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여성 제주도 한 달 살기
김성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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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odmi2019/222838154696

오늘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 [멋진여성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기록해 보려고 한다.

사실 이 책은 우리 둘째 조카 때문이라도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우리 둘째 조카는 <근이영양증-듀센형>이라는 병명을 갖고 있다.

현재 휠체어를 타고 생활을 하며 2017년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내가 케어할 수 있을 때 함께 일본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것부터 호텔과 이동거리 등을 모두 찾아보고 미리 여행 시 필요한 부분을 생각해 두었다.

정말 휠체어를 끌고 가는 여행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중증 장애인으로 아는 이도 없는 제주도에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실천한다.

이 책은 저자가 한 달간 제주도에서 살면서 겪은 이야기를 기록한 일기 같은 책이다.

솔직히 표지를 보자마자 "정말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아까도 썼듯이 휠체어를 타고 여행을 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 표지부터 내게는 미소를 만들어 내고 희망을 그려내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조카와 함께 다니면서 느꼈던 부분들과 같아 공감하면서 또 작가의 도전들이 조카와 함께 더 많은 곳을 갈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실제로 책에는 휠체어를 갖고 들어갈 수 있는지와 중증 장애인 입장에서 바라본 여행의 기록이라 참 좋았다.

많은 중증 장애인들이 여행을 가고 싶어도 어려움을 겪기에 이 책이 도움도 되고 도전할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도 9월에 아버지 생신으로 가족여행이 정해져있지만 늘 둘째 조카를 생각 안 할 수 없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지 다니기는 편한지 그리고 누구 차량으로 나누어서 갈지 등등을 고려하게 된다.

조카가 읽은 건 아니지만 난 읽으면서 조카를 데리고 일본을 갔을 때의 추억이 많이 생각났고 또 여행을 계획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이 책에는 작가가 들른 곳의 사진과 함께 잘 기록되어 있어서 참 좋았다.

언니랑 둘째 조카랑 내가 함께 했던 일본 여행은 휠체어를 타고 갔어도 참 즐겁고 행복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그 행복한 여행을 꿈꿀 수 있었고, 또 멋진 그녀의 제주도에서의 생활이 감사했다.

오늘은 누가 떠나도 아름다운 제주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여행 에세이 [멋진여성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기록해 본다.

<너에게도 제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다.
어느 날씨든 이쁜 제주의 하늘과
길가에 이름 모를 꽃들마저도 이쁜 제주의 길
너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지유 자작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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