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 30년간 500만 리더들의 삶을 바꾼 기적의 성장 프로젝트
존 맥스웰 지음, 김고명 옮김, 전옥표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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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회가 던지는 넌 할수 없어라는 말에 맞서 싸웠다. 물론 나는 할 수 있다".]

 

창문으로 불어 드는 바람이 어느덧 가을이 깊어졌음을 느끼게 한다. 사계절 중 특히 가을은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드는 것 같다. 어느 순간 지나간 추억 속에 빠져들게 하기도 하고 현재의 자신을 반성하거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에 빠져들게도 한다. 이렇듯 가을은 나를 잃고 살아가는 바쁜 나날 속에서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때이기도 하다.

이때마다 느끼는 잡다하고 복잡 미묘한 심란함. 그건 무엇 때문일까. 아마도 어김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비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게 없는 자신과 지금의 상황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년의 마지막달을 보내며 또는 새해를 맞이해 사람들은 많은 계획과 마음의 각오를 다져보지만 그 계획대로 열심히 살았는지 생각해 보면 허지부지 되버린 경우가 많을 것이다. 삶이 팍팍해 힘들고 모든 일들이 뜻대로 되지 않아 괴롭고 똑같은 일상에 지쳐 열정과 꿈을 잃어버려 헤매기도 하지만 걸어온 길을 되돌아 봤을 때 똑같은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면 다시한번 자신의 성장을 위해 힘을 내야한다.

성장이란 돈을 많이 벌거나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진정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의 성장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행복하고 멋진 인생, 나아가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에는 당연히 고통이 따르고 이를 가로막는 많은 장벽들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장벽을 어떻게 뛰어넘고 변화를 꾀해야 하는지 깨달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성장을 위한 15가지 법칙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법칙에서 평소의 잘못된 습관과 행동, 생각을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일단 성장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부터 인지해야 한다. 각 장마다 법칙에 관해 다양한 예를 들어 소개하고 있고 각 장의 마지막 장에는 이 법칙을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성장을 위해서는 지금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고 잠시 멈춰서서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잠시 멈춰서면 달릴 때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비로소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는 습관을 가지기를 권하는데 이런 습관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고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과 자신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알게 한다. 잘 숙성된 음식이 더욱 좋은 풍미와 맛을 가지게 되는 것처럼 내면의 숙성을 위해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 또한 필요하다.

험난한 인생길에서 뜻하지 않게 돌부리도 걸려 넘어질 때도 있고 힘든 고갯길을 넘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건너야할 강이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을 때도 있어 힘에 부치고 지쳐 주저앉고 싶어질 때도 많을 것이다. 그럴때에는 고통의 법칙을 기억하자.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그러니 나는 더 성장할 것이다.]

-“고생하지 않고는 열매를 거둘 수 없고, 가시밭길을 걷지 않고는 왕의 길을 걸을 수 없으며, 쓴맛을 보지 않고는 영광을 맛볼 수 없는 법이다.“ -

지금 멋진 인생을 꿈꾸는 사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어버린 사람 등 다양한 삶의 모습만큼이나 다양한 고민과 사연을 가진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목표와 꿈을 되찾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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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베이커리 1 한밤중의 베이커리 1
오누마 노리코 지음, 김윤수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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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실 때면 손에 먹을 것을 사들고 오시곤 했는데 특히 팥이 든 빵을 자주 사오셨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좋아하는 빵을 우리에게도 먹이고 싶어던 것이다. 빵을 받아들고 두 손으로 빵을 가르면 그 속에 숨어있던 달콤한 팥이 한가득 얼굴을 내민다. 난 그 팥을 먼저 먹고 빵을 나중에 먹곤 했다.

 

 

빵은 우리와 참 친숙한 음식이다. 아침에 바빠서 밥을 못 먹을 때나 배가 출출할 때 간식으로도 많이 먹는다. 맛있기도 하고 간편하게 언제든 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길을 가다 빵가게에서 흘러나오는 구수한 빵 굽는 냄새는 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고 스르륵 미소 짓게 한다. 빵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아마 그런것일 것이다. <한밤중의 베이커리>란 책이 주는 느낌도 그러하다. 갓 구운 빵처럼 따뜻함과 편안함이 있다. 세상의 차가운 눈빛과 차별 속에서도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맛있는 빵.

 

따스한 정과 사랑을 가득 채운 마법의 빵을 만드는 곳이 있다. 모구가 잠든 한 밤중에 문을 여는 가게 블랑제리 구레야바시에 상처 입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든다.

불의의 사고로 아내가 죽기 후 아내가 하고 싶어하던 빵가게를 연 온화한 성격을 가진 가게 주인 구레야바시와 겉으론 까칠한 것 같지만 속정이 깊은 제빵사 히로키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다.

 

가게를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는 어느날 이곳에 노조미라는 한 여고생 찾아온다. 어릴적 부터 다른 사람에게 맡겨져 이곳저곳을 떠돌던 노조미는 이곳에서 서서히 닫힌 마음을 열게 되고 엄마를 기다리며 밤마다 길거리를 헤매는 꼬마 고다마를 알게 된 뒤 그의 누나가 되어준다. 고다마의 엄마는 어린 고다마를 집에 혼자 두고 훌쩍 집을 떠났다가 어쩌다 한번씩 집에 돌아오곤 한다. 그런 엄마지만 고다마는 사랑하는 엄마가 집에 돌아왔을 때 쓸쓸할까봐 밤에 항상 불을 켜둔다. 그리고 항상 슬픈 표정의 엄마에게 주려고 엄마가 좋아하는 초콜릿이 든 빵을 열심히 만든다. 엄마를 생각하며 만든 빵이 서랍 한가득 차 있는 것을 봤을 때는 고다마의 마음이 느껴지는듯 해 가슴이 뭉클했다. 그것은 엄마를 잠시나마 웃게 해주고 싶은 어린 고다마의 마음이었다 

 

그 외에 여자가 되고 싶은 여장 남자인 소피아, 망원경으로 남의 사생활을 엿보는 각본가등 주인공 모두가 일반적인 사람들의 눈에는 이상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그들은 각자 자신에게 없는 부분들을 서로 채워주며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데 그 과정을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사람은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처를 받고 그 상처는 사람으로 인해 아물기도 한다. 어떨땐 상대의 부족한 면 때문에 그 사람에게 더 끌리기도 한다. 그건 아마 자신의 부족한 면도 그들로 인해 채워질지도 모르기 때문일까.

 

 

사람들은 괴롭거나 왠지 마음이 허전할 때도 먹을 것을 찾게 되는데 배가 고파서라기 보다 채워지지 않는 부분을 달래기 위함이다. 노조미가 매일 자신을 괴롭히던 같은 반 친구와 싸웠을 때 학교에 불려간 구레야바시는 노조미와 싸운 학생을 나무라기 보다는 자신이 직접 만든 빵을 건내주며 그 학생을 위로했다. 그의 말처럼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이 있다. . 남부러울 것 없을 것 같던 그 학생의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았던 것은 아버지의 사랑이었고 고다마 엄마의 슬픔과 괴로움도 어릴적 아버지 사랑의 그리움이었다. 하로키가 짝사랑했던 구레야바시의 아내, 사랑하는 사람이 걱정되어 그녀를 항상 망원경으로 지켜보던 각본가 모두의 마음을 달래주던 것은 블랑제리 구레야바시의 마법의 빵이었다. 그로인해 구레야바시의 마음도 행복해졌을 것이다.  이처럼 음식은 마음을 치료해주는 묘약인 것 같다.

외롭거나 힘들 때, 마음이 아플때 또는 누군가의 따뜻한 정이 그리울 때마다 이 빵가게가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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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사회 - 솔깃해서 위태로운 소문의 심리학
니콜라스 디폰조 지음, 곽윤정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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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켜면 화면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실시간 검색어다.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지금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핫이슈는 무엇인지 클릭 한번으로 바로 바로 알 수 있다. 그것을 보면 정말 정보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구나 하고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굳이 인터넷을 통하지 않더라도 주위 사람들을 통해 정보를 쉽게 듣기도 한다. 인터넷으로 인해 정보가 빠른 속도로 다수를 향해 동시에 전파되기 때문에 정보에 민감하지 않으면 둔한 사람 또는 이 시대에 살고 있지 않는 사람 취급을 받을 때도 있다. 하루 동안에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많은 말들이 오고간다. 사람들은 그렇게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한다.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언제나 존재하는 소문. 소문은 누가, , 어떻게 만들어지고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발도 없으면서도 순식간에 천리를 가는 소문, 소문은 다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눈덩이처럼 커져간다. 그리고 그 위력은 어떤 무기보다 더 위험하고 강력하다. 누구나 소문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진 않는다. 하지만 특정인뿐만 아니라 이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소문에 자유로울 수 없다. 자신도 모르게 구설수에 휘말리거나 소문으로 인해 오해를 받아 상처를 입을 때도 있다. 그 소문이 진실이 아니라할지라도 그 후유증은 폭풍이 지나가고 난 뒤처럼 처참하다. 그렇게 사람들은 소문을 퍼뜨리는 가해자이면서도 소문으로 인해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세 사람만 모여도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의 뒷담화가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혼자 산속에 묻혀 살거나 무인도에 홀로 살지 않는 이상 피해갈 수도 없고 자유로울 수도 없는 이 소문이 사람들의 심리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소문이라는 낱말에서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별로 좋지 않다. 비밀스럽고 뒤가 구린 이야기일수록 자신도 모르게 귀가 솔깃해지고 위험수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욱 더 빠져들게 되는데 그 내면에는 심리적인 영향이 있었다. 소문은 주로 친한 사람들끼리 주고 받기 때문에 그들만의 친밀감과 유대감을 느끼게 하기도 하고 앞뒤가 다른 동전처럼 두 얼굴을 가지고 있어 위험을 경고해주고 미래를 예측하게 하고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점도 있다. 하지만 군중들 속에 바람처럼 떠돌아다니는 소문들 중에는 사실인 것도 있지만 뜬소문일 경우도 허다하다. 무엇을 믿고 안 믿을지는 사람마다 다른데 사람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되는 경향이 있고 누가 말한 것이냐에 따라서도 많이 좌우되기도 한다.

 

소문은 정치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서 무엇이 진실인지 가릴 수 있는 현명함이 필요한 것 같다. 모든 소문에는 진짜와 가짜가 뒤섞여있기 마련이다. 진짜의 탈을 쓴 가짜와 가짜에 가려진 진짜. 어떤 것이 진실인지 가려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무조건 받아들이기 보다는 집중해서 소문의 본모습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소문과 관련해서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점들이 우리의 심리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는 소문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어떻게 왜곡되어지고 어떻게 진실로 탈바꿈 되는지,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소문의 실체와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여러 가지 실험과 함께 제시하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피어오르는 소문에 관해 새롭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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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매듭을 푸는 법 - 뒤엉킨 마음을 풀어야 삶도 풀린다
이소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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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서서히 끝나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태양은 작렬하게 머리위에 내리 꽂힌다. 여름 속에는 뜨거운 열기가 있다. 그 뜨거움으로 인해 땅이 메마르고 다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쏟아지는 폭우와 태풍이 어김없이 휘몰아치고 간다. 그렇지만 녹색의 싱그러움을 만드는 것 또한 그러한 뜨거움이다. , 여름 가을, 겨울 그 어떤 계절도 매력이 없는 계절은 없는 것 같다. 그 나름대로의 매력과 그 나름대로의 고통을 안고 있다. 그 고통은 그 계절을 더욱 그 계절답게 만들어 준다.

 

사계절을 인생에 비유하는데 우리의 변화무쌍한 삶과 참으로 많이 닮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늘 불안해하고 이에 대처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게 된다. 어쩌면 인생 전반에 걸쳐 그러한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지만 그런 불안함은 그림자처럼 착 달라붙어 있어 떨어지지 않는다. 살면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 현재 자신이 잘 살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회의 등등 여러가지 마음을 편치 않게 하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정신과 정문의인 저자는 그러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잊기 위해 사람들은 술을 마신다거나 게임을 한다거나 음식을 먹는 등 잠시 잊을 수 있는 자기만의 돌파구를 찾게 되는데 부정적인 심리상태에서의 잘못된 선택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 시킨다고 한다. 잠시 그 문제들에서 해방되는 느낌과 위안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도를 넘는다면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또 다른 불안을 만드는 일이 되고 만다.

 

또한 살다보면 여러 갈래 길에서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 그 기로에서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하게 되는데 어김없이 불안이 고개를 든다. 그 불안은 불확실함에서 오는 두려움, 실패, 좌절 등 혹시나 맞딱뜨리게 될지도 모르는 위험요소들 때문일 것이다. 그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모험은 피하고 안전해 보이는 길을 찾게 된다. 그 안전해 보이고 행복을 보장해줄 것 같은 길은 아마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길일 것이다. 자신의 행복 기준이 아닌 세상의 기준으로 만들어진 안전해 보이는 길만을 가고자 하기 때문에 우리는 마음껏 인생을 살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이 자신의 불안을 잠재우고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 믿고 어릴적 부터 자신의 재능이나 꿈은 무시당한채 무한경쟁에 내몰린다.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좋은 조건을 가졌음에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공허함을 느낀다면 그것은 무엇 때문일까. 어수선한 마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바쁘게 열심히 사는데도 세월이 흐른 뒤 뒤돌아보면 아직도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답답해질 때가 있다. 어디를 둘러봐도 뽀족한 해결책은 없어 보인다. 그럴 때 좌절감을 느끼게 되고 마음은 길을 잃고 헤매게된다. 누구나 이런 불안한 삶속에서 안정감을 얻고 싶어 한다. 그래서 막연한 불안을 잠식시키기 위해 더욱 바쁘게 더욱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불안과 조바심, 두려움 부정적인 심리 상태는 계속 자신을 괴롭히고 절망감과 우울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불안, 초조, 우울, 두려움 등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어디를 둘러봐도 안전한 곳은 없어 보인다. 이런 위험한 세상 속에 나 자신을 지키고 행복해지는 길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자기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곳에 있어도 아무리 많은 사람들 속에 있어도 공허하고 외롭긴 마찬가지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는 것도 상대방 성격 때문이라고 몰아버리고 그 사람에게서 마음을 닫아버린 적은 없는가.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기위해 그에 부응하기 위해 살아오지는 않았는가. 좋은 조건에 집착하고 겉으로 보이는 외모나 스팩쌓기에만 열중하고 있지는 않는지. 두려움과 의심으로 사랑조차 마음껏 할 수 없는 자신이 되어 버린건 아닌지.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도 재대로 인식하지 못한채 다른 사람들 틈에 끼여 세상의 기준과 무리의 흐름에 휩쓸려 무작정 달리고 있지는 않는지. 그 속에서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이 든다면, 마음속에 부는 알 수 없는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면 내 속의 작고 나약한 나 자신과 용기있게 마주해야 할 때이다. 타는 듯한 고통 속에 푸르름이 있고 매서운 바람 속에서 꽃은 피고 모든 것을 잃었을 때 더욱 여물어지는 것처럼 불안 속에는 희망이 있다. 곧 휴가가 다가오고 있다. 지친 몸의 휴식 뿐만 아니라 책속에서 자신도 몰랐던 자기 마음에 맺힌 모든 매듭을 풀 수 있는 법을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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