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를 돌아보며 올해 제게 있어 어떤 책들이 가장 감동깊었는지 꼽아봤습니다. 
에거...좋은 책들을 많으니 10권만 꼽기가 쉽지 않네요.


1위>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이야기는 주인공이 질(Quality)의 정의를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추구하는 사색의 모험과 자아를 찾으며 관계를 회복하는 한 인간으로서의 모험이 함께 펼쳐진다. 천재이지만 우울증으로 전기충격요법까지 경험했던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기에 더 충격적인 이 책은 기존 가치의 권위에 도전하고 새로운 전진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




2위> 정의란 무엇인가
올해 우리나라에 정의의 열풍을 몰고온 이 책은 정의롭지 못한 사회를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철학적 질문과 답변을 통해 정의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지성의 여로이다. 또한 자유지상주의로 치닫는 현대의 여러가지 단면들에 대해 다시금 깊이 돌아보게 하는 좋은 계기도 될 것이다.





3위> 철학, 도시를 디자인하다 1,2
철학입문서처럼 쉽게 쓰여진 내용이지만, 목적이 분명하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 뛰어나다. 치밀하게 기획하고 만들어진 책이라는 것이 읽을수록 드러나는, 앞으로 철학이 가야할 방향을 은밀히 제시하는 책이다.






4위>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1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문화재 전문가의 평생 연구 결과물인만큼 빼어난 수작이며 소장가치 100%의 책이라고 감히 말하겠다. 우리나라 문화재에 맞는 새로운 구성으로 엮어진 이 책은 3권까지 모두 갖춰 읽게 된다면 우리의 미술품에 관한 또다른 안목을 갖게 될 것이다.





5위> 신정일의 신 택리지-살고싶은 곳
점점 거주지를 결정하는 요소들이 세속적 이익과 상업적 기치에 의해 좌우되는 현실 속에서 삶의 터전을 바르게 볼 수 있는 안목과 이에 관한 옛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필요가 있다.






6위>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서구 선진국들이 주도해 온 이기적 자본주의와 경제 이면에서 작용하는 정치, 제도적인 것들에 대해 올바로 눈뜨게 하며 세계 경제를 보다 폭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우리의 현실에 맞게 대처하는 힘을 제공할 것이다.






7위> 건축을 묻다
건축이 오늘날까지 걸어온 길을 탐색하며 그 의미를 찾아간다. 외관장식 위주의 평면적 건축에서 기능을 강조한 공학적 건축, 그리고 공간과 미적 추구의 길목에 있는 현대의 건축을 되새기며 미래의 건축의 아이덴티티를 묻는다.





8위>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책과 신변적인 기록을 담은 지난 7권의 독서일기와는 달리 서평 형식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하는 이 책은 간단하면서도 할말은 다 하는 그의 명료함이 돗보이며 그의 독서관이나 책에 얽힌 사소한 이야기들까지 들어볼 수 있어 읽는 맛이 쏠쏠하다.





9위> 나는 어떤 사람인가
우리나라 선조들의 자서전을 통해 스스로 자신을 성찰하는 모습을 배운다. 이 책은 ’내면기행’이라는 책의 후속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철저한 고증과 저자의 혜안이 눈에 띄는 책이다.






10위>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죽음 앞에서 기억할 것은 사람과 그들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 준, 연초부터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했던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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