국 제비의 휴대폰이 먹통이 되어버린다.

비행기 표도 신용카드도 모드 핸드폰 안에 있기에 좌절하며 신세한탄을 하고 있을 때 '하쿠다 사진관'이 눈에 들어온다.

제비는 그곳에서 구인 광고를 보게 되고 3개월이라는 기한을 조건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벌어지는 감동의 이야기들~

'하쿠다 사진관'의 문을 열면서 주인공의 운명이 바뀌는 순간을 나는 느꼈다.

어린 시절 제주에서 살았던 작가의 기억들이 하나 둘 쓰여 장편소설이 탄생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는 제주의 아름답고 따뜻한 풍경들이 담겨 있다.

한적한 마을에 있는 '하쿠다 사진관'을 찾은 다양한 사람들.

그들은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하나하나 사연들을 담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

이 책은 읽고 있다 보면 그들의 사연에 공감하게 되고 또 힘들었던 날들과 눈물 흘리던 시간들을 함께 하고 싶어진다.

짧지 않은 장편 소설이지만 그 속에 이야기는 더 크고 아름답다.

내가 주인공이 되어 많은 이들의 사연을 마주하고 또 그 속에서 응원을 하고 위로를 받고 힘이 되는 순간들.

힐링 소설은 바로 그 맛으로 읽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제주 사투리가 읽는 동안 재미를 주었고 또 뜬금없는 상황에 살짝 생각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얼마 전 끝난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드라마로 제주도 사람들의 삶을 많이 생각해 보았는데 이 책을 통해 따스한 제주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을 수 있었다.

오늘은 여름휴가 때 읽기 좋은 힐링 책 [하쿠다 사진관]을 기록해 본다.

<모두가 힘들고 모두가 아프지만
또 모두 좌절하며 살아가는 건 아니다.
그러니 힘을 내자.
힘든 순간 뒤에 숨어있는
작은 행복을 찾아 걷다 보면
더 큰 행복을 맞이할 것이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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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SF단편소설 쓰기
습관코칭연구소.배찬효.조성진 지음 / 고위드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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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32117273

오늘은 출판사 고위드북스에서 제공받은 도서 [청소년을 위한 SF 단편소설 쓰기]를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작가를 꿈으로 둔 학생들에게 너무 좋은 책이었다.

나 역시 중학교 때부터 꿈이 작가였다.

그래서 시를 썼고 소설을 썼었다.

지금은 아이들이 좋아 아이들을 치료하는 치료사가 되었지만 여전히 내 마음속에는 글 쓰는 작가가 되고 싶던 꿈이 남아있다.

요즘은 SF를 접할 기회가 정말 많다.

소설이나 드라마, 그리고 웹툰에서도 SF가 많이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SF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SF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글쓰기 책이다.

꼭 작가가 꿈이 아니더라도 청소년 시기에 글쓰기는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자식이 있었다면 다른 공부는 안 시켜도 글쓰기와 말하기 그리고 독서는 필수로 시켰을 것이다.

이 책에는 20개의 미션이 들어있는데 나는 일단 서평을 해야 하므로 미션 수행을 하면서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SF 단편소설 4편을 감상하며 나만의 소설을 써볼 수 있는 공간이다.

그 점이 참 마음에 들었고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꿈꿀 수 있고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부분이라 좋았다.

SF는 상상이다. SF 소설을 쓰면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고 다양한 생각들을 함께 할 수 있기에 SF 소설 쓰기는 참 좋다고 생각한다.

재미있기에 시작할 수 있고 또 내가 쓴 글을 보면서 더 다양하게 상상할 수 있기에 참 좋은 것 같다.

나만의 세계에 내가 만들어낸 인물들의 상상 속 이야기들이 나만의 생각을 더 넓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이 책은 사실 글쓰기를 좋아하는 내가 읽어도 참 재미있었다.

소설책도 아니고 에세이도 아니지만 내가 학생 때 이런 책이 있었다면 나는 더 재미있게 글을 쓰지 않았을까?

나는 글을 쓰고 항상 국어선생님께 상담 요청을 하고 같이 글 쓴 것을 보면서 고쳐야 할 점이나 이런 걸 상담받았다.

내게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된 선생님이 국어선생님이셨다.

문득 이 책을 읽으면서 선생님이 생각났고 내가 학창 시절 쓰던 글들도 생각이 났다.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리고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작가가 꿈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도 생각된다.

오늘은 어른이 읽어도 괜찮을 [청소년을 위한 SF 단편소설 쓰기]를 기록해 본다.

<너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봐.
어떤 이야기든 네가 만들어 내는 이야기는
정말 멋질 거야.
그 멋진 세계에 나도 문을 두드려 볼까?
네 꿈이 펼쳐지는 그 세계에...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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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하염없이
안경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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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30706421

오늘은 출판사 지식과 감성으로부터 제공받은 도서 [침묵은 하염없이]를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나는 책 속에 그림을 먼저 보았는데 한 장 한 장 담겨있는 그림들이 나를 끌어당겼다.

시집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그림과 함께 담겨있는 시화집은 본 적이 별로 없다.

'시와 그림이 만나는 시간'이라는 글씨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고 작가의 그림과 시가 정말 하나하나 내게 전해지는 그런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시인이면서 화가이다.

그래서 이 책의 글과 그림에는 작가의 마음까지 함게 담겨있는 것 같다.

처음에 그림들을 보면서 하나하나 눈에 담을 때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그리고 시를 읽으며 그림을 보았을 때...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작가의 힘겨운 시간들과 상처, 슬픔이 시가 되었고 그림이 되어 이 책에 머무르는 것 같다.

여러 감정들이 시가 되고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다.

침묵이라는 제목만큼 책도 묵직하여 그 안에 든 무언가를 감싸고 보호하는 느낌이 들었다.

하드커버로 되어있는 이 책은 그림이 보고 싶어... 시가 읽고 싶어 자주 열어보아도 참 소중히 볼 수 있는 책이다.

시화집은 정말 오래간만에 읽었는데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시와 그림이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특히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그림들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나는 침묵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특히 대화가 있어야 하는 공간에서의 침묵은 내게 어려운 시간들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 시화집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슬픈 감정들과 고통스러운 시간들은 침묵하고 생각하지 않아야겠다고...

어쩌면 침묵만이 앞으로 웃을 수 있는 삶을 주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팠고 슬펐고 고통스러웠던 시간들을 침묵 속에 가두고 기쁘고 행복하고 웃을 수 있는 시간들로 채워가는 것.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감정들이 작가의 글과 그림으로 여기 이 책에 담겨있다.

작가의 다양한 감정들을 읽고 보면서 함께 아팠고 또 그 감정들을 밟고 지나가다 보니 내 마음이 위로가 되었다.

마음에 드는 시를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모르겠다. 그림도 하나하나 정말 너무 아름답다.

오늘은 소장하고픈 아름다운 책. 선물하기에도 좋은 시화집 [침묵은 하염없이]를 기록해 본다.

그리고 나도 오래간만에 시한편을 써본다.

<내 아픔은 작은 것에도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어루만지며 아픈 건 당신이 다 아프겠다고
그렇게 내 마음 아픈 말을 하는 사람.
당신 아픔은 별것 아니다 웃으며
툭툭 털면 털리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
하지만 당신은 모릅니다.
우리는 당신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걱정 없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많이 아팠고 늘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그렇게 사셨으니 이제 그만하셔도 됩니다.
우리는 당신의 그 마음으로 훌쩍 자랐으니까요.
[엄마를 향한 삼남매 모두의 마음이 아닐까?]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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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고 사랑하고
현요아 지음 / 허밍버드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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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29045153

오늘은 제공받은 도서 [나를 살리고 사랑하고]를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제9회 브런치 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을 현요아 작가의 불행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죽음으로 소중한 이를 잃은 남은이의 상처를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라서 읽으면서 함께 아팠고 또 응원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동생의 죽음으로부터 멈춰버린 시간에서부터 시작한다.

경찰이 찾아와 동생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그 순간 나라면 어떤 생각을 하고 시간들을 보냈을까 생각해 보았다.

나 역시 모든 것에서부터 도망치려 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 것 같다.

또 아빠의 가정폭력 속에서 아픈 삶을 살아간 내용도 참 마음 아팠다.

하지만 또 남은 이들에게는 남은 이들의 미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 앞에 마냥 슬퍼하고 놓고 살수 없는 건 또 남은 이들의 삶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1. 일상 사별자의 품]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과 고통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읽기 어려웠던 것 같다.

갑작스러운 이별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춰저린 시간과 고통의 시간들.

그 과정들을 보면서 시간이 약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나도 모르게 그의 슬픔을 부축하고 싶어졌다.

[2. 불행 울타리 두르지 않는 법]에서는 불행의 순간들에서 벗어나는 과정들을 이야기한다.

순간순간 아픔이고 고통인 하루들을 지나면서 행복을 찾아 다시 웃음 지을 수 있는 순간이 오기를..

억지로 웃으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고 천천히 고통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그렸다.

솔직히 그의 이야기에서 나는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다.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고 또 그 힘든 과정을 천천히 올라가는 그를 보면서 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누구나 아픔 없는 삶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아픔을 이겨내는 과정이야말로 성장하는 과정이 아닐까?

[3. 우리는 지금 살고 있군요]에는 저자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로 마음에 위로를 전한다.

치유 에세이는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들이 생기고 이 책은 읽으면서 죽음을 선택한 이들이 생각나고 또 떠나보내고 슬퍼하는 이들이 생각났다.

이 책은 아프면서 또 씁쓸하고 우울하면서 슬프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위로의 말을 건넨다.

일상 사별자가 된 동생부터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그리고 직장에서의 괴롭힘과 가스라이팅까지 삶 속에서의 슬픔을 이야기하고 또 회복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고 있는 책이었다.

오늘은 제9회 브런치 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나를 살리고 사랑하고]를 기록해 본다.

<아픔 없는 삶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왜 꼭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픔을 주려고 하는가.
왜 함께 일하면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가
우리가 머무는 수많은 곳에서
우리는 슬픔과 아픔 그리고 고통을 받는다.
하지만 이제 [그만]이라고 말하자.
내가 살아가기 위해 그렇게 말해보자.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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