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의 얼굴을 가졌고 - 그림으로 사랑을 말하고, 사랑의 그림을 읽다,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선정도서
김수정 지음 / 포르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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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42555792

오늘은 포르체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 [우리는 사랑의 얼굴을 가졌고]를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김수정은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미술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다.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는 세기의 거장 빈센트 반 고흐, 김환기, 마르크 샤갈 등의 작가들이 그린 사랑의 그림을 책에 담았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도 함께 있어서 이 책은 정말 소장용으로도 좋은 책이었다.

거장들이 그려낸 사랑에는 보면서 많은 생각과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사랑으로 살고 그 안에서 아름다웠던 그들의 이야기.

김수정 작가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그림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서사를 써 내려갔다.

처음 이 책을 받고 표지도 너무 이쁜데 안에 있는 소중한 그림들이 한참을 나를 머물게 했다.

그림 한 점 한 점이 세심하면서 또 작가의 마음도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미술전을 참 좋아하고 전시회도 좋아하는데 이렇게 책에 담겨있는 예술은 오래도록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점이 참 좋은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사랑의 얼굴을 가졌고]는 정말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딘지 모르게 친숙한 그림들은 책을 읽는 내내 내게 폭폭 앵기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프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또 설레기도 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제목이 [우리는 사랑의 얼굴을 가졌고]인지를 알 수 있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느껴지는 그 마음이 좋았고 또 그림에서 머물러서 생각하는 시간들이 참 소중했다.

내게는 조금은 독특하면서 또 소중한 그림들을 볼 수 있는 책이라서 재미있게 라기보다는 온전한 사랑으로 읽었다.

오늘은 그림으로 사랑을 말하고, 사랑의 그림을 읽을 수 있는 미술관 같은 책 [우리는 사랑의 얼굴을 가졌고]를 기록해 본다.

​<온전한 사랑을 느끼는 시간
그림과 글이 사랑이 되는 시간
나는 그 소중한 시간을 느끼며
사랑의 얼굴을 느껴본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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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
박근호 지음 / 히읏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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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40046360

오늘은 출판사 히읏에서 제공받은 도서 [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 - 작가 박근호 산문집]을 기록하려고 한다.

사실 이 책은 제목을 읽는 것부터 마음이 아픈 책이었다.

그런데 또 사람이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도 또 살아가기에 이 책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을 품고 있을 것 같았다.

히읏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은 표지가 다 이쁘고 책이 많이 두껍지 않아 갖고 다니며 읽기 딱 좋다.

그리고 박근호 작가는 이전에 기록했던 [굿나잇]의 작가이다.

솔직히 굿나잇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 2년 만에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된 책이 궁금했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계속 살아가야 하는 당신에게"라는 문장은 이 책을 집어 들게 만들 것이다.

나 역시 책을 받아보고 표지에 쓰인 이 글이 이 책을 빨리 펴보게 만들었으니까.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하지만 이별과 절망은 계속해서 우리를 방해한다.

하지만 우리가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이 삶 속에서 희망이 되어 콕콕 박히는 문장들이 용기를 줄 것이다.

이 책에는 우리가 살면서 한 번은 겪을 그런 이별과 치유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쩌면 문장 하나가 읽는 우리의 마음을 모두 다독여주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어깨를 토닥여줄 수는 있을 것이다.

박근호 작가만의 몰랑몰랑한 글들과 애틋함이 묻어나고 그리움이 감도는 글귀들은 누군가에게는 위로이고 누군가에게는 사랑일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이별을 경험한다.

어릴 때 국민학교 앞에서 사 오던 노란 병아리는 언제나 내게 이별을 말했다.

아끼던 물건도 언젠가는 떠나보내야 하고 또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도 큰 아픔이다.

이 책은 읽으면서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고 또 작가가 말하는 이별 속에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다.

그리고 마음 아파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준다.

이 책은 분명 이별을 경험한 이들에게 그리고 언젠가는 이별을 경험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다.

오늘은 [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 - 작가 박근호 산문집]을 기록해 본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인연을 시작하고,
알 수 없는 그 끝 어딘가에서 이별을 한다.
어쩌면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을 위한
정거장일 것이다.
정거장은 잠시 머무는 것뿐이니
너무 많이 아파하지 말자.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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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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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39119027

오늘은 출판사 모모북스에서 제공받은 도서 [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를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남궁원 작가님은 시인이신 할아버지 덕분에 글쓰기와 책 읽기를 좋아하셨다고 한다.

누군가의 글이 위로가 되었듯이 자신의 글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다고 한다.

사실 글이라는 게 그런 것 같다.

내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고 살아가는 힘이 된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또 내 글을 읽고 힘을 얻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글 쓰는 이에게는 정말 행복일 것이다.

요즘 어쩌다 보니 에세이를 많이 올리고 있다.

어쩔 수 없는 게 제공받는 도서는 아무래도 올려야 하는 정해진 시간이 있다.

그래도 제목이 다르듯 내게 느끼는 감정들도 모두 달랐던 에세이집이다.

특히 요즘은 에세이집이 비 오는 날 읽기도 참 좋고 뒹굴뒹굴하며 주말에 읽으면 좋다.

이 책은 불안한 이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이다.

불안과 걱정이 많은 이들에게 편안함과 위로 그리고 공감을 주는 책이다.

제목부터 마음을 업데이트한다는게 마음에 들었다.

사실 이 책은 제목뿐만 아니라 목차를 보아도 벌써 위로를 다 받은 기분이다.

누구나 한 번쯤 아니 수없이 많이 흔들리는 인생을 살아간다.

언제 나아질지 혹은 괜찮아지기는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삶 속에서 우리는 그저 불안하고 걱정이 앞설 뿐이다.

그래서 작가는 말한다.

지치고 힘든 마음은 어디에나 쌓이는 먼지처럼 가지고 있는 거라고 한다.

난 그 문장이 참 좋았다.

나만 힘든 줄 알았던 많은 것들이 나만 갖고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힘이 나기도 한다.

녹이 난 마음에는 잘 닦고 다시 기름칠을 잘 해주며 내 마음을 보살피는 일이 필요한 것 같다.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의 저자 남궁원 작가의 두 번째 힐링 에세이.

나는 첫 번째 에세이를 읽어보지 않았지만 이 책을 접하면서 작가의 첫번째 에세이에는 어떤 힐링이 숨어있을지 너무 궁금했다.

너무 많은 생각들은 나를 결국 힘들게 한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쓸데없는 생각들을 하는 나.

결국 시간이 지난 후에 생각해 보면 별거 없는 생각이었다.

결국 내 마음이 단단하지 못해 걱정이 생기고 불안이 늘어나는 거 아닐까?

내 마음에 위로가 되고 또 단단한 마음으로 바꾸어주는 소중한 글귀들이 있는 책이었다.

매일매일 고민을 하고 걱정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작은 위로가 가슴 벅차도록 감사할 때가 있다.

오늘은 그런 소중한 문장들이 있는 [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를 기록해 본다.

<내 마음에 위로가 되는 건
"힘내"라는 말이 아니다.
그저 진심 어린 눈빛과 살포시 두드려주는
토닥임이다.
때로는 내가 힘들고 걱정이 많을 때
아무 말 없이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큰 위로가 되기도 한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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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여성 제주도 한 달 살기
김성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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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38154696

오늘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 [멋진여성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기록해 보려고 한다.

사실 이 책은 우리 둘째 조카 때문이라도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우리 둘째 조카는 <근이영양증-듀센형>이라는 병명을 갖고 있다.

현재 휠체어를 타고 생활을 하며 2017년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내가 케어할 수 있을 때 함께 일본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것부터 호텔과 이동거리 등을 모두 찾아보고 미리 여행 시 필요한 부분을 생각해 두었다.

정말 휠체어를 끌고 가는 여행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중증 장애인으로 아는 이도 없는 제주도에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실천한다.

이 책은 저자가 한 달간 제주도에서 살면서 겪은 이야기를 기록한 일기 같은 책이다.

솔직히 표지를 보자마자 "정말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아까도 썼듯이 휠체어를 타고 여행을 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 표지부터 내게는 미소를 만들어 내고 희망을 그려내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조카와 함께 다니면서 느꼈던 부분들과 같아 공감하면서 또 작가의 도전들이 조카와 함께 더 많은 곳을 갈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실제로 책에는 휠체어를 갖고 들어갈 수 있는지와 중증 장애인 입장에서 바라본 여행의 기록이라 참 좋았다.

많은 중증 장애인들이 여행을 가고 싶어도 어려움을 겪기에 이 책이 도움도 되고 도전할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도 9월에 아버지 생신으로 가족여행이 정해져있지만 늘 둘째 조카를 생각 안 할 수 없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지 다니기는 편한지 그리고 누구 차량으로 나누어서 갈지 등등을 고려하게 된다.

조카가 읽은 건 아니지만 난 읽으면서 조카를 데리고 일본을 갔을 때의 추억이 많이 생각났고 또 여행을 계획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이 책에는 작가가 들른 곳의 사진과 함께 잘 기록되어 있어서 참 좋았다.

언니랑 둘째 조카랑 내가 함께 했던 일본 여행은 휠체어를 타고 갔어도 참 즐겁고 행복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그 행복한 여행을 꿈꿀 수 있었고, 또 멋진 그녀의 제주도에서의 생활이 감사했다.

오늘은 누가 떠나도 아름다운 제주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여행 에세이 [멋진여성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기록해 본다.

<너에게도 제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다.
어느 날씨든 이쁜 제주의 하늘과
길가에 이름 모를 꽃들마저도 이쁜 제주의 길
너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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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전할 땐 스칸디나비아처럼 - 은유와 재치로 가득한 세상
카타리나 몽네메리 지음, 안현모 옮김 / 가디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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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37134668

오늘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 [마음을 전할 땐 스칸디나비아처럼]이라는 책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스웨덴 출신이자 영국 출판사에서 오래 일했으며 스칸디나비아의 독특한 감성을 전하고자 글을 썼다.

[마음을 전할 땐 스칸디나비아처럼]은 4개 국가에서 일상적으로 쓰이는 관용어 50문장을 모아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책의 표지도 내부도 너무 이뻐서 기분이 좋았다.

하나하나 그림들이 너무 이쁘고 색감이 이뻐서 괜히 눈부터 즐거워졌다.

특히 글과 함께 읽으니 더더욱 마음에 쏙 드는 책이었다.

[마음을 전할 땐 스칸디나비아처럼]의 저자는 언어가 통하면 마음도 통할 거라는 믿음으로 북유럽에서 많이 사용하는 관용어 모아 일러스트와 함께 풀어냈다.

특히 따뜻한 그림들이 보면 볼수록 참 마음에 들었고 힐링이 되는 책이었다.

이 책은 문화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그런 책이 아니다.

재치 있게 스칸디나비아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더 괜찮았던 것 같다.

특히 그림 에세이라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내가 아는 이야기들이 아니기에 더욱 관심 있게 볼 수 있었다.

아름다운 스웨덴의 자연 속에서 자란 작가의 다양한 따스함이 묻어있는 그림 에세이.

작은 책이 매력적이고 휴가지에서 읽으면 더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손안에 들고 있으면 괜히 다시 펴보고 싶은 책이라 자꾸 보게 되는 것 같다.



[만약 당신이 노르웨이 친구의 자동차를 빌렸다가 기름을 채워 넣지 않고 돌려준다면, 그 친구는 아마도 다음에 만나면 함께 털을 뽑을 닭이 있다고 말할지도 몰라요. 무슨 말이냐고요? 이 표현은 마치 영국인들이 무언가 따질 일이 있을 때 ‘함께 발라낼 뼈가 있다(I have a bone to pick with you) “너에게 따질 일이 있어”’라고 하는 것과 거의 똑같이 쓰인답니다. P. 17]​



어떤 문장은 '응?'하면서 이해를 처음에 하지 못하다가 다시 한번 읽어보면 이해되는 글도 있었다.

어쩌면 문득문득 어느 순간에 떠오르는 문장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색다르면서 따스함을 갖고 있는 그림 에세이 [마음을 전할 땐 스칸디나비아처럼]을 기록해 본다.

<언어가 주는 의미는 정해져있겠지만
그 의미가 주는 감정은
수만 가지가 될 수 있다.
언어는 바로 그런 마법 같은 것이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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