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의 개들
이상운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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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42

 

죽음을 눈앞에 둔 아버지의 곁을 지키는 동안 구상하며 쓰인 소설로, 시간이라는 절대적인 무대 위에서 인간은 결국 소멸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는바, 저자는 이미 그렇게 사라져버린 삶의 한 순간, ‘청춘’을 떠올리며 뒤늦은, 그러나 그만큼 치열한 애도 작업을 수행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그는 이 책을 발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불의의 객이 되어버렸다.

그 전에 이 책을 읽어보자고 생각했던 나로서는 조금은 기분이 이상했다.
특히 이 책의 소개를 읽으면서 그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을까? 하는 의문.

지나간 청춘에 대한 이야기다.
대학시절 술한잔 기울이며 인생에 대한 논의를 하며, 서로에게 개똥철학 그만하자라고 말했던 것들이 떠올려진다.
그때 우리의 모습은 개가 아니었을까? 
복현골 개들...
갑자기 술만 마시면 개가 되어버렸던 선배, 점촌의 미친개 선배도 기억이 난다.

벌써 10년도 더 지난 시간들...
지나간 시간에 대한 기억들, 지금도 잡고 싶었던 그 시절의 순간들이 우리에게 기억으로 남아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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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안정제
김동영.김병수 지음 / 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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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41

 

환자와 의사의 이야기.

조금은 개인적인 글들...
읽는 사람도 안정을 찾는다기 보다는 우울해질 수 있으니...조심하시길...
결국 사람은 안정제가 될 수 없다.
불안이라는 문제...결국 내가 극복해야할 일인 것이다.
모든 것을 조금 내려 놓고 살아야 한다.

<287page>
삶이란 것이 계획한 대로 흘러가는 것도 아니고, 의도한 것과는 다른 일들이 항상 생기고, 오히려 예상하지 못한 곳에 정답이 있을 때가 많았다.
내 삶이란 것이 (계획이나 의도가 아니라) `어쩌다` 여기가지 흘러왔던지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미래라는 시간을 향해 꿈을 투사는 것보다 지금 눈앞에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믿고 있다.
미래를 향한 바람을 앞으로 던져본들 그대로 이루어지는 법은 없다. 미래라는 것은 `어쩌다`라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우연들이 모여 완성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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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
로맹 퓌에르톨라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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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40

 

프랑스 영화는 대부분 지루함을 넘기기가 쉽지 않은데
프랑스 소설은 그것보다는 더 많이 손에 들어와 읽혀진다.
아마 소리로 듣는 언어인 불어가 내 귀에는 익숙하지 않음도 한 몫하는 것 같다.

기발한 방식으로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리비아, 프랑스를 휩쓸고 다니는
인도 고행자의 이야기.

인생이란 항상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85page>
"당신은 원하는 걸 얻지 못할 때 스스로 나서 원하는 걸 쟁취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군요. 그런 바로 내 인생을 이끌어온 원칙이기도 합니다."

<옮긴이의 말>
사실 우리네 인생이란 원래 그렇다.
침대를 사러 왔다고 해서 침대만 구입하고는 한 눈 팔지 않고 떠나온 곳으로 곧장 돌아가게 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최선을 다해 계획을 세우지만,
언제나 예상하지 못한 복병을 만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애써 세운 계획은 모래성처럼 허무하게 무너지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낯설기만 한 상황과 마주하게 되지 않는가 말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러한 엎치락뒤치락의 반복이 인생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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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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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39

 

작품마다 새로운 형식을 적용한다.
그것이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그는 직업인으로서 작가이다.
세번째 목표로 작가로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작가.
그에 걸맞은 작품을 써내는 그의 모습에 성실함이 담겨져 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자신을 괴롭히던 동급생을 살해하고 교도소에 들어갔다 나온 남자, 그 남자의 사랑을 너무 뒤늦게 깨닫게 되는 여자, 그의 뒤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자신의 아들은 그를 괴롭힌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한 어머니, 세 인물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시간과 기억, 속죄라는 삶의 본질적인 문제를 풀어나간다.
(인터넷 교보문고 책소개)

살인에 대한 속죄는 죽음이 정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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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ㅣ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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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38

 

그의 책은 잘 읽힌다.
사회성을 시기적절하게 반영하면서, 
사건과 인물이 적절하게 조화된 소설.

결론을 독자에게 강요하지 않음.

 

이 책은 행복을 찾아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

<160page>
사람은 가진게 없어도 행복해질 수 있어.
하지만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행복해질 수 없어.
나는 두려워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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