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
로맹 퓌에르톨라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2015-240

 

프랑스 영화는 대부분 지루함을 넘기기가 쉽지 않은데
프랑스 소설은 그것보다는 더 많이 손에 들어와 읽혀진다.
아마 소리로 듣는 언어인 불어가 내 귀에는 익숙하지 않음도 한 몫하는 것 같다.

기발한 방식으로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리비아, 프랑스를 휩쓸고 다니는
인도 고행자의 이야기.

인생이란 항상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85page>
"당신은 원하는 걸 얻지 못할 때 스스로 나서 원하는 걸 쟁취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군요. 그런 바로 내 인생을 이끌어온 원칙이기도 합니다."

<옮긴이의 말>
사실 우리네 인생이란 원래 그렇다.
침대를 사러 왔다고 해서 침대만 구입하고는 한 눈 팔지 않고 떠나온 곳으로 곧장 돌아가게 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최선을 다해 계획을 세우지만,
언제나 예상하지 못한 복병을 만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애써 세운 계획은 모래성처럼 허무하게 무너지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낯설기만 한 상황과 마주하게 되지 않는가 말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러한 엎치락뒤치락의 반복이 인생인지도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5-239

 

작품마다 새로운 형식을 적용한다.
그것이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그는 직업인으로서 작가이다.
세번째 목표로 작가로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작가.
그에 걸맞은 작품을 써내는 그의 모습에 성실함이 담겨져 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자신을 괴롭히던 동급생을 살해하고 교도소에 들어갔다 나온 남자, 그 남자의 사랑을 너무 뒤늦게 깨닫게 되는 여자, 그의 뒤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자신의 아들은 그를 괴롭힌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한 어머니, 세 인물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시간과 기억, 속죄라는 삶의 본질적인 문제를 풀어나간다.
(인터넷 교보문고 책소개)

살인에 대한 속죄는 죽음이 정답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5-238

 

그의 책은 잘 읽힌다.
사회성을 시기적절하게 반영하면서, 
사건과 인물이 적절하게 조화된 소설.

결론을 독자에게 강요하지 않음.

 

이 책은 행복을 찾아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

<160page>
사람은 가진게 없어도 행복해질 수 있어.
하지만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행복해질 수 없어.
나는 두려워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기적 섹스 - 그놈들의 섹스는 잘못됐다
은하선 지음 / 동녘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5-237

 

성에 대한 솔직발랄한 이야기.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여성이 성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는게 이상함을 넘어 죄악시 되는 모습을 고발한다.

성이란 것은 어쩌면 권력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의견을 조금더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고,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우리의 행복도 조금 가까워질 수 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나 조차도 이런 책을 당당하게 꺼내놓고 지하철 안에서 읽지 못하는 부끄러움,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는 마음.
이런 이중적인 모습이 나도 싫다.

이 책을 다 읽어갈때쯤 피로함을 느꼈다.

왜 일까? 역시 내가 남자라는 속성 자체는 버리지 못하기 때문은 아닌지...

시간이 되면 기회가 닿으면 한 번은 읽어보시라...
남자들아~~~
조금은 발겨벗겨진 기분이 들겠지만...
당신이 얼마나 잘못알고 있는 것들이 많은지 발견하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의를 부탁해 - 권석천의 시각
권석천 지음 / 동아시아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2015-236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쓴 칼럼을 모아 만들어진 책.
손석희가 추천사를 적어서 더 유명해진 책.
편견이 다가온다. 
중앙일보가 보여지는 색깔이 나랑 맞지 않아서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견을 뒤로하고 책을 읽어 나갔다.

쉽게 읽히고, 생각하게 만든다. 
그의 시선이 꼰대 같지 않고 따뜻하다.
하지만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정의가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게 정의다.' 이 지랄 같은 상식을 깨는 건 슈퍼 히어로 한두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한걸음씩 나아가면서 같은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어깨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우린 결국 서로에게 정의를 부탁해야 하는 존재다.'

(에필로그 중)

그의 에필로그가 조금은 뜬 구름처럼 들리기도 한다.

``정의가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게 정의다.` 이 지랄 같은 상식을 깨는 건 슈퍼 히어로 한두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한걸음씩 나아가면서 같은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어깨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우린 결국 서로에게 정의를 부탁해야 하는 존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